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신입사원 연봉을 6천만원으로 책정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이 기업은 새로 채용할 직원뿐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임금도 1천만~2천만원 올려준 것으로 확인돼 청년들의 '꿈의 직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임금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직방의 새로운 임금체계는 새로 채용할 개발직군은 물론 기존 전 직원에게 적용된다.개발자나 데이터엔지니어링 등 새로 채용할 개발직군 신입사원 초봉은 6천만원으로 책정했다.그 전에는 경력직 채용만 진행했으나, 디지털 퍼스트 기업으로 발전을 위해 채용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는 게 직방 측 설명이다. 직방의 개발직 초임은 IT 업계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뿐만 아니라 개발직 재직자의 연봉도 일괄적으로 2천만원 인상하며, 올해 상반기에 입사한 경력 개발직의 경우 기존 직장에서 받고 있는 연봉 1년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이닝 보너스'로 입사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사이닝 보너스는 회사에서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1회성 인센티브로, 우수 인력을 원활하게 유지하려 할 때 지급한다. 대체로 사이닝 보너스를 받은 직원은 몇년간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없는 편이다.비개발직군의 연봉도 일괄적으로 1천만원 올려준다. 프롭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내부 인재들과 함께 직방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다.직방 관계자는 "이 전에는 경력직만 채용했으나, 채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채용 공고 보는 구직자들. /연합뉴스

2021-02-26 윤혜경

지난해 7월 시행된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월세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은 물론 경기와 인천에서도 월세 매물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2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앱에 등록된 수도권 전·월세 매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월세 매물 비중은 67.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63.09%보다 4.71%p 증가한 수치다.전세의 월세화 가속화 현상은 특히 서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현재 월세 비중은 임대차법 시행 3개월차였던 지난해 10월 58.63%에서 올해 2월 63.38%로 4.75%p 상승했다. 수도권 평균 상승폭보다 가파르게 상승 중인 셈이다. 경기·인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2월 월세 매물 비중은 67.39%였으나 10월에는 69.27%로 1.88%p 소폭 상승했고 올해 2월 들어 72.38%로 3.11%p나 상승했다.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이사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폭은 제한된 데다 최근 금리 인하와 종부세 상향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세 매물을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월세 매물 비중 추이. /다방 제공

2021-02-25 윤혜경

정부가 부동산 중개 보수 체계 개편 손질을 본격 시작했다.부동산 중개수수료는 집값이 오를수록 수수료도 같이 오르는 구조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치솟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중개수수료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부동산업계에서는 규제 영향으로 주택거래량이 줄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해왔다.25일 국토교통부는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업계관계자 등이 참여한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전담조직(TF)'의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TF 운영계획 및 논의방향을 논의했다.향후 개선방향으로는 중개보수체계 개편, 중개서비스 질 개선, 중개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로 나눠 검토하되, 향후 TF 회의에서 세부논의과제를 폭넓게 발굴해 검토하기로 했다.중개보수의 경우 국민권익위 권고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태조사 및 중개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추진예정인 실태조사 및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도 TF에서 중점적으로 공유·논의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논의기구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업계 간 이견을 좁혀 나가면서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 매물을 살펴보고 있는 수요자. /비즈엠DB

2021-02-25 윤혜경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스타트업 기업 '아이티로' 지분을 30% 매입했다.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하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23일 대우건설은 신사업 벨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아이티로에 투자, 지분 3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2018년에 설립된 아이티로는 2019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스마트빌리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현재는 조명, 가스 등 가구 내 생활환경을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편의서비스와 스마트가전 제어, 이동통신사 연동, 커뮤니티시설 예약 등의 개발까지 마친 상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하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푸르지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화면. /대우건설 제공

