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유동자금 부동산 시장에 쏠려강남·과천 등 아파트값 30~50% 폭등노태우 정부,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 발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1기 신도시 개발대한주택공사(현 LH)가 1978년 10월부터 1985년 12월까지 과천시 주택단지(1만3천522가구), 광명 철산지구주택단지(6천280가구), 수원시 주택단지(3천10가구) 등 도내에 4만6천831호의 아파트를 공급한 후인 1980년대 후반부터는 서민아파트인 국민 아파트뿐 아니라 민간 건설사가 건설한 아파트가 쏟아지기 시작한다.그 배경은 1988년 발표된 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이다.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 '제24회 서울 올림픽' 이후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린 데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집값이 폭등하자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을 세운 것이다.당시 서울을 비롯해 경기지역의 집값은 천 만원 이상씩 오르는 상황이었다. 대한주택공사의 1988년 하반기~1989년 상반기 주택가격 변동상황을 보면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은 6개월간 30~50% 상승했다. 1988년 8월 3억4천만원이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평 매물은 이듬해 1월 3억8천만원에 거래되다 4월 들어 4억5천만원으로 손바뀜했다. 집값이 8개월 만에 1억1천만원(32.4%)이 뛴 것이다. 소형 아파트에 속했던 과천시 주공아파트 16평 매물도 1988년 8월 3천500만원에 매매되다 1989년 1월 3천300만원, 1989년 4월 5천만원에 거래됐다. 3개월 만에 1천7백만원(51.5%) 오른 것이다.이는 연평균 10% 이상 인상되던 당시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한국에 최저임금이 처음 도입된 1988년 당시 1그룹(섬유·식료품 등 저임금업종)의 최저임금 시급은 462.5원에서 이듬해 600원으로 29.7%나 올랐지만 아파트값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1989년 1군 최저임금으로 과천시 주공아파트 16평에 입주하려면 8만3천333시간을 일해야 했다.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택값을 잡기 위해 노태우 정부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5개년간 총 200만호의 주택 건설을 목표로 한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계획안에는 서울 남북측 근교에 각각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이 주택건설 가용택지를 더 확보할 수 없었던 상황인 만큼 인근에 신도시를 조성해 주택을 세우고 인구를 분산하겠다는 뜻이었다.신도시 개발지는 전국의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실태를 토대로 10만호 이상의 주택건설이 가능한 300만평 이상의 넓은 지역이어야 했다. 더불어 서울의 주택수요와 도시기능을 충분히 흡수하면서도 사업시행 시 기존도시기반 시설과 연계가 가능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개발할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의 사업지가 선정됐다.강남 주택 수요 대체지 분당상업·업무 갖춘 자족형 도시서울 도심에서 반경 20km 내에 위치, 총면적 1천963만9천8㎡ 규모의 성남 분당지구(분당구 분당·야탑·상탑·중탑·하탑·서현·정자·수내·금곡·구미·매송·이매·서당·장안·초림·내정·백궁·불정·신기·미금·오리동 일원)는 강남의 주택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혔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와 연접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았기 때문이다.정부는 분당지구를 교육, 문화, 상업, 업무 등 도시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계획했다. 개발 사업기간은 1989년 8월 30일부터 1996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 사업비 4조1천642억원이 투입됐다.분당지구의 전체 주택공급계획량은 9만7천500호다. 중산층 인구의 유입을 목표로 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65~85㎡)를 초과하는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34.2%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분양된 곳은 총 7천769가구 규모의 시범단지로 공사가 아닌 건설회사가 시공했다. 단지의 북서 측에 위치한 1단지는 삼성종합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1천781가구를, 폭 30m 도로 남측에 있는 2단지는 우성건설이 1천874가구, 중앙공원과 녹도로 연결된 3단지는 (주)한양이 2천419가구, 남동 측 4단지는 현대산업개발이 1천695가구를 건설했다.당시 입주 현황을 보면 분당시범단지는 부동산 투기 열풍이 최고조에 이른 1989년 12월 분양돼 최고 170대1, 평균 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밀도·저밀도 적절히 배치한 일산천혜의 전원적 환경 갖춘 도시 건설1천573만5천711㎡ 면적의 일산지구(고양시 일산구 일산·백석·마두·장항·주엽·대화동 일원)는 서울 도심에서 북서방향으로 20km 반경 내에 위치하며, 임진각, 판문점이 입지하는 등 천혜의 전원적 환경을 갖춘 도시로 건설됐다. 사업기간은 1990년 3월 31일부터 1995년 12월 31일까지며, 총 사업비 2조6천601억5천900만원이 투입됐다.일산지구에는 6만9천호의 주택이 공급됐다. 정발산을 중심으로 한 2개 생활권 중심부에는 고밀도 아파트단지 5만8천호가 공급됐다. 정발산 중앙공원 주변인 22·23·27블록에는 저밀도 주택단지를 배치하고 건축물 높이를 2층, 건폐율(대지면적 중 최대한 건축할 수 있는 비율) 50%,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연면적 비율) 80%로 제한했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보면 도시의 주거지역 건폐율은 70% 이하다. 대지면적의 70%까지 건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산지구의 건폐율은 이를 밑도는 50%로, 일반 주거지역에 비해 여유 공간이 있게 건축물이 들어선 셈이다.용적률은 쉽게 말해 면적 대비 얼마나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를 뜻하는 수치다. 가령 대지면적이 100㎡인 땅에 용적률이 50%라고 하면, 건물 총면적 50㎡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저밀도 주택단지에는 대지에 적당한 여유공간을 갖춘 키가 작은 주택들이 건설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단독주택지 외곽에 중밀도 연립주택지를 배치해 도시 스카이라인이 조화되도록 했다.분양은 1990년 9월 20일에 시작됐다. 라이프주택이 건설한 임대 756가구, 국민주택규모 798가구와 우방주택이 지은 국민주택규모 408가구, 중대형 357가구, 선경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짓는 중대형아파트 707가구 등 총 3천26가 대상이다. 이후 분양물량이 쏟아져 대량 청약 미달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첫 입주는 1992년 8월 30일에 진행됐다. 삼호·풍림아파트 768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천58가구가 일산으로 이사했다.