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숙소로 잘 알려진 서울 '한남더힐'이 작년 서울지역 매매거래 중 최고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로 나타났다.1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한남더힐로, 전용면적 243.64㎡가 77억5천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한남더힐은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지역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는 40억~50억원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면서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선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2020년 최고가 77억5천만원은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서울에서 면적별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7차'로 조사됐다.직방이 발표한 2019년 면적별 최고거래가격 대비 2020년 최고거래가격 분석 결과를 보면 현대7차 전용 245.2㎡는 2019년 52억원에 거래되다 2020년 67억원에 매매됐다. 1년동안 15억원이 오른 것이다.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 전용 140.04㎡는 2019년 최고가보다 14억7천만원 오른 29억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02.8%로 가장 가파르다.서울 최고 매매거래가는 2019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는 2019년보다 소폭 오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기준금리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직방 관계자는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가 주택 구입 시에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초고가 아파트를 거래하는 수요는 자기자본만으로 구매 여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거래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초고가 고급 아파트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연합뉴스

2021-02-15 윤혜경

부동산 투자가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4천5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3천747건) 대비 307건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달 매매된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40㎡ 이하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2천230건으로, 총 매매 거래의 약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소형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형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1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소득 수익률은 4.76%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면적은 5.02% 수익률을 기록한 40㎡ 이하 오피스텔로 조사됐다. 이어 △40㎡ 초과 60㎡ 이하(4.55%) △60㎡ 초과 85㎡ 이하(3.98%) △85㎡ 초과(3.82%) 순이었다.평균 수익률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인천(5.13%), 경기도(4.78%), 서울(4.33%)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6.92%로 가장 높은 소득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광주(6.24%) △부산(5.25%) △대구(4.98%) △울산(4.2%) 등이 뒤를 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고강도 규제가 지속됨에 따라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고 거래량도 증가했다"며 "평균 수익률이 높은 지역이라 해도 입지마다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다르므로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오피스텔 월세 수요와 예상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하남시 미사지구 오피스텔 건설현장./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12-22 이상훈

아파트 1·2층이나 주택에 설치해 어린이들을 돌보는 '가정어린이집'의 원장들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최근 집값 폭등에 따른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전세난과 임대료 급등 등이 가정어린이집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집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대출이 막힌 데다 임대차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까지 받지 못해 가정어린이집 원장들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렸다. 18일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의 가정어린이집 1만7천117개소로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도에 37%, 서울 12%, 인천 6% 등이다.가정어린이집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e-나라지표 어린이집 시설 수 및 아동수 현황을 보면 가정어린이집수는 △2016년 2만698개소 △2017년 1만9천656개소 △2018년 1만8천651개소 △2019년 1만7천117개소 등으로 3년 만에 3천581개소가 문을 닫았다. 저출산으로 인한 원아 감소로 운영난이 심각해진 영향이다. 최근에는 '집값 상승'이 가정어린이집의 운영난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5억186만3천원에서 올해 11월 5억5천942만7천원으로 11개월간 5천756만4천원(11.47%)이나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3억5천178만7천원에서 3억9천118만원으로 3천939만3천원(11.19%) 올랐다. 가정어린이집이 몰려있는 경기도의 경우 2019년 12월 3억5천776만7천원에서 2020년 11월 4억2천219만2천원으로 평균 매매가가 6천442만5천원(18.00%) 올랐다. 수도권 평균 상승폭을 뛰어넘는 수치다.매매가 못지 않게 전세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지난해 12월 3억654만2천원에서 지난 11월 3억3천500만7천원으로 2천846만5천원(9.20%) 올랐고, 같은 기간 경기도는 2억4천482만원에서 2억7천669만9천원으로 3천187만9천원(13.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은숙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은 "부동산 대란이 일어나면서 집값이 폭등한 서울, 경기, 인천의 가정어린이집이 영향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금융권들이 가정어린이집을 주택으로 취급해 대출을 제한하면서 집값 폭등과 전세대란의 여파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대출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어린이집을 취득하거나 소유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취득 후 1년이 경과할 때까지 가정어린이집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가정어린이집으로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매각, 증여, 전용하는 경우에는 소유 주택으로 포함해 취득세를 추징한다. 이에 따라 취득 후 줄곧 가정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라면 합산제외 주택으로 대출이 가능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가정어린이집을 임차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경우, 집주인들이 양도·소득·종부세가 강화되기 전 집을 처분하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면 원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위해 현 시설을 사들이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일 원장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집을 사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1가구 2주택으로 간주해 어린이집 매매를 위한 담보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은 어린이집은 소유하고 있지만 집은 임차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린이집을 주택으로 합산하지 않는다면 실거주할 주택을 매입하고자 할 경우 대출이 가능해야 하지만, 현재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가정어린이집 원장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집을 운영할 주택을 사들이지 못한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극심한 전세난으로 전셋값마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결국, 주택 매매와 이사, 전세대출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는 얘기다.이 회장은 "원생을 최대 20명밖에 받지 못하는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현금을 10~20억 들고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나"라며 "결론은 돈이 없으면 어린이집도, 살림집도 못 사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새 임대차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임대차법이 개정됐지만, 가정어린이집은 주거 목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임대차법에 제외돼 집주인의 갑질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가정어린이집은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돼 사업자등록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80으로 시작하는 '고유증'을 발급받는다. 이는 면세 및 비과세 법인에 속하므로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며 "결국 임대차보호법에도, 상가보호법에도 배제돼 어느 쪽으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보호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임대인이 나가라고 하면 하소연 할 길조차 없이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가정어린이집은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아이들이 와 목을 가누고, 의사표현을 배우는 등 아이들이 커 나가는 것처럼 함께 성장한다. 때문에 원생이긴 하지만 마치 내 아이 같은 끈끈함이 있다. 이 매력에 다들 가정어린이집을 지키고 계신데 요즘은 문득문득 회의감이 든다"며 "적어도 원장님들이 자의가 아닌 부동산 대책에 의해 어린이집을 폐업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했다.그러면서 "가정어린이집은 특성상 정말 맞벌이를 해야 하거나 가정 보육을 할 환경이 안 돼 오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가정어린이집이 없어지면 이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진다. 빠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내 한 가정어린이집 실내. /경기가정어린이집연합회 제공부동산값 상승과 새 임대차보호법의 여파로 가정어린이집들이 위기에 빠졌다고 강조하는 이은숙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2020-12-18 윤혜경

