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덕평지구의 한 지역주택조합의 모델하우스 실내와 출입문 유리창에 미계약 시행사의 로고(힐스테이트)가 선명하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
시공예정사 현대 힐스테이로 변경
조합원 추가모집에 나서… 또 논란
올해 초 부당광고와 뻥튀기 용적률 등을 내세우며 조합원을 모집해 논란(2월 5일자 21면 보도)을 빚은 양평 덕평지구 지역주택조합 '센트로힐스'가 업무협약 및 계약절차도 없이 '현대 힐스테이트'로 시공 예정사를 변경, 조합원 추가모집에 나서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된 지역주택조합은 올해 초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 가구수와 평형 등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해 부당광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당 600만원대의 분양가로 안정·신뢰성을 갖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포장 홍보해오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예견 돼 왔다.
애초 이 지역주택조합은 최초 시공예정사로 서희건설을 넣어 조합원 모집을 홍보해오다 논란이 일자 서희를 빼고 '양평 센트로힐스(최고 25층)'로 바꾼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부터 또다시 시공예정사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 변경하며 조합원 모집에 나섰지만 이 또한 현대건설 측과 계약은커녕 업무협약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 덕평지구의 한 지역주택조합의 모델하우스 외관. 모델하우스 외부에는 시행사가 표기된 사진(로고) 등이 흰천 등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