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세종 고속道사업 도내의원 바쁜 행보

김민기 "용인발전 중요역할 혼신"… 김학용 "피해최소화 노선안 마련"
  • 정의종 기자
  • 발행일 2018-09-18 제5면


김민기 "모현·원삼IC 예산 최선"
김학용 "주민 수용성 가장 우선"


경기 동부지역의 남북축을 잇게 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의원들의 현안 챙기기도 빨라지고 있다.

1단계 사업인 구리~안성 구간의 경우 지난 2017년 1천676억원, 올해 2천861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2천659억원의 예산이 정부 안으로 국회에 제출되면서 노선 조정 중인 안성~세종 구간의 2단계 사업에도 조속한 마무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도내에서 가장 수혜 지역인 용인의 김민기(용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개통 시 용인시 지역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비록 예결위 소속 위원은 아니지만 다른 동료의원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 SOC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 구간을 통과하는 지점에 모현IC와 원삼IC 등 2개의 인터체인지 건설을 위한 예산이 내년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계획돼 있던 이들 2곳의 IC 건설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지역의 반발에 부딪혔고, 당시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정부를 상대로 세종시 IC 유치 농성을 수차례 벌이기도 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는 백군기 현 시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IC 존치를 약속받았다고 공개해 선거법 논란이 됐고, 구속 중인 이우현(용인갑) 자유한국당 의원도 옥중에서 정부 관계자들에게 '읍소'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이 정가에 퍼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노선 확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안성~세종 구간(58㎞)의 2단계 사업이 남은 숙제다.

안성에 지역구를 둔 김학용 한국당 의원은 경인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안성~세종 구간의 세부 노선 안 공개 이후 불거지고 있는 주민피해와 반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바탕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노선 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미 도로공사 측과 설계단계부터 주민 수용성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협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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