일반인 10명 가운데 7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부동산114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 등 1천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이 6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보합'은 22.7%, '하락'은 7.5%에 불과했다.정부가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설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 내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6%)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거시경제 침체 가능성(26.9%)과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25.0%),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1.3%) 등을 꼽혔다.상반기 전셋값 상승을 점친 비율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응답자의 77.6%가 '상승'을 예상해 역시 대다수가 전셋값 상승을 점쳤다. '보합'은 17.0%, '하락'은 5.4%에 그쳤다. 전셋값 상승 전망 이유로는 '임대차 3법 일부 시행 영향'(31.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하락을 점친 사람 중에는 33.3%가 '높은 전세가로 인한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이유로 꼽았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아파트 단지와 다세대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수원시내 모습. /비즈엠DB2021년 상반기 주택가격 전망./부동산114 제공

2020-12-04 김명래

건물 투자로 21억에 달하는 수익을 낸 유명가수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6억1천800만원의 융자를 받아 서울시 용산구의 한 건물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병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가수 A씨는 지난해 1월 용산구 용산동2가 신흥시장에 있는 매입 비용 7억원 규모의 2층짜리 상가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HUG로부터 6억1천800만원을 융자받았다.HUG는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이나 법인이 건물을 건설하거나 매입·리모델링해 상가, 창업 시설, 생활기반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을 지원하고 있다.A씨는 HUG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1층은 카페 등 상가로 사용하고 2층은 전체를 임대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계획을 보면 총사업비 8억3천800만원 가운데 기금융자로 6억1천800만원을 조달하고, 자체 자금으로 2억2천만원을 내겠다고 했다. 사업비는 건물 매입 비용이 7억원(건물 6억3천500만원·세금·수수료 등 6천500만원), 리모델링 비용이 1억3천800만원이다. 하지만 사업계획서에 제출한 내용과 달리 A씨는 최근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제3자에게 매각해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HUG는 수요자 중심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50억원 이내에서 70%까지 자금을 연 1.5%의 저리로 지원하는데, A씨는 이 사업에 지원해 혜택을 받았다.앞서 A씨는 2015년 4월 8억원에 매입한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소재 건물을 2019년 7월 22억원에 매각했고, 2016년 6월 4억3천800만원에 산 신흥시장 내 건물을 올 8월 11억6천만원에 매각해 총 21억2천2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소병훈 의원은 "최근 용산구의 건물 2채를 매각해 약 21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유명가수 A씨가 HUG로부터 융자를 받아 건물을 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정부지원 사업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올해 HUG의 수요자 중심형 도시재생 지원사업 예산이 1천636억원에 이르는데, 해당 사업을 통해 기금 자금을 지원받은 뒤 대출금을 중간에 상환하고 사업을 철회한 사업자가 현재까지 11명에 달한다. 지원 자금을 투기에 악용한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해 부적절한 경우 환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연합뉴스

