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신반포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박상혁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사한 '2020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위 10위 역세권(지하철역 반경 500m) 중 1위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역으로 3.3㎡당 9천456만원에 달했다.신반포역 인근은 '대림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급 아파트촌으로 둘러싸여 집값이 3.3㎡당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이미 수년 전에 3.3㎡당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겼다.2위는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으로 3.3㎡당 매매가가 8천405만원이었고 3위는 일원동 대모산입구역으로 8천354만원이었다.최근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로 보면 강남권 외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가장 많이 오른 곳은 128.7%의 상승률을 기록한 양천구 목동 신목동역이었다. 2018년 2천2만원이었는데 올해 재건축 호재를 안고 4천578만원으로 뛰었다.2위는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역으로 833만원에서 1천873만원으로 124.8% 올랐고, 3위는 금천구 시흥동 시흥역으로 1천811만원에서 3천794만원으로 109.5% 상승했다.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역도 10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역세권 중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곳은 서울 신반포역으로 3.3㎡당 매매가격이 1억원에 가까울 정도로 올랐다./박상혁 의원실 제공

2020-10-23 박상일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상승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을 뒤흔든 전세대란이 월세 시장까지 확산 되면서 혼란스럽게 만드는 모양새다.23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1.2로 전달(100.4) 대비 0.8p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월세지수를 100으로 산정해 흐름을 살펴보는 이 지수는 2015년 12월부터 집계를 시작했다. 집계 이후 지수가 101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또 올해 9월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변동폭이 0.1p를 넘긴 적이 없었다. 2016년 7월 99.9에서 8월 99.7로 0.2p 떨어진 게 전부다. 0.8p의 변동률을 보였다는 건 월세 시장이 이전과는 구조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런 월세 상승은 개정된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7월 말 이후 본격화됐다. 지난해 12월(99.9) 대비 월세지수 상승률은 1월부터 7월까지 0.4%를 넘지 못하다가 8월 0.52%, 9월 1.31%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1%대 상승률도 사상 최초다. KB 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9㎡)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표본 조사로 집계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월세 상승은 전·월세 상승과 맞물려 있다. 먼저 전세를 정하고 나서 월세 전환율을 결정하는 구조라 전세금이 올라가면 반전세를 비롯해 전체 임대료가 올라가게 된다"면서 "아파트값 급등이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월세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1%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도 0.12% 상승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불안한 월세시장. /비즈엠DB

2020-10-23 김명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강남구는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감정원이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달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1% 상승했다. 최근 8주 연속 0.01%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해 집값이 0.01% 떨어졌다.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18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서초구(0.00%)는 보합을 기록했고,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중구(0.02%)는 역세권, 중랑구(0.01%)는 상봉·신내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수도권에선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 용인 기흥(0.22%)·수지구(0.19%)는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고양 덕양구(0.20%)는 행신·화정동 구축과 도내·동산동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일산 동구(0.17%)는 장항·마두동 3호선 역세권과 중산동 신축, 의정부(0.17%)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호원·장암동, 성남 중원구(0.16%)는 개발 호재가 있는 금광동 구축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인천 부평(0.15%)는 7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 기대감이 있는 산곡ㆍ청천ㆍ삼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도화ㆍ관교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08%)는 운서ㆍ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하고, 연수구(0.06%)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서울 등 수도권 일대 전셋값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은 0.08%를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0.14%에서 0.16%로 0.02%p 더 높아졌다. 서울의 경우 68주 연속, 수도권은 62주 연속 상승이다.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0.18%(8월2주)→0.17%(8월2주)→0.16%(8월3주∼9월4주)→0.15%(9월5주)→0.14%(10월 첫째 주)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했으나 이번 주에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20-10-15 박상일

