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맞춤 솔루션 IPA 성장 새엔진

해상 특송센터등 6개 아이템 선정
타당성 검토거쳐 중장기 계획수립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11-30 제6면

인천항만공사(IPA)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추진해 급변하는 해운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미래전략 계획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임대와 항만사용료 중심인 현재의 수익구조를 보다 다양화하겠다는 방안도 추진한다.

IPA는 29일 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된 25개의 신성장 아이템을 검토한 결과 우선 검토 대상사업으로 ▲LNG 벙커링(급유) 기반시설 조성 ▲해상 국제특송센터 조성 등 6개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 기반시설 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강화되는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국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고, 최근 정부도 LNG 선박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은 신항 인근에 LNG 인수기지가 위치해 있는 등 LNG 급유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적합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LNG 급유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해외 선사들의 인천항 이용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 오는 한편 인천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IPA는 인천신항 인근에 LNG 선박 급유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IPA는 또한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특송센터 조성도 이번 검토대상 사업에 포함시켰다. 최근 대 중국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아암물류 2단지 등 향후 공급될 항만배후단지를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국제특송센터'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IPA는 이 외에도 ▲유지 준설토 투기장 조성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 ▲LNG 냉열이용 물류센터 건립 ▲햇빛 발전소 건설사업 등도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IPA 김성진 신성장사업팀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선 대상사업은 내년 3월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천항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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