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회의 오늘 개최

통일부 "연내 착공식 개최 협의"
  • 전상천 기자
  • 발행일 2018-12-13

남북이 경의선,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을 연내 개최하기 위한 관련 실무회의를 13일 연다.

통일부는 12일 "정부는 연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실무 협의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예정"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남북 양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를 통해 논의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남북 철도, 도로의 공동조사가 모두 끝난 뒤에 착공식을 연다는 방침이다. 아직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이번 실무회의에서 동해선 공동조사 일정에도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현재 진행 중인 동해선 철도 조사가 완료되면 남북 철도, 도로 중 조사를 하지 못한 구간은 동해선 도로만 남는다.

한편, 지난 8일부터 동해선 철도 조사에 들어간 공동조사단은 이날부터 함경북도 지역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남북공동조사단은 지난 4일 동안 강원도와 함경남도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내주 초까지 동해선 800㎞ 가량을 이동하며 두만강역까지 이어진 철로와 철도 시설의 상태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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