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독립한 1인 가구엔 필요한 물품이 몹시 많다. 밥솥이나 청소기 등 가전제품부터 휴지 따위의 소모품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난 뒤에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을 택한 이에겐 이런 고민은 사치다. 기본적인 것들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여행용 가방만 들고 입주해도 당장 생활이 가능한 이곳은 '셰어하우스'다. 지난 15일 용인시 기흥구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에 소재한 오하이오쉐어하우스에서 만난 임아영(28)·다영(27) 자매(공동대표)는 "단순히 셰어하우스라는 수익형 사업을 떠나 입주자가 만족하는 게 모토"라고 자부했다. 임 자매가 운영 중인 오하이오쉐어하우스 서촌점은 일반적인 셰어하우스 주택 유형인 빌라나 아파트가 아닌 소형 타운하우스다. 전체 109㎡형으로 1층부터 4층까지 사용하지만, 입주자는 5~6명 안팎이다. 입주자 실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인원만 받자는 게 임 자매의 경영 철학이다. 그들의 남다른 철학은 곳곳에 녹아있다. 공간디자이너가 본업인 임아영 대표는 입주자의 동선과 생활반경, 실용성 등을 염두에 두고 꼭 필요한 물건만 배치했다. 여백의 미와 같은 나머지 공간은 입주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임 자매는 각종 조리도구부터 조미료, 쌀, 휴지, 샴푸, 바디워시 등의 생활용품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기본 옵션도 눈길을 끈다. 해당 셰어하우스는 1층이 공용공간으로 소파와 바 테이블, 주방, 세탁실, 테라스가 마련됐다. 오하이오쉐어하우스 서촌점 1~4층 사용 입주자 5~6명 제한동선·생활반경 고려… 나머지 공간은 취향별로 꾸밀 수 있게4층 다락방은 1인실… 매니저가 간식·공용공간 청소 서비스도2층부터 4층은 각 층에 자리를 잡은 입주자가 사용하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2층과 3층은 2인실로 수납형 침대와 책상·의자가 2개씩 제공된다. 방마다 옷장과 에어컨이 비치돼 있으며, 층별로 화장실과 파우더룸도 있다. 포근한 침구세트도 제공된다.다락방인 4층은 1인실이다. 창고처럼 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으며, 침대와 책상, 수납함이 제공된다. 다만 화장실은 따로 없어 2층을 함께 이용한다. 2~3명이 화장실 하나를 공유하는 꼴이다. 이 밖에도 임 자매가 고용한 매니저가 한 달에 한 번꼴로 간식, 공용공간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없는 물품도 확인해 채워준다. 그런데도 비용은 인근 원룸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2인실의 경우 보증금 1백만 원에 월세 34만 원. 1인실은 보증금은 같으며, 월세가 38만 원이다. 부동산 앱 다방에 올라온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주변 원룸 매물은 보증금 1백만 원~1천만 원에 월세 30만 원~60만 원 선. 월세가 30만 원 안팎인 매물은 반지하이거나 오래된 건물인 경우가 더러 있었다.임다영 대표는 "주변 원룸 시세를 알아본 뒤 무조건 그거보다 저렴하게 보증금과 월세를 책정한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천안 서북구 1호점 시작으로 총 8호점 운영… 대기자까지 생겨학생 "월세·공과금·생필품 등 챙길 게 많은 자취보다 훨씬 좋아"2020년 20호점 오픈 목표… 기숙사보단 비싸지만 '가심비' 만족입주자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서일까. 현재 임 자매는 지난해 7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오하이오쉐어하우스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호점을 운영 중인데, 한 호점 당 절반 정도는 입주자가 1년 넘게 거주 중이다. 더구나 모든 셰어하우스가 대학가 인근에 있어 학기 시작 전 문의가 많이 오며, 어떤 지점은 다음 학기더라도 입주하겠다는 대기자가 있을 정도라고. 셰어하우스가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오하이오쉐어하우스에 거주하는 대학생 A(23)씨는 "자취를 한 적이 있다. 월세부터 공과금 납부, 떨어진 생필품 구매 등 이것저것 혼자 처리해야 할 게 정말 많았다. 그런데 여기는 월세도 저렴하고 운영자들이 알아서 정리해주고 처리해준다"며 셰어하우스 입주 배경을 설명했다.또 다른 입주자 대학생 B(24)씨는 "여럿이 함께 사니까 음식을 나눠 먹기도, 친해지기도 좋다"며 "혼자 살 땐 밤늦게 집에 들어올 때 간혹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여럿이 살다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임 자매는 "다음 달에 세 군데가 더 문을 연다. 현재 2020년까지 20호점으로 늘리는 게 목표"이라며 "서울은 신축일 경우 가격이 너무 비싸고, 구축은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 대부분 경기도에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이 셰어하우스를 우후죽순으로 늘리는 데는 수익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인근에 들어선 서촌점만 하더라도 만실일 경우, 입주자에게 174만 원을 받는다. 만실일 때 1호점에서 7호점까지 받는 돈은 1천163만 원. 총 1천337만 원을 월세로 받는다. 이중 순수익은 호점당 8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라는 게 임 자매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등 초기투자비용을 비롯해 비품 등을 제외한 한 달 수익이 640만 원~800만 원 정도라는 얘기다.게다가 임 자매는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홍보한다. 중개사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수익을 더 남기는 셈이다. 앞서 소개된 경기도 기숙사와 비교하면 가격이 적게는 9만 원, 많게는 18만 원 비싸지만, 통금이 없으며 개인 공간이 비교적 넓다. 공용공간도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물론 공통적인 부분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인근 원룸 시세보다 저렴하면서도 주거 공간의 질이 높다는 점이다. 혼자 살다 보면 뒤따르는 외로움이 줄어든다는 점도 장점이다.다시 말해 셰어하우스는 입주자에겐 원룸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적은 돈으로 만족도가 높은 주거가, 운영자에겐 침대 또는 실마다 돈을 받기에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이다. 현재까지는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하는 주거 형태인 것이다.1인 가구 급증에 따라 덩달아 커지고 있는 셰어하우스 시장. 이 시장이 언제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오하이오쉐어하우스의 공동대표 임아영(28)·다영(27) 자매의 모습이다.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사진은 오하이오쉐어하우스 수원점 내부 2인실의 모습이다. 방마다 수납형 침대, 책상 그리고 수납장이 제공되고 나머지 공간은 입주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오하이오쉐어하우스 1호점의 내부 모습이다. /오하이오 쉐어하우스 제공