안양의 새로운 중심 상업·업무지 평촌전체 주택용지의 92% 공동주택 조성안양시에 속하면서 과천시 남측과 인접한 평촌지구(안양시 동안구 평촌·비산·호계·관양동 일원)는 서울 도심에서 남쪽으로 20km 지점에 조성됐다. 총면적은 510만5천904.4㎡이며, 사업기간은 1989년 8월 30일부터 1995년 12월 31일까지며, 1조1천787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평촌지구는 벌말역을 중심으로 시청, 법원 등 행정·업무타운이 형성되고, 범계역 주변은 쇼핑·금융타운으로 조성하는 등 안양시의 새로운 중심상업·업무지로 조성하는 게 목표였다.주택 공급계획량은 총 4만2천호로, 당시 주거용지 비중은 계획지구 면적의 37.8%이며, 전체 주택용지의 7.8%를 단독주택용지로 확보하고 나머지 92.2%를 공동주택용지로 계획했다. 아파트로 공급될 가구 수의 42%를 임대아파트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소형 분양 아파트가 33%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중산층과 그 이상의 계층을 위한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됐다.1차 공급은 산본지구와 함께 1990년 5월에 진행됐다. 당시 1차 분양물량은 임대주택 5천115가구, 국민주택 424가구, 국민주택규모 1천728가구, 국민주택규모 이상 396가구였다. 이달 우성건설이 평촌지구에 지을 중대형 아파트 188가구에 대해 발행한 주택상환사채청약 모집에는 무려 3천724명이 몰려 3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상환사채는 정부가 수도권 5개 신도시 및 대단위주택단지에 전용면적 18평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주택건설지정업체에 미리 주택가격 일부를 받은 뒤 아파트분양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산본 과천·안산·경부선 교차점LH가 전체 아파트 67%를 공급 평촌지구와 함께 1차 공급을 진행한 산본지구(군포시 산본·금정·당동 및 안양시 안양동 일원)는 총면적 418만9천365㎡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6천300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기간은 1989년 12월 30일부터 1997년 12월이다.산본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남서측으로 25km 권역에 위치한다. 광역적으로는 서울과 안양, 수원을 연결하는 경부교통축상에 있으며, 국도1호선인 경수산업도로와 안양시내를 통과하는 중앙로가 석수동에 연결, 서울 서남부의 구로지역과 접속된다. 사당~안산간 국도 47호선을 통해 서울의 사당동 및 강남지역과의 연결이 쉬웠다. 정부는 산본지구의 금정역을 중심으로 두고 과천선(사당~금정), 안산선(금정~안산), 경부선(서울~수원)간의 교차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시를 계획했다.대한주택공사는 1997년 2월 발간한 '산본신도시 개발사'를 통해 "89년 8월 30일부터 시작된 127만평의 택지개발사업이 95년 1월 31일 준공된 데 이어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는 시기인 금년 12월이면 산본신도시 건설공사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며 "그간 산본에는 총 4만1천397호의 아파트가 건설됐고, 이 중 67%에 해당하는 2만7천772호의 아파트를 공사가 건설해 무주택 국민에게 공급했다. 민간주택건설회사가 건설한 1만3천625호의 주택은 공사가 개발한 택지 위에 조성됐다"고 설명했다.부천시·LH·한국토지개발공사가 만든 중동4만3천호 중 공동주택 전체 98% 차지부천시에 건설된 중동지구(중구 춘의·삼정·심곡3동, 남구 상동·중동·송내동 일대)의 전체 면적은 544만8천498.9㎡이며, 지구를 삼분해 부천시,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가 합동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중동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남서쪽 20km에 있다.부천시는 서울과 인천 양 대도시 사이에 위치해 경인고속도로, 전철 및 46번 국도에 의해 연결되는 경인축선상에서 경공업을 중심으로 발달한 위성도시로, 정부는 기존 주거지와 연계 및 개발유형을 고려한 주택형태로 개발을 계획했다. 중동지구 사업기간은 1990년 2월부터 1996년 1월까지며, 16만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1조8천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당시 주택 건설 계획은 4만2천500호로 임대가 1만6천490호, 국민주택 규모 1만7천570호, 국민주택규모 초과 7천360가구였다. 공동주택이 전체의 97.5%에 해당하는 것이다. 첫 입주는 1992년 12월에 시작됐다. 시영아파트 70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이듬해 연말까지 4천180가구가 중동지구로 이사했다.이렇게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총 5개의 신도시가 조성, 28만여호의 주택건설이 이뤄졌다. 이들 신도시는 이전 시기와 비교할 때 규모도 크지만, 자족성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했다는 점이 발전했다는 평을 받는다.또 (주)한양, 삼성종합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신공영 등 민간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의 덩치를 키워나간 점도 주목할 만하다."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바라본 분당의 야경은 농촌의 벌판 위에 창마다 불을 밝힌 건물들이 줄지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으로, 논 한가운데서 빛나는 숲처럼 장관을 이룬다."지난 1993년 아파트가 밀집된 서울을 보고 놀란 뒤 이를 연구해 책 '아파트 공화국'을 펴낸 프랑스 사회학자 발레리 줄레조(Valerie Gelezeau)가 분당 신도시의 야경을 보고 책에 쓴 소감이다. 광활한 농지를 밀고 아파트가 들어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빛나는 숲처럼 표현했다.한국 아파트에 대한 그의 견해는 책 곳곳에 녹아있다. 그는 "아파트단지는 도시 형태의 측면에서 한국 경제의 '기적'을 낳게 한 과정과, 30년에 걸친 농경토지사회에서 도시산업사회로의 급격한 이행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아파트에 대한 한국인들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더 중요한 것은 해석의 논리가 급변했다. 1970년 공동주택에 관한 한국인들의 망설임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여러가지 요소들은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아파트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광을 설명하는 요소가 됐다"며 "주택 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주민들 개개인의 생각에도 변화를 초래했다"고 정리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989년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한 한강변 아파트 단지 전경. /KTV 제공1991년 8월 26일 분당신도시 건설현장 사진. /KTV 제공일산신도시와 함께 들어선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1996년 5월 당시 모습. /KTV 제공1980년대 평촌지구 개발 후. /안양시 역사·포토갤러리1992년 5월 14일에 촬영된 군포 산본신도시 전경.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KTV 제공1990~2000년대 부천 중동신도시 전경. /부천시 제공