서울의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이 4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경기와 인천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계약을 할 돈이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결국 전셋집을 찾지 못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경기·인천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2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거래된 경기와 인천의 비중은 각각 65.8%, 79.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은 각 3억2천만원, 2억천50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의 2/3 수준이다. 이는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인구가 이탈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서울 전세가가 경기와 인천의 매매가를 뛰어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은 2011년 2억2천만원에서 △2012년 2억4천만원 △2013년 2억5천만원 △2014년 2억8천만원 △2015년 3억1천만원 △2016년 3억5천만원 △2017년 3억7천500만원 △2018~2020년 4억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9년간 상승폭은 1억8천만원에 달한다. 경기의 매매 중간가격은 △2011~2012년 2억1천만원 △2013년 2억2천800만원 △2014년 2억3천700만원 △2015년 2억5천만원 △2016년 2억6천800만원 △2017년 2억9천만원 △2018년 3억1천500만원 △2019년 3억1천300만원이다. 9년간 매매가는 1억300만원 뛰었다. 인천의 매매 중간가는 △2011년 1억8천500만원 △2012년 1억8천200만원 △2013년 1억9천만원 △2014년 2억200만원 △2015년 2억1천400만원 △2016년 2억2천800만원 △2017년 2억3천600만원 △2018년 2억4천463만원 △2019년 2억5천500만원 △2020년 2억6천500만원으로 9년 동안 매매가가 8천만원 올랐다.서울과 경기의 차이는 2011년 1천만원에서 2020년 8천만원으로, 서울과 인천은 3천500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으로 벌어진 상황이다.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을 밑도는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경우도 많았다. 인천 79.4%, 경기 65.8%로 두 지역 모두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보다 낮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감소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2015년 이전보다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그렇다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로 매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어디일까.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린 곳은 남양주시(3만6천177건)였고, 화성시(3만6천131건), 부천시(3만2천4건), 부평구(3만862건)에서도 3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처럼 서울의 높은 전세가가 서울 거주자의 경기·인천으로의 이동을 촉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 불안 심리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정부의 공급대책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 격차에 따른 인구 이동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시도별 아파트 중간 거래가격. /직방 제공

2020-10-12 윤혜경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초고가 아파트들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속에서 오히려 가격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아파트 가격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가 지난달 4일 77억5천만원(1층)에 실거래되면서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749㎡가 84억원(3층)에 팔리면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 신고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점차 강해지는 추세는 최근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비(非)강남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비강남권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20억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는 지난 8월 28일(계약일 기준) 23억8천만원(8층)에 계약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23억5천만원보다 3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또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75㎡는 지난달 7일 20억원(18층)에 실거래됐다. 비강남권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20억원 이상에 매매된 것은 성동구 성수동1가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트리마제'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지난해 연말 12·16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지만, 초고가 주택 시장은 현금 부자들만의 또 다른 시장"이라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점차 강해지는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역대 최고가 매매가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시세는 19억1267만원으로, 2008년 12월 관련 통계가 처음 공개된 이래 처음으로 19억원을 넘어섰다.한편, 한남더힐에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소지섭,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 톱스타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일가 중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 올린 '한남더힐'./연합뉴스

2020-10-12 이상훈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5일 기준 '2020년 10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9월 4주(0.10%)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수도권도 0.07%에서 0.06%로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0.01%로 보합을 유지했다.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데다 강남4구 등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인천은 0.06%에서 0.05%로 상승폭이 0.01%p 줄었다. 7호선 연장과 GTX 호재가 있는 부평구는 갈산·일신·삼산동 위주로, 미추홀구는 도화·주안동 위주로, 동구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만석동 위주로, 계양구는 계산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추석 연휴 거래활동 감소 영향 등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경기도 역시 0.09%가 오르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0.01%p 축소됐다. 고양시 덕양구(0.20%)는 신원·동산동 등 교통개선 기대감 있거나 화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광명시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일직동 신축 대단지 및 철산·하안동 구축이 남양주는 다산동 신축 대단지와 퇴계원읍 등 일부 구축, 의정부는 서울 접근성 높은 호원·장암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소폭 줄었다. 전세가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전주 0.16%에서 금주 0.14%로 상승폭이 0.02%p 감소했다. 수도권도 0.15%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1주 0.22%로 급등했다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전주 0.09%에서 금주 0.08%로, 경기는 0.19%에서 0.17%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으나 인천은 0.12%에서 0.13%로 상승폭이 조금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10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표. /한국감정원 제공