2020-10-16 이상훈

올해 처음으로 지방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천만원 시대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기타 지방의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0.75% 오른 303만9천원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3.3㎡로 환산하면 1천2만8천원으로, 처음 1천만원을 넘겼다.HUG의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뜻한다. 기타 지방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작년 같은달과 비교하면 9.88% 올랐다.같은 기간 서울이 0.16%, 수도권이 3.0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811만4천원(3.3㎡당 2천677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수도권은 ㎡당 567만6천원(3.3㎡당 1천870만3천원)으로 0.32% 올랐고, 전국은 ㎡당 382만3천원(3.3㎡당 1천261만5천원)으로 0.41% 올랐다.HUG 관계자는 "수원·광주, 전북 완주 등의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4천100가구로 전월(1만6천314가구)과 비교하면 13.6% 줄었고, 작년 같은 달(6천636가구)보다는 112.5% 늘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오산 르마레시티 견본주택. /르마레시티 제공

2020-10-15 이상훈

올해 과천과 성남 분당 등 도내 2곳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3억7천822만2천291원으로 2019년 3억5천43만9천487원에 비해 7.9% 올랐다.감정원은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파트 거래금액의 합을 건수로 나눠 아파트 평균 매매금액을 계산했다.도내 아파트값은 2016년 2억8천18만8천148원에서 △2017년 3억4만8천233원 △2018년 3억2천710만4천165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며 4년 만에 34.98% 상승했다.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3년간 가장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성남시 수정구였다. 2016년 3억5천883만7천194원에서 2019년 7억1천315만3천320원으로 2배(98.74%) 가까이 집값이 뛰며 수도권에서 평균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같은 기간 성남 분당구는 5억6천547만3천564만원에서 9억684만2천112만원으로 60.36%, 하남시는 4억399만3천27만원에서 6억9천695만4천629만원으로 58.42% 올랐다.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곳도 있었다. 과천시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6억2천570만4천149만원이었으나 올해 13억5천308만2천237만원으로 86.45% 상승했다. 도내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긴 곳은 과천시가 유일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비즈엠DB

2020-10-12 윤혜경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8월 서울 25개구의 단독(다가구)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월세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강남 3구에서는 평균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전세보증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불안해진 집주인의 심리가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22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8월 서울 단독·연립·다세대주택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자료를 보면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천183건으로 전달보다 21.2% 줄었다.전월세거래는 서울 25개구에서 모두 줄었다. 특히 강동, 성북, 성동, 송파, 영등포구에서 거래량이 24~34%가량 급감했다.보증금은 상승했다.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은 1억6천246만원으로 전달 대비 321만원(2.1%) 올랐다. 전·월세 거래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데 비해 전세보증금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로 전용 30㎡ 이하 전세보증금이 2억3천875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2억3천313만원), 송파(2억614만원원), 강서(1억9천495만원), 양천구(1억8천639만원) 순으로 높았다.특히 송파구는 7월보다 전세보증금이 1천901만원(10.2%)이나 상승해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 평균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대를 넘게 됐다.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 규제 여파로 주목받았던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고 있으나 전세보증금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강서, 강동구에서도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집주인들의 불안 심리가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0년 8월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 표. /다방 제공

2020-09-22 김명래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 전망은 꺾이지 않고 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5로, 전달과 같았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128)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주택가격전망 C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 진행됐다.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2로, 7월보다 4o 상승했다. 지난 2월(96.9) 이후 최고치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19)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자 경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인 것을 의미한다.한은 관계자는 "8월 조사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세, 장마와 폭염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9월에도 CCSI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SI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 CSI(85)는 7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 CSI(89)는 2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92)는 2p, 소비지출전망 CSI(99)는 4p 상승했다.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대비 5p 오른 54, 향후경기전망 CSI도 5p 상승한 75를 각각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2로 전월대비 7p나 올랐다. 8월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의견)과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은 모두 1.8%로 전월대비 0.1%p씩 상승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소비자동향조사./한국은행 제공

