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단지는 주변 상권이 잘 형성되고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1순위 청약에 많게는 수만명씩 몰렸던 이들 단지는 입주 후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세 역시 꾸준하다. 비즈엠이 신년을 맞아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 가운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대단지 3곳을 선정해 소개해 본다. <편집 자주>■4천가구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올해 입주를 앞둔 경기도 내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오는 2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수원시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A-1 블록(팔달구 고등동 270의 7)에 지하 2층, 지상 20층, 43개 동, 총 4천86가구 대단지로 조성됐다. 단일 단지로는 수원 지역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12월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점검 당시 "단지 규모만큼이나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라는 평가가 쏟아졌다.단지 중앙에 지하 2층 규모로 마련된 커뮤니티시설을 보면 지하 1층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샤워실, 피트니스클럽으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길이 25m에 이르는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다. 샤워실도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건식사우나와 함께 탕도 갖췄다.지하 2층에는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20타석 규모인 실내골프연습장, 입주민 전용 카페, 학습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푸른 도서관, 스터디룸, 독서실이 마련돼 있다.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공공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80만원으로, 전용면적 74㎡ 기준 분양가는 3억4천10만~3억9천78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9년 3월 분양 당시 '로또 분양'으로 알려지면서 1순위 청약 16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천72명이 몰려 평균 3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3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 1가구(전용면적 84.98㎡·분양가 4억2천810만원) 모집에 무려 1만6천505명이 신청하면서 그해 청약홈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데다가 시세차익만 5억원 이상 예상돼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호가는 1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우수한 생활편의시설이 강점으로 꼽힌다.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인 수원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올해 착공예정인 수원발 KTX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원~양주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향후 이용 가능해진다. 영동고속도로와 수원문산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서수원버스터미널도 이용할 수 있다.교육 시설로는 단지로부터 반경 1㎞ 안에 수원초등학교와 화서초등학교, 수원여자고등학교, 숙지초등·중·고등학교가 있다. 근처 생활편의시설로는 CGV영화관,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KCC몰(예정)이 있으며 수원역 최대 상권인 로데오거리도 있다. 다만 주변에 유해시설이 많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수원역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걸어가는 길가에는 모텔, 여관, 성매매 집결지, 성인용품 판매점 등이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다.■3천800가구 '평촌 어바인 퍼스트' 안양시 동안구 호원초등학교 주변 지구(호계동 956 일대)를 재개발해 지어진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지하 3층, 지상 29층, 34개 동, 총 3천850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했다.올 2월 입주예정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대단지에 걸맞게 주민공동시설과 연계한 중앙광장을 비롯해 입주민들의 여가활동과 휴식, 독서가 가능한 테마쉼터가 꾸며져 있다.또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이팝나무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가루수길을 만들었으며, 단지 곳곳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정서발달 및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돼 있다.특히 지하 2층 규모인 커뮤니티시설은 멀티룸, 다목적홀 관리사무소, 독서실, 작은도서관, 맘스카페, 키즈룸, 사우나, 락커룸,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 골프 연습장 등으로 이뤄져 있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지난해 12월 19일~21일까지 진행된 사전점검에 다녀온 한 입주예정자는 "요즘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많이 발견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했는데 큰 하자는 없었다"며 "잘 꾸며진 조경과 놀이터, 어린이집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보니 입주 후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평촌 어바인 퍼스트에 대해 신축 대단지에 학군, 인프라, 교통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단지 주변에 호원초교, 호계중, 평촌 학원가, 안양시립 호계도서관이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공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1번 국도와 47번 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산본IC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또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서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앞서 지난 2018년 5월 분양한 이 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720만원이었다. 1순위 1천1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8천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로 마감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10억485만원(24층)에 실거래됐다. 이날 현재 같은 면적의 호가는 프리미엄 6억원 이상 붙어 12억~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 가능한 물건은 소형 평수만 있을 뿐 30평대는 거의 없다"면서 "호가가 12억원이 넘지만, 물량이 없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이런 분위기를 봤을 때 입주 후에는 호가가 실거래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애초 재개발조합에서 추진했던 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조합은 해당 부지 1만4천여㎡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300여 가구(전용면적 107㎡ 이상)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올해 3월 일반분양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될 전망이다.■2천894가구 '두산 알프하임'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시 호평동 산 37의 19 일원(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8층, 아파트 36개 동, 테라스하우스 13개 동, 총 2천894가구(전용면적 59㎡~128㎡) 규모로 조성됐다. 지역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로, 분양 당시 견본주택에 3일간 3만4천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두산 알프하임은 연 면적 5천560㎡에 달하는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총 4개 층으로, 1층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키즈 액티비티가 조성됐다. 이어 2층은 자연경관 조망 및 자연채광이 가능한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헬스장 등으로 구성됐다. 3~4층은 독서실을 비롯해 다목적 강당과 에듀존 등으로 꾸며졌다.특히 단지 내에는 유럽풍 스트리트몰이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평화로운 정원을 의미하는 '프리드 가든'과 함께 수변공간 '미미르파티오', 시니어를 위한 '프레이 가든', 입주민을 위한 캠핑장 '모킬라 캠핑' 등 북유럽의 감성을 담은 테마형 조경이 대거 도입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민들이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은 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며 "두산 알프하임은 대단지에 지역 최대 규모의 특화 커뮤니티시설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집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2017년 7월 분양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9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포함 3억1천740만~3억5천99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가 분양가보다 3억원 가까이 오른 6억1천750만원(15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호가는 7억5천만~8억5천만원에 형성됐다.두산 알프하임은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46번 국도·평내호평역과도 가깝다. 광역급행버스 이용 시 잠실역까지 20분, ITX 용산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별내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등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18일~19일까지 진행된 사전점검을 다녀왔다는 한 입주예정자는 "우선 유럽풍으로 설계된 상가가 마음에 들었고 세대 내부에서 바라본 전망은 속이 뻥 뚫릴 정도로 멋졌다. 앞으로 지역에서 실거주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단지가 될 것 같다"면서 "GTX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집값도 자연스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전문가들 "신축 대단지 아파트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단지가 클수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며 "지역마다 대단지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꼽히는데 이런 단지들은 거래량도 꾸준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며 "대단지의 경우 상권 및 편익시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이 소규모 단지보다 우수하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대우건설이 오는 2월 입주를 앞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의 사전점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현장 /대우건설 제공2021년 2월 입주예정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촌 어바인퍼스트 현장 /포스코건설 제공'두산 알프하임' 항공조감도./두산중공업 제공