2021-02-23 윤혜경

최근 정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개선에 나선 것을 두고 중개사들끼리도 환영과 반발로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환영한다는 중개사들은 "'협의'라는 조건 때문에 흠집을 잡아 수수료를 깎는 고객이 많은데, 고정요율이 적용되면 잡음이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반발하는 중개사들은 "과당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중개수수료를 무작정 낮추는 것은 생존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는 중개서비스 대비 중개보수 부담이 크다는 대다수 국민의견과 국민권익위원회 '주택의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권고안을 적극 검토해 중개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권익위의 권고안을 조사, 연구용역 등을 거쳐 6~7월 중으로 최종 개선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중개수수료가 손질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현행 수도권의 매매 중개보수요율은 총 5단계로 나뉜다. △5천만원 미만 0.6%(최대 수수료 25만원) △5천만원 이상~2억원 미만 0.5%(최대 수수료 80만원) △2억원 이상~6억원 미만 0.4% △9억원 이상 0.9% 이내에서 협의 등이다. 2억원 이상 주택 수수료 구간부터는 별도의 한도액이 없고 상한요율만 있다.권익위는 중개보수 요율체계와 관련해 4가지 개선안을 제시했다. △거래구간별 누진차액(공제/가산) 활용방식 △'구간별 누진공제액' + '초과분, 상·하한요율 범위 내 협의' 혼용방식 △단일요율제 매매(0.5% 이하, 전월세 0.4% 이하) △상·하한요율(0.3~0.9%) 내에서 중개사가 결정 등이다.권익위의 권고안 중 가장 유력시된 안은 1안이다. 매매의 경우 현재 5단계인 거래금액 요율을 7단계로 세분화하는 안이다. △6억원 이하(0.5%) △6억원 초과~9억원 이하(0.6%)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0.7%) △12억원 초과~18억원 이하(0.4%) △18억원 초과~24억원 이하(0.3%) △24억원 초과~30억원 이하(0.2%) △30억원 초과(0.1%)다. 금액이 커질수록 요율이 작아지는 구조다. 여기서 누진차액이 적용된다. 12억원 이하 주택은 일정 금액이 공제되는 반면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가산된다. 6억원이 넘고 9억원 미만 주택은 60만원이,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주택은 150만원이 공제된다. 6억원 이하 주택은 공제되지 않는다.가산은 주택이 고가일수록 더 붙는다. 12억원 초과 18억원 이하는 210만원, 18억원 초과 24억원 이하 390만원, 24억 초과 30억원 이하 630만원, 30억원 초과 930만원 등이다.수도권에서 12억원짜리 주택을 매수한다고 가정해보자. 현행 중개보수요율은 9억원 이상 주택일 때 최대 0.9% 이내에서 협의다. 이때 요율을 0.9%로 협의했다면 매수인이 중개인에게 줘야 하는 수수료는 1천80만원이다. 똑같은 조건을 권익위 첫 번째 안을 적용하면 수수료가 달라진다. 12억원 주택의 요율은 0.7%고 150만원이 공제되므로 690만원을 주면된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30억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도 권익위 1안을 적용하면 수수료가 절반 이상 싸진다. 현행 중개보수요율에서는 9억원 이상 주택은 무조건 0.9% 이내에서 협의이므로, 중개사와 0.9%로 협의했을 경우 내야 할 수수료는 2천700만원이다. 권익위 권고안의 보수요율을 적용하면 0.1%고 930만원이 가산돼 수수료는 1천230만원이 된다. 권익위 1안을 적용하면 임대차 수수료도 줄어든다. 현행 임대차 수수료는 △5천만원 미만 0.5%(최대 수수료 20만원)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0.4%(최대 수수료 30만원) △1억원 이상~3억원 미만 0.3%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0.4% △6억원 이상 0.8% 내 협의로 책정한다. 1안의 임대차 수수료는 △3억원 이하 0.3%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0.4%(30만원 공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0.5%(90만원 공제)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0.4% △12억원 초과~18억원 이하 0.3%(120만원 가산) △18억원 초과~24억원 이하 0.2%(300만원 가산) △24억원 초과 0.1%(540만원 가산)로 책정한다.3억원짜리 주택을 임대한다면 현행방식의 중개수수료는 120만원이고 제1안은 90만원으로, 30만원 저렴해진다. 6억원은(현행 480만원·1안 210만원) 270만원, 9억원은(720만원·360만원) 360만원, 12억원은(960만원·480만원) 480만원, 15억원은(1천200만원·570만원) 570만원 차이가 난다. 권익위 1안대로 중개수수료 요율이 바뀐다면 중개수수료는 반토막 나는 상황이지만 중개사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협의라는 조건 때문에 무조건 중개수수료를 깎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9억원 넘는 주택 계약을 하게 돼 수수료를 0.5%만 달라고 해도 '당신이 한 게 뭐가 있냐'고 하며 0.4%, 0.3%로 깎으려고 하거나 안 주려고 한다"며 "수수료가 많든지 적든지 정액으로 정리돼 협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치솟아 9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많아 중개수수료를 협의로 깎는 상황이 빈번해 고정요율이 적용되면 손님과의 마찰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요율이 고정된 주택들도 협상하려는 경우가 많다. 0.5%, 0.6% 수수료가 나왔는데도 그걸 다 받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고객들이 요율을 제시한다. 나중엔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재벌이 아닌 영세상인들이다. 고객이 중개수수료를 주지 않았을 때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장치는 없다"고 한탄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소속 공인중개사는 "중개보수를 단순히 낮추면 그 피해는 임차인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직업보수가 떨어지면 진짜들이 떨어지고 공부도 제대로 안 하는 가짜들이 판쳐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개업공인중개사 및 소속공인중개사는 신의와 성실로써 공정하게 중개행위를 해야 하지만, 직업의식 없이 대충 하는 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반응이 엇갈리는 공인중개사들과 달리 소비자들은 정부의 개선 의지를 일관되게 반기고 있다. 받은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게 느껴진다는 이유다. 이사를 앞둔 배모(29)씨는 "2억짜리 전셋집을 구했는데 수수료가 80만원이었다. 집을 여러 곳 본 것도 아니고 단 한 곳만 봤는데, 80만원을 줘야 한다. 지금 집에 곰팡이 등 하자가 있어서 문제가 많은데, 크게 조율이 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천시에서 집을 구했다는 전모(28)씨는 "중개수수료 요율 조정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사람들이 요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수료가 비싸서라기보다는 내는 돈만큼의 정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해서다. 기브 앤 테이크가 적절하게만 이뤄졌더라면 이런 논의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품질이 개선돼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는 이미 중개사들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데는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무소에 소속돼 중개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들로, 중개대상물에 대한 현장 안내 등 단순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홍기원 의원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건수는 43건으로, 이중 29건(67.4%)이 중개보조원 사고 건수였다. 부동산 중개사고 3건 중 2건은 중개보조원이 낸 사고다. 한 공인중개사는 "자격증을 가진 중개사인지 자격증이 없는 보조원인지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 중개사들은 행여 자격증이 박탈될까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그들은 돈만보고 과감하게 움직인다. 전문성이 없다"며 "업태부터 바꾸고 의식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다. 이제는 중개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자격증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본다. 중개보조원도 일정 기한 내 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일을 못 하게 해야 한다"며 "자격자만 할 수 있도록해 신뢰회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부동산 매매 중개수수료율 현황과 개선안. /박소연기자parksy@biz-m.kr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원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2-18 윤혜경

