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에 아주대병원 짓는다

6만6천㎡ 500병상 종합병원
시·도시公 등 업무협약 체결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8-02-1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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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와 아주대학교 업무협약. 좌로부터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공재광 평택시장, 유희석 아주대학 병원장, 박상규 브레인시티PFV㈜ 사장. /평택=연합뉴스

 

평택시와 아주대학교 병원 등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 산업단지(도일동 일원 4.83㎢) 내에 병원 건립 등을 추진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택시와 아주대학교, 평택 도시공사,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는 12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학교 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공재광 시장과 원유철 국회의원, 김윤태 시의회 의장, 김수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평택도시공사 이연흥 사장, 유희석 아주대병원 의료원장, 평택시 의사회, 약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6만6천여㎡ 이내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을 건립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으며 향후 2년 이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 및 계약 등을 체결하기로 했다.

토지 분양 가격 및 제공 방법 등은 각 기관 간 협의로 결정된다. 평택은 대기업 투자, 평택항 건설, 미군 부대 평택 통합 이전 등 급격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의료 자원 때문에 의료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

공 시장은 "이번 아주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병원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아주대 병원이 평택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 아주대병원 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그간의 병원 운영 노하우와 고급 의료인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대학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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