2019-07-30 윤혜경

수원시 대표 구도심을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매교역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이주 및 철거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런 가운데 재개발 사업 구역별로 입지나 시공사, 주거 여건 등이 조금씩 달라 향후 어느 단지가 시세를 이끌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19일 수원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 매교동·인계동 일원에 1만 2천여 세대를 짓는 팔달 6·8·10구역과 권선 6구역 재개발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가속도가 붙고 있다.지난 2009~2010년 사이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된 구역별로 보면 팔달6구역과 팔달10구역은 2015년에, 팔달8구역과 권선6구역은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이후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최종적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해 재개발 정비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팔달 8구역은 올해 4월부터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 등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작했고, 일부 구간은 석면 철거 작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는 등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총 6천 700억여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팔달8구역에는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 16만 3천78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0층, 52개 동, 3천603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지분 60%)과 SK건설(40%)이 맡았으며, 오는 2022년 5월 완공예정이다.팔달 6구역 수원천·수원역 가장 가깝고 트램노선도 인근8구역은 3603가구로 '최대' 초교 신설 확정에 실거주 최적팔달 8구역과 인접한 팔달 6·10구역에도 안전펜스가 설치돼 지장물 철거에 들어간 상황이다.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팔달 6구역은 현대ㆍ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교동 115-41 일원 13만 9천17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30개 동 2천 586세대를, 팔달 10구역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총 사업비 9천568억 원을 투입, 인계동 847-3 일원 12만 6천72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30개 동, 3천191세대(임대주택 241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한다. 입주시기는 오는 2022년 상반기다.끝으로 가장 늦게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권선 6구역 역시 이날 현재 75%대 이주율을 보이며 올 하반기께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갈 전망이다. 권선6구역은 삼성·SK·코오롱 컨소시엄이 세류동 817-72 일원 12만6천2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34개 동 2천178세대를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매교역 일대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광교신도시에 이은 대표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부동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최고 2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이들 구역 중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대장주로 어떤 아파트가 등극해 시세를 이끌지도 관심사다.이들 재개발 구역은 모두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짓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라는 장점과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 또 1호선 수원역(KTX와 GTX)과 트램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어 특정 구역을 대장주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권선 6구역 대부분 남서향·남향 구조… 이주비 승계 가능팔달 10구역은 전통시장 위치, 비교적 적은 실투자금 장점12년째 매교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영란 무지개 부동산 대표는 "매교역 인근 재개발 구역은 모두 수원천 근처이지만, 팔달 6구역이 제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4개 구역 가운데 수원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수원역 호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구역"이라며 "수원역부터 장안구청까지 계획된 트램 노선(예정) 또한 팔달 6구역 인근에 있어 이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팔달 8구역에 대해) 20층 높이, 52개 동, 총 3천603세대 규모로 4개 구역 가운데 가장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를 품고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된 된 단지"라며 "역세권임과 동시에 초품아 단지이며, 향후 주거 타운의 인프라를 가장 많이 누릴 아파트로써 신혼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된 구역"이라고 설명하며 실거주를 위한 최적의 단지로 꼽았다.김 대표는 또 "권선 6구역은 동 간 거리가 넓고, 세대 대부분이 남서향, 남향 구조로 설계돼 타 단지보다 일조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팔달구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주택자인 투자자들이 다른 구역과 같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가 이주비 승계까지 가능한 권선 6구역에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팔달 10구역에 대해서는 "타 구역 대비 매교역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트램 예정 노선이 팔달 10구역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수원역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며 "주변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이 있으며, 다른 구역에 비해 조합원 분양가가 저렴해 프리미엄 역시 3~4천만 원 정도 싼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교적 적은 실투자금을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했다."팔달 재개발은 알면 알수록 모두 장·단점이 평등하게 있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라는 김영란 대표는 "일반분양가가 나오고, 견본주택이 문을 열면 수요자들에 의해 대장주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수원 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 광교신도시와 더불어 수원을 이끌어 갈 중심지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팔달 6구역은 오는 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 10월 일반분양을, 팔달 8구역도 10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에 이어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팔달 10구역과 권선 6구역의 경우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재개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수원 팔달8구역 전경.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팔달8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팔달6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수원 권선 6구역(왼쪽)과 팔달 6·10구역 전경.수원 팔달10구역 조감도.수원 권선6구역 조감도.