지난해 임대의무기간이 끝나 매매가 가능해진 경기도 내 등록임대주택은 11만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말소된 임대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5일 비즈엠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자동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은 10만8천503호로 나타났다. 이중 아파트는 2만3천781채, 빌라·오피스텔·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유형은 8만4천722채에 달했다. 말소된 등록임대주택 10개 중 8개는 비아파트인 셈이다.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1만5천17채로 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이 가장 많았고, 안산시(1만1천25채), 평택시(1만354채)도 1만채 이상이 말소됐다.이른바 '수용성'으로 불리며 경기도 내에서 집값을 선도한다고 평 받은 용인시와 성남시에서도 각각 8천702채, 7천888채가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수원, 안산, 평택, 용인, 성남시에서 말소된 등록임대주택 5만2천986채 중 아파트는 7만8천36채(14.78%)에 그쳤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에서 사실상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폐지했다. 4년 단기 임대, 8년 아파트 장기일반매입임대는 신규 등록할 수 없으며, 기존에 등록한 단기임대 또한 장기임대 전환이 불가하다. 기존에 등록한 임대주택은 임대의무 기간이 끝나면 등록이 자동으로 말소되는 것이다.아파트의 경우 매입한 뒤 신규로 임대할 수 없다. 매입임대의 경우 단독주택·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에 한해서만 10년 임대의무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임대 주택 등록 자동 말소가 수도권 주택시장의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9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연말까지 46만8천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라며 "이 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고,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기 전 자진말소 물량까지 더해지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현재 자동말소된 등록임대주택 10채 중 8채는 비아파트로, 과연 공급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되면 양도소득세와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매물로 내놓지 않고 버티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은 자본이득의 증가를 바라보고 버티는 것이기 때문에 재고주택이 시간 내 공급이 되지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러한 탓에 전세시장 불안요인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수도권에서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이 60%가 안 된다. 나머지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임대공급을 통해서 공급을 해왔는데,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사라져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전세)가격이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내 조성된 민간임대주택 단지 모습. /비즈엠DB2020년 12월말 기준 경기도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4일 정부가 전국에 85만호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공급물량으로는 이번 정부들어 최대이다. 사진은 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2-05 윤혜경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손을 맞잡았다.2일 한국부동산원은 사내벤처 아이쿠와 스테이션3가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쿠는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로 지난해 10월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 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스테이션3가 2013년에 선보인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월간활성이용자가 500만명에 달하는 등 부동산 O2O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다방에 등록된 매물을 아이쿠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을 덜고 걱정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이쿠는 오는 3월 분사와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 공동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이들의 목표다.김영혁 한국부동산원 아이쿠 팀장은 "거래위험분석 자동분석시스템은 비대면 부동산거래시장의 필수적 검증솔루션"이라며 "스테이션3와 협력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 온 다방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중개인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와 다방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2-02 윤혜경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의 티케이케미칼 스판덱스 사업부문이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은 이달부터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한다. 스판덱스 시장이 초호황기에 접어든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스판덱스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보호복, 레깅스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의 수요는 늘고 있으나 공급부족으로 재고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스판덱스 관련 중국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스판덱스 재고는 2020년 1분기에 60일 이상 올라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최근 8일 아래로 떨어졌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 일수는 20일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비성수기 시즌임에도 가격이 월초대비 14%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춘절 이후 성수기가 도래하면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상일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였다. 지난해 연간정비를 앞당겨 실시, 설비 개체를 통해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연말 새로운 BI 론칭과 함께 아라크라 Hi-Fit과 아라크라 Super-power 등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2월부터 시작되는 생산량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티케이케미칼 제공

