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도의회 동의 얻어 사업 탄력구리·남양주, B/C 0.32로 '위기감'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지로 한날 한시에 선정된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최근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는 사업 타당성이 낮게 평가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북부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겠다며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도는 경합을 벌이던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 모두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양쪽의 손을 모두 들어줬다.양주시는 정보기술(IT) 융합 스마트 생활소비재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마전동 일대에 테크노밸리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진행한 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비율(B/C)이 0.84로 기준이 되는 '1'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타 산업단지 신규투자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낙관적인 수치로 평가됐다. 도의회는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도와 양주시는 2021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기업이 입주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반면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B/C 분석 결과가 0.32로 나오면서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해 2월 도와 구리, 남양주 등 사업 공동시행자가 실시한 사업성 분석에서 B/C값이 1.275이었는데 단 5개월여 만에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도는 중투위가 수치 외에 정책적인 상황도 고려하기 때문에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의 장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지역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도의회 임창열(민·구리2) 의원은 "3기 신도시와 함께 교통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용역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그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상수도보호구역으로 포함되면서 개발에서 소외된 구리·남양주시를 위해 테크노밸리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biz-m.kr사진은 양주역세권 항공사진. /양주시 제공

2019-05-30 김성주

수원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던 행궁동 일대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수원시는 지난 2012년 이 일대를 생태교통마을로 지정해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간판 개선사업 등 낙후된 원도심을 살리려고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그 결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로 탈바꿈했고, 30~40년 된 낡은 주택의 내부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해 이색적으로 꾸민 카페나 음식점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이렇게 문을 연 곳만 '낭만만옥', '우리의 20세기', '정조살롱' 등 5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난 곳은 주말에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여기에 행궁동 일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과 함께 역사, 문화, 상업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보니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행리단길'이란 명성까지 얻었다.지난 22일 오전 찾아간 행리단길. 오래된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 1층 내부를 리모델링 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5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A씨 부부는 하루가 다르게 서울의 유명 카페거리와 비슷하게 변하는 행궁동 일대 분위기에 맞춰 브런치 카페(FROM)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오는 6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다는 이들 부부는 "수원시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행궁동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오래된 주택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카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옛것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전세를 줬던 1층을 리모델링 해 아내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기로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듯 활짝 열린 대문을 지나 잘 가꿔진 정원과 오래된 단독주택의 느낌을 그대로 노출한 외관이 마치 친구네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줬다. 또 카페로 리모델링 한 1층은 실용성을 살린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친절한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앞으로 행리단길에 맛집으로 떠오를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A씨 집 바로 건너편에도 기존 광고 관련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을 카페로 리모델링 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주변에 이런 곳만 3~4곳이 넘는다.이날도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어김없이 행궁동의 감성 맛집으로 소문난 분위기 좋은 파스타 맛집 '운멜로', 감성적인 인테리어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직접 공수해 온 원두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하는 곳인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 등 SNS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곳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이처럼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상권이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인접한 도로(중로, 소로) 폭에 따라 3.3㎡당 1천만~1천 700만원대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리모델링 비용은 평균 3천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카페 창업이 비교적 유리한 입지에 있는 지상 1층 단독주택의 임대료는 보증금 2천만원~1억원, 월세는 200~500만원 정도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012년 이후 3.3㎡당 300~500만원 하던 것이 현재 1천500~2천만원까지 올랐으며, 평당 700만원 하던 단독주택이 카페로 변경한 후 장사가 잘되자 땅값이 3배 가까이 올라 18억 정도 시세가 형성된 곳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신풍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대부분 지하는 사무실, 1층 카페, 2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중 그나마 카페를 하기 좋은 곳의 시세를 보면 4억~8억 정도"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행리단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3~4팀 정도 꾸준히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바쁘다"며 "다른 지역보다 권리금도 저렴하고, 옛것을 살리다 보니 인테리어비용도 적게 들어 창업하시는 분과 행궁동에 2호점을 여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루가 다르게 행리단길 일대가 변화하고, 시에서도 리모델링 비용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하지만, 수원의 대표적인 구도심에서 명소로 거듭난 행리단길에도 부족한 주차장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공용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행리단길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궁동은 다시 외면받던 동네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수원 행궁동 거리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수원 행궁동 노후주택 모습.카페로 리모델링 중인 행궁동 한 주택 모습.노후 주택을 리모델링 한 후 영업중인 행궁동 카페 모습.행리단길에 위치한 한 카페의 모습.