2019-07-30 이상훈

보상협의 반년만에 80% 마무리 '속도'사업비 6540억원, 개발조합 환지 방식9월께 기반공사… 2021년말 완공 예정평택항 배후 도시로 2만 세대를 공급하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보상 협의를 시작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80% 가까이 협의를 마무리 짓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이는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화양지구의 경우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어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주변으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양지구는 올해 3월 지장물 보상 협의를 착수한 이후 6월 실시계획(변경)인가 및 지형도면이 고시되면서 개발 사업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화양지구는 평택 현덕면 화양리 454-2 일원 279만1천195㎡ 부지에 주거시설(41%)과 기반시설(49%) 등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개발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환지방식으로, 총 사업비 6천540억원을 들여 주거용지 116만1천여㎡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준주거, 근린생활시설을, 나머지 기반시설용지 151만6천여㎡에는 도로와 공원, 학교, 공공청사 등을 조성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평택항만 주변으로 2만여 세대(공동주택 1만4천746세대, 수용인구 3만8천349명)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공급해 그동안 개발이 더뎠던 평택 서부권 일대를 신시가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지난 2008년 10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화양지구는 2010년 10월 개발계획 수립 고시 후 2011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까지 실시계획인가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환지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지장물 보상 협의에 착수하는 성과를 냈다.현재 지장물 보상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보상 대상자 446명(5천504건) 중 77%인 344명(3천818건)에 대한 보상 협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장물에 대해서는 이달 초 경기도에 재결신청이 접수된 상황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보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부지 곳곳에선 벌목 공사와 함께 문화재 발굴조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70~80% 이상 완료돼 이르면 오는 9월께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요충 서울도심 접근성 높여물류·교통 핵심인 항만·철도·산단 등 '부동산 호재'이처럼 구역 지정 이후 12년 만에 부지 주변으로 본격적인 개발 시작을 알리는 안전펜스가 설치되는가 하면,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공사까지 확정되면서 그동안 지역 내 삼성전자와 LG전자란 굴지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음에도 개발사업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 부동산 업계에서 저평가됐던 평택 서부권 일대가 들썩이는 분위기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 1~6월까지 도내에서 토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인 평택시는 총 거래 건수가 1만5천14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양지구가 조성되는 현덕면 일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란 말이 무색하게 1월 204건, 2월 130건, 3월 218건, 4월 168건, 5월 161건, 6월 112건 등 매달 100여건 이상씩 활발한 토지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양지구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화양지구 일대 땅값은 1~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3.3㎡(전·답)당 150~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개발사업에서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르는 시점이 첫 삽을 뜨는 순간이기 때문에 발 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부동산 업계에선 화양지구의 가장 큰 호재로 물류와 교통의 핵심인 항만과 철도사업, 그리고 주변에 형성된 산업단지를 꼽는다.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2만여 세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물류와 교통의 핵심 입지기 때문"이라며 "평택항은 자동차 물동량이 전국 1위인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총 4단계 사업을 추진해 기존보다 3~4배 큰 규모(인천항의 약 1.6배)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항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철도다. 서평택에는 서해축인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이 오는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핵심 입지로 꼽힌다"며 "안중역이 개통되면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40분대 진입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업계에선 평택항과 서해선 복선 전철의 존재 외에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평택~파주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이용이 수월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하고 있다.이 같은 평가에 걸맞게 평택항 주변에는 포승2 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원정지구, 오성 일반산업단지, 현곡 일반산업단지, 고렴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만 20여 개에 달한다. 앞으로 화양지구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대목이다.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벌목 공사와 문화재 발굴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만큼 보상 협의가 끝내는 데로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던 서평택에 여의도 면적 1.5배 크기의 신도시인 화양지구가 조성되면 신시가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시 관계자는 "화양지구는 평택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며 "서부지역 생활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화양지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주변으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평택시 제공'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평택시 제공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이 80%정도 협의를 마무리 지어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는 '화양지구'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이 80%정도 협의를 마무리 지어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는 '화양지구'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

2019-07-30 이상훈

민간참여 공공분양 1031가구 공급74·84㎡… 판교·강남 등 직주근접GS건설 '광주역 자연&자이'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광주역 자연&자이는 경강선 개통에 따라 광주역세권 일대가 광주시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만큼 편리한 역세권 생활 환경과 향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평가된다.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1천31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4㎡ 170가구 ▲84㎡A타입 702가구 ▲84㎡B타입 74가구 ▲84㎡C 타입 85가구 등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주변에 우수한 교통망을 갖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2016년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광주~여주구간을 이어주는 노선으로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 만에 닿을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의 직주 근접이 가능하며 판교 및 분당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타입별 4~5베이 판상형 설계를 비롯해 거실에 우물천장을 적용, 높은 천장고로 설계돼 넓은 공간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타입에 따라 공간 활용을 위한 'ㄷ자' 형태의 주방 구조, 주방 팬트리는 물론 현관 창고,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침실 붙박이장(자녀방) 등이 제공된다.광주 경안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엘리시안 가든, 가족산책로 등 특화 조경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어린이 수목원, 자이팜을 비롯해 다이닝가든, 리빙가든 등도 들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광주 구도심이 자리해 단지 주변 반경 1㎞ 내에 교통뿐 아니라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 있다. 광주초, 경안중, 광주중, 광주중앙고가 인근에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분양 관계자는 "교육, 상업, 공원 등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경강선을 이용한 강남 및 판교, 분당으로의 직주 근접 생활권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자이(Xi) 브랜드 프리미엄을 포함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견본주택은 광주시 역동 171-1 일원에 위치하며, 청약 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돼있다. 당첨자 발표는 8월 7일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광주GS건설 '광주역 자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GS건설 '광주역 자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2019-07-29 경인일보

市, 생활권 개편 '기본계획' 고시東-스마트 정주·西-생태자족화성시는 향후 6곳 도심과 9곳 지역중심의 119만6천명이 거주하는 매머드 도시 건설을 위한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2035년 화성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지난 6월말 화성시 인구는 85만명선이다.지난 2025년 기본계획 계획인구 115만2천명보다 4만4천명이 많고, 2030년 계획보다는 2만2천명 증가된 것이다.앞으로 도시공간구조는 동탄·병점·향남·봉담·남양·송산 등 6곳의 도심지가 형성되고 정남·양감·팔탄·장안·우정·매송·비봉·마도·서신 등 9곳은 지역중심으로 탈바꿈된다.생활권은 동·서 2곳으로 개편돼 동탄·병점 등 동쪽 생활권은 교통·문화·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스마트 정주환경 도시로 조성된다.반면에 향남·봉담·남양·송산 등 서쪽 생활권은 교육·행정·관광 중심기능의 에코 생태자족도시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화성시 전체면적 1천126.13㎢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36.469㎢(3.2%)는 시가화 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98.825㎢(8.8%)는 시가화 용지로, 나머지 990.837㎢(88.0%)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시가화 예정용지는 개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놓은 토지로, 향후 서해축 개발계획에 대비해 놓은 용지가 대부분으로 분석되고 있다.주요 교통계획으로 상위 계획인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신분당선 연장(수원 호매실~봉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인 동탄1호선(망포역~오산역), 동탄2호선(병점역~동탄2신도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반영됐다.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35년 화성도시기본계획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30일간 공람(도시정책과 031-369-2377)에 들어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biz-m.kr