2021-02-02 윤혜경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최대 1년치 월세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1일 스테이션3는 올해 1월 1일 이후 자사 앱을 통해 자취방을 구하고 계약을 마친 사용자를 대상으로 '월세까지 싹 다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벤트에 신청하는 방법은 쉽다. 이벤트 신청 페이지에 접속한 뒤 다방으로 방을 구한 사연과 함께 실제 방 사진과 임대차 계약서 사본을 보내면 응모된다.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5명을 선정하며 1명에게 1년치, 2명에 6개월치, 5명에 1개월치 월세를 지원한다. 7명에게는 자취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제공한다.당첨자의 방을 중개한 파트너 중개사에게도 9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응모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4월 5일 다방 앱 게시판 등에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스테이션3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힘들었을 청년층과 공인중개사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두 이벤트를 전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파트너 중개사 분들과 상생을 모색하고 좋은 매물을 다방 앱 사용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스테이션3가 운영하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사용자 대상 월세 지원 이벤트 '월세까지 싹 다 다방'을 진행한다. /다방 제공

2021-02-01 윤혜경

지난해 3.3㎡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800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3㎡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총 790건이다. 이는 전년 639건보다 23.6% 증가한 수준이다.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2017년 26건에서 2018년 228건, 2019년 639건, 2020년 790건으로 거래량이 3년 전 대비 30배 늘었다.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 단지도 2017년 3곳에서 2020년 68곳으로 2천166% 증가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 3구'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많았다. 서울 강남구가 38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23개 단지), 송파구(5개 단지) 순이었다.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용산구와 성동구에서도 각각 1개 단지가 있었다.전셋값이 3.3㎡당 1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있었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전용 71㎡(20층)는 지난달 보증금 20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은 9천223만원이다.경제만랩 측은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고 신고가 경신 단지도 속출했다"며 "올해도 저금리 기조와 공급 부족 심리가 이어진다면 초고가 아파트가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2021-01-27 윤혜경