2019-05-28 강승호·이상훈

올 초부터 입주 시작 '로렌하우스'국내 첫 '민간임대…' 평균 7.3:1토지매입·설계등 복잡한 절차 없어오산등 298가구 중 77.5% 계약완료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국내 최초 민간임대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대기업 자회사인 포스코 A&C가 설계 및 시공을 맡은 로렌하우스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연면적 1만여㎡ 지상 2층, 24개동 합벽형 단독주택 120가구가 지어졌다. 오산세교지구에는 연면적 1만여㎡ 지상 2층, 합벽형 단독주택 118가구가 들어섰고, 세종시에도 연면적 5천305㎡ 지상 2층, 57개동 독립형 단독주택 60가구가 공급됐다.특히 이들 단지는 지난해 2월 진행한 일반공급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19가구 모집에 1천598명이 몰려 평균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로렌하우스는 분양이 아닌 임대로 운영해 일반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공법과 첨단 단열재 사용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공법 등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아파트 대비 에너지 비용은 65%, 세대전용 개별관리비는 76%(공용 관리비 포함 시 51%)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열의 이동을 저지하는 열교 차단 계획과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계획이 적용돼 실내외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결로나 곰팡이를 사전 차단한다. 또 오염된 공기가 집안으로 침투할 수 없도록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편리하게 실내를 환기할 수 있도록 했다.일반적인 타운하우스 등과 달리 보증금은 LH 자산관리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리하며 자유로운 주거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3개월 전 통보하면 보증금 반환 또한 가능하다.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들 단지는 이날 현재 기준 김포 97가구, 오산 75가구, 세종 59가구 등 전체 298가구 중 231가구(77.5%)가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임차인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로렌하우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민간임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는 토지 매입, 설계, 인허가, 건축 등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는 물론 토지비, 건축비 등 과도한 비용 부담 없이 임대형으로 운영돼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단독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며 "도시와 자연을 모두 누리는 탁월한 입지 선정까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단독주택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김포한강(김포) 로렌하우스 투시도. /로렌하우스 제공

2019-05-27 이상훈

죽백동~갈곶동 15.77㎞ 4~6차로민자 심의통과 2024년 개통 목표환경피해·도심양분 등 거센 반발비대위 결성 법적 대응까지 검토평택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최근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심의 통과(5월 8일자 10면 보도)로 궤도에 올랐지만, 노선변경과 지중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험로가 예상된다.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죽백동~오산시 갈곶동까지 약 15.77㎞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사업비는 민간사업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부담, 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추진하는 사업이다.이와 관련 평택시는 이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 완료, 내년 6월부터 보상을 추진해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하지만 노선 인근 주민들이 동부고속화도로와 주택과의 거리가 가까워 자동차 소음 공해, 미세먼지 등 환경 피해 우려는 물론 도심 양분화 등을 이유로 노선 변경과 지중화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노선 인근 소사벌 택지지구와 지산동, 송북동 주민들은 '동부고속화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뒤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물리적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노선 반대 주민들이 주민소환제와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평택시 등과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 간에 충돌 발생마저 예상되고 있다.주민들은 "이 사업이 교통량 분산, 시민 교통 불편 해소 등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 해도 주민 고통이 강요돼선 안된다"며 "요구가 무시될 경우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biz-m.kr

2019-05-27 김종호

광역교통 개선사업 조기 착공에종합병원 등 앵커시설 집중 유치인천시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검단신도시(2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 조기 개통 등 이 지역 사회기반시설 건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검단신도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2023년까지 8개 노선 도로를 모두 완공하고 2024년까지 도시철도 1개 노선을 차질 없이 개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개 노선 도로를 추가로 건설하고 올해 안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검단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계양∼강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시는 검단신도시에 앵커시설도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올해 상반기에 법원·검찰청 서부지원 유치를 확정하고 종합병원과 4차산업 관련 부품소재단지, 창업지원시설 등을 도입해 자족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시는 검단신도시가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주변의 3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시기적으로 5년 먼저 공급돼 주택 공급물량이 겹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3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검단신도시는 2023년까지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에 7만4천가구의 주택을 지어 인구 18만3천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허종식 부시장은 "검단신도시 분양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며 "검단신도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정부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2019-05-23 김명호