2020-12-31 이상훈

부동산114가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천3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힐스테이트는 건설사 상기도, 보조 인지도, 주거 만족도 등 3개 평가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도 힐스테이트가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힐스테이트에 이어 GS건설 '자이'와 삼성물산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우미건설 '린'은 9위로 중견 건설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부산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뒀다.한편 부동산114는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이래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12-14 이상훈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수원매탄주공5단지'가 온라인상에서 새삼 화제다. 준공된 지 40여년 가까이 돼 외관이 허름한데도 최근 실거래가가 7억원을 훌쩍 넘겨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태 안 좋은 35년 된 수원 아파트 사진…가격은 7억이 넘어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원매탄주공5단지 외관 사진과 함께 아파트 시세가 7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아무리 재건축 확정이라지만 저게 7억이 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85년 12월 준공된 수원매탄주공5단지 전용면적 73.92㎡가 올해 1월 7억8천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전용 73.92㎡는 510동과 509동, 508동, 511동 등 5층 이하로 지어진 저층 동의 주 면적이다.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 5월 5억9천만원(2층)에 거래되다 6월 5억9천700만원(1층), 8월 4억5천만원(2층), 9월 5억7천만원(3층), 10월 6억1천500만원(3층), 12월 7억5천만원(3층)에 매매가 성사된 바 있다. 8월에 잠깐 주춤했으나 9월에 회복, 10월 이후 줄곧 가격이 오른 것이다.비교적 고층에 속하는 나머지 타입도 집값이 서서히 올랐다. 지난해 10월 6억3천500만원에 매매된 전용면적 83.04㎡ 6층은 지난 9월 8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11개월간 2억1천500만원 뛰었다.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대한주택공사(현 LH)가 1985년 준공한 수원매탄주공5단지가 최근 들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기존 4·5단지 2천440가구를 허물고 21만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5층, 23개 동, 4천3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는다.인계동에 소재한 영조 공인중개사무소 채정문 대표는 "재건축이 된다고 하면 시세차익을 예상해 많은 사람이 뛰어든다"며 "특히 현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이 단지에도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채 대표는 이어 "일단 재건축이 되면 인근 단일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가구 수가 많은 단지가 된다"며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분당·수인선 수원시청역이 인접하고 학군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가격이 오를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는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정리가 많이 됐다. 재작년과 작년에 거래가 많았고 올해 초까지 거래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거래가 뜸해진 이유에는 급등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6·17 대책으로 수원시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쉽게 뛰어들지 못하게 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재건축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이 단지는 '환경영향평가'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내년 7월께 주민들 이주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의 새 환경영향평가 조례로 행정 절차가 멈춰졌다.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정비구역지정이 확정된 이후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를 완료, 2019년 12월 22일에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열었다. 그리고 2020년 2월 14일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고 인가를 받는 도중인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라는 통보가 왔다. 지금 환경영향평가 하나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말 관련 문제를 권익위와 법제처에 질의를 한 생태고, 답변은 이달이나 내년 1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 모든 조합원께 소식지로 안내를 드려 도청이나 시청에 탄원서 형식의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985년 준공된 '수원매탄주공5단지' 외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985년 12월 준공된 '수원매탄주공5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매탄5단지 안내도 하단에 대한주택공사(현 LH)이름이 적혀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985년 준공한 '수원매탄주공5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12-04 윤혜경