내달 수도권에서는 13개 단지 1만6천7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전망이다.2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천648가구로 1월 1만9천909가구보다 19% 많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천656가구, 지방이 6천992가구로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수도권은 경기가 1만61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4천368가구), 인천(1천669가구) 순이다.수도권에서는 총 13개 단지가 이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직방의 주요 입주 예정 단지를 보면 서울은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9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 단지로 1천52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59~84㎡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월 중순 시작이다.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가 입주한다. 총 4천86가구로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전용 59~84㎡로 구성되며, 입주는 2월 중순 예정이다.인천은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해당 단지는 총 1천669가구이며 전용면적은 39~99㎡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입주는 내달 초부터다.직방 관계자는 "올해에는 총 22만8천300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올해 2월 입주 예정인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1-25 윤혜경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127만9천건을 기록하며 관련 자료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2030세대'가 아파트 거래시장에 큰손으로 등극했다.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매매가까지 오르는 양상이 나타나자 젊은 층들도 '패닉바잉(공황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2020년 12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만495건으로 11월(1만9천845건) 대비 53.66%(1만650건) 증가했다.연령별로는 30대 이하의 매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30대 이하 매입자는 1만1천709명으로 경기도 내 전체 아파트 거래의 38.39%에 달했다.30대 이하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020년 9월 5천640명 △2020년 10월 6천230명 △2020년 11월 6천468명 △2020년 12월 1만1천709명이다.세부적으로 매입자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9천2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8천132명), 50대(5천55명), 60대(3천426명), 20대이하(2천421명), 70대이상(1천788명), 기타(385명) 순이었다. 월별 30대 매입자 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20대이하가 70대이상을 앞선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지난해 들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이 넘는 곳이 16곳에 육박하는 등 집값이 급등한 경기도 내 아파트를 20·30세대가 매입하기는 쉽지 않다. 대다수 시·군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20·30세대의 매입 비율이 증가한 수원시를 예로 들어보자. 수원시는 지난해 6·19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9억원 이하의 주택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가 적용된다. 9억원이 초과는 LTV 20%가 적용된다.가령 수원시 내에서 9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한다면 최대 3억6천만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5억4천만원은 은행이 아닌 곳에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부모세대의 금전적인 지원 없이는 주택 매입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2030세대의 매입 증가 영향일까. 도내 아파트 증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매매와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을 포함한 도내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증여 건수 비율은 △9월 5.01% △10월 5.67% △ 11월 9.57% △12월 5.53%를 기록했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부동산 등의 자본이득의 증가가 소득증가보다 높다 보니 지금 사지 않으면 '내 집'을 가지지 못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무주택자 같은 경우에는 LTV를 10%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자금조달의 한계가 있어 부모세대나 주위에 도움을 받아 매입한다"고 말했다.이어 "주택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2025년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시내 아파트 숲./비즈엠DB

2021-01-20 윤혜경

GS건설이 성남시에 공급한 '위례자이 더 시티'가 공공분양에 이어 신혼희망타운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18~19일 양일간 진행된 위례자이 더 시티 신혼희망타운 293가구 모집에 1만7천26건이 몰려 평균 5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S3블록(16.92대 1), S7블록(14.06대 1) 신혼희망타운을 뛰어넘는 전국 역대 기록이다.최고 경쟁률은 59㎡O타입에서 나왔다. 142가구 모집에 1만83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76.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앞서 지난 12일 청약홈에서 진행한 위례자이 더 시티 공공분양은 인터넷 청약 도입 이후 수도권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인 617.57대 1을 기록했다.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는 지하 2층~지상 23층·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물량은 800가구 중 공공분양(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전용 46~59㎡) 293가구로 구성됐다.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에 진행되며 같은달 16일부터 19일까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받는다.GS건설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첫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로 자이 브랜드 만의 상품과 설계를 그대로 적용해 좋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공분양 이어 신혼희망타운도 큰 관심을 받은 만큼 무엇보다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아파트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GS건설/위례자이 더 시티 분양 홈페이지