2020-07-31 윤혜경

"총선도 끝났으니 조만간 골프장 개발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입니다."위례지구에서 만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이 고급 주택 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방부가 소유한 성남 골프장은 지난 1993년 하남시 학암동 산 30 일원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다. 미8군 전용으로 사용돼오던 이 골프장은 지난 2017년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면서 문을 닫게 됐다. 현재 국방부는 미군과 반환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 해당 부지 총 89만2천여㎡에 고급 단지를 비롯한 상업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그는 "매각 여부는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일지 아니면 민간사업자가 될지 결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위례지구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성남 골프장은 미군이 이용하고 있는 전국 80개 반환 대상지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47개 부지 중 하나다. 지난해 국방부는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은 매각 대상 부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반환 협상이 마무리되면 바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이른 시일 내에 반환을 마무리 짓고, 환경 정화 등 절차를 거쳐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땅 소유가 국방부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그쪽(부동산 업계)에서 골프장 부지에 고급 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자리한 청량산 자락에 있는 성남 골프장 부지를 LH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지 않겠느냐"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돼 개발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LH 측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남 골프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 국방부와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매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주민들은 골프장 조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유네스코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장벽을 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는 청원글에는 752명이 동의했다.이 청원자는 "(성남 골프장 관련) 위례신도시의 도시 환경, 녹지, 즉 숨통입니다. 위례지구는 여타 신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환경, 편의 시설 부족, 공사로 인한 고통의 삶으로 비싼 돈 지불하고 아주 힘들게 살고 있다"며 "그나마 유일한 위안인 유네스코 등재 남한산성의 스카이라인, 연결녹지도 무리하게 증설된 열병합발전소의 열 연기로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불리한 입지에 위안을 주던 골프장이 '제2의 위례신도시로 개발된다', '아파트 숲이 차지한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그곳이 아파트 숲으로 개발된다면 위례지구는 유네스코 보호 구역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숨통을 막는 곳, 주민들을 콘크리트 무덤에 가두는 곳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우미린2차' 신축 공사 현장 주변에 위치한 청량산의 모습./이혜린기자 leehele@biz-m.kr위례신도시 지도./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6-03 이상훈

최근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우미린2차 1순위 청약에 무려 4만2천여명이 몰리면서 뜨거운 청약 열기가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마지막 민간분양인 데다가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순위 청약에 이어 내달 중순 계약을 앞두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을 만나 우미린 2차의 장·단점을 들어봤다.이들은 위례신도시의 입지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장점으로 꼽았다.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67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로, 장지천을 기준으로 북위례와 남위례로 나뉜다. 현장에서 만난 위례박사공인중개사무소 김찬경 대표는 "1순위 청약에 4만 명 넘게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서울 접근성이 유리한 위례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이라며 "위례지구는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있는 신도시로, 현재 조성하는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지구에선 직선거리로 2㎞ 내에 지하철 5호선(마천역)과 8호선(장지역)이 있으며, 3기 신도시 과천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2027년)을 비롯해 서울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2026년), 위례트램(2024년) 등 굵직한 교통 인프라 구축이 계획돼 있다. 김찬경 대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나들목)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면서 "이런 곳에 마지막 민간분양이었으니 청약에 수만 명이 몰린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두 번째 장점은 평균 분양가 1천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것이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면적 90㎡ 6억4천800만~7억440만원, 102㎡ 7억2천290만~7억9천290만원, 119㎡ 8억2천970만~8억9천990만원에 책정됐다.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분양대금의 40%)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위례신안인스빌아스트로 전용 90㎡가 지난 3월 13억8천만원에 거래됐고 최근 1개월 매물 평균 시세가 13억5천480만원에 형성돼 있다. 호가는 14억 후반대다. 최근 1개월 매물 평균시세가 13억2천167만원에 형성된 엠코타운플로리체 전용 102㎡도 지난해 말 13억4천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위례제이 공인중개사사무소 장민욱 대표는 "우미린2차와 비교 가능한 단지가 신안인스빌과 플로리체인데 현재 시세를 보면 갭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서 위례지구에 분양한 단지보단 분양가가 비싸지만,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위례지구에서도 북쪽에 자리 잡은 우미린2차 주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청량산)이 자리 잡고 있어 영구 조망권을 확보한 점도 돋보인다.장민욱 대표는 "차분한 숲세권 단지를 찾는 분들에게는 청량산 영구 조망이 희소성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우미린2차가 400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위례지구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교통 여건 등 단점도 여러 개 존재한다. 이들은 위례지구에 교통 호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장 대표는 "가까운 지하철역이 마천역인데,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어 사실상 걸어서 이용은 어렵다"며 "위례지구 최북단에 있어 중심에 들어서는 트램이나 위례신사선뿐 아니라 일반적인 대중교통 역시도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많이 불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투자자 관점에서 전매기간이 다소 긴 부분은 단점으로 꼽힌다.그는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인 데다 우미린2차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 인만큼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며 "2~3년 정도 소요되는 공사 기간을 제외하고도 2030년까지 분양권 매매를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저렴한 분양가 대비 발코니 확장비 등 과도한 옵션비용과 단지 주변에 계획된 종교시설 부지를 단점으로 지목했다. 장 대표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9억원 이하로 분양가를 맞추면서 발코니 확장비(2천만원) 등 옵션 비용이 5천만원 정도 소요된다"며 "또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단지 앞에 종교시설이 계획돼 있어 향후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단점에도 불구, 부적격자나 미계약분을 무순위로 공급하는 소위 '줍줍' 물량은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단지의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3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우미린2차 신축 현장./이혜린기자 leehele@biz-m.kr우미린 홈페이지캡처.우미린2차 신축 현장./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6-01 이상훈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택지 2곳 중 하나로 워낙 관심이 뜨거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 위례신도시 '로또 단지'로 알려진 '위례 증흥S-클래스' 역시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이달 14일 입주자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특별공급에 나서는 '위례 중흥S-클래스'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475가구(전용 101~23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타입별로 △전용 101㎡A 248가구 △전용 101㎡B 88가구 △전용 101㎡C 45가구 △전용 130㎡ 76가구 △전용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로 구성된다.견본주택에서 만난 권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견본주택 문을 닫기로 했다"며 "분양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송파나 하남, 성남권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1순위 완판은 무난할 것"이라며 청약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하남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3천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하남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95㎡가 지난해 12월 12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 전용 105㎡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시세가 15억 원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위례 중흥S-클래스 청약에 성공한다면 3~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됨에 따라 10년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뿐 아니라 위례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이끌고 있다"며 "거기에 교통부터 자연,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우리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나들목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있는 마천역(지하철 5호선)과 복정·우남역(8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위례선(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단지 주변에는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가, 도보권(1.5㎞)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또한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인접하며,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지구 내 있어 원스톱 생활 프리미엄도 주목받고 있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도 적용된다."투기과열지구, 과밀억제권역으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그는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면서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고 밝혔다.한편 분양 일정은 이달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중흥S-클래스' 투시도./중흥건설 제공'위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단지 모형도가 설치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12 이상훈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최근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똘똘한 한 채'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 역시 경기 지역에서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판교신도시의 한 대형아파트가 수십억 원에 거래되는 등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29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성남 분당구 백현동 542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 전용면적 265㎡(22층)가 45억 원에 실거래됐다. 앞서 지난 2015년 4월 전용면적이 같은 23층이 34억 원에 거래됐는데, 3년여 만에 11억 원이나 상승했다.지난 2009년 1월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584만 원으로, 주택형에 따라 분양가는 5억8천~22억2천625만 원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 해당 아파트 평당가의 경우 올해 6월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 개포동 A 아파트(6천610만 원)와 980여만 원 정도 차이가 날 만큼 비싸다.하지만, 이날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작년에도 분당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깝고, 강남까지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노른자 입지가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139㎡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2억~23억2천만 원에 모두 3건이 거래 완료됐으며,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2억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또 전용면적 117.51㎡ 호가는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1억~1억6천500만 원 상승해 현재 19억9천~21억9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이처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가 대형아파트임에도 높은 시세를 유지하며, 도내 최고의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로 바로 '입지' 때문이다.지난 2011년 7월 지어져 입주 9년 차를 맞은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948세대(전용 98~265㎡)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신분당선과 경강선 판교역이 있어 초역세권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역까지 20여 분 거리로 강남권 이동이 쉽다.또한 단지와 1㎞ 정도 떨어진 곳에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엔터 등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어 투자자뿐 아니라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여기에 보평초, 보평중, 보평고가 도보권으로, '학세권'인 데다가 단지 앞 건널목만 건너면 바로 판교현대백화점이 있는 '몰세권'까지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에선 앞으로 판교에서도 가장 최적의 입지인 만큼 제2·3 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에 따라 시세 상승이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1천900개 기업에서 총 1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성남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판교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는 내년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똘똘한 한 채를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임"이라며 "또 하나는 테크노밸리라는 탄탄한 배후수요가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부자들의 종착지'인 분당 안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의 명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경기 지역에선 유일하게 성남 분당구에만 30억 이상 아파트 단지 3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45억 실거래가 분당 아파트.지난해 펜트하우스가 45억원에 거래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대백화점과 판교역 등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의 모습.판교신도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 상가의 모습.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 앞에서 바라본 현대백화점의 모습.

