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기·인천 위주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상반기 比 30%↑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5-25 14:12:26

2020052502000014400050551.jpg
연도별 반기 입주물량 추이 및 하반기 월별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산성역포레스티아, 더샵송도마리나베이 등의 매머드급 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8만712가구가 올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보다 22% 증가한 14만8천239가구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월별 입주물량은 △7월 3만3천739가구 △8월 2만7천276가구 △9월 2만5천479가구 △10월 1만4천651가구 △11월 2만2천692가구 △12월 2만4천402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만712가구, 지방 6만7천527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인천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된다. 경기는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19개가 입주하며, 최근 3개월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는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입주예정 단지는 산성역포레스티아와 더샵송도마리나베이다.

성남시 신흥주공을 재건축해 들어서는 산성역포레스티아는 7월 입주 예정이다. 4천89가구·39개 동·전용 면적 59~98㎡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성남북초, 성남여중이 단지와 가깝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짓는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7월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3천10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이며 전용 74~124㎡로 구성된다. 서해를 바라보는 오션뷰 단지라는 게 특장점이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