2019-07-29 김학석

1차 완납했지만 2차 밀려 '내용증명'분양계약서 약관 근거 내세웠지만공정위 표준 '3회이상'… 갑질논란"충분한 시간 제공 문제없다" 해명'파라곤' 브랜드로 알려진 (주)동양건설산업(이하 동양)이 중도금 납부를 불과 1개월 가량 연체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계약자에게 분양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동양이 해지 근거로 내세운 분양계약 약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보다 훨씬 분양계약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공정 약관'이라는 지적까지 제기 되고 있다.11일 하남 미사역 동양 파라곤 분양계약자 A씨 등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해 6월 초 주상복합 아파트 925세대를 분양했고, 분양 당첨자들은 6월 25일과 7월 25일 1·2차 계약금을 냈고 11월 25일에는 1차 중도금도 완납했다.그러나 일부 분양계약자들이 2차 중도금 납부일이던 올 4월 25일까지 중도금을 내지 못하자 동양은 5월 28일 분양계약 해지 내용증명과 6월 13일 법원 공탁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해지 통보를 받은 분양계약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동양이 분양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분양계약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이라고는 5월 3일 연체 안내 문자와 5월 13일 중도금 납부 독촉 내용증명 등 2차례가 전부다. 현재 분양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가구는 104동 9XX호와 26XX호, 102동 6XX호 등 3세대로 파악됐으며 추가로 2세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양은 '중도금을 1회 이상 납부하지 아니하여 14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정하여 2회 이상 최고하여도 납부하지 아니한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분양계약서의 약관 제2조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은 건설사가 일방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도록 3회 이상 중도금을 미납할 경우에 한해 분양계약을 해지토록 하고 있으며 건설사 대부분이 표준약관에 따라 중도금을 3회 이상 미납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지하고 있다.A씨는 "분양계약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은 건설사의 횡포"라며 "결국 분양권에 붙은 웃돈(프리미엄)을 챙기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동양 측은 "분양계약 해지와 관련된 사항은 언론사가 아닌 분양계약자들과 이야기할 부분"이라며 "분양계약자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biz-m.kr하남 미사역 동양 파라곤 조감도. /미사파라곤 분양 홈페이지

2019-07-25 문성호

상암 DMC 연계 미디어타운 계획제2자유로변 상업·업무시설 배치우수한 품질 자랑… 오늘부터 접수고양 덕은 미디어밸리계획 및 업무시설을 갖춘 '대방노블랜드'가 분양을 시작한다. 덕은지구 내 A5블록 약 3만6천㎡ 부지에 모두 622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 견본주택을 25일 개관한다. 대방건설(주) 및 대방덕은(주)가 공급하는 고양시 덕은지구(A5블록)는 자급자족의 여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자급자족형 도시인 덕은지구는 미래에 발전가치가 풍부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자급자족형 도시는 해당 도시 내에 자체적으로 일자리와 주거를 갖춘 도시를 말한다. 산업, 업무시설 등이 갖춰져 기업활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도시다. 상암(DMC), 마곡, 판교나 광교신도시가 대표적인 도시다.고양 덕은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향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옛 국방대 터와 상암 디지털미어시티(DMC)와 연계해 미디어 복합타운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덕은지구, 국방대 터, 상암DMC가 연결될 수 있도록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강변북로 및 제2자유로 변에 상업 및 업무시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할 단지임에 틀림없다.인천 검단 및 파주운정신도시의 분양흥행을 잇는 덕은지구 아파트 분양에 따라 자급자족을 갖춘 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로 볼 수 있다.최근 '대방노블랜드'는 인천 검단지구 및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건축설계 및 우수한 품질의 아파트 공급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인천 검단신도시 내 대방노블랜드는 3기 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으로 불리한 분양환경이 있었으나 '대방노블랜드'만의 우수한 품질 및 혁신 평면 등으로 분양계약이 시작된 지 몇 개월 만에 거의 분양을 완료했다.대방건설(주) 관계자는 "지난 6월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바탕으로 초기 계약률이 90%를 넘었다"고 밝혔다.대방건설(주) 및 대방덕은(주)가 공급하는 고양시 덕은지구(A5블록)는 25일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1번지(지하철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비즈엠고양 '덕은 대방노블랜드'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2019-07-25 비즈엠

입주민위한 편의·안전시설 완벽 전가구 남향위주 평면 '채광 극대화'84B·C타입 3면 개방 서비스 최대주민카페·미세먼지 방진망등 설치계룡건설(주)는 '고덕 리슈빌 파크뷰' 모델하우스를 26일 오픈, 본격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총 730세대로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84 A타입 305세대 ▲84 B타입 160세대 ▲84 C타입 145세대 ▲84 D타입 60세대 ▲84 E타입 60세대다.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천342만㎡ 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앞으로 5만9천세대 이상 주택과 14만명 이상 인구가 계획되어 있는 곳으로 규모 면에서는 판교신도시(892만㎡)보다 1.5배 이상 크다. 고덕신도시 개발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총 3개 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2단계는 행정타운 중심 개발로 평택시청 등의 행정기관이 이전하는 것은 물론 중앙공원, 수변공원 등의 녹지공간과 상업 및 업무 기능 활성화 개발이 계획돼있다. 특히 올해는 2단계 구간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주택의 경우는 지난 5월 A 40블록 공급을 시작으로 A 45블록 (고덕 리슈빌 파크뷰) 등이 분양된다. 여기에 평화예술의 전당도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평면으로 4-Bay(일부 4.5-Bay)로 설계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현관은 워크인 수납장, 주방은 팬트리를 계획해 수납 및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84B·C타입의 경우는 3면 개방형 평면으로 서비스 면적을 최대화했다. 단지 내 세대의 주차를 100% 지하로 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며 특히 단지 주 출입구와 인접해 맘스스테이션이 설치된다. 입주민을 위한 주민 카페도 배치된다. 미세먼지 방진망을 설치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설계(CPTED)도 인증 예정이다. 분양 일정은 오는 7월 30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8월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당첨자는 8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평택 비전사거리 인근(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하고 있다. 한편 계룡건설은 풍부한 노하우와 높은 기술력,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공공수주액 1위, 전국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8위, 신용평가등급 A+를 차지하는 등 건설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비즈엠평택 '고덕 리슈빌 파크뷰' 조감도. /계룡건설 제공