2019-10-30 이상훈

부영 371가구 外 올 688가구 가능입주민 분양가 반발등 갈등 예고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을 놓고 건설사와 입주민 간 갈등이 이어졌던 성남 판교지역에 첫 분양전환 승인이 이뤄졌다.21일 성남시에 따르면 10년 임대의무기간 만료가 임박한 판교신도시에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 광영토건의 부영아파트 371가구에 대한 분양 전환 신청(6월 24일자 12면 보도)이 승인됐다. 관련 법에 따라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만기가 되면 분양전환이 가능한 데 실제 분양전환 승인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영아파트는 지난 2008년 12월 31일부터 입주가 이뤄졌다.부영아파트 외에 판교 지역에 올해 내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대방·모아·진원 등 3개 민간 임대아파트 688가구다. 이와 함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8개 단지 4천727가구는 2009년 5월 22일부터 2010년 6월 7일 사이 입주해 올해와 내년 분양 전환이 예정돼 있다.부영아파트의 분양전환 가격은 임대주택법에 따라 81㎡(214가구) 5억7천445만원∼6억5천20만원, 59㎡(157가구) 4억6천520만원∼5억3천17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09년 입주 당시 공급규모별 임대보증금이 81㎡의 경우 2억1천여만원(월 임대료 49만4천원), 59㎡ 1억5천여만원(월 임대료 35만8천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2.5배가 넘는다.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분양전환가가 턱없이 높다며 감정평가액의 60~70% 수준의 분양가 상한제나 5년 공공임대아파트와 같은 조건(조성원가와 감정평가 금액의 산술평균)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에도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를 5년 공공임대아파트와 동일 적용하거나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개정 법안 3건이 발의된 상태다.분양전환이 승인되면서 건설사는 관련 법에 따라 입주민들과 개별 접촉해 계약에 나서게 된다. 입주민들은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고 6개월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건설사들은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국민간공공임대아파트연합 측은 건설사가 신청한 분양전환이 승인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biz-m.kr

2019-07-23 김순기

450석 규모 오픈플랫폼 형태 운영게이머·팬들 연간 34억 지출 전망620억·347명 생산·고용유발 '기대'저변확대·인재육성 중심지 역할도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설 경기도의 첫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450석 규모로 조성된다. 6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12억원의 소득유발효과 등 외에 해당 경기장 조성으로 e-스포츠 산업 발전에 미칠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첫 e-스포츠 전용경기장 규모성남시가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네이버와 넥슨 등이 인접한 분당구 삼평동 환상어린이공원 6천959㎡ 부지에 지상 3·지하 1층, 총 연면적 8천500㎡ 규모로 조성된다.주경기장은 400석, 보조경기장은 50석이다. 선수 전용 공간과 PC방, 스튜디오, 다목적 공간, 기념품 가게 등이 함께 들어선다. 중앙광장 방향 벽면에는 미디어 월을 설치해 야외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비는 100억원, 시비는 150억원, 민간자본은 46억원이 투입된다. → 그래픽 참조도·성남시는 해당 경기장에 연간 12만8천여명의 국내·외 게이머와 팬들이 찾아와 관람, 기념품 구매 등으로 34억5천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19억6천만원의 생산유발효과, 112억원의 소득유발효과, 227억원의 부가가치 발생 효과, 347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성남시 측의 추산이다.■ e-스포츠 산업 중심지될 듯 도의 이번 전용경기장 구축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134억원을 투입해 전용경기장 조성, e-스포츠 문화 향유·저변 확대, 인재육성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해당 경기장이 도의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는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도·성남시는 해당 경기장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하되, 단기적으로는 방송사와 협력해 게임 리그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일찌감치 e-스포츠 경기장 유치 의사를 밝혔던 성남시는 아프리카TV와 업무협약을 체결, 경기장이 갖춰야하는 방송 장비와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관한 전문 기술을 지원받기로 한 바 있다.도 관계자는 "공공성을 갖고 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게 우선 원칙"이라며 "단기적으로 방송사와 협력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biz-m.kr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계획도. /성남시 제공

