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투자자들 이목 대출 문턱 낮은 지식산업센터에 쏠리나

  • 박상일 기자
  • 입력 2020-01-21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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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올해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면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세재 감면 혜택과 비교적 대출 문턱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26곳으로, 건축면적만 129만 2천9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3개, 2018년 22개, 2019년 18개와 비교해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올해 준공을 앞둔 26곳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24곳은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5개, 서울 6개, 인천 3개 순이다. 그밖에 대구광역시 1개, 광주광역시 1개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착공을 예정하는 지식산업센터도 1월 집계 기준 6개다.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만 위치해 있으며 서울 3개, 경기도 3개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의 매력도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 환경과 세제 감면 혜택으로 실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지역별 공급물량 집중으로 투자성이 현저히 낮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식산업센터의 혜택 이점만 보지 말고 투자성을 보전 받으려면 업무공간과 상업시설 임대 환경이 양호한 입지와 상품력을 갖추었는지 여러 차례 발품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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