2019-07-25 비즈엠

대우, 푸르지오 3.3㎡당 '2600만원'주변 '절반시세'로 과천시에 제출제이드자이, LH가 추진 더 낮을듯위례, 중흥S·우미린 '상한제 적용'올해 하반기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굴 과천과 하남 위례신도시의 공공택지 분양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중단된 지 3개월 만으로, 준강남 수준의 입지와 시세의 절반 정도인 '로또분양' 기대감에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날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 벨라르테(504가구)'의 분양을 심의한다. 대우건설은 분양 지연에 따른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시의 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애초 지난 5월 분양될 계획이었으나, 시민단체가 촉발한 고분양가 논란과 분양가 안정 정책을 펼치는 정부의 눈치에 분양일정을 미뤄왔다. 시공사가 시에 제출한 분양가는 3.3㎡당(이하 평당) 2천600만원으로 알려졌다. 주변 시세가 평당 4천만원 선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을 약간 웃돈다. 지난 19일 분양에 돌입한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개발)'의 평당 3천998만원 보다 무려 평당 1천398만원(34%)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과천시가 분양가 중 토지 조성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분양가는 100만~200만원 정도 더 낮아질 수도 있다. '로또분양'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함께 조성되는 '제이드자이(647가구)'는 다음 달 분양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단지 역시 고분양가 지적을 받은 만큼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 상황을 지켜 본 뒤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이드자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 조달 및 인허가를 진행하고 민간 건설회사(GS건설)가 시공 및 분양을 맡아 공동으로 추진돼 공공성격이 강한 만큼 분양가는 '푸르지오 벨라르테'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앞서 진행된 단지에서 청약에 실패한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수 있어 수천대 일의 경쟁률까지 점쳐진다.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위례신도시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준비 중인 '위례 중흥S-클래스(475가구)'를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42가구)'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산정될 예정이다. 앞서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는 평당 2천100만원이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에 분양될 단지들은 입지 조건이 좋고 가격도 시세 대비 낮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까지 대거 몰릴 것"이라며 "당첨만 되면 사실상 '로또'나 다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7-25 황준성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소송 원고 승소2번째 신청결의 무효로 재진행 예고의왕 부곡 '가'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분양신청을 세 번 하게 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23일 부곡 '가' 구역 조합원 일부가 조합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총회는 열리지 않는다.해당 조합원들은 조합이 2018년 정기총회에서 분양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으나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며, 분양신청 절차 완료를 전제로 수립되는 관리처분 계획 역시 무효임을 주장, 오는 29일 예정된 관리처분계획 승인 안건의 결의를 위한 총회는 개최하면 안 된다며 소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안양지원은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 총회에서 결의한 분양신청절차에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29일 개최되는 총회에서 제3호 안건 '관리처분계획(안)승인의 건'에 관해서는 결의하지 말라고 판결했다. 또 두 번째 분양신청 당시 분양신청절차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 다시 분양신청을 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조합은 2017년 5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 첫 번째 분양신청을 진행했으나 총사업비와 부담금 내역이 제대로 통지되지 않은 해당 분양신청통지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2019년 2월 28일부터 4월 23일까지 재차 분양신청을 받았다.그러나 두 번째 분양신청절차를 결의한 2018년 정기총회가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는 이번 법원의 판결에 따라 현금 청산자를 포함해 다시 분양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소를 제기한 조합원들은 "조합이 이번 판결을 계기로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조합 관계자는 "총회는 연기할 예정이고, 분양신청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시 할 것인지, 미신청자에 한해서 진행할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biz-m.kr

2019-07-24 민정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8일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에서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위치도 참조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는 2002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나 경제적 타당성(B/C)이 확보되지 않아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못해 2017년 12월 일부 구간을 변경하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이후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보완 조사를 하고 도로연장 6.04㎞의 타당성을 확보해 2018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성남~장호원 6-2(가남~장호원)구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이 확정됨에 따라 구간을 변경해 추진하려던 계획을 당초 노선대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구간은 성남~장호원 6-1공구 이천시 부발읍 응암리부터 여주시 가남읍 은봉리까지 6.1㎞로, 2020년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타당성 면제 구간인 성남~장호원 6-2공구 여주시 가남읍 은봉리부터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까지 9.1㎞는 올해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은 송라교차로의 설치 위치가 지방도 333호선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고, 교차로 설치 예정지가 여주시에 위치하므로 명칭 선정에 신중히 해 줄 것과 최초 설계 시 계획됐던 가남읍 은봉리에 교차로를 설치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biz-m.kr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8일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에서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사 위치도. /비즈엠DB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지난 18일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에서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여주시 제공

2019-07-23 양동민

市 승인… 주변시세 맞먹어 '초고가'강남권 재건축 단지등에 확산 전망정부 '상한가 규제' 속도 빨라질듯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억제해온 분양가가 준강남권인 과천 재건축 단지에서 천장이 뚫렸다. 주변 시세에 맞먹는 초고가 분양 등장으로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규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지난 19일 과천주공1단지의 후분양을 승인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천998만원에 달한다.정부가 시행을 검토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기 전에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에 나선 결과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전체 층수의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성되면 등록사업자 2개 업체 이상의 연대보증을 받아 공증하는 경우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이번 분양가는 과천에서 최고 비싸다. 종전에 가장 비싼 곳은 지난 5월 HUG의 통제하에 분양된 주공6단지 재건축(3.3㎡당 3천253만원)이었다. 심지어 이 분양가는 주변의 새 아파트 시세에 버금간다.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의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3천800만∼4천만원 선으로 과천주공1단지 분양가와 별 차이가 없다. 과천주공1단지의 선례에 따라 주변 시세와 HUG 분양가 상한선 간 격차가 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 후분양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들 일부는 후분양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진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데, 후분양 조건을 갖추기 전에 상한제가 시행되면 현재 HUG가 제한하는 분양가보다 더 강력한 규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현재 민간택지 아파트는 HUG로부터 분양가를 통제받는다. 주변에 최근 1년 내 분양 아파트가 있으면 그 평균 분양가 이하로, 분양 후 1년 이상 지난 아파트만 있는 경우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에서 최대 5% 시세 상승이 반영된다. 다만 과천주공1단지처럼 후분양의 경우 조건을 갖추면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반면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와 기준 건축비에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이 포함된다. 사실상 정부가 직접 분양가를 통제하기 때문에 후분양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천주공1단지의 고분양가 논란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 정책을 재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1단지 재건축)의 공사 현장. 분양가는 3.3㎡당 평균 3천998만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제공

