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대책에 서울 "똘똘한 한 채" 매수세 몰려 서울·경기 아파트값 더 벌어져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8-26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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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 매매중위가격 격차./경제만랩 제공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 서울 '똘똘한 한 채'로 아파트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값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경제만랩 조사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9억2천787만원)이 경기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3억9천354만원)보다 5억3천433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똘똘한 한 채인 서울 아파트로 몰리면서 경기도와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점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는 최근 오름폭이 커졌다. 전용면적 84㎡는 2013년 2월 8억6천만원(11층)에 팔리고 2017년 3월에는 13억4천만원(9층)에 매매돼 4년새 4억8천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2017년 5월에 14억(13층) 수준이던 이 면적 가격은 올해 7월 23억원(9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약 3년 동안 10억3천만원 올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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