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사∼원시 전철 시흥시청역 현장… 안전펜스없이 공사 인근주민 불편

  • 김영래 기자
  • 발행일 2018-02-12 제21면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 공사현장 인근 모습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시흥시청역 공사현장에 제대로 된 안전펜스 등 시설 없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임시道 관리·건폐물도 방치


이레일이 시행하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시흥시청역 공사현장에서 안전펜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공사를 위한 임시도로도 관리가 안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 인근의 일부 소하천 구간에는 건축폐기물과 생활 쓰레기 등이 방치되면서 환경오염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시흥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레일은 시흥시 광석동 396의1 일원에 6월 개통을 목표로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과 오수처리시설,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청역에는 지하 1층에 대합실 및 기능실이, 지하 2층에 승강장, 역 상부에는 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그러나 최근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공사를 위한 임시도로는 관리 미흡에 따른 통행자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임시도로는 현재 포장이 파손되고 잡석 등이 방치돼 인근 주민들의 통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 구간에 안전펜스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공사장 비산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공사장 출입통제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소하천에는 도로 폐기물이 대규모로 방치돼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 A씨는 "바람에 공사장 먼지가 날리고, 건설폐기물 등이 방치돼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시흥시청이 바로 인근인데 공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확인, 사업자 측에 안전대책 강구 등을 명령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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