경기도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있는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등 도내 9개 단지를 우수 시공단지로 선정했다.경기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받고 사용검사가 완료된 도내 140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공품질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 민간전문가 현장실사 등 3단계로 진행됐다.그 결과 화성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고양 지축역 센트럴푸르지오, 의왕 백운밸리 레이크포레4단지, 성남 고등호반써밋 판교밸리, 광주 태전파크자이 13BL, 화성 남양시티프라디움 3차, 부천 중동효성 해링턴플레이스가 우수 시공단지로 선정됐다.이들 단지는 ▲경기도 품질검수 제도 정착으로 다년간 품질검수 지적 및 우수사례 적용 ▲착공 초기부터 입주예정자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입주민 편익 증진 ▲시공사의 자체 품질관리 및 현장 개선으로 마감재 상향 등 단지의 품격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감리단의 기술검토 의견 및 업무지시 등을 통해 시공품질 및 기능개선(설계변경 유도 등) 노력 ▲고효율 조명(LED 등), 빗물이용시설, 쿨링포그(물안개) 공기정화 설비 등 친환경 특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경기도는 신축 아파트 단지 시공품질도 평가해 우미건설㈜, ㈜대우건설, 제일건설㈜, ㈜호반건설, 지에스건설㈜, ㈜시티건설, 효성중공업㈜을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감리업체는 ㈜유원건축사사무소,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곳을 선정했다.평가단장을 맡았던 최용화 경기대학교 교수는 "입주민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시공 품질이 향상됐다"면서 "품질 검수에 대한 많은 우수 사례가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우수 시공사와 감리사의 노력으로 아파트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입주민에게 완성도 높은 주거공간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매해 우수한 건설관계자를 선정해 건설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품질검사를 실시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 같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20년도 공동주택 우수 시공·감리자 등 평가 결과./경기도 제공

2020-11-30 이상훈

"수도권에 5억원 이하가 있다. 우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이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디딤돌 대출의 한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같이 답했다. 디딤돌 대출은 5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2억6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지원책이다.김현미 장관이 '하이파크시티 일산아이파크 1단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일산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핵심인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전세 품귀까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일산에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인 '호갱노노' 실시간 인기아파트에 연일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일부 단지의 경우 최고가를 갱신하는 등 김현미 장관의 발언이 때아닌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아이파크 1단지 전용면적 146㎡는 이달 7일 5억7천만원(14층)에 매매됐다. 김 장관이 보유한 것과 같은 규모의 아파트다. 같은 달 2일에는 같은 면적이 6억4천500만원(18층)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의 현재 호가는 6억5천~6억9천만원 수준이다.호갱노노 실시간 인기아파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59㎡는 5억원(49층)을, 94㎡의 경우 6억원(13층)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에는 전용 170㎡가 9억5천만원(52층)에 손바뀜돼 최근 3개월간 일산서구 일대에서 최고가 아파트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일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5㎡도 이달 7억원(23층)에 실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한 달 전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 이 단지의 호가는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진와이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9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10억원을 넘는다.일산서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과 함께 1기 신도시로 개발됐지만 유독 집값이 오르지 않던 일산 아파트값이 그동안 저평가됐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 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김현미 장관의 5억 발언 이후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 늘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에서 넘어오는 수요가 집값을 끌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실제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고양시 아파트는 총 4천246건으로, 이 기간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이런 분위기와 달리 김현미 장관이 사는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하이파크시티주민연합회는 지난 11일 온라인 카페를 통해 규탄 성명을 내고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장관 본인의 집값을 언급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로 오인될 수 있어 입주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장관이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정확한 시세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부정확한 가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경솔한 언행이었다"고 비난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호갱노노 실시간 인기 아파트 캡처.아실 최고가 아파트 순위./아실 홈페이지캡처

2020-11-18 이상훈

하남시가 올해 9월 전국 전셋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하남선 개통 호재에 역세권 단지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까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개통한 하남선 1단계 구간은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를 오가는 노선이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 10초가 소요되며,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또 미사역에선 서울 잠실역(30분), 강남역·광화문역(각 50분)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다. 이처럼 서울 도심 진입이 수월해진 효과는 집값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하남풍산역과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입주 13년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8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1월(7억5천만원)보다 1억3천만원 올랐다. 이 단지의 호가는 9억5천만원이다. 같은 기간 주변에 있는 '덕풍삼부르네상스' 전용 102㎡도 1억8천만원 오른 9억4천500만원에 팔렸다.풍산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도서관, 공원 등 쾌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지하철역까지 생기면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 매물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고, 집값 역시 계속해서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미사역 인근 단지들의 집값 오름세는 더욱 가팔랐다.2016년 4월 입주한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11억8천750만원에 매매 됐다. 불과 1년 전 8억2천만원에서 2억원 넘게 상승했다.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91㎡의 경우 지난달 11억9천6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갱신했다. 작년 같은 기간(8억3천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3억6천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들 단지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미사역(600m)이 있다.망월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미사강변신도시는 미사역 개통 전부터 매매 거래가 활발했다"며 "지하철 5호선 개통 호재가 현실화하면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부동산 전문가들도 이런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까지의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하남 역세권 단지들의 집값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하남은 내년 3기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청약 대기수요까지 몰리면서 전셋값이 오르는 추세다. 전셋값 상승에 따라 매매가격이 밀려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이달 7일 기준 하남 지역 아파트값은 0.19% 상승하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발주부터 공사까지 모두 맡아 추진해온 광역철도인 하남선이 8일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 운행을 시작한다. 4일 오후 하남시 미사역 승강장으로 시험운행중인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2020.8.4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발주부터 공사까지 모두 맡아 추진해온 광역철도인 하남선이 8일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 운행을 시작한다. 4일 오후 하남시 미사역 승강장으로 시험운행중인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2020.8.4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0-09-17 이상훈