2019-07-23 김순기·강기정

道 "게임업체 43% 모인 곳" 선정내년 7월 첫 삽… 2022년 초 완공성남시가 경기도 '게임의 메카' 위상을 굳혔다. 경기도의 첫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도는 22일 김용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일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으로부터 접수를 받았고, 부천·성남·안산·용인 4곳이 격돌한 끝에 판교테크노밸리를 앞세운 성남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김 대변인은 "심사위원들은 서울과 가깝고 전국 게임업체의 43%가 밀집해 있는 데다 대한민국 IT산업의 중심지인 판교테크노밸리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성남시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했고 준비가 우수했으며, 사업 이해도가 높고 제시한 계획도 구체적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경기장은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환상어린이공원에 들어선다. 도는 오는 9월까지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거쳐 2020년 7월에 경기장 건설의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2022년 2월까지 경기장을 조성한 후 이곳에서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립되면 경기도의 첫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된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에만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있다.성남시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경기장을 토대로 게임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 리그 운영, 프로게임선수단 구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차상철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2025년까지 야외에서도 1천5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겠다. 프로게임선수단 구성을 위해 e-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해당 경기장을) 글로벌 e-스포츠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biz-m.kr22일 경기도는 2022년까지 성남시와 함께 분당구 삼평동에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환상어린이공원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500㎡ 규모로 조성될 경기장 부지.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19-07-23 김순기·강기정

공실 증가, 수익성 악화 우려 등 오피스텔 시장이 부쩍 움츠러드는 삭풍에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는 활황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가 전 분기 대비 0.40% 하락, 2분기 연속 떨어졌다는 한국감정원 발표와 달리 '작은 강남'이 될 것이란 기대로 강세가 이어지는 것.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주상복합시설이 지난해보다 평균 2~3억 원씩 올랐다"며 "앞으로 조금 더 오를 거라고 기대들 하고 계신다"라고 정자동에 소재한 몇몇 오피스텔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정자동 일대가 내년 또는 내후년에 향상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인근에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부터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컴까지 총 7개 계열사가 입주하는 신사옥 '두산분당센터'가 내년 하반기께 준공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이버 제2사옥도 2021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제2사옥은 네이버 임직원, IT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6천~7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업무시설로, 강남 못지않은 오피스 타운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이러한 개발 호재는 정자동 오피스텔 시장 훈풍으로 직결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삼성중공업이 2006년에 준공한 타임브릿지, 대우건설이 2015년 완공한 정자푸르지오시티가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꼽힌 정자동 타임브릿지는 지상 최고 37층, 1개 동, 228세대 규모로, 지난 5월 전용면적 148.29㎡(10층)가 8억8천만 원에 실거래됐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세는 매매가격이 9억 원~10억7천500만 원, 전세가격은 7억 원에서 7억5천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월세는 보증금 5천만 원에 250만 원~285만 원이다. 전용면적이 가장 큰 203.06㎡인 매물의 경우 시세는 14억5천만 원~16억 원, 전세금은 8억7천500 만원~9억5천만 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5천만 원에 360만 원~400만 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근로자 평균 임금인 약 340만 원보다 더 높다. 월세가 이 같은 금액으로 형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타임브릿지가 인근 공시지가 중 제일 비싸며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실평수가 크게 나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사편리 경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을 살펴보면 타임브릿지 1㎡ 공시지가는 △2016년 1천40만 원 △2017년 1천80만 원 △2018년 1천1백40만 원 △2019년 1천1백70만 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오피스텔보다 평수가 넓고, 제일 비싸 부자가 아니면 살기 힘들다"면서도 "희소성이 있어 매물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자푸르지오시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정자동 전체 지역에서 신축으로 꼽히는 정자동3차푸르지오시티(3차푸르지오)는 원룸 규모의 24.98㎡부터 59.48㎡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3차푸르지오는 2015년에 입주한 오피스텔로 지상 최고 34층, 4개 동, 1590세대 규모다. 소형 아파트단지 버금가는 규모이며, 오피스텔 4개 동이 연결된 공원이 큰 메리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3차푸르지오는 지난 5월 전용면적 29.44㎡(31층)와 42.84㎡(7층)가 각각 2억8천만 원, 3억9천8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시세는 전용면적 29.44㎡ 매물이 2억5천500만 원~2억6천900만 원, 전세가격은 2억2천500만 원~2억3천500만 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1천만 원에 80만 원~85만 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48.16㎡ 매매가격은 4억500만 원~4억2천750만 원, 전세는 3억7천만 원~3억8천500만 원이다. 월세의 경우 보증금 3천만 원에 135만 원~150만 원에 거래된다.같은 정자동에 소재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과 비교했을 때도 비싼 편에 속한다. 2004년 준공된 대림아크로텔(최고층 10층, 3개 동, 1035세대)은 전용면적 29.38㎡ 매매가 1억8천250만 원~1억9천750만 원, 전세금 1억6천240만 원~1억7천250만원, 월세 보증금 1천만 원에 60만 원이다. 2004년 입주한 분당인텔리지2(최고 35층, 3개 동, 1127세대) 전용면적 33.12㎡는 매매 시세가 1억9천500만 원~2억500만 원, 전세가 1억8천500만 원~1억9천만 원, 월세는 보증금 1천만 원, 65만원~70만 원에 형성됐다. 3차푸르지오의 공시지가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1㎡ 공시지가는 △2016년 714만 원 △2017년 743만 원 △2018년 787만 원 △2019년 818만 원으로 해당 약 35만 원씩 올랐다.오피스텔 월세도 움직였다. 분양 후 바로 입주했다고 밝힌 노인 A씨는 "입주 1년도 안 돼 월세가 한 10만 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층별로 다르지만 처음 분양 때보다 평균 2천만원~3천만원 올랐다"라며 "서울은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여기는 떨어지지 않았다. (인근 호재로) 안고 있으면 향상이 될 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해당 오피스텔에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거주할까. 이 관계자는 "네이버, KT 직원이 많다. 사옥 이전 전 강남, 논현동에 거주하던 분들이 전세를 여기로 옮기기도 한다. 또 인근에 계원예고가 있어 예고유학을 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600세대에 달하는데 지금도 공실 없이 많이 돌아간다. 수익률이 높아 임대사업으로 갭투자하는 경우도 많다. 매매진행이 빠른 편"이라며 "두산과 네이버 사옥 등 전체 계획상으로 봤을 때 내년과 내후년쯤에는 직장인 이동규모가 어마어마할 것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곳이) 작은 강남이 될 거란 얘기가 나온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내년 하반기께 준공 예정인 '두산분당센터'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오피스텔 '타임브릿지'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정자동에 소재한 오피스텔 정자푸르지오시티 외관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정자동에 소재한 푸르지오시티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

