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단 휴먼메디시티 SPC 설립 '사업 가속도'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6-11-01 제7면

강화도 남단 화도면·길상면·양도면 일원을 의료도시로 개발하는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가 100% 출자한 강화시티글로벌파트너스(주)가 최근 설립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조셉 안토니 파나핀토이고, 자본금은 5억5천만원 수준이다.

강화시티글로벌파트너스에는 파나핀토그룹 뿐만 아니라 AECOME이라는 유명 다국적 엔지니어링 업체가 지분 참여를 할 전망이다. 파나핀토그룹은 파나핀토프로퍼티라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프로젝트 별 유한회사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신용등급·실적 등 관련법에서 정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관련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AECOME이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준비하던 강화경제자유구역프로젝트매니지먼트(강화PMC)도 주주사로 참여할 전망이다.

강화PMC는 지난 3월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강화 휴먼메디시티 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화시티글로벌파트너스 관계자는 "AECOME의 실사가 예정돼 있다. AECOME이 참여하면 그동안 장애물로 작용했던 각종 조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초기 자본금을 1천억원으로 확충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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