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컨물동량 '27만4568TEU'… 인천항, 월별 상반기중 역대 신기록 달성

작년 동월比 8%↑·한척당 4.4%
동남아·미주항로 안정운영 영향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6-29 제13면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5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5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7만4천56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항의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이 27만TEU를 돌파한 것은 역대 상반기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달(25만4천313TEU)보다 8%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달 인천항에 입항한 컨테이너 선은 총 230척으로, 한 척당 처리 물동량은 평균 984TEU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4%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인천항 최대 교역국인 중국 물동량(16만8천9TEU)이 지난해 5월보다 4.7% 증가했고, 베트남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한 2만 3천167TEU를 기록해 전체 증가량을 견인했다.

특히 태국(1만2천98TEU, 37.2% 증가)과 미국(2천419TEU, 53.5%)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동남아와 미주 항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플라스틱·고무제품, 전자기기류, 음류·주류 등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컨테이너 물동량도 27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인천항 상반기 최대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 역대 최대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기록한 146만 9천TEU인데, 올 1~5월 동안 124만 9천431TEU를 처리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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