타당성 용역 내달 중순 결과나와B/C 1 넘으면 '국비' 지원도 가능기대 못미쳐도 지자체 조달할 듯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인덕원선) 사업의 마지막 이슈로 꼽히는 수원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2018년 12월 4일자 1면 보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노선도 참조지난해 12월 수원시가 발주한 '영통입구역 추가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가 다음달 중순께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덕원선의 영통역(수원)과 흥덕역(용인) 사이에 설치되는 것으로 계획 중인 영통입구사거리역은 지난해 3월 고시된 인덕원선 기본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하지만 수원 영통 주민들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해당 지역에 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수원시가 설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앞서 인덕원선의 애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흥덕역과 호계역(안양)이 지자체의 필요에 의해 반영됐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수원시의 용역에서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의 사전 예비 타당성(B/C)이 1.0을 넘는 것으로 나올 경우, 국가재정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사업 타당성이 1.0을 넘을 때만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만약 타당성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시 자체 재원 부담이나 역과 접해 있는 용인시와 재원을 분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흥덕역과 호계역 역시 사업 타당성이 1.0을 미달해 각각 1천564억원과 863억원의 예산을 지자체가 자체 부담한다.영통역과 흥덕역이 포함된 인덕원선 9공구 공사가 다음달 25일을 전후해 발주될 예정이라 최종 추진 여부는 적어도 다음달 말 전에는 확정될 전망이다. 공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한 사업자가 시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이다 보니 역 신설 여부가 결판나야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관련 정부 부처와 (역 신설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재원이 문제인데, 용역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거나 지자체 재원으로 조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업 자체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원시 관계자는 "내달 중으로 용역이 끝날 예정이지만 아직 결과를 받아 보지 못해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신지영·배재흥기자 sjy@biz-m.kr사진은 인덕원선 영통입구역 설치 타당성 조사 환영 현수막이 내걸린 영통 아파트 단지.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19-05-23 신지영·배재흥

국내 최초 민간임대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가 최근 입주를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대기업 자회사인 포스코 A&C가 설계 및 시공을 맡은 로렌하우스는 김포한강신도시(마산동 R3-4·5·6)에 연면적 1만여㎡ 지상 2층, 24개동 합벽형 단독주택 120가구가 조성됐고, 오산세교지구(금암동 529-1 일원)에는 연면적 1만여㎡ 지상 2층, 합벽형 단독주택 118가구가 들어섰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고운동 1-1 생활권 B12)에도 연면적 5천305㎡ 지상 2층, 57개동 독립형 단독주택 60가구가 지어졌다.이들 단지는 앞서 지난해 2월 진행한 일반공급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19가구 모집에 1천598명이 몰려 평균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이다.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의 제로(Zero)와 임대주택을 의미하는 렌탈하우스(Rental House)의 합성어로, 분양이 아닌 임대로 운영하며 일반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공법과 첨단 단열재 사용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공법 등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아파트 대비 에너지 비용은 65%, 세대전용 개별관리비는 76%(공용 관리비 포함 시 51%)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염된 공기가 집안으로 침투할 수 없도록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편리하게 실내를 환기할 수 있도록 했다. 열의 이동을 저지하는 열교 차단 계획과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계획으로, 실내·외의 온도차이로 발생하는 결로나 곰팡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눈길을 모은다. 세대별 주차장 및 앞·뒤 정원, 다락방, 테라스가 조성됐으며 유형에 따라 별도 작업실까지 마련돼 있다. 가구 내 1층, 2층, 다락방에 적외선 동체 감지기를 설치해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대한 불안요소를 최소화했다.일반적인 타운하우스와 달리 보증금을 LH 자산관리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안전하게 관리하며, 자유로운 주거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3개월 전 통보하면 보증금 반환 또한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마다 대규모 개발사업사업지 내에 있어 교통,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김포한강신도시 단지는 김포 도시철도 마산역(예정) 역세권에 있으며, 서울 및 광역접근성을 높이는 김포 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쉽다. 또 대형마트와 의료시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등도 가깝다.오산대역의 편리한 교통과 동탄 메타폴리스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산세교 로렌하우스는 단지 옆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대 진입 가능하며, 도보 15분 거리에 1호선(오산대역)과 인근의 동탄역(SRT)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유치원 2곳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동물어린이공원과 고인돌 공원·물향기수목원이 있어 30%에 달하는 녹지율을 자랑한다.세종에 위치한 단지는 도보 10분 거리에 광역버스 정류장과 차량 5분 거리에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고, 세종 충남대병원이 올해 말 개원 예정이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온빛초교와 인근에 세종 국제고, 세종과학예술영재고 등 초·중·고 15개교가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자랑한다.이들 단지에는 에너지 비용 절감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소(일부 단지 제외) 등을 설치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인증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5등급)과 한국감정원에서 에너지효율등급 1++을 받기도 했다.로렌하우스의 경우 주택도시기금과 LH의 공공자금(64.5%)이 출자해 신용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자 외 3개 금융기관(삼성생명, 흥국화재, 새마을금고중앙회)으로 구성된 리츠가 사업시행자로 주택을 건설해 기본 4년간 임대 운영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들 단지는 이날 현재 기준 세종 59가구, 김포 97가구, 오산 75가구 등 전체 298가구 중 231가구(77.5%)가 계약을 마쳤으며, 입주를 완료한 180여가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보증금 및 임대료는 세종은 보증금 5천~3억원에 35만2천원~114만3천원까지, 김포 5천~2억8천만원에 29만2천원~102만원, 오산세교는 5천~2억5천만원에 33만2천원~93만5천원에 책정됐다.로렌하우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민간임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는 토지 매입, 설계, 인허가, 건축 등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는 물론 토지비, 건축비 등 과도한 비용 부담 없이 임대형으로 운영돼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단독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며 "도시와 자연을 모두 누리는 탁월한 입지 선정까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미 입주하신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임차인 모집도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LH 관계자는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확산을 통해 에너지비용 등 주거비를 절감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아파트 일변도의 임대주택을 단독주택으로 다양화해 국민에게 새로운 주거복지를 제공하고, 양질의 단독주택을 건축과 소유의 부담 없이 임대로 거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오산세교 로렌하우스 투시도.행복도시 세종 로렌하우스 투시도김포 한강 로렌하우스 투시도.

