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 "브레인시티 전체 사업비 공개하라"… 평택시 "감정평가중 시행사에 요구안 전달"

일반산단 보상협의회 개최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8-03-26 제21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지구에 포함된 토지주들이 해당 사업비 전체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3월 22일자 인터넷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일반산업단지 보상협의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 관계자, 일부 토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협의회를 열었다.

보상협의회에서는 이주 및 생활대책, 올해 영농대책, 대토 보상, 향후 보상일정 등 상정된 4가지 안건에 대해 사업시행자 측의 설명 뒤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사업시행자 측은 토지주들의 전체 사업비(보상가 포함) 공개 요구에 대해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전체 보상액이 확정되기 때문에 감정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보상 예정액을 확정해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감정평가로 책정되는 보상금은 전액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와 관련해 토지주들의 의문 사항이나 요구 등은 적극 사업 시행자 측에 전달,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병원 유치 계획 등을 포함한 교육연구 중심의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2단계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각각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