2020-08-25 이상훈

경기지역 단체장 중 백군기 용인시장이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올라온 수도권 기초단체장 전체 자산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의 24%가 다주택자였다.수도권 기초단체장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단체장은 16명(24%)이고 이 중 3채 이상 보유자는 5명이었다.주택 수로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총 14채의 주택을 보유해 최다 주택보유자에 올랐다. 백 시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와 배우자 소유로 용산구 연립주택 13채를 보유했다.이어 서철모 화성시장이 총 9채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 서 시장은 충청도 소재 단독주택 1채를 제외하고는 고양시와 군포시 등에 소규모 주공아파트 8채를 보유했다.경실련은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되기에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의심을 걷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최대호 안양시장도 과천시와 안양시, 전라도 해남에 주택 1채씩을 소유해 다주택자에 이름을 올렸다.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기초단체장들의 재산을 보면 지난 선거에서 우리가 부동산 자산가를 뽑은 건지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은 건지 헷갈릴 정도"라며 "이런 분들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느냐"고 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백군기 용인시장./비즈엠DB서철모 화성시장./비즈엠DB

2020-08-20 이상훈

7월 전국 민간아파트 3.3㎡(1평)당 분양가는 1천247만원으로 전달 대비 1.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양시와 과천시, 구리시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6월보다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이다.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년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 평균 분양가는 1천246만7천400원으로 집계됐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천857만2천400원으로 지난달보다 0.15% 하락했다. 서울은 전달 2천755만8천300원에서 이달 2천676만3천원으로, 인천은 1천466만1천900원에서 1천463만5천500원으로 분양가가 내렸다.유일하게 경기만 6월 말 1천358만6천100원에서 7월 말 1천432만2천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기타지방은 각각 0.99%, 2.19% 상승했다.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7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만3천629가구로 1만3천606가구가 분양된 2019년 7월보다 221% 늘었다.올해 7월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1만9천973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인 45.8%를 차지했다.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만4천57가구, 기타지방에서는 9천599가구가 신규로 분양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천 일대 아파트 전경. /비즈엠DB2020년 7월 말 기준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 /HUG 제공

2020-08-19 윤혜경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이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지지옥션은 오는 4월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방배동 '프레스턴' 606호(사건번호: 2019-104731, 전용 면적: 243㎡)의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아파트는 장 전 한국일보 회장 외 1인이 소유하고 있다.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모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3억9천886만원이다.매물 감정가는 25억4천만원으로, 지난 2014년 3월과 7월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서 각각 219억원과 10억원을 지급하라며 가압류를 걸어놓았다. 또 서울시, 종로세무서, 종로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가압류를 설정한 상태로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은 244억원이 넘는다. 현재 이 아파트는 자산관리공사의 공매(관리번호: 2019-14180-001)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감정가는 26억5천300만원으로 경매 감정가보다 조금 높다.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프레스턴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신반포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7호선 내방역, 2호선 서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근린공원시설도 조성돼 있다. 지난해 4월 전용 면적 223㎡ 물건이 22억3천만원에 거래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이 소유한 아파트 전경./지지옥션 제공

2020-03-25 박상일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 중 홍익대학교 인근 월세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발표한 '2019년 12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임대 시세 리포트'를 보면 12월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홍익대(마포구 소재)의 평균 월세는 53만 원이다. 이는 12월 서울시 평균 월세와 동일한 수치다.이어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교육대학교와 서대문구에 있는 연세대학교가 월세가 높은 대학가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두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52만 원으로 집계됐다.네 번째로 월세가 비싸게 형성된 곳은 성동구에 소재한 한양대학교다. 평균 월세는 49만 원이다.다음은 광진구에 있는 건국대학교와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대가 평균 월세 48만 원으로 나란히 5위를 차지했다.1위부터 5위까지 순위권 대학가를 보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불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로 주목받는 지역에 터를 잡고 있다. 서대문구와 서초구 전 지역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기도 하다.하위권에는 경희대학교(동대문구, 평균 월세 46만 원), 고려대학교(성북구, 45만 원), 중앙대학교(동작구, 41만 원), 서울대(관악구, 39만 원)가 이름을 올렸다.스테이션3 관계자는 "최근 입시제도 개편 및 방학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강이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홍익대학교 서울 캠퍼스 전경. /홍익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스테이션3 제공