연예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 알려진 '한남더힐'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는 올해 4월 말 73억원(1층)에 팔려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11월 같은 층의 같은 평형이 종전 최고가(71억원)를 기록했는데, 5개월 만에 2억원 이상 올랐다.지난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는 이 단지는 올해 역시 최고가 1∼6위를 휩쓴 것을 비롯해 상위 30위에 13건이 포함돼 국내 '최고가 아파트' 명성을 지켰다.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단지는 현재 나와 있는 매매 물건은 없는 상황이다. 올해 매매가 상위 30위에 든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소재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57억원)와 강남구 도곡동의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전용 273㎡(54억5천만원), '타워팰리스3차' 전용 235㎡(54억2천500만원)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55㎡, 52억5천만원)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어퍼하우스'(전용 19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전용 223㎡, 48억9천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전용 210㎡, 48억원)와 '현대6차'(전용 197㎡, 48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전용 219㎡, 48억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라테라스'(전용 182㎡, 47억원) 등도 30위 안에 들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된 '한남더힐'./연합뉴스

2020-08-14 이상훈

6·17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대전지역 아파트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대출 규제가 발효(19일)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전용면적 134.91㎡(13층)가 대책 발표 전인 지난 17일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앞서 지난 2월 1일 거래된 같은 면적(7층) 매매가(12억7천만원)보다 2억3천만원 올랐다. 전용 101.79㎡도 지난 18일 11억2천만원(10층)에 매매되면서 이틀 전 최고가(10억5천만원)를 넘어섰고, 전용면적 84.93㎡ 역시 일주일 전보다 1억5천만원 오른 8억9천만원(6층)에 거래됐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2단지 전용면적 84.87㎡(7층)는 지난 19일 8억6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3억7천만∼4억원(3.3㎡당 평균 1천188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2년 4개월 만에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업계에선 내달 중순 전세 대출을 활용한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정재호 목원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 전에 반짝 수요가 몰리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가 위축되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가격도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2020-06-25 이상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똘똘한 한채'로 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체증에서 자유로워 출퇴근이 용이하며 역 주변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주거수요가 탄탄한 덕분에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도 높다.실제로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분양가가 3억3천~4천만원대였던 '철산역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면적 59㎡ 타입은 2012년 9월 3억9천4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기간 철산동의 다른 아파트들의 가격이 내림세였던 것과 달리 부동산 암흑기에도 5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3월 대구에서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19.62대 1의 3자리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대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과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사이에 위치한다.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코로나 19로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똘똘한 한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며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하락기에도 집값 하락폭이 비교적 작고 상승기의 경우 크게 올라 투자성이 높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지역에서는 여주시와 광명시, 성남시에서 분양을 시작한다.금호건설은 내달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까지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여주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7개 동·전용면적 84~136㎡·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대우건설은 오는 5월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12개 동·전용면적 36~59㎡·총 1천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이용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5분내로 이동 가능하며,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명문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철산역 주변의 2001아울렛, 킴스클럽, 철산로데오거리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대우건설은 오는 5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 단지로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도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 중교가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31개 동·전용면적 51~84㎡·총 4천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천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견본주택 분양현장. /연합뉴스'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투시도. /금호건설 제공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0-04-28 윤혜경