2019-05-23 강승호·이상훈

안양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논란 "사고 위협" 입주예정자 증설 요구서울 심의강화… 道 별도기준 없어안양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가 37층의 고층 아파트임에도 1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해 일반 분양을 받은 입주 예정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법적 문제는 없지만 30층 이상의 아파트 건설 시 엘리베이터를 2대 이상 계획하도록 한 서울과 비교돼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비산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삼성물산 등이 시공을 맡은 1천199세대(일반분양 659세대) 규모 공동주택 신축공사(최대 37층)가 지난 1월 착공해 2021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층수에 비해 엘리베이터가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관련 법상 1개 층당 2세대를 넘지 않으면 승강기를 1대만 설치해도 무방하지만, 고층이라는 특성상 이사 또는 엘리베이터 점검 시에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입주예정자 A(40)씨는 "분양가가 비싸 고민 끝에 결정했는데 엘리베이터가 1개라는 소식을 듣고 황당했다"며 "입주 이후 불편은 물론 유사시 긴급대처가 어려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주민들은 이달 초부터 시와 시공사를 상대로 100건이 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고층(30층 이상) 아파트 건설 시 엘리베이터를 2대 이상 계획하도록 한 서울 사례까지 들며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심의기준을 강화해 건축위원회가 심의토록 하고 있지만 경기도나 안양시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다만 조합분담금 인상 우려로 인해 조합원들 사이에선 반대 의견도 있다. 조합원 B(39)씨는 "엘리베이터 문제에 공감은 하지만 조합 추진사업이다 보니 분담금이 늘어날 가능성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이미 설계가 끝나 착공에 들어간 상태여서 설계변경이 쉽지 않다"면서도 "조합원과 일반 입주예정자 등 의견을 계속 듣고 논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biz-m.kr안양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조감도

2019-05-23 김준석

건물내 관리주체 달라 비용다툼'분담 요구' 호텔측 기계실 폐쇄중앙 냉난방식 에어컨 이용못해"여름이 코앞인데" 주민들 호소인천의 한 복합건물에 있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관리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호텔 측이 기계실과 방재실을 점거하면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여름을 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중구 운서동 버터플라이시티 오피스텔에 사는 김모(72)씨는 지난 15일 오후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을 틀었다. 이날 날씨가 유난히 더웠고 해 질 무렵이라서 집 안이 열기로 가득해 에어컨을 켰지만, 찬 바람이 아닌 따뜻한 바람이 나왔다.김씨는 곧장 오피스텔 관리사무소로 내려가 항의했으나 관리사무소에서는 호텔과 오피스텔 측의 갈등으로 기계실을 출입할 수 없어 에어컨을 작동할 수 없다고 했다.김씨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서로 싸운다고 해도 적어도 주민들에게는 피해 주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언제까지 에어컨 없이 살아야 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골든튤립호텔과 분쟁을 겪고 있는 곳은 버터플라이시티 복합건물에 있는 버터플라이시티 오피스텔이다. 호텔과 오피스텔 측은 각자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관리단이 구성돼 있다. 한 건물에 관리주체가 두 곳인 데다 최근 관리비용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다.호텔 측에서는 자신들이 선임한 안전관리자 9명이 건물 전체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인건비 등 비용을 오피스텔 측에서도 반씩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피스텔 측에서는 호텔 측에서 어떤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안전관리자를 선임했기 때문에 소방·전기·고압가스의 안전관리자 3명에 대한 선임비용 분담 외 나머지 보조 인력에 대한 비용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오피스텔 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호텔 측은 최근 선임된 안전관리자만 오갈 수 있도록 기계실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문을 잠갔다.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 직원들은 기계실을 출입하지 못하면서 중앙 냉·난방을 조정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1일 오후 8시께에는 오피스텔용 에어컨 가동을 두고 기계실 앞에서 호텔 측과 오피스텔 측 관계자들이 충돌했지만, 결국 오피스텔 관계자들이 중앙 냉·난방을 조정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오피스텔 주민 김용호(59)씨는 "여름에는 일 끝나고 들어가면 집 안은 말 그대로 찜통이다. 지금 상황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에어컨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버터플라이시티 오피스텔 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안전관리자 선임·인건비 등 비용은 각자의 입장 차가 있는 만큼 민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여름철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호텔 측과 협의해 안전관리자 분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biz-m.kr