2020-01-10 윤혜경

11월 서울시의 평균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는 5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천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발표했다.리포트를 보면 서울시의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 원으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균 월세 6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59만 원), 서초구(55만 원), 송파구(53만 원), 성동구(52만 원)가 평균치를 웃돌았다.특히 지난달 월세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강남구(62만 원)와 성동구(52만 원)는 월세가 다시 하락, 연중 평균가를 되찾았지만 오피스 밀집 지역인 중구는 원룸 월세가 다시 상승하며 가격 회복세를 보였다.월세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도봉구의 11월 평균 월세는 34만 원으로, 평균치보다 17만 원 싸다. 강남구보다는 28만 원 저렴하다.지난달 서울 투·스리룸(전용 60㎡ 이하)의 평균 월세는 66만 원으로 나타났다.투·스리룸에서도 강남구가 평균 월세 100만 원으로 월세가 가장 비싼 곳에 등극했다. 조사 대상 중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곳은 강남구뿐이다.다음으로 중구(95만 원), 서초구(91만 원), 용산구(81만 원), 종로구(80만 원), 송파구(78만 원), 서대문구(74만 원) 마포구(71만 원), 성동구(67만 원)가 11월 서울 투·스리룸 평균 월세보다 시세가 비싸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 3구와 함께 서울의 집값을 견인하는 마포와 용산의 경우 지난달 대비 월세가 각각 14%(9만 원), 16%(11만 원) 오른 반면 성동구는 9%(5만 원) 하락했다.11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월세는 소폭 가격 변동이 있었다.연세대학교가 전달 보다 9%(4만 원) 오른 50만 원, 중앙대학교가 8%(3만 원) 오른 42만 원, 숙명여대가 7%(3만 원) 48만 원, 고려대학교가 5%(2만 원) 오른 45만 원, 경희대가 2%(1만 원) 오른 45만 원을 기록했다.건국대와 서울교대는 각각 4%(2만 원), 2%(1만 원) 하락한 46만 원, 51만 원으로 조사됐다.스테이션3 관계자는 "지난달 원룸 월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였지만 투·스리룸은 서북권과 도심권에서 가격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서북권에 속한 서대문, 마포, 은평 등은 최근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교통, 생활환경 등의 입지가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이들의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1월 서울시 원룸 월세 추이. /스테이션3 제공

2019-12-10 윤혜경

분양경기실사지수 63 '최저 수준'경기 73.7·인천 62.2, 수도권 한파봄철 분양 성수기가 도래했지만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확산된 주택시장의 침체에 따른 여파로 신규 분양 시장 경기는 여전히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분양 시장을 이끌었던 수도권도 가라앉는 분위기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전국 기준 63.0으로 지난달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경기도는 73.7을 보이며 서울(79.6), 세종(78.2), 대전(77.4), 대구(75.6)에 이어 17개 광역지자체 중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78.3에 비해 한참 못 미치고 있다.인천은 62.2로 8위를 차지했지만 광역시 가운데에선 울산(5.0)을 제외하고 최하위다. 전년 동기 81.4 대비 19.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분양 사업의 기대감이 유지됐던 수도권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게다가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신규 미분양 증가분도 전월에 비해 높아 분양 경기는 봄을 맞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3-18 황준성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지난해 아파트 상승률 상위 10위권 단지들 가격이 최대 2억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뛴 곳은 강남구 일원동 수서1단지로 전년 말 대비 53.5% 상승했다.이 단지는 지난 2017년 11월 전용 39㎡ 매매가격이 최고 5억3천3천만원이었지만, 지난해 9월 7억7천만원으로 올랐다.이어 2위는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 50.8%, 3위는 강남구 수서동 삼익 50.4%가 차지했다.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49.2%), 용산구 산천동 리버힐삼성(47.8%),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46.4%),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차(46.0%)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이상과열 현상과 함께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이들 단지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방위 규제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한풀 꺾였다.지난해 9월 최고 9억9천만원에 거래됐던 수서동 삼익 전용면적 49㎡가 올 1월 2억원 떨어진 7억9천만원에 거래됐다.또 사당동 이수역 리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10억8천원에서 지난 1월 8억7천만원으로 2억1천만원이 하락했다.이어 신정동 신트리1단지는 지난 1월과 2월 전용 49㎡가 4억1천만∼4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의 지난해 실거래가 최고액은 9월 4억5천만원이었다.이 외에도 제기동 한신아파트, 상계동 주공5단지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상당수 아파트가 여전히 급등 전 가격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가격이 뛸 때는 한두달에 1억, 2억원씩 올랐는데 지금은 급매물이라고 해도 오른 가격보다 수천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라며 "매수자는 가격이 더 내려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들어 급매물을 제외하면 거래가 거의 없다"면서 "실거래가 최고액 대비 약 10%는 떨어져야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잠실 주공 5단지 모습./연합뉴스

2019-03-12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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