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베트남·홍콩 잇는 '신규 컨항로' 개설

주 1회 1000TEU급 2척 투입
경기도내 기업 물류비 절감 기대
  • 김종호·김태성 기자
  • 발행일 2017-05-16

평택항을 시작으로 동남아 베트남과 홍콩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글로벌 물류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5일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국적선사인 남성해운과 고려해운은 이날부터 평택항과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기항하는 신규항로(항로명 IHS1)의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 신규항로는 주 1회, 매주 토요일 평택항 동부두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 입항하는 서비스로 1천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된다.

주요 취급 화물은 가전제품과 자동차 부품이 수입되며 건축 자재·철스크랩·설비류 등이 수출될 예정이다. 도와 항만공사 측은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도내 수출입 기업 및 물류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화주 및 인근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신규항로를 적극 알리고 물동량 매칭을 위한 일대일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0.2% 증가한 62만3천TEU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도 "동남아 신규항로 추가개설을 통해 평택항은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호·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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