"현금 3억 정도는 있어야 분양권을 살 수 있는데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없습니다."화성시 병점역 일대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전문으로 하는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의 말이다.아파트 1만3천여 가구가 모여 있는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임에도 주변에 동탄신도시가 조성되고, 구축 아파트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병점역 일대가 '천지개벽'하고 있다.2·20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외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연장 기대감도 시세 상승을 이끄는데 한몫하고 있다.13일 오후 병점역 주변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비규제지역인 데다가 역세권 단지다 보니 투자자들이 들어오면서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2018년 11월 3억원대 분양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면적 84㎡ 분양권에 프리미엄만 3억원(계약금 포함) 가까이 붙어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는 화성 병점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6층, 27개 동, 총 2천666가구(전용 59~134㎡) 규모 대단지로 들어선다.1호선 병점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으며,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두 정거장으로 평일 급행 기준 용산역에 50분대 이동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다만, 도심과 떨어진 입지와 공군 비행기 소음은 단점으로 작용한다.분양 당시 6층 이상 중층을 기준으로 전용 84㎡는 3억6천800만원, 75㎡의 경우 3억3천400만원대에 분양했다.주변 시세(병점동 762만원) 보다 다소 높은 3.3㎡당 평균 분양가 1천80만원으로 책정돼 미분양 우려가 나왔지만,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아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분양할 때만 해도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 우려가 나왔던 이 단지가 수억원에 웃돈이 붙는가 하면, 로얄동·로얄층은 매물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그는"저렴하게 나온 매물의 프리미엄이 2억5천만~2억7천만원대로 형성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니 매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아무리 역세권이고, 신축 대단지이지만 너무 많이 올랐다. 시장이 매도자 우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매도자 우위란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서 시장을 매도자가 주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이 단지 전용 84㎡(분양권)가 지난달 분양가보다 2억 오른 5억7천161만원(21층)에 실거래됐다.이처럼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이 최근 주변 단지들의 시세를 리딩 할 정도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구축 아파트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2013년 입주해 8년 차를 맞은 '병점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달 4억2억500만원에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2억93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20년 차인 '병점성호'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1억 5천만~6천만원대에 거래되던 시세가 지난달 4천만원 가까이 올라 2억원 초반대 안착했다.지난 2008년 입주한 '한승미메이드2차' 전용 84㎡ 역시 지난해 3월 1억8천만원에 거래되다 지난달 3천만원 오른 2억1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해당 단지의 현재 호가는 2억5천만~6천만원에 달한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 초 GTX-C 노선 연장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자 그야말로 투자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2월 경기도와 화성ㆍ평택ㆍ오산시가 GTX- C 노선을 화성ㆍ오산ㆍ평택으로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화성ㆍ평택ㆍ오산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화성·평택·오산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할 예정이다.게다가 4·15 총선을 앞두고 화성병 선거판에 출사표를 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석호현 미래통합당 전 자유한국당 화성병당협위원장도 GTX- C 노선을 병점역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앞다퉈 내걸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병점역은 서동탄역에 차량 회차지가 있고 국철 1호선을 활용할 수 있기에 경제성과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 노선 연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한편 국토교통부도 GTX- C 노선 병점역 연장 사업과 관련,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돼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프리미엄만 3억원 가까이 붙은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 C노선 연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병점역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병점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병점성호'아파트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 C노선 및 평택연장 노선도./경기도 제공

2020-04-14 이상훈

경기도 내 시장·군수 중 일부 단체장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은 서울 등 외지에 실거주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한 아파트나 빌딩 등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재테크의 귀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비즈엠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의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아파트 등 건물(이하 가족 명의 포함)을 소유한 단체장은 백군기 용인시장으로 확인됐다.이어 서철모 화성시장이 두 번째로 많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뒤를 이었다.#백군기 용인시장 소유 '래미안아트힐' 호가만 20억원먼저 백 시장은 본인 명의로 현재 가액 6억3천900만원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84㎡(이하 전용면적) 1채와 배우자 명의로 서울 한남동 '한미빌라'(25㎡~73㎡) 13채를 신고했다.장남도 백 시장과 같은 아파트(42㎡) 1채를 소유했으며, 현재 가액은 3억1천900만원이다.또 배우자가 소유한 연립주택의 현재 가액은 면적별로 4억5천만~6억7천여만원이다.이로써 백 시장이 신고한 아파트 등 건물의 총 재산 신고액은 41억2천225만4천원이었다. 래미안아트힐은 126㎡ ~ 201㎡ 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는데, 백 시장은 84㎡, 42㎡ 소형 면적을 신고했다.올해 2월 이 단지 175㎡가 20억3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시세는 18억~2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래미안아트힐 단지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84㎡와 42㎡는 없다. 잘못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용인시 관계자는 "래미안아트힐 1채를 시장님과 아들이 공동 소유하고 있어 지분에 따라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서철모 화성시장 서울·군포 아파트만 6채 서 시장은 본인 명의로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 주공아파트 5채(41㎡, 1억1천~1억4천만원)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현재 가액 4억3천만원인 주공아파트 81㎡를 소유하고 있다.배우자 명의로 고양시 일산서구 문촌마을 아파트 2채(40㎡,1억2천~1억3천만원)과 충북 진천군에 단독주택(현재 가액 6천200만원)을 신고했다.서 시장이 신고한 건물 현재 가액은 총 17억4천620만원이다. 이는 공시가격 기준이므로 실제 매매 가격은 이보다 1.5~2배 이상 높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빌딩 부자' 최대호 안양시장 vs 서울 '똘똘한 한 채'신동헌 광주시장최 시장과 신 시장은 각각 빌딩, 아파트 등 각각 4채씩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최 시장은 현재 가액 3억원인 안양시 호계동 상가 '진평프라자' 59㎡와 108㎡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해당 상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보면 3.3㎡당 1천340만원이었다. 167㎡를 소유했다면 빌딩 자산만 6억7천만원이다.최 시장은 현재 가액(165만원)은 얼마 되지 않지만, 전라남도 해남에 단독주택(105㎡)도 보유하고 있었다.부인 명의로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60㎡, 현재 가액 6억4천900만원)과 안양시 호계동 '샘마을아파트'(165㎡, 현재 가액 4억7천600만원)를 신고했다.부인이 소유한 래미안에코팰리스와 같은 면적이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2억~13억원이다. 샘마을 아파트 역시 같은 달 7억1천2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최 시장과 부인이 소유한 건물 현재 가액은 총 14억3천600만원으로 신고됐는데 시세를 따져 보면 4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동헌 광주시장은 서울 양천구에 현재 가액 5억7천400만원인 '목동신시가지아파트'(전용면적 98㎡)를 소유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목동신시가지1단지 98㎡가 17억8천만원에 손바뀜됐고,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시세는 17억7천750만원에 형성돼 있다.신 시장이 신고한 현재 가액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인 명의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르네상스타'(91㎡)와 신공덕동 '펜트라우스' 오피스텔(25㎡)를 갖고 있다.신 시장이 신고한 아파트 등 건물 현재 가액은 14억8천400만원이었다.정부가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이들 단체장은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가 하면, 연립주택이나 상가 등을 통한 임대수익까지 올리고 있다.부동산 임대업자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오죽하면 '빠숑' 등 부동산 스타강사 보다 시장·군수가 사놓은 아파트에 투자하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한다.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달 중 공직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제출한 재산등록사항의 사실 여부를 심사한다.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잘못 기재한 경우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백군기 용인시장서철모 화성시장최대호 안양시장신동헌 광주시장