2019-05-23 김태양

市, 옥길동 17만여㎡ 1만5천석 계획사업비 2500억 국비 확보 '물거품'지난해 시장마저 바뀌며 사업 보류저류지에 건립 좌절 재추진 불투명광명시가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채 이를 추진했다가 사업비 마련이 어렵게 되자 이를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시에 따르면 옥길동 일원 17만4천여㎡ 부지에 관람석 1만5천석을 갖춘 주경기장, 다목적체육관, 보조경기장, 다목적운동장 등 종합운동장을 건립하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지난해 5월 마치고(2018년 5월 21일자 11면 보도),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다.해당 용역비는 1억7천만원이었다.시는 당시 2천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 중 상당 부분을 국회 예결위원장이던 백재현(광명갑) 국회의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은데다가 같은 해 7월 시장마저 바뀌자 해당 사업 추진을 보류했다.대신 경기도에서 목감천 치수대책으로 종합운동장 건립 예정부지 인근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대규모 저류지(가로×세로 각 500m, 축구장 크기의 39배)에 종합운동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저류지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은 지난해 10월 착수됐고, 시는 이 시기에 맞춰 경기도와 종합운동장 건립 방안을 협의했다.이 같은 졸속행정으로 현재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 건립 추진계획은 보류됐고, 앞으로 언제 재추진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시 복수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 중 상당 액수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하고 이 사업을 추진한 것이 문제"라며 "지금은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추진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biz-m.kr

2019-05-23 이귀덕

인천 루원시티, 근생시설등 가능… 14개 필지 3.3㎡당 평균 1043만원가정, 2필지 공공복합과 연접 '수요 흡수' 장점… 예정가격 55억·62억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지구) 상업업무용지 1개와 준주거용지 14개, 가정지구 일반상업용지 2개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 위치도 참조루원시티 상업업무용지(상업3블록)는 근린공원이 바로 붙어 있으며, 4천328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용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공급 예정가는 약 656억원(3.3㎡당 855만원 수준)이고, 면적은 2만5천336㎡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병원, 업무시설 등이 가능하다.준주거용지는 총 14개 필지다. 경인고속도로에서 루원시티 중심부를 지나 가정지구와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봉오대로 등 도로변에 있다. 공급 예정가는 약 25억~48억원(3.3㎡당 평균 1천43만원 수준)이며, 면적은 745~1천535㎡다. 용적률은 300~350%, 최고 층수는 5~7층이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병원,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을 건립할 수 있다.가정지구 일반상업용지 2개 필지(C8블록, C11-1블록)는 루원시티 공공복합업무용지와 연접해 있어 가정지구와 루원시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지별 공급 예정가는 ▲C8=약 62억원(3.3㎡당 1천177만원) ▲C11-1=약 55억원(3.3㎡당 1천58만원)이다. 용적률은 700%, 최고 층수는 10층이다.LH 관계자는 "가정지구는 올해 9월 준공으로 입주가 대부분 완료됐다"며 "루원시티는 주상복합용지가 모두 매각되는 등 정주 여건이 조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입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 공급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LH콜센터 또는 인천지역본부 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5-23 목동훈

GTX-A 개통땐 삼성역까지 20분삼성전자등 잠재 수요 20만명 예상최고 49층 시야확보 조망권 뛰어나삼정건설(대표이사·이기환)은 화성시 오산동 967-777 일원에 짓는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견본주택을 24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의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1㎡~113㎡의 아파트 183가구와 전용면적 22㎡~47㎡의 오피스텔 283실, 오피스 및 판매시설로 구성된다.동탄2신도시 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서는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및 호텔 등 업무 · 문화 · 상업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이다. 롯데몰 등 근생시설, 공원 · 초등학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및 교육환경이 뛰어난 곳이다.이곳은 사통팔달 광역 도로망과 고속철도 등 양질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기흥동탄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동탄분기점을 거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동탄역 SRT를 통해 수서역까지 약 16분,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여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우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직주 근접 특성이 돋보이는 단지다. 인근 동탄테크노밸리 고용인원 약 10만명,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 수원디지털시티 등 약 6만7천명의 삼성전자 임직원 수요 등 잠재적 수요는 20여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함께 조성되는 오피스텔과 오피스, 상업시설 역시 입지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서쪽으로 동탄여울공원과 오산천이 위치해 수변·녹지 조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고 (일부 가구) 남측에도 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최고 49층 높이에서 확보 가능한 우수한 조망은 물론, 생활체육 및 여가선용 환경까지 갖춰 여기에 주목하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부산 지역에서 40여년간 노하우와 명성을 쌓아온 삼정그린코아 브랜드의 수도권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는 사업이다. 삼정건설(주)는 자체적으로 생활품질연구소를 설립하고 품질향상 R&D에 심혈을 기울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신분당선 동천역 2번출구 방면)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비즈엠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투시도. /삼정건설 제공

