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연료 LNG 선박수 증가 대비… 해수부 급유기반시설 단계별 구축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5-15

해양수산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LNG 급유(벙커링)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LNG 연료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황산화물 함유 기준 강화(2020년부터 3.5%→0.5%)에 따라 청정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LNG 공급 시설 구축이 시급한 이유다.

해수부는 내년 4월 말까지 국내 항만의 입지, 필요시설 규모 등을 조사하고 2025년까지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천·평택·통영항의 LNG공급기지를 활용해 초기 LNG 연료 수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연간 약 8만 척의 외항선이 입출항하는 부산항과 울산항에는 장기적으로 'LNG추진선 연료 공급 시설 조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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