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내년 예산 절반 인프라 투자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 '1779억원'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12-27 제7면

인천항만공사가 내년에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인 1천779억 원을 투입한다. 또 노후항만시설 유지보수와 항만보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각각 149억원과 194억원을 쓰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7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예산은 IPA 창립이래 최대 규모인 3천300억원으로 올해(2천845억원) 보다 455억 원이 증액됐다.

주요사업을 보면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건설사업에 1천779억원이 책정됐다. 이 중에서는 신국제여객부두·터미널 건설사업에 1천159억원이 반영됐다. IPA는 카페리 승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 터미널과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착공해 2019년 2월 개장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인천신항이 전면 개장함에 따라 신항 배후단지의 조속한 공급을 위해 2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동안 선박 입출항에 안전을 위협했던 저수심 구간을 준설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230% 증가한 96억원이 책정됐다.

IPA는 이밖에도 글로벌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홍보를 위해 26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250TEU를 돌파한 것을 계기로 최대한 빠른 시기에 300만TEU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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