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

  • 김명호 기자
  • 발행일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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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최근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LI)가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3.6.28 /인천경제청 제공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세계적인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시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부동산 연구단체인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LI)가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의약품 생산 역량은 현재 88만ℓ 규모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라며 "최근 착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이 완공되면 130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도시가 된다"고 설명했다.

ULI 주최 콘퍼런스서 기조연설
"세계최대 생산능력·인프라 갖춰"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관련 '빅3' 기업과 싸토리우스, 머크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했거나 공장 건립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에 메가플랜트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김 청장은 "송도에는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과 함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기업유치 확대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발전 전략을 통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어반랜드 인스티튜트는 1936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세계 100여개국 4만7천여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 단체와 투자유치, 개발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각종 투자·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ULI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고 전문가 자문도 받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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