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앞 '열린광장' 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스케이트장

인천시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 윤설아 기자
  • 발행일 2018-12-13

거울연못 등 조성 내년 6월 완료…
교통분야 조율 거쳐 18일 최종결정


박남춘 인천시장의 취임 후 첫 지시사항이었던 시청 앞 '열린광장' 조성사업이 내년 6월 완료될 전망이다. 여름엔 어린이를 위한 얕은 물놀이장, 겨울엔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12일 '열린광장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열린광장 최종안을 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검토했다.

최종안에는 잔디마당 야외무대 인근 분수부터 '거울연못'까지 '물길'을 튼 작은 친수공간 조성계획이 포함됐다. 물길 옆으로는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휴게실도 생긴다.

거울연못은 760㎡의 원형 연못으로, 깊이 9㎝ 내외의 얕은 물이 고이도록 할 예정이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구상도 내놨다. 음악분수 인근도 물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잔디마당에 설치될 야외무대는 평소에는 사람들이 걸터앉을 수 있고, 공연과 행사가 있을 때는 무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주 중 교통분야 별도 전문가 회의를 열고 시 관련 부서와 최종 조율할 계획이다. 18일 3차 전문가 회의를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열린광장 조성사업은 시청사 본관 앞부터 미래광장(분수대)까지 2만여㎡ 규모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최태식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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