2021-01-20 윤혜경

최근 경기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 10건 중 3~4건은 역대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최고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전세난 심화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주요 지역의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경기도에서 거래된 1천888개 면적의 거래 중 638건(33.8%)이 신고가 혹은 최고가 거래였다.경기도에서 신고가·최고가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화성시(69건)였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2018년 8월 입주한 화성시 영천동 '동탄파크자이아파트' 전용면적 99.69㎡ 2층이 지난달 26일 8억3천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올해 1월 동면적·동일층 매물이 6억1천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1년 동안 2억1천500만원이 오른 셈이다.인접한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파크7.0' 전용 86.23㎡는 지난 5일 13억2천만원(1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신고가인 12억3천만원보다 9천만원 올랐다.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신고가를 경신한 곳은 남양주시(67건)였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추진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다산동 '다산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전용 84.62㎡는 지난 10일 9억9천만원(8층)에 신고가로 매매됐다. 직전 최고가는 11월 9억5천만원(7층)으로 두 달 새 매매가가 4천만원 뛰었다.GTX-A노선 창릉역 신설 계획 등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시 덕양구(62건)에서도 신고가 및 최고가 행진이 계속됐다.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에 소재한 '고양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98㎡는 이달 5일 9층이 11억원에 매매됐다. 지난달 19일에 경신한 신고가 9억원(21층)보다 2억원 뛰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8월 이후 새 임대차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불안이 커지면서 10∼11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며 "최근에도 높은 집값과 전세 불안에 대비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교통망 확충이 잘 된 경기 지역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화성 동탄2신도시 전경 /비즈엠DB

2021-01-19 윤혜경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태영아파트가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공동주택 정비 가닥을 잡았다. 현재 200%가 넘는 용적률로 재건축시 높은 분담금으로 조합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사업성이 있는 리모델링 방식을 택한 것이다. 18일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원 WI컨벤션에서 리모델링 주택조합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총회는 유무선방송시스템으로 각각의 공간을 연결해 진행됐다. 각 공간에서 49인 이하를 유지하면서도 총회 요건인 현장 참석 조합원 20%의 전체 정족수를 채웠다는 게 추진위 측 설명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조합장으로 이시훈 부추진위원장이 당선됐고, 감사 1인과 4명의 이사도 선출했다. 이와 더불어 △조합규약(안), 업무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사업비 및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상정,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시훈 조합장 당선자는 "노후된 아파트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리모델링밖에 없다"며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이로운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에 준공된 영통 삼성태영은 지하 2층~지상 18층·12개 동·832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용적률은 218%이며, 재건축 연한은 7년 이상 남은 상태다.추진위가 제시한 설계 초안에는 수평확장을 통해 전용면적을 89㎡으로 확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구 수도 늘린다. 단지 내 유휴지에 별동 증축을 통해 124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이 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덜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6일 태영 전용 84.91㎡ 15층이 6억5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 면적 동일층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 1월 10일 4억7천750만원으로, 1년만에 매매가가 1억7천250만원 올랐다.낮은 층도 오름세다. 동일 면적 5층의 경우 지난해 10월 4억9천만원에서 12월 5억8천800만원으로 손바뀜했다. 2개월 동안 1억원 가까이 매매가가 뛴 셈이다. 추진위 측은 "인근 신축단지들의 실거래가는 10억원 전후로, 매매가 차이가 4억원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분담금을 부담하더라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통 삼성태영아파트는 조만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시 영통 삼성태영아파트.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제공/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제공

