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쟁력 강화… 삼성, 평택투자 환영"

남경필 경기도지사, 반도체 제2공장 지원 약속
  • 김태성 기자
  • 발행일 2018-02-09 제3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 결정(2월8일자 1면 보도)에 대해, 1천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8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첨단기술 발전과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선제적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통신 등 새로운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 경영위원회에서 의결한 제2공장 건설에 3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생산유발효과 163조원과 일자리 44만개가 창출된다"며 "이는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수도권을 다시 뛰게 만들어서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적 대도시권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자신이 주장하는 '광역서울도'와 결부시켜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평택시는 평택고덕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노력했고, 지난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삼성전자 반도체 제1공장 조기 가동에 성공한 바 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는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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