2019-07-09 윤혜경

공세동 일대 14만여㎡ 부지 5400억 투입 추진… '전자파 괴담'에 발목아모레퍼시픽 공장 이전등 대규모 사업 잇따라 무산 지역경제 빨간불용인에 대규모 클라우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던 네이버가 장기간 이어진 주민들의 민원으로 결국 용인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이 공장 이전을 포기한 데 이어 네이버도 주민 민원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네이버는 지난 2017년부터 기흥구 공세동 일대 14만9천633㎡ 부지에 5천400억여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첨단산업단지(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주민들은 고압 송전탑에서 센터까지 전력을 끌어들이는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디젤 발전기 가동으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적극 반대했다.네이버 측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조사 결과를 제출하며 전자파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을 설득했다.그럼에도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면서 최근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 측은 "그동안 주민들이 우려했던 모든 부분을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제출하면서 설득하려 했지만 안됐다"며 "사업 추진도 너무 지연되고 장기간 이어지는 민원으로 기업 이미지만 훼손되고 있다고 판단해 최고경영자회의에서 용인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아모레 퍼시픽도 덕성2 산업단지에 공장 이전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표면적으로는 경영난 등을 이유로 밝혔지만 사실상 주민 민원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늦어지면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주민들의 반대로 대규모 기업들의 용인 이전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용인시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용인지역 기업인들은 "주민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해, 용인지역으로 이전하려던 대규모 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결국 일자리 창출 등 용인지역 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대로 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한다면 앞으로 어떤 기업도 용인은 사업대상지로 계획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biz-m.kr사진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연합뉴스

2019-06-19 박승용

市, 용역 통해 역 확정·수요 등 검토서울시 강남 등 민원 자체해결 요구'국가 철도망 반영' 국토부에 제출키로과천시가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 예비타당성 용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 확정 ▲과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교통수요 여건 변화 및 수요 추정 분석 ▲기술적 검토 ▲편익분석 ▲경제성 ▲정책성 등을 검토한다.기획재정부가 추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을 검토했으나 지난 5월 이후 경제성 60~70%, 정책성 30~40%를 반영하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과천구간 연장 시 경제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노선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당초 과천~위례선은 2016년 6월 송파 복정에서 과천 경마공원까지의 구간이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17년 3월 과천 주암 역사 신설과 민자철도 추진 사업성 검토 등을 포함한 '과천~위례선 사전예비타당성조사 보완 용역'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또 지난 1월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 등 3개 자치구는 복정에서 경마공원까지의 단일노선을 경기도 및 서울시에 제출해 국토교통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했으나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미루고 있다.이에 시는 서울시의 자체 민원 해결과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의뢰를 요구하는 한편,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뒤 과천구간 연장노선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하기 위해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선 교통 후 개발'이라는 제3기 신도시 개발방향에 따라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교통 편익을 증대시키고, 과천~양재 간 만성적 도로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biz-m.kr

2019-06-13 이석철·최규원

총 23만9천건중 20만1500건 달해130대 1 '포레자이' 등 치열한 경쟁정부 억제정책에 다른지역은 고전"불확실성 지속… 양극화도 계속"대출 규제·세금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아파트 분양 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위례신도시는 오히려 청약통장이 몰리는 쏠림현상이 빚어졌다. 투자 및 실소유가치 확실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전국 기준 150개 단지(5만2천가구), 도내 기준 35개 단지(3만1천가구)가 분양에 나서 총 75만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중 위례신도시에서만 20만1천500건을 기록했다. 도내 분양시장에 23만9천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을 고려하면 84%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27%다.위례신도시의 올해 분양은 '위례포레자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송파 위례리슈빌',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등 4개 단지에 불과해 상당수의 청약자가 이들 단지에 한 번쯤은 접수했다는 얘기다.실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천40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39가구와 465가구를 모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송파 위례리슈빌'에도 각 7만2천500건, 3만2천600건이 몰려 경쟁률 70대 1을 넘겼다.지난달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764가구)'에도 3만2천80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 물량으로 전매가 8년으로 길지만 공공분양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가 시세 상승 폭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준강남 수준을 보여 투자 및 실수요에 대한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반면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에 대부분의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건설이 남양주에서 공급한 '더샵 퍼스트시티'는 1천45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접수는 807건에 그쳤고 대방건설의 검단 '대방 노블랜드(1천274가구)'도 87건 접수에 불과했다.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현재와 같이 지속할 경우 투자나 실수요 가치가 확실한 인기 아파트에만 청약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부동산 업계는 입을 모은다.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열망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이 인기 지역 중심으로 몰리는 분위기"라며 "당첨만 돼도 분양가의 50% 정도 시세 차익을 얻어 투자나 실수요 모두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6-13 황준성

성남시, 삼평동 일대 계획 발표방치 부지 3곳 주민 편의시설로공영주차장 건립·트램 '본궤도'성남시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지역의 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최첨단기업 유치·주민 편의시설 및 주차장 확충·교통 대책 등의 청사진을 내놨다. 성남시는 30일 시 청사에서 박창훈 행정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9년 판교 조성 당시 공공청사 부지로 구획됐으나 10년 넘게 방치돼온 삼평동 641번지 일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창훈 실장은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토지의 매각 수입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 토지매각수입은 공공청사 대체부지, 문화, 교육, 복지, 교통시설 등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시는 이와 함께 판교 개발 이후 도시와 인구 여건의 변화로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되지 못한 채 10여년 동안 나대지로 남아있는 학교 부지 3곳은 매입해 주민 편의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실장은 "1천380억원을 투입해 조속히 3곳 부지를 매입하겠다"며 "한 곳은 분당구 분구 전까지 임시로 문화, 복지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2곳은 문화, 복지 및 공공시설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판교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이날 발표했다. 시는 운중동 902번지, 운중동 884번지 등 13개 지역에 1천875억원을 투자해 총 2천561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판교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트램 추진도 명확히 했다. 운중동에서 판교테크노밸리로, 판교역에서 정자역을 경유하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에 총 2천146억을 투자한다. 현재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4월 26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관련된 검토가 진행 중인 상태다. 시는 더불어 삼평동 일원에 e스포츠 경기장(250억원 사업비 투입)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창운 실장은 "시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인 판교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성남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로운 모티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biz-m.kr