2021-01-18 윤혜경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변경 없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1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시기를 올해 6월 1일로 설정해 중과 부담을 피해 주택 매각을 유도한 바 있다"며 "이제 그 시행일이 4개월 남았다.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주택 투기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세제 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세무조사와 불법행위 단속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뿐 아니라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편법 증여, 부정 청약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일 년 내내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신규주택 공급에 집중할 것이란 방침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발표된 5·6 수도권 주택공급대책, 8·4 서울권역 주택공급 대책, 11·18 전세대책을 적기 추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중 3만호, 내년 3만2천호, 총 6만2천호 규모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중에는 입지별 청약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 3법 도입에 따른 마찰적 요인, 가구 분화 등 영향으로 수급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전월세 갱신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볼 때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성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1-15 윤혜경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에 이어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11일 대우건설은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전날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진행된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은 10만842㎡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5층·22개 동·2천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 물량 1천430가구와 임대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총 공사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한 4천776억원 규모다.상계뉴타운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상계2구역은 우수한 교통을 자랑한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이 인접하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이 수월해 편리하게 서울과 수도권을 오갈 수 있다.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도 수준급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신상계초·덕암초가 있고, 단지 인근에 상계제일중·재현중·재현고와 중계동 학원가가 위치한다.또 롯데마트 중계점과 상계 백병원, 상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불암산 자연공원 등을 도보로 갈 수 있다.상계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GTX C노선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총8천여 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상계 뉴타운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노원구 대표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이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차별화된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조건이 한 몫했다.대우건설은 단지명을 '상계 더포레스테'로 제안하고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조경계획과 커튼윌룩·스카이커뮤니티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와 최고급 마감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평면설계를 적용해 조합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또 조합원 이주를 위해 LTV 70%까지 이주비 대출 지원과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 하는 만큼 양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상계2구역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상계2구역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01-11 윤혜경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풍부한 통화량과 저금리 기조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00억원을 넘기게 됐다.1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천억원으로 2019년 246조2천억원에 비해 110조억원 이상 증가했다.전체 주택 유형 중에서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282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다가구(43조2천억원), 연립·다세대(35조4천억원) 순이었다.수도권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천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76조1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 29조4천억원, 단독·다가구 22조2천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이전 최고 거래총액을 경신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지방 또한 처음으로 매매거래 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전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2015년(94조7천억원) 대비 38조4천억원 증가한 133조1천억원을 기록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6조2천억원, 단독·다가구 21조원, 연립·다세대 6조원의 거래가 이뤄졌다.시도별 중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경기도에서만 110조6천900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단일 시도 지역으로는 2006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2020년 주택 매매 시장은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침체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량이 풀리면서 호황기를 맞았다.직방은 이 같은 호황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이 2021년에도 이어지고, 그에 따른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의 확대와 함께 보유세 등 주택관련 과세 강화정책의 강도가 상당한 만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국 주택 유형별 연간 매매거래 총액. /직방 제공

2021-01-11 윤혜경

불법 방쪼개기로 주택을 임대하는 등 부동산 거래 탈세 혐의자 358명이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7일 국세청은 부동산 취득자금 출처와 부채상환 과정에 대한 검증을 위해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와 탈세의심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358명의 탈세혐의자를 포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앞선 조사 결과로 적발된 다양한 추징 사례를 공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우회 증여나 편법 증여, 매출을 누락해 빼돌리는 방식의 탈세가 많았다. 유명 학원가 일대에 위치한 건물 2채를 불법 개조해 여러개의 객실로 나눈 뒤 학원 수험생 등에게 임대업을 영위하다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됐다. 해당 사례의 경우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을 해준다는 방식으로 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으로 수수료를 받은 뒤 신고를 하지 않은 중개업소도 있었다. 전매 제한 대상 분양권을 먼저 거래한 뒤 전매 제한 기간이 풀리면 실거래신고를 하는 불법전매 방법으로 부동산 시장을 교란한 해당 중개업소는 수수료를 현금으로 수취한 뒤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세금 당국의 조사대상이 됐다.또 사설 주식 정보업체를 운영하면서 회비를 현금으로 수령해 탈루한 뒤, 유학 중인 자녀나 근무사실 없는 배우자에게 인건비를 준 것처럼 꾸민 뒤 고급 아파트 취득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편법 증여한 사주일가도 있었다. 이렇게 주택을 불법개조해 임대하면서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중개수수료를 누락한 중개업자, 법인자금을 유출해 주택을 취득한 사주일가 등 32명을 비롯해 고가주택과 상가 등 취득과정에서 분양권 다운계약, 편법증여 등 탈루혐의가 있는자 등 358명은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앞으로도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 자료와 탈세의심자료를 상시 검증하고, 신종 탈루유형을 적극 발굴하는 등 세금탈루행위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고가주택·다주택 취득자, 방쪼개기 주택임대사업자, 법인자금으로 주택을 취득한 사주일가 등 358명 세무조사 착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임대사업자 불법 방쪼개기 사례. /국세청 제공

2021-01-07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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