2019-05-23 비즈엠

6단지 재건축… 갖춰진 생활인프라청계·관악산 둘러싸여 숲세권 자랑천장고 타 아파트보다 100㎜ 높아GS건설이 과천주공 6단지(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과천 자이'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과천자이는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59~125㎡ 27개 동, 총 2천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 515가구 ▲전용 74㎡ 94가구 ▲전용 84㎡ 109가구 ▲전용 99㎡ 7가구 ▲전용 112㎡ 31가구 ▲전용 125㎡ 27가구 등 총 7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과천 자이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과천대로 등의 교통망을 이용해 강남 중심부로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도보 5분 거리, 정부과천청사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또 2021년 착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양주~수원)이 들어서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내 1㎞ 반경 내에 과천고등학교·과천여고·과천외고를 비롯해 과천·문원중학교, 청계·문원·관문초 등 8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한 탄탄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유명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기존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입주민들은 과천시청, 정부과천종합청사 한림대 성심병원 등의 생활인프라는 물론 생활 속 대자연의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중앙공원, 문원체육공원, 양재천 등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우측으로 청계산 좌측으로, 관악산에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다. 일부 단지에서는 청계산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공원, 서울경마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문화 생활을 누리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GS건설은 브랜드에 적합한 상품성도 선보였다. 소형 주택인 전용 59㎡ 중 판상형 타입은 채광을 극대화할 수 있는 4-Bay(베이)를 적용했고,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의 공간이 마련된다. 선호도가 높은 84㎡의 경우 드레스 룸, 파우더 룸과 더불어 팬트리와 창고 공간까지 충분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천장고 또한 일반 아파트 천장고(2천300㎜)보다 100㎜더 높은 2천400㎜의 천장고를 확보했다.분양관계자는 "과천 자이는 자이 브랜드를 입은 과천 일대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이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미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과천 내에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여 과천 전체의 주거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30일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비즈엠과천 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19-05-23 비즈엠

10년간 표류해 왔던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면서 본격 추진된다.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반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7천879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천364억원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21일 오후 평택시 도일동 한국복지대학교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이재명 지사는 축사에서 "평택 브레인시티가 경기남부 발전의 핵심적인 기지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일반적인 기업만을 유치하는 산업단지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총 2조7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오는 2021년 12월까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여㎡ 부지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사업은 원활한 재원조달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1,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용지(146만㎡)를 개발하고, 2단계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복합용지 및 지원시설용지(336만㎡) 등을 개발하게 된다.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경기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나 지지부진한 토지보상과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의 이유로 2014년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으며 난항을 거듭했다.이후 2016년 6월 경기도가 단계별 개발방식, 공공 SPC 변경, 재원확보, 사업성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산단 지정 해제 처분을 철회하며 사업재개 신호탄을 당겼고, 이후 이행조건 완료,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 절차를 거쳐 사업개시 10여년 만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호·전상천기자 junsch@biz-m.kr21일 오후 평택시 도일동에서 열린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공식 터치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9-05-22 김종호·전상천