2020-04-02 이상훈

2·20 부동산 대책 피한 용인시코로나19 우려에도 집값 '훨훨'수원시 권선·영통·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2·2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규제 풍선효과로 한때 '수·용·성'이라 불리며 경기 지역의 집값을 선도했던 용인 아파트값의 거품은 쉽게 빠지지 않는 모양새다.특히 용인은 업계의 예상과 달리 2·20 부동산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과 달리 용인은 수지·기흥구를 제외한 처인구가 비규제지역으로 남아있다.특히 조정대상지역이지만 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수 있겠단 전망이 나왔던 수지·기흥구는 추가 규제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입주 2년 이하 아파트 매수세 증가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P가 3억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용인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48%로, 전주(0.62%)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책인 2·20 부동산대책 발표 전·후로 용인시 아파트값은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는 모습이다.대책 발표 직전인 2월 3주 용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76%로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월 4주 0.67% △3월 1주 0.55% △3월 2주 0.62%를 기록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했다.3월 2주 상승폭이 소폭 하락한 데는 정부의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탄에서 운정까지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의 교통 호재와 역세권, 학군이 좋은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다.구별로 살펴보면 수지구가 지난주 0.61%에서 이번 주 0.85%로 상승폭이 0.24%p 올랐고, 기흥구는 0.79%에서 0.28%로, 처인구는 0.16%에서 0.09%로 내려앉았다.유일하게 오름세를 지킨 수지구는 입주 2년 이하 아파트의 매수세 증가가 이어지는 추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6월 입주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면적 84.91㎡은 지난해 10월 8억5천만원에 계약됐다가 같은해 12월 10억5천만원, 올해 2월 11억7천200만원에 손바뀜했다. 4개월 만에 웃돈이 3억2천만원 붙었다. 현재 호가는 12억5천만원~13억5천만원에 육박한다.같은해 5월에 입주한 '동천자이 2차'도 호가는 껑충 뛰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는 동천자이2차 전용 84㎡ 매물이 11억5천만원에 올라와 있다. 동천자이 2차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가 5억5천2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5억9천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정부 규제에 잠잠했던 시장 회복세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적어 가격↑2017년 8월에 준공해 입주한 지 2년 차인 'e편한세상수지'도 매매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9억4천만원에 거래된 전용 84.92㎡는 올해 2월 11억4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 면적 호가는 13억원에 달한다.오는 6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 분양입주권도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3억원 이상 붙은 상태다. 전용 84.95㎡ 분양권은 지난해 9월 7억458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8억9천54만원으로 손바뀜했다. 호가는 10억이 넘는다. 해당 타입의 분양가는 5억7천500만~6억1천100만원선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로 눈치 보느라 잠잠했던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는 시각을 내놓는다.성복동의 정진규 대표 중개사는 "서울의 위성도시인 용인은 기본적인 입지와 생활 인프라 등 SOC(사회간접자본)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판교나 분당보다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젊은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 수요로 가격이 견조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2·20 대책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 대표는 "문의는 꾸준히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거래량은 적다"고 설명했다. 양도세율 상향 조정 등 매수 관련한 규제를 강화해 매도 매물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줄어 가격이 치솟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부연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조정대상지역인 용인시 수지구 지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든타운.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용인시 수지구에 소재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든타운'. /박소연기자parksy@biz-m.kr3월 3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3-23 윤혜경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해 노력한 공동주택을 선정, 발표했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에서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6곳을 선정했다.심사 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울 텐즈힐 1단지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를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입주민들이 중심이 돼 인근 고등학교, 사회복지관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파트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특히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마을학교'(큐브특강, 일본어 특강 등),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의 소통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요리강습·예절교육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웃·세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한 것이 주목받았다. 우순 단지로 선정된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초고층 대규모단지에 필요한 자체 재난교육·비상상황 대응훈련, 생활안전 관심세대 돌봄서비스(독거세대, 응급조치가 필요한 세대, 감지기가 동작되었던 세대 등) 등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인근 지역 상인연합회 등 지역사회와 협약을 맺어 입주민의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외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 '백설 주공1단지',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 '대전 초록마을 5단지' 등도 관리 수준과 공동체 활성화가 우수해 우수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국토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이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도 국민의 60% 이상이 사는 공동주택이 '살기 좋은 거주공간',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시상하고 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19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된 '일산 두산위브더 제니스'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3-03 박상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라고 자신합니다."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태봉 센터장은 "경기도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동주택모범·상생관리 단지로 선정했다"며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3만개 단지를 대상으로 뽑는 최우수 단지에도 선정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운영·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은 "관리비 사용 내역 등을 입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TV를 운영하는가 하면, 매월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시설이용 안내 등을 담은 소식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대 이력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세대 방문 서비스를 도입해 하자나 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품질제고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외부 공사보다 센터 직원들이 직접 자체 공사로 해결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커뮤니티 활성화 이사 선임을 통한 지속적인 활동기반 마련,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관련 각종 이벤트 및 입주민 교육, 빗물 및 분수대 물 재사용을 이용한 화단 간수 작업, 자체 제작한 온수공급시스템을 통해 물 절약, 입주자 에너지 절감(수도, 전기)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세대 포상, 분리수거 왕 선발, 에너지 사용량 체험부스 운영 등도 그랜드슬램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한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2019년도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까지 받았다."