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트램 '동탄도시철도' 2027년 개통 준비 박차

-이재명·서철모·곽상욱, 동탄도시철도 기본계획 성공 추진 '맞손'
  • 박상일 기자
  • 입력 2020-02-07 13: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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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동탄도시철도)./경기도 제공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에 건설할 친환경 트램 '동탄 도시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동탄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지원하고, 행정지원 등 제반 사항 합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탄 도시철도는 2009년 9월에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하나로 추진되는 신교통수단 사업이다.

총 길이 32.35㎞로 반월~오산 간 노선(14.82㎞)과 병점~동탄2신도시 간 노선(17.53㎞)이 동탄역(SRT,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도시철도망이다.

총사업비 9천967억 원 중 9천200억 원을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 2 신도시 주민들께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동권은 이제 시민의 기본권이고 행복추구권이라 할 수 있다. 화성시에서 최선을 다해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곽상욱 오산시장도 "협력을 통해 실제 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돼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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