2020-10-08 윤혜경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법원경매 시장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7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241건으로 이 중 3천694건(낙찰률은 36.1%)이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61.6%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도 8월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법원별로 입찰 기일이 대거 변경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사상 초유의 전국 법원 휴정 사태 이후 8월에 1만명 아래로 감소했던 응찰자 수는 지난달 1만3천469명으로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 주거시설의 응찰자 수는 8천594명으로 8월(4천991명)의 1.7배로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정부의 강력한 대책 발표에도 여전히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 수는 8월(1천362명) 보다 23.8% 줄어든 1천38명을 기록했다.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 수는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어 10월에는 응찰자 수가 1천명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9월은 총응찰자 수뿐 아니라 진행 건수에서도 휴정 사태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주거시설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지개를 준비 중이지만, 업무·상업시설은 코로나 터널을 빠져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소재 교회가 감정가의 71%인 170억원에 낙찰되면서 경기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수원시 고색동 소재 주유소로 103억2천727만원에 낙찰됐고,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소재 창고가 62억1찬132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또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소재 아파트로 무려 48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06%에 낙찰되면서 경기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9월 경기 낙찰가, 응찰자 수 Top 3./지지옥션 제공

2020-10-07 김명래

올해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 분기 대비 하락 낙폭이 둔화됐고, 전세가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관련법 시행 이후 아파트 전세가가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6일 한국감정원 '20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2분기에 비해 0.06% 하락했고, 전세가는 0.27% 상승했다.오피스텔 매매가 낙폭은 2분기 -0.32%에서 3분기 -0.06%로 축소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승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는 0.02%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서울은 정주환경이 우수한 오피스텔 선호가 지속되면서 역세권 인근 신축 오피스텔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0.12% 상승했다.경기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주거환경과 기반여건이 우수한 성남, 수원, 용인 등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져 2분기보다 0.03% 올랐다.반면 인천은 매수 수요 대비 공급 물량 과다로 기존 오피스텔 중심의 내림세가 지속돼 전분기에 비해 0.37% 하락했다.오피스텔 전세가는 2분기 -0.04%에서 3분기 0.27%로 상승전환했다.특히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상승하며 2분기 0.07%에서 3분기 0.3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은 저금리 기조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따른 아파트 전세가 상승으로 일부 수요가 이전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 역시 전세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0.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은 3기 신도시 선정 등의 호재와 가을철 이사수요 증가, 아파트 전세가 상승 영향에 전분기에 비해 0.06% 올랐다.경기는 임대차 관련법 시행 후 전세공급이 위축된 반면, 정주여건이 우수한 신축 오피스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분기보다 전세가가 0.47% 상승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0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10-06 김명래

"추석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감정원 주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이로써 1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총 0.7% 올랐다. 지역별로 △전국(0.08%→0.09%) △수도권(0.06%→0.07%) △지방(0.10%→0.11%) △5대 광역시(0.16%→0.16%)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에서 경기(0.10%→0.10%)는 전주와 같았고, 인천은(0.04%→0.05%)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에도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매물 잠김 현상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의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 3기 신도시 토지 보상금이 풀리는 등 저금리 기조에 더해 유동자금이 풍부해져 아파트값을 받쳐줄 것"이라며 "수도권 일대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값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당분간 거래량이 줄고 수도권 일대 아파트값은 중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면서 "지방은 세종과 대전, 울산 등 광역 대도시 외에는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박원갑 KB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워낙 저금리 기조인 탓에 크게 가격이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급매 건을 보고 하락을 예상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다주택자 지위를 포기하고 매도한 금액을 모두 합쳐 좋은 입지의 한 채로 집중하게 하는 정책이 펼쳐지면서 대출을 막아도 오르는 곳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추석 이후에도 이러한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수석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가 급감한 것은 수요자의 심리가 관망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거래가 줄었다고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소형 중심으로 가격 상승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매물 잠김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신고가로 거래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고, 매물이 쌓이지는 않는 분위기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이 크게 벌어져 있다. 이러한 줄다리기 국면은 연휴 이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2020.06.17/비즈엠DB