2019-06-05 김순기

경기도에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아파트는 '바른먹거리' 기업 풀무원이 직접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3년 전 아침밥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식당은 이제 입주민들의 끼니 해결뿐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그뿐만 아니라 풀무원은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의 모든 시설까지 관리·운영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바로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다. '살기 좋은 아파트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는 성남 수정구 창곡동 567 일원에 총 21개 동 1천54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75.98㎡, 75.99㎡, 84.95㎡, 84.96㎡, 84.98㎡로 실수요가 많은 중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의 50%를 조경공간으로 꾸며 자연 친화적인 공원형 단지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3일 오후 단지 내 식당인 '자연을 담은 식탁' 앞은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메뉴는 마파두부 어향가지 덮밥과 만두탕수.입주민 3천500원, 외부인 4천 원을 받는 조식과 달리 중식과 석식은 입주민 7천500원, 외부인 8천500원에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샐러드바와 커피까지 제공돼 가격 부담은 크지 않았다.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어린이의 가격은 훨씬 저렴했고, 어린이 메뉴는 순한 맛으로 상시 준비돼 있어 입주민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3년째 살고 있다는 입주민 A씨는 "주로 점심에는 지인들과 저녁에는 남편과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며 "매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깔끔한 음식이 제공돼 너무 만족한다. 주변에서도 매우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수익보다는 입주민의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이 식당에는 일 평균 조식 40명, 중식 120명, 석식 150~200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웰니스위례점 김병한 점장은 "자연을 담은 식탁은 가까운 이웃 간의 정이 모이는 곳,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며 이웃과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며 "또한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으로 건강한 식자재 사용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민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고객의 요구 전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쳐 입주민과 이웃들이 모두 만족하는 자연을 담은 식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경제가 발전하면서 주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단순한 주거의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높여 주는 주거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실제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커뮤니티시설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조경이 좋기로 소문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이 삼시세끼 제공과 함께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존, 게스트하우스, 티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또 인근에는 수변공원과 청량산이 인접해 탁 트인 조망도 일품이다. 위례하늘유치원과 위례한빛초·중·고등학교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학군 또 뛰어나다. 단지 앞에서는 8호선·분당선 복정역행 버스 노선이 지나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다. 동시에 일반·간선·지선·광역 버스 노선이 다양해 인근 도심 및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도로 교통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전용면적 75㎡~84㎡의 매매가격은 9억1천만원~11억, 전셋값은 4억5천~5억3천만원에 형성돼 있다.위례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매물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며 "입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집밥 같은 아침과 점심,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는 단지는 경기도에서 아마도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커뮤니티시설과 근린공원 같은 조경이 집값에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치는 것 같다"며 "향후 도보 10분 거리에 8호선 위례역(2020년 개통 예정)이 완공되면 대중교통망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교통환경까지 좋아지면 가격은 분명히 더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삼시세끼를 제공하는 아파트로 알려진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자연을 담은 식탁' 식당 내부 모습'자연을 담은 식탁' 식당 내부 모습'자연을 담은 식탁' 야외테라스.'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커뮤니티 시설'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커뮤니티 시설

2019-06-03 강승호·이상훈

인근 지역이 '서현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것을 반대하며 '임대주택'을 '난민촌'이라고 비하(5월 22일자 7면 보도)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아파트 단지 대책위원회가 비난이 확산되자 이를 철거했다. 하지만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대책위원회가 임대주택을 호도하며 허위사실을 담은 다량의 전단지를 배포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26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서현동 한 아파트 단지 대책위원회가 내건 '임대주택 때려 박아 서현동을 난민촌으로 만들거냐?'는 내용의 플래카드에 대한 경인일보 보도 이후 시민·누리꾼들의 비판, 타 언론의 후속 보도 등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이들 보기가 창피하다'·'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한 지역주민은 "'매번 지나가면서, 사람 이기심이란 게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에 많이 씁쓸해지더라구요"라고 했다. 이에 대책위 측은 "임대주택을 비하하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플래카드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110번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단체가 '서현공공주택지구'를 반대하는 5쪽 분량의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임대주택 입주대상자가 유흥업소 직원이거나 부랑아보호시설 퇴소자 등 잠재적 범죄자들이라는 허위사실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대주택 입소 규정에 따르면 성실하게 사는 청년 및 대학생과 집이 절실한 신혼부부만이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임대주택을 분양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인권침해', ' 약자 혐오', '가짜뉴스'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서현공공주택지구'에는 오는 2023년 신혼희망타운(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천~1천500가구를 포함해 모두 2천500가구의 공공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biz-m.kr

2019-05-27 김순기

성남시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발인근주민 "애들 뭘 배울까" 눈살부착 단지 대책위 "우리도 절박"인근 지역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것을 반대하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아파트 단지 대책위원회가 '임대주택'을 '난민촌'이라고 비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2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분당구 서현동 110 일대 24만7천631㎡를 '성남 서현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또 지난 3일에는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 고시했다. 서현공공주택지구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사업비 5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신혼희망타운(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천~1천500가구를 포함해 모두 2천500가구의 공공주택을 조성(5월 3일자 8면 보도)한다.서현동 지역 주민들은 국토부의 지정 이후 교통·교육 문제 등을 내세워 탄원서 제출 및 반대 집회 등을 가졌다. 확정 고시 이후에도 서현공공주택지구와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아파트 단지 안팎에는 '교통재앙 학군추락 지구지정 결사반대', '공공주택 확정고시 우리에겐 사형고시' 등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분당시범단지 A아파트 대책위원회'가 단지 내에 '임대주택 때려 박아 서현동을 난민촌으로 만들거냐?'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임대주택을 난민촌으로 비하한 플래카드가 부착된 인근에는 유치원과 중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한 시민은 "결국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집 값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건데, 나도 분당에 살지만 임대주택 거주자를 난민으로까지 표현한 것은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아이들도 같은 생각을 갖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 같은 분당 지역 주민들의 임대주택 반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 성남시가 분당구 야탑동 시 소유 땅에다 임대주택을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공공분양주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한편 '분당시범단지 A아파트 대책위원회' 측은 경인일보 취재 직후 회의를 열고 "(플래카드에)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왔다. 대책위원회 회장은 "어떤 사람이 제보했는지 모르지만 난리가 났다. 당장 집값이 하락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저기가 들어와 이득될 게 하나도 없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절박한 심정도 대변해 달라"고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biz-m.kr2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아파트 단지에 인근 서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반대하는 A아파트 대책위원회가 임대주택을 난민촌으로 비하한 플래카드가 부착돼 있다.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19-05-23 김순기