2019-07-23 황준성

市·한화그룹, 20%지분출자 회사경기도에 단지 승인 신청서 제출2200억원 투입 2022년 준공 예정남부 산업클러스터 핵심 축 기대안성시와 한화그룹이 안성시 양성면 일원에 추진 중인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시 등에 따르면 최근 안성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 지분을 출자해 한화그룹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주)안성테크노밸리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 7월 초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15일에는 양성면사무소에서 주민합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행정에 돌입했다.시는 앞선 지난해 11월 한화그룹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6월 도로부터 지정계획 고시를 받아 관내 최대 규모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안성시 최초의 민·관공동사업인 만큼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안성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천200억원을 투입해 안성시 양성면 일원에 위치한 85만㎡ 규모의 부지에 1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일반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해당 사업이 오는 2022년 준공되면 100여개 기업에서 4천30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용인과 평택을 연결하는 경기남부지역 산업클러스터 중심지역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계획도 참조한편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계획(안) 관련 서류 주민 공람기간 및 의견제출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biz-m.kr

2019-07-23 민웅기

전달 2400만원선 공급 준비하다국토부 장관 "높다" 발언에 연기더 낮추면 '로또분양' 비판 우려높아지면 '상한제' 역행 딜레마과천주공1단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벗어나 초고가 분양(7월 22일자 12면 보도)에 나서면서 인근에 공급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공택지의 분양 셈법 또한 복잡해졌다.3.3㎡당(이하 평당) 2천만원대 초반으로 분양하면 '로또분양' 논란이, 그 이상으로 분양하면 '고분양' 논란이 불거질 것이 뻔해 진퇴양난에 빠졌기 때문이다.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되는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과천푸르지오 벨라르테(504가구)'의 분양 일정이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두 곳 모두 분양가를 산정하지 못해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서다.앞서 '과천제이드자이'는 지난 5월, '과천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지난달 평당 2천400만원 선에서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과천지역 공공택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발언하면서 분양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그 사이 과천주공1단지는 HUG로부터 분양 보증을 받지 않아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한 조건(층수 골조공사 3분의 2 이상 완성)을 갖추고 지난 19일 주변의 시세에 버금가는 평당 3천998만원으로 분양에 돌입했다. 이는 기존 과천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분양됐던 곳보다 무려 평당 6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특히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검토하는 등 고분양을 막기 위해 부동산 안정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과 상반돼 고분양가 논란도 불거졌다.이에 '과천제이드자이'와 '과천푸르지오 벨라르테'는 과천주공1단지가 몰고 온 고분양가 후폭풍을 고스란히 맞게 됐다. 정부의 눈치에 분양가를 평당 2천만원대 초반으로 낮춰 책정하면 주변 시세에 절반에 불과해 '로또분양'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대 중반 이상이면 정부의 정책에 역행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공공택지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가 위례신도시의 평당 2천1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중간 가격을 잡기도 어려운 실정이다.애초 올 2분기에 2천만원대 중반으로 분양에 나서려 했으나 분양가가 높다는 국토부의 눈치에 분양 일정을 미뤘던 것이 악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지연되는 분양의 피해는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떠안게 됐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에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 민간택지에 확대 적용하는 분양가 상한제 정책이 무너진다"며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적정한 분양가 산정만 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사진은 과천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19-07-23 황준성

현대건설이 과천에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가능한 오피스텔을 선보인다.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달 중 과천 중앙동 38 일대에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오피스텔과 상가, 섹션오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25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섹션오피스로 나눠 별개의 동으로 지어진다.오피스텔 동은 지상 24층까지이며 전용면적은 69∼84㎡ 319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9㎡ 115실 △84㎡ 204실이다.전 타입 2.7m의 높은 천장고로 설계돼 일반아파트보다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전용면적도 주거용 오피스텔답게 아파트 면적과 유사하게 계획했다.세대별 창고 제공은 물론 미세먼지 '토탈 솔루션' 기술도 적용한다.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홈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도 반영했다.오는 2022년 9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는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과천지역 거주자에게 20%가 우선 배정된다.교통과 다양한 상업시설, 공공기관, 교육시설이 밀집한 과천의 중심지라는 입지적 특성도 갖췄다.걸어서 4분 거리(약 200m)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고, 차량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과천시청, 과천경찰서, 과천시민회관 등은 걸어서 5분 이내에 있으며, 이마트(과천점)와 상업지역 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또 과천초, 문원초, 청계초, 문원중, 과천중앙고, 과천고 등이 가깝고, 과천중앙공원과 관악산, 청계산 등도 인근에 있다.대규모 개발 호재도 주목받고 있다.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예비타당성 통과), 위례∼과천선, 월곶∼판교선, 인덕원∼수원선(추진) 등 광역 교통망이 갖춰질 예정인데다 과천∼우면산 간 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도 예정됐다.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3-7에 조성되며, 오픈 전까지 과천시 중앙로 137 가보자빌딩 401호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19-07-21 이상훈