경의중앙선 탄현역을 눈과 비를 맞지 않고 3분 안에 갈 수 있는 단지.",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 떠나지 않는 곳."단지에서 만난 입주민 중 불만을 토로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닿을 수 있는 탄현역과 단지가 연결돼 초역세권인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8개 동, 총 2천700세대 규모로, 지난 2013년 4월 입주했다.단지 주변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 등을 통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지상 최고층에선 인근 고봉산과 증산체육공원은 물론 한강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특히 유아(제니스키즈), 초등학생(두 잇잉그리쉬), 고학년(독서실) 등 수준별 교육시설과 조식 카페, 휘트니스센터(2곳), 골프연습장(2), 게스트하우스(3), 실버룸, 연회장, 카페테리아(2) 등 활성화된 커뮤니티시설만 20여 곳에 달한다. 1가구당 월 50회 커뮤니티시설 이용료는 1만9천원이다.여기에 어린이 건축 교실을 비롯한 원어민 성인 중국어 교실 등 문화강좌는 21개, 어린이 골프와 요가 등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은 22개가 마련돼 있다.또 단지 내 상가 제니스스퀘어를 이용하면 대형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은행, 약국, 병원, 음식점 등 상업, 문화, 교육, 편의시설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휘트니스센터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커뮤니티시설과 강좌가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뛰어난 입지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 거기에 20만원대 저렴한 관리비까지 부족함 하나 없는 우리 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전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두산 위브더제니스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공용부분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도내 80개 주상복합아파트 중 관리비는 7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낮게 나온다는 게 이태봉 센터장의 설명이다.그는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맛집 동호회, 애견 동호회, 독서 동호회, 골프 동호회, 민화 동호회, 사진 동호회 등 많은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트니트니 강좌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라인댄스, 실버 뜨개질 강좌는 물론 입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재능기부 강좌까지 입주민 상호 간 소통은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송년음악회, 가든파티, 야외음악회, 독서캠프, 나눔 장터, 입주민 축제 등 입주민 간에 단합을 이끌어 내는 각종 프로그램은 주변 단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해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삶의 재미가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이태봉 센터장은 주택관련 강의만 12년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최근 '다세권' 아파트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 일산에 위치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년 연속 경기도에서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019년 수상한 표창장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의선 탄현역을 고양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아파트 지하통로로 이어져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두산 위브더제니스가 갖춘 커뮤니티 시설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2-06 이상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뙤약볕이 작열하는 여름에는 시원한 워터파크가, 겨울에는 트리와 LED 조형물이 설치되는 아파트가 있다. 바로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다.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입주자대표회 이승만 관리이사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어 살기가 너무 좋다"고 해당 단지를 소개했다.안양7동 덕천지구를 재개발해 들어선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지난 2016년 11월 입주, 올해로 4년 차를 맞는다. 최고 32층·35개 동·4천250가구로 지어졌으며, 전용 면적은 59~139㎡로 구성됐다. 소형 면적이 주를 이루는 최근 아파트와 달리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졌다.해당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속하는 만큼 조경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모두 수준급이다.특히 '메가트리아(MEGATRIA)'라는 단지명처럼 조경이 장관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시공 능력을 갖춘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테마가 있다. 단지 내 중앙도로에는 그린카펫 테마로 꾸며져 있고, 그 옆에는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돼 있다. 대지면적 17만6천696㎡ 중 조경면적이 9만445㎡에 달하며 소나무·전나무·향나무·느티나무·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또 '소곡파크'로 불리는 수변공원이 단지 내에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봄·가을에 오케스트라 음악회나 콘서트가 열리며, 여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워터파크가 개장한다. 12월 중순부터 2월 말에는 트리와 LED 조형물을 설치, 불빛정원으로 거듭난다.이처럼 조경이 우수한 덕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는 게 관리이사의 설명이다.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또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의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탁구장, GX룸, 남·여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무인노래방, 스카이라운지,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이용방법은 다소 독특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려면 입주민 카드가 필수이며, 카드에 든 쿠폰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 근처에는 카드를 인식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가령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게이트에 입주민카드를 태그하고 입장해야 한다. 태그 시 시설 이용에 해당하는 금액의 쿠폰이 자동 차감된다. 쿠폰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로 결제할 수 있다.근무자가 입주민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도 원활히 운영 중이다. 도서 대출·반납 등의 기본적인 업무를 바탕으로 아동 뮤지컬, 전문가를 초빙한 인성 강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등산, 골프, 산악회, 족구, 축구, 탁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메가FC'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축구 동아리의 경우 신생팀인데도 안양시 전체 30개 동 체육대회에서 3등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입지적인 부분도 훌륭하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으며 차로 10여 분이면 롯데백화점 평촌점을 비롯해 학원 등 평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안양초, 덕촌초, 비산초, 중앙초등학교 등 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 아쉽게도 중학교는 인근에 없다.저평가돼 상대적으로 낮았던 집값도 GTX와 월판선 등의 교통 호재로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84㎡(16층 기준)가 2019년 2월 5억6천만원에서 7월 6억4천700만원에 손바뀜했다. 9월에는 7억100만원에 계약서를 쓰기도 했다.이승만 관리이사는 "저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1호선인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행정타운역' 신설이 추진 중이다. 신설되면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비즈엠 PICK 랜드마크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내 LED 불빛 축제, 워터파크, 음악회 모습.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입주자대표회 제공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내 조경 모습.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입주자대표회 제공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커뮤니티 시설 쿠폰제도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주변 초등학교. /네이버 지도 캡처

