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통합안내 표준디자인' 개발… 연내 교체·변경

  • 윤설아 기자
  • 발행일 2018-04-09 제3면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사 내 안내판의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판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올해 안으로 안내판을 새롭게 교체·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용역결과에 따르면 '광고 클린존' 영역이 새로 생긴다. 인천대입구, 경인교대입구 등 승객 유동성이 많은 곳의 역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설명이 담긴 주요 안내판에는 다른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는 게 '광고 클린존'이다. 또한 광고물 설치 규정 가이드라인을 정해 무분별한 광고도 제한하기로 했다.

역명, 편의시설 안내, 화장실 등 주요 시설 안내판은 더 크고 잘 보이는 색채, 서체, 그림디자인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교체된다. 바닥 사인을 이용해 정확한 역 방향을 알려주고, 입구로부터 3m 내 정보 시설을 배치하는 등 경로 결정 지점을 고려한 안내판도 재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안전시설이 배치된 곳에는 빨간색을 칠해 사람들이 안전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는 안내판이 쉽고 정확히 보일 수 있는 '배려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용역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SNS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 환경디자인 공모전, 지하철 토크콘서트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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