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업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찾아 인천항 지원 요청]"1항로 계획수심 미달 54곳 준설 해달라"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6-27 제13면

14m 확보·배후단지 조성 등 건의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약속받아


인천 항만업계가 정치권을 찾아 인천항 현안 해결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인천항발전협의회는 2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홍영표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 신항 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해결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인천항 제1항로는 계획수심 14m에 미치지 못하는 구간이 54곳에 달해 항로 준설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관계 개선으로 해상 물류가 재개되면 3만t 이하 선박이 인천항과 북한 남포항을 오갈 수 있기 때문에 계획수심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항 배후단지(214만㎡)에 대해서도 인천항만공사가 직접 개발해 항만 배후단지의 공익성과 효율성을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신항 배후단지는 1~3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해양수산부는 2구역을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며, 일부만 개발된 개성공단 조성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인천항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천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인천항만물류협회 김종식 회장, 인천항운노동조합 이해우 위원장, 인천항도선사회 유세완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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