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부천대장, 국제공모 통해 자족도시 만든다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4-10 0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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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지구 위치도./고양시 제공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자족 신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고양 창릉(812만7천㎡)과 부천 대장지구(343만㎡)는 도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 수립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를 위해 최근 기본구상 등을 마련하는 국제설계공모를 수행할 업체를 찾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국내 건축업계가 맡은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다른 3기 신도시는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LH는 기존 1·2기 신도시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한발 더 나아가는 도시개발 컨셉트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국제공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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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지구 조감도./연합뉴스

공모 당선자는 설계 용역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얻어 지구계획 수립 시 도시·환경 등 다른 분야 MP와 함께 사업을 이끌어간다.

우선 내달 고양 창릉지구의 도시 기본구상 등에 대한 공모를 공고하고, 8월께 당선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천 대장의 경우 이르면 내달께 지구지정이 이뤄진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국제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이와 함께 최근 창릉지구의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한편 지난달 창릉지구의 토지이용계획이 담긴 지도가 부동산 시장에 암암리 떠돌고 있어 '제2의 도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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