국토부, 재원 부담 공공사업 전환道·성남시·서울시·송파구와 MOU기관간 역할 등 최종 명시 '큰 의미'중투심 후 기본계획 등 본격 진행위례 2기 신도시의 주요 교통 대책 중 하나인 '위례 트램' 건설사업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참여로 속도가 붙게 됐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LH, SH, 서울시, 송파구는 이날 위례 광역교통개선대책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위례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위례신도시 중심부를 거쳐 하나는 분당선 복정역으로, 또 하나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추가역(가칭 위례역)으로 연결되는 연장 5.4㎞가량의 유럽형 트램이다.역은 총 12개가 예정돼 있으며 이 중 4개 역은 성남시 지역에 들어선다.'위례 트램'은 지난 2008년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된 이후 10년 가까이 사업에 별다른 진전 없이 표류해 왔다. 이에 지난해 7월 관계기관들은 LH와 SH가 재원을 부담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LH가 사업비를 부담키로 하면서 서울시는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실시설계 등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고, 국토부는 '위례 트램'이 이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그 결과 10개월여간 사업 방향성이 검토된 후 이번 MOU가 체결됐다. 특히 이번 MOU는 기관 간 역할 등을 최종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OU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위례 트램 사업의 시행기관으로서 행정절차·설계·건설·운영 등을 맡고, 위례 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SH는 트램 건설에 드는 사업비를 부담한다.또 행정안전부에서 진행되는 중앙투자심사가 끝나면 오는 7월 이후에는 기본 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교통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위례 신도시 트램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국토교통부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LH, SH와 위례 광역교통개선대책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위례 트램 상상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LH, SH와 위례 광역교통개선대책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위례 트램 예정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5-22 황준성

지난해 동월대비 1.7배 수준 증가수도권 2만8362·지방 2만197가구'위례신도시 우미린1차' 청약 열기과천지식정보타운도 잇따라 분양분양가상한제로 싸게 공급 '인기'봄 기운이 충만한 5월에 새 아파트 분양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5월 기준으로 보면 19년 만에 최대 규모다.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만8천559가구(임대주택 제외)의 아파트가 분양 된다. 이는 지난해 동월 2만8천269가구의 1.7배 수준이며, 부동산 호황 시절인 2016년 5월의 4만1천925가구 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역으로 보면 수도권 2만8천362가구, 지방 2만197가구다. 특히 위례와 과천 등 경기도 내에서 분양되는 공공택지지구 관심이 쏠리고 있다. 9·13 대책 이후 집값 안정화와 대출 규제로 지난해에 비해 청약 열기가 식고 있는 와중에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다 보니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3일 견본 주택을 연 하남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에는 지난 6일까지 약 1만6천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하남시 학암동 69에 위치한 단지로 앞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 북위례 힐스테이트 송파,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등에 이은 4번째 북위례의 청약 물량이다.875가구 일반 분양에 평균 분양가는 3.3㎡ 당 1천871만원이다. 직전 북위례에서 분양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분양가 2천175만원보다 저렴하지만,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 1천833만원보다는 비싸다. 앞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77.28대 1에 달했고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청약 경쟁률 또한 70대 1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또한 높은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다만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이 8년으로 길 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일은 10일이다. 준강남으로 평가되는 과천에서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은 이달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100만~2천400만원으로 점쳐진다.지난달 과천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3천659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는 평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서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이 짓는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도 이달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99㎡에 총 504가구로 조성된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천과 위례는 워낙 인기 있는 지역인 데다가 이번 분양 물량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도 시세 대비 저렴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GS건설과 대우건설은 5월 중에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각각 647가구, 504가구의 '과천제이드자이'와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인일보DB

2019-05-09 황준성

광역도로망 갖춰 편리한 교통수납 특화공간 팬트리도 구성우미건설이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견본주택을 3일 오픈한다.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 동 전용면적 102~114㎡ 총 875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102㎡ 693가구 ▲113㎡ 177가구 ▲114㎡T 5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되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677만4천628㎡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으로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고, 위례신도시~거여동간 직선도로(위례서로)도 임시 개통돼 교통망이 개선됐다.지난해 12월 개장한 스타필드시티 위례도 지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바로 옆에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다.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아파트를 남향 위주 동(棟)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평면은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소 배치) 위주로 구성된다.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이 돋보이며 주부들에게 인기 높은 수납 특화 공간 팬트리도 구성된다.입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독서실, 에듀센터 등 자녀를 위한 교육 시설도 들어선다. 미세먼지가 많아도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 클럽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높고 더불어 중심상업시설, 초등학교 등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우미건설은 하반기에도 A3-2블록에서 2차 물량으로 4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0 (자곡사거리 인근)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하남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2019-05-06 비즈엠

수원지검 접수… 사기·횡령 혐의전 직원들도 처벌해달라고 호소성남 금토동 제3판교테크노밸리 호재를 홍보하며 개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땅을 팔아 넘긴 '기획부동산'(3월 29일자 7면 보도) 법인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수원 인계동 소재 부동산개발업체 G사를 통해 성남 금토동 토지를 매입한 홍모(49)씨 등은 G사 대표 장모(50)씨와 김모(42·여)씨, 장씨의 누나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을 사기,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을 보면 장씨 등은 G사를 설립해 성남 금토동 땅이 투자가치가 높다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정원 감사가 소유한 땅으로 아주 귀한 땅"이라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뒤 수십명에게 평당 70만~80만원에 판 혐의를 받는다.고소인 중 가장 많은 땅을 매입한 홍씨는 지난해 11월 금토동 산 50 일부인 661㎡를 계약금 400만원을 선납한 뒤 일주일 뒤 1억4천만원을 내고 잔금까지 모두 치렀다. 하지만 G사가 원 토지주에게 잔금을 주지 못하면서 계약이 파기돼 소유권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게 되고 납부한 부동산 매매대금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문제가 된 토지를 매입한 G사 전 직원들도 김씨 등을 처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손성배기자 son@biz-m.kr

2019-04-17 손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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