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재개발 물량 '봇물'

수도권 1만1700가구… 작년 2.6배
  • 황준성 기자
  • 발행일 2018-09-14 제10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1만1천700여 가구의 재개발 사업 분양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수도권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1만1천764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기 4천552가구 대비 2.6배 많은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부천 송내1-2구역에 831가구 규모를 분양하며, 포스코건설은 11월 의정부 가능2구역에 420가구의 청약을 들어갈 계획이다. 이전 청약 상황을 고려할 때 '로또 청약'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정비사업은 주로 원도심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는 만큼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며 "분양가 규제가 시행 중인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로또 청약 열기가 재현되기 쉽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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