수원 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소문난 광교신도시 내 '광교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 분양권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만 13억9천800만원이 붙어 매매가만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실거래가 이뤄질 경우 이 아파트가 광교신도시는 물론 수원 지역에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오전 광교중흥S-클래스에 도착하자 입주 전 마무리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앞서 지난달 19~21일까지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점검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대해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명품 광교신도시에 걸맞게 멋스러운 소나무가 곳곳에 심어진 조경을 둘러본 후 시장에 나온 펜트하우스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102동 입구에 도착하자 대기 중이던 중흥건설 관계자와 만날 수 있었다.중흥건설 관계자는 "(조경 등에 대해)광교신도시 다른 단지들과 수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단지는 중흥건설 사업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아직 마무리 작업이 덜 끝난 듯 보이는 엘리베이터에 올라 펜트하우스가 있는 49층을 누르자 눈 깜짝할 사이에 현관에 도착했다. 1분도 채 되지 않아 지상 49층 높이에 오르자 귀가 먹먹했다.분당 이동 속도가 120m인 일반적인 엘리베이터와 달리 분당 이동 속도가 200m인 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는 이런 엘리베이터를 두 대나 사용할 수 있었다.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설치된 공간을 지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직 입주 전이라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최고급 자재 사용 및 특색 있는 맞춤 설계가 적용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현관 앞 광폭 테라스가 설치된 방을 지나 5m의 높은 층고로 설계된 거실에 들어서자 창밖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호수 조망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다만, 지난해 라돈 사태 이후 일부 아파트에 사용된 대리석에서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준 가운데 펜트하우스 현관과 주방 등에도 대리석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의아했다.이와 관련 현장 관계자는 "지난해 라돈 사태 이후 직원들이 전 세대에 사용된 대리석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연신 감탄사를 남발하며 세대 내부를 꼼꼼히 둘러본 후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려오자 두 배 가까이 오른 분양권을 30억 원에 내놓은 인물은 누구인지, 또 매수자는 누가 될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중흥건설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작업을 끝낸 뒤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광교중흥S-클래스는 수원 원천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2블럭에 지하 5층, 지상 49층, 10개동(오피스텔 2개동), 총 2천231세대(전용면적 84~163㎡(오피스텔 70~84㎡)) 규모로 조성된다. 펜트하우스는 단 6세대(분양가 15억9천만원~16억200만원)만 분양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전 점검 지적사항에 대해 마무리 작업 중인 광교중흥S-클래스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마무리 작업 중인 광교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 내부.광교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 테라스 조망.광교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 테라스.광교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 테라스.광교중흥S-클래스 입구.

2019-05-20 이상훈

사도를 임목도로 조작·허가 의혹전원주택단지 일부 불법 형질변경"담당공무원 퇴직… 사실 파악중"'용인 8경(景)'중 6경인 '조비산' 인근(백암면 장평리 628 일원) 전원주택단지의 일부 임야가 불법으로 형질변경돼 주민들이 당국의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시가 단지 내 한 주택에 대한 허가과정에서 개인 소유 도로(사도)에 대한 점용 승인을 받지 않았음에도 사도를 임목도로로 조작, 허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6일 용인시와 해당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조비산 인근에 전원주택단지가 만들어졌다.소유주 10여명은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며 자비를 들여 사도를 개설했다.그러나 지난 2016년 6월께 사도가 연결되지 않은 임야(628의 48) 605㎡에 주택 건축허가가 났고, 이후 임야 일부가 형질변경 허가 없이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단벌목은 물론, 건축행위를 위한 공사용 도로까지 개설됐다.더욱이 이 주택의 경우 도로가 없는 '맹지'임에도 건축 준공허가를 받았다는 게 이곳 전원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주장이다.한 주민은 "628의 48에 들어선 집의 경우 길이 없는 맹지였다"며 "공사를 하기위해 사도 사용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도 불법 산림훼손에 이어 공사용 도로까지 불법 개설됐다. 시가 사도를 임목도로로 무단 변경해 허가를 해줬다"고 주장했다.더욱이 최근에는 임야의 건축행위를 위한 불법 형질변경 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실제 1천451㎡ 규모의 628의6의 경우 최근까지 옹벽공사가 진행돼 왔다.한 주민은 "조비산 아래 임야를 개발하기 위해 최근까지 공사가 진행됐고, 업체가 허가를 받았다고 했지만 시청에 확인한 결과 거짓이었다"고 했다.용인시도 현장을 확인 불법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용인시 관계자는 "628의 6 일대에서 불법형질 변경행위가 확인됐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 등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다.이어 불법 건축허가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건축허가를 담당했던 공무원은 정년퇴직한 상태"라며 "서류상에는 현황도로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했다./김영래·김동필기자 yrk@biz-m.kr'용인 8경(景)'중 6경인 '조비산' 인근 용인시 백암면 장평리 일원 전원주택단지의 일부 임야(점선1)가 건축행위를 위해 불법으로 형질변경됐다. 특히 다른 임야(점선2)에는 허가과정에서 개인 소유도로에 대한 점용 승인을 받지 않고 임목 도로로 조작, 허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19-05-20 김영래·김동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성남 2단계 재개발 정비사업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의 지구 내 분양주택을 일반인에 공급한다.19일 LH 경기본부는 금광1구역이 총 5천320세대 중 2천329세대(전용 51㎡ 161세대·59㎡ 771세대·74㎡ 890세대·84㎡ 507세대), 중1구역은 2천411세대 가운데 1천세대(전용 51㎡ 16세대·59㎡ 267세대·74㎡ 506세대·84㎡·211세대)에 대한 일반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금광 1구역과 중1구역은 LH가 시행하고 시공사가 설계 및 분양 시공에 참여해 분양가를 낮추고 상품성을 극대화한 민관 합동 재개발 단지다.아파트명 또한 민간 브랜드를 적용해 금광1구역은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중1구역은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으로 공급된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구도심 일대는 서울 송파구 경계에 위치해 강남권 접근이 수월하며 인근에 위례신도시와 분당, 판교 등이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특히 사업지구 200m 이내에 지하철 8호선 신흥역 및 단대오거리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하철 탑승 기준으로 잠실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위례신사선 연장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는 평가다.분양가는 집값이 가장 높은 성남 구도심인데도 시세의 60%대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금광1구역은 5억8천900만원(발코니 확장금액 제외)이며, 중1구역은 6억100만원 수준이다.청약접수는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아파트 투유) 및 국민은행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30일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5-20 황준성