표류하던 토지 매매 재계약 문제소유권이전·잔금 납부일 연기 등인천시-롯데 합의… 조만간 사인11월중 구체적 개발계획 제출키로부지 매매계약 변경문제로 표류하는 듯했던 구월동 롯데타운사업이 연말이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사들여 대형 쇼핑센터(롯데타운)를 짓기로 한 롯데가 11월까지 인천시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롯데와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매매계약 변경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조만간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인천시와 롯데는 잔금 납부일과 소유권 이전 시기를 기존 5월 31일에서 내년 2월 2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롯데가 소유권 이전에 앞서 올해 11월 중으로 개발 계획안을 인천시에 제출하면 인천시는 현재 시장(市場)으로 되어있는 부지의 용도(지구단위계획)를 롯데의 계획안에 맞춰 변경할 예정이다. 롯데는 면적 5만8천663㎡의 사업부지에 상업·문화시설과 호텔, 주거시설이 결합한 복합 쇼핑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로부터 사들인 관교동 터미널 부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를 롯데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롯데쇼핑은 외부 공모를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었으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직접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지난 2015년 2월 매매대금 3천60억원에 롯데와 계약을 체결한 인천시는 남촌동에 새로 조성하는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기존 구월동 도매시장 이전 절차가 지연되자 소유권 이전과 잔금(1천224억원) 납부일 연기를 제안했다.롯데는 소유권 이전 시기를 늦추면 9월부터 시행되는 용적률 규제 조례가 적용돼 사업성 악화 우려가 있다며 재계약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인천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대신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시 사정에 의해 사업부지 제공이 불가능해질 경우 한달의 유예기간을 두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단서 조항을 달았다. 현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에는 360여개의 중·도매 상인이 입주해 있는데 옛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이전을 거부하는 상인이 나타나면 명도 소송과 강제 집행절차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인천시는 이번 롯데와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도매시장 이전 완료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책임으로 계약을 변경해야 해 불리한 위치에 놓였지만, 롯데가 많은 것을 양보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롯데 측에서 11월 중으로 사업계획을 인천시 도시계획 부서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협상과정에서 밝혔기 때문에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부지 매매계약 변경 문제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구월동 롯데타운 사업이 조만간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은 롯데타운이 들어설 예정인 인천시 구월동 농산물 도매시장과 롯데백화점 일대. /조재현기자 jhc@biz-m.kr

2019-07-17 김민재

LH 인천본부, 추진현황·방향 설명GTX 광역철도로 공간적 한계 극복서울 업체·인구 유입 주변 동반성장산업·자족성 강화 '기업 유치' 관건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가 신산업 거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유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LH 인천지역본부는 4일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3기 신도시 추진 현황과 방향을 설명했다. 기자간담회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참여하는 김성희 안양대 도시정보공학과 교수가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와 과제를 발표한 후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김 교수는 "광역철도 도입으로 대도시권의 생활·경제·통근·통학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GTX 등 수도권 광역교통체계가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기 신도시는 주택 공급 측면이 강했다"며 "산업을 강조하는 3기 신도시는 수도권 다핵 연계형 공간 구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대장지구~마곡지구'와 같은 공간 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그는 판교신도시를 예로 들었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종사자의 성남시 거주 비율은 2014년 47.5%에서 2017년 28.1%로 낮아졌다. 입주기업 종사자의 주거 입지가 통근권 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기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수와 매출액은 각각 1천2개에서 1천270개, 69조원에서 79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김 교수는 "(3기 신도시 개발로) 서울의 기업과 인구가 인천·경기로 유입돼 주변 지역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계양테크노밸리 종사자 거주지도 서구 검단과 청라를 거쳐 구도심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가 신산업 중심의 거점이 되기 위해선 자족성 확보가 중요하고 기업 유치는 필수다. 김 교수는 "신산업 중심의 3기 신도시 개발을 통해 해당 생활권 전체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 일자리 확충보다는 4차 산업에 적합한 상시적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서민층, 신혼부부, 청년층, 고령층 등 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공간 수요에 대응하는 '계획적 공간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LH 인천지역본부는 3기 신도시 중 계양테크노밸리, 대장지구, 창릉지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장종우 인천지역본부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계양과 대장은 주택 수가 적기 때문에 검단과 김포, 교통이 좋은 구도심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도시별로 산업 테마를 구성해 개발하면 자족 기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계양과 대장은 서울과 가까워 기업과 인재를 흡수할 수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개발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7-15 목동훈

수십 년 넘게 광교산 일대 보리밥집이나 카페 등의 영업행위를 발목 잡았던 규제가 마침내 해제됐다.이에 따라 기존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 지역에서는 음식점 등의 영업이 허가되는가 하면, 낡은 주택도 신축과 증축을 할 수 있게 됐다.15일 수원시와 광교산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장안구 상·하광교동 광교산 일대 상수원보호구역(1971년 6월 지정)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중 최소면적을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변경 지형도면 및 지적'을 최종 고시했다.변경사항을 보면 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 면적으로, 광교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된 환경정비구역(0.107㎢) 가운데 지역 주민이 소유한 대지(7만930㎡)와 기존 건축물 용지(9천104㎡) 등 8만34㎡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풀렸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에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해제 내용이 포함된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를 제출, 환경부는 같은 해 12월 이를 승인했다.이후 한강유역청과 변경안에 대해 검토 및 협의를 거치는 등 행정절차와 주민 공람·공고 과정을 거친 바 있다.시는 또 지난 12일 '광교상수원지역 친환경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도 함께 시행했다. 이 조례는 광교상수원지역의 물 환경 및 자연생태환경을 적정하게 관리·보전하고 규제로 불이익을 받는 주민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주민지원사업의 경우 상하수도 시설 설치사업을 비롯한 하천의 개량 및 공원화 사업, 농업 관련 시설 지원 및 영농개선사업, 공공시설물 설치 유지보수 사업, 복지증진사업과 광교상수원지역 유역공동체 및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사업 등이 추진된다.광교산 일대 한 주민은 "그간 불법과 합법이 공존했는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최종 고시되면서 이제 합법적으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낡은 주택도 증축하거나 개축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이중규제로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선 지원사업 및 상생 협의를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날부터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건축 등이 가능해졌으며, 그간 불이익을 받아 온 광교산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 조례도 함께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광교저수지 상류 150여 가구 주민 700여명은 그린벨트 규제와 상수원규제까지 받아 주택 신·증축은 물론 생계를 위한 보리밥집 등 음식점 영업에 제한을 받아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 환경정책과 상수원보호구역도. /수원시 제공

