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분양받는 '호수공원' 상가시설

우월한 조망권·유동인구 많아 '안정적 매출' 투자 매력
광교신도시 입점 앞둔 점포 높은 가격 불구 문의 이어져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9-05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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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내 대규모 신도시 내 상가시장에서 '호수공원'을 전면에 내세운 분양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점포 위치가 호수 전면에 배치된 만큼 우월한 조망권 확보 이점과 유동인구 확보 및 매출 상승을 강조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 광교신도시 내 입주를 앞둔 T 상가를 비롯해 인근 점포의 분양권 및 임차인 모집이 한창이다.

입점 점포는 주로 20~40㎡형으로 3.3㎡당 분양가는 비교적 높은 2천600만~4천500만원대에 형성돼 있으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공급 건설사는 광교호수공원 산책로와 바로 인접해 있고 점포에서 호수를 바로 내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호수공원을 찾는 1년 유동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상권 전망을 앞세워 '호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I중개업소 관계자는 "점포 분양가가 다소 높아도 안정적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90년대 조성된 일산 호수공원이 서울권은 물론 고양시와 김포·파주 등에서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주변 지역이 도내 북부지역 최대 상권으로 성장한 사례도 인기 요인으로 한몫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동탄2신도시에서도 호수공원과 연계해 P상가와 M상가 등 분양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쇼핑과 휴식을 모두 누리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 상가 모두 호수공원과 반경 1㎞ 이내 인접해 있다는 점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창업부동산정보원 관계자는 "호수공원은 딱히 홍보하지 않아도 연중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안정적 투자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들어 더욱 큰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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