LH, 지구단위계획 변경 없이물량전환 현상설계 공모 추진"임대 비율 40% 넘어… 차별"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없이 고양 지축지구의 공공분양 물량 전환을 위해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19일 LH와 지축지구 입주예정자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축지구에는 올해 연말 549가구가 입주하는 '지축역반도유보라'를 시작으로 내년 말 732가구의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까지 1년여 동안 총 3천235가구가 입주한다.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은 LH가 '2019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에서 신혼희망타운(A1·2블록) 1천343가구 중 3분의 1 가량을 행복주택으로 혼합 공급한다고 고시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LH가 10년 임대형으로 631가구(전용면적 60~85㎡)를 지을 계획이던 B1 블록을 1천가구 규모(전용 21, 26㎡)의 소형 행복주택으로 바꿔 설계공모에 나설 것을 예고, 입주예정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이에 입주예정자들은 "LH 계획대로 B1 블록까지 행복주택이 된다면 전체 단지 중 임대주택 비율이 전체의 40%가 넘는다. 사업면적과 공급시기가 비슷한 고양 향동, 구리 갈매, 의정부 고산, 하남 감일지구의 임대주택 비율이 11~18%대인 점과 큰 차이로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하남 감일지구는 1만3천120가구 중 임대주택이 2천185가구로 전체의 16.6%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은 1개소 510가구고, 행복주택은 2개소 1천97가구다. 의정부 고산지구(1만23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임대주택은 1천12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1개소 910가구에 행복주택은 1개소 500가구뿐이다. 8천276가구가 들어서는 구리 갈매지구의 임대주택은 1천546가구로 전체의 18.7%다. 단지 내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은 없다.이에 LH 측은 지침에 따른 변경이란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10년 장기임대주택 예정지인데 문제가 생겨 국토교통부에서 허가를 잘 안내준다. 설계변경을 통해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행복주택이 늘어난 것도 지침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12월께 국토부에서 공공주택업무 처리지침을 개정하면서 신혼희망타운 단지 내에서는 전체 가구수의 3분의 1 정도를 장기임대인 행복주택·국민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환기·김동필기자 phiil@biz-m.kr

2019-05-20 김환기·김동필

市, 3~5지구 보행육교 설계완료시범추진후 9개지구 이동편의 기대인천시가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의 9개 지구를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인천시는 중앙공원의 인천시청 주변 구간인 3~5지구 연결 사업의 설계를 완료하고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 6월까지 공원 사이를 보행 육교로 연결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도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중앙공원은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에서 남동구 간석동까지 폭 100m, 길이 3.9㎞, 면적 35만2천539㎡ 규모로 조성된 인천 도심의 허파 같은 존재다. 전체면적은 서울 여의도공원(22만9천539㎡)보다도 넓다. 하지만, 도로와 지하철역으로 인해 공원이 9개 지구로 단절돼 있어 사실상 하나의 공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인천시는 올해 시청 주변인 3~5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전체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산책로 동선을 따라 각 공원을 연결하고,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물이 없는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안상윤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그동안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 때문에 시민들이 각 지구를 따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지구를 하나의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축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중앙공원 3~4지구(위쪽 사진)와 4~5지구 연결 조감도. /인천시 제공

2019-05-20 김민재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사업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오후 인천 계양구청에서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제대로 열지 못했다. 인천계양주민대책위원회 등이 포함된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주민 50여 명이 설명회 약 1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구를 막으며 반발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설명회장 앞에서 '강제수용 결사반대', '3기 신도시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3기 신도시 지정 지역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조사 기간이 약 5개월로, 너무 단기간에 조사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날 계양구의 설명회가 무산됨에 따라 향후 다른 지역 설명회도 무산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LH는 14일 계양구를 시작으로 16일과 17일에 각각 남양주 왕숙지구, 하남 교산지구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열 계획인데, 대책위는 이들 지역에서도 반대 운동을 예고하고 있다.LH 관계자는 "설명회 개최가 여의치 않을 시에 생략할 수 있다는 현행법에 따라 생략 공고를 낼 예정으로, 이후 주민 요구가 있으면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계속해서 주민과 소통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biz-m.kr

2019-05-16 공승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