2019-07-15 이상훈

지난 1983년 개원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내년 초 이전함에 따라 이 부지에 1천 세대에 가까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가 조성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해당 지역을 개발하는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시행 전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내년 상반기 착공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3일 용인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용인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부터 제안서가 접수된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인 처인구 역북동 405 일원 5만 9천여㎡ 부지에 900여 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상가 등)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사업비만 대략 289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이듬해 2월 시가 이런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개발계획이 구체화하기 시작했다.이후 지난해 11월 관련법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올해 3월 실시계획인가 신청까지 접수된 상태다.이날 현재 실시계획인가 승인과 관련해 담당자 검토 및 관련 부서 간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3개월 안에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토지 및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토지 등 소유자 23명 중 개발을 반대하는 인원이 거의 없어 이르면 내년 1~2월께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 후 보상을 마무리한 뒤 철거에 들어가 5~6월께 대지조성 공사를 착공,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신대지구의 토지이용계획 등을 보면 전체 5만9천766㎡ 부지에 주거용지(65%)는 3만8천856㎡(공동주택 및 준주거시설)를, 나머지 2만910㎡에는 문화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된다.또 주거용지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00여 세대(전용 59~84㎡)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나머지 준주거시설에는 상가 및 주택,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이와 별도로 도시개발구역 밖의 기반시설계획으로 9천924㎡ 부지에 인근 역북2, 역북3지구 사업시행자와 공동부담해 초등학교 1개소를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이미 대형 의료시설인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 일대를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개발사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용인지역 최대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명지대역과는 100m, 용인시청과도 1.5㎞ 남짓 떨어진 최적의 입지인 데다가 주변에 서룡초, 용인고 등 학세권과 변암공원 등 숲세권까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부분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인가까지 10년~15년 정도 소요되는데 신대지구는 조합이 구성된 후 3년 6개월 만에 초고속 승인을 앞둔 유일무이한 개발사업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역삼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주변 시세를 보면 대략 1천400만 원대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워낙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역세권 주변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서울까지 30분대 진입 가능한 교통편도 갖춰져 있어 3개월 안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서 1군 건설업체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시는 신대지구 개발을 통해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건전한 도시발전을 유도하는 한편,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비롯한 친환경적 주거환경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지지부진한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신대지구는 제안서 접수 후 통상적인 절차 등을 거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로 인해 주변 여건이 좋아지면서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에서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룡·이상훈기자 sh2018@biz-m.kr명지대역세에서 내려다 본 900여 세대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전 부지에 들어설 900여 세대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조감도./용인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용인세브란스병원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와 100여m 떨어진 명지대역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7-04 이상훈

지난 주말, 용인시 수지구가 들썩였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이 개관한 영향이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됐다. 중대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신봉동에 희소성 높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그것도 아파트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상위권에 드는 '힐스테이트'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아파트가 말이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은 주말 3일 동안 1만5천여 명의 방문객 및 예비 수요자가 다녀갔다. 개관 당일은 평일인 데다 날까지 궂었는데도 오후 5시 기준 방문자가 3천여 명에 달하며 훈풍을 예고했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모형도 주변은 도우미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는 방문자로 제법 붐볐다. 입주가 2022년 5월 예정인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89세대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A(34세대) △59㎡ B(139세대) △59㎡ C(33세대) △76㎡ A(76세대) △76㎡ B(183세대) △76㎡ C(39세대) △84㎡(285세대) 등 7개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단지 바로 옆에 광교산 등산로가 있다. 남쪽에 있는 단지 입구를 제외한 동쪽과 서쪽, 북쪽 총 3면이 녹지에 둘러싸여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도우미는 단지 우측에 축구장 3배 규모인 2만3천여㎡의 근린공원이 들어선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도시의 숲이 한낮의 기온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농도까지 낮춰준다는 게 도우미의 설명이다. 특히 이 공원에는 물놀이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라 여가를 보내기에 제격일 듯하다. 또 단지 내에는 게스트룸, 독서실, 실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남·녀사우나, 카페테리아가 조성될 계획이다. 수준급의 커뮤니티시설만큼 설계와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100% 남향 배치에 볕과 바람이 잘 드는 판상형 중심으로 설계됐다. 실내는 주방과 거실을 따로 분리하지 않아 개방감을 배가시켰으며, 드레스룸과 알파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부피가 큰 물건을 따로 보관할 수 있게 전 세대에 개별창고가 제공된다. 시스템은 현대건설의 하이오티(HI-oT)가 적용,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조명이나 가스, 난방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2km 내 거리에 서수지IC가 있어 판교나 광교, 강남 접근성이 수월하다. 판교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의 경우 신분당선인 수지구청 역이 있다. 판교역까지는 4정거장, 강남역은 7정거장이다. 현대건설 측은 힐스테이트 광교산의 교통이 더욱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남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를 잇는 서판교터널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용인시가 동백-GTX용인역-성복역-신봉동 등 15km 구간의 신교통 수단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3.3㎡ 평균 1천7백20만원인 것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인 경우 분양가가 5억7천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일과 3일 무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당해지역, 8일 1순위 기타지역,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어 같은 달 15일에 당첨자 발표 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티 시스템을 비롯한 최첨단 시설과 명품 조경, 근린공원 등 특화된 조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신교통 수단이 검토되면 주거환경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용인시 수지구는 SK하이닉스, 경전철 연장 등 용인시의 큼직한 호재에 힘입어 올해 1월 신봉동에 분양된 '서수지스카이뷰푸르지오', 4월 '수지동천꿈에그린' 등 새 아파트가 성황리에 청약마감을 찍었다.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신봉지구. 신봉지구에 들어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광교산도 청약마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

2019-07-01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