2020-01-30 윤혜경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2009년 2월 입주·30년 국민임대 주택 단지저렴한 임대료와 동탄 배후 풍부한 인프라"살기 좋은 우리 아파트는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세대수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여건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화성 동탄신도시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송준길 관리소장의 말이다.30년 국민임대 주택인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2월 입주해 올해로 12년 차를 맞았다. 지하 1층, 지상 27층, 19개동, 총 2천342세대 규모로 지어졌다.전용면적별로 월 임대료는 68㎡(578세대)가 14만7천여원(임대보증금 1천700여만원), 81㎡(1천188세대) 18만7천여원(2천740여만원), 89㎡(576세대) 23만2천여원(3천420여만원)이다.보증금과 임대료를 합해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이처럼 저렴한 임대료로 주변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넓은 동간거리·조경시설 입주민 만족교통·교육·주민 편의시설 삶의질 향상 특히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는 요즘 지어진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동과 동 사이가 최고 70m 이상 떨어진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한 데다가 6만2천878㎡ 부지에 멋스럽게 꾸며진 조경시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계절에 따른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소나무 등 다양한 조경수가 심어졌기 때문이다.송준길 관리소장은 "요즘 조망권 확보, 사생활 및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점차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최근 동 간 거리가 넓은 단지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데 지역에서 동과 동 사이 거리가 가장 넓은 아파트"라며 "조경시설도 단지 크기만큼이나 잘 꾸며져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앞에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도보권(2㎞)에 서동탄역이 있다. 또 단지 내 시립어린이집과 2~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까지 '학세권'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 주민공동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지역 아동센터는 아동들의 학습공간이자 놀이터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단지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것"이라는 게 송준길 소장의 설명이다.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쉼터는 물론 여가활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경로당과 작은도서관 등 편의시설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무엇보다 입주민들의 소통 및 화합을 위해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행복한 건강 마을 가꾸기', '찾아가는 음악회', '어르신 경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입주민 하나되는 커뮤니티프로그램주민 화합·소통 동력되는 자생단체지난해 작은 도서관에선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윷놀이를 비롯한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통해 명절을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열리기도 했다.또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해 아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직접 판매, 아나바다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자원봉사 활동으로는 아파트 단지 주변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환경을 깨끗이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중장년들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댄스 강좌를 통해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어트 댄스', 입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건강 관리를 위해 열리는 '한마음 체육대회'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만 19개에 달한다.특히 '층간소음분쟁위원회', '주차질서 위원회', '금연아파트 특별위원회' 등 입주민 자생단체에선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자생단체만 임차인 대표회, 새강마을 노인회, 탁구 동호회, 행복 나눔봉사단 등 11개가 운영되고 있다.송준길 관리소장은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업무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던 일"이라면서 "그때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끝으로 그는 "집값도 중요하지만,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 위해선 주민 화합과 소통이 얼마나 잘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거기에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우리 아파트가 바로 '랜드마크' 단지"라고 웃어보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비즈엠 PICK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화성 동탄신도시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주민들 자체 프로그램 활동 모습. /관리사무소 제공

2020-01-22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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