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대륙의 큰손 투자처로 떠오른 '아일랜드캐슬'

'자산규모 1천조' 中 1위 중신그룹 오늘 의정부서 투자논의
4성호텔 조성땐 최대규모 관광객 베이스캠프… "유치 최선"
  • 정재훈 기자
  • 발행일 2016-09-08 제21면

의정부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이 자산규모 1천조 원으로 중국 내 1위를 자랑하는 중신(中信·CITIC)그룹의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캐슬은 7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최대 베이스캠프(경인일보 7월 8일자 21면 보도)로 한 발짝 다가선 것은 물론,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핵심 과제인 800만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아일랜드캐슬을 낙찰받은 홍콩계 펀드사 액티스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액티스코리아는 8일 아일랜드캐슬에 대한 향후 개발계획과 투자의향서 전달을 위해 중신그룹 대표단과 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을 예방한다.

이날 시에는 액티스그룹 본사 및 한국지부 대표자, 중신그룹 내 사업개발 부문 대표인 애니펑(FUNG, Annie) 부회장과 투자 및 금융사업 대표 에밀청(CHUNG, Emil) 부회장, 랴오루이스(LIAO Louis) 글렌뷰 인터내셔널 호텔그룹 회장이 찾는다.

이들은 이날 안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아일랜드캐슬에 글렌뷰 호텔(4성급)을 설치하기 위한 확장 및 리모델링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중신그룹의 투자가능성 점검 역시 동시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과 액티스, 중신그룹, 글렌뷰호텔그룹의 이번 면담을 바탕으로 향후 아일랜드캐슬에 대한 운영 방안이 확립될 경우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여행객이 하루 2천명 가까이 묵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글렌뷰호텔이 이곳에 들어설 경우 아일랜드캐슬은 명실상부 단일 숙박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 베이스캠프로 거듭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 내 대기업 임원진들이 아일랜드캐슬에 대한 투자 점검을 위해 방문하는 만큼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액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내 최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정부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일랜드캐슬의 성공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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