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시동… '40년 묵은' 주민숙원 푼다

신도시·美 기지 이전 호재
평택도시공사 69만여㎡ 용역착수
체험관·수산물센터등 조성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8-02-08 제21면

평택도시공사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

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단지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평택도시공사가 이를 추진하게 돼 40년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신왕리 일원(274만3천800여㎡)의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은 그동안 수차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지만 사업 타당성 결여로 무산돼 왔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호관광단지 신왕리 일원(204만9천600여㎡)에 대해선 성장관리방안을 수립, 관광단지 지정을 해제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권관리 일원(69만4천200여㎡)에 대해선 평택도시공사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고덕신도시 개발,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평택의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 8월 평택호관광단지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고 곧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관광단지에는 생태체험관(3만3천여㎡), 관광호텔(3만3천여㎡), 테마파크(2만8천여㎡), 국제문화거리(3만3천여㎡), 수산물센터(1만여㎡) 등이 조성된다. 이 중 생태체험관은 평택시가 국비 625억 원 및 시비를 투입, 동식물 자원과 첨단 IT시설이 접목된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평택호관광단지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충남권에서 약 1시간 3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고 화성·오산·천안·아산시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수요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조성할 경우 성공적인 관광단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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