2020-09-29 이상훈

정부가 6·17 대책을 통해 법인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법인이 매수자로 나선 주택 거래의 비율이 지난 3년간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주택 거래 중 법인이 매수자인 비율은 2017년 3.4%에 불과했지만 2018년 4.7%, 작년 6.4%에 이어 올해(8월까지)는 8.0%로 올랐다. 특히 서울은 법인의 주택 매수 비율이 2017년 2.9%였는데 올해는 7.3%로 높아졌다.이 기간 서울 25개 구 중에서 법인 주택 구입 비중이 가장 높은 구는 금천구로 그 비율은 14.4%에 달했다. 이어 강북구(13.7%), 강남구(11.3%), 광진구(10.1%), 서초구(10.0%), 중구(9.9%), 강동구(9.5%) 등 순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2017년 2.3%에서 올해 7.3%로 높아졌고, 인천은 2.4%에서 10.5%로 올랐다. 대구도 같은 기간 2.6%에서 11.5%로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내년 6월부터는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에 최고 세율이 적용되고 종부세 6억원 공제도 폐지된다. 법인이 부동산을 매수할 때는 지역과 거래 가액에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도록 했으며, 세무당국은 법인의 주택 매수에 대한 현미경 감시를 벌이고 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DB

2020-09-28 박상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개통하면 경기도 내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경기 남부와 북부 간 가격 차이도 줄어들 것이란 경기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도내 아파트값 추정모형을 구축하고, GTX 3개 노선 개통에 따른 아파트 가격변화를 예측해 '경기도 대중교통 교통비용과 주택가격의 관계에 관한 연구: GTX 개통효과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아파트값 추정모형은 아파트 경과연수와 단지의 세대수, 초등학교까지 거리 등 11개의 독립변수를 사용했고, 독립변수 중 출근 시 '서울시 고용중심지까지 대중교통수단 통행시간'을 핵심변수로 적용했다. 교통분석용 네트워크를 이용해 GTX 개통으로 각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시 고용중심지까지 대중교통 통행시간'을 산정하고, 이를 모형에 적용해 개통에 따른 아파트 가격변화를 추정했다. GTX 3개 노선 개통시 서울시 고용중심지(서울역, 강남역)까지 대중교통 통행시간 변화를 산정한 결과 개선율을 보면 경기 북부가 경기 남부보다 높았으며, 서울시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가 가까운 도시보다 높았다. 또 GTX 신설선로가 놓인 도시가 기존선로가 놓인 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GTX C 노선이 통과하는 경기 북부 시군의 대중교통 통행시간 개선율이 두드러져, 동두천 37.4%, 의정부시 24.2%, 양주시 23.6%, 연천군 2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GTX 노선에서 벗어난 경기 남부의 김포시와 이미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놓인 수원시 등은 개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같은 특성은 아파트 가격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됐다고 경기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실제 다른 조건이 모두 현재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GTX 3개 노선 개통에 따른 도내 아파트값 변화를 추정한 결과 아파트값은 평균 12%(㎡당 50만 원) 상승하고, 남부와 북부 간 가격 격차는 감소(경기 남부대비 경기 북부 아파트 가격이 GTX 개통 전 70%에서 개통 후 84%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TX 개통 효과 극대화에 대해)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GTX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GTX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GTX역의 환승 체계 및 연계 대중교통 노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A 노선 파주 운정역 공사현장 2020.07.27 /비즈엠DBGTX 공사 현장. /비즈엠DB

2020-09-28 이상훈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소재한 '힐스테이트영통'과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매매가가 급등을 거듭해 분양가 대비 2배 이상까지 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7년 8월에 준공된 힐스테이트영통은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8억~8억9천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부터는 9억원 이상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 입주한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도 실거래가가 평균 8억원 후반에 달한다. 이 같은 매매가 급등은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임차인들이 저금리를 이용해 아예 집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7일 힐스테이트영통 84㎡A(전용면적 84.88㎡) 타입 10층이 9억원에 매매됐다. 거래가 이뤄진 층은 10층으로 지난 6월 동일층 동일면적의 매매거래가 8억5천9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여 만에 4천100만원 올랐다.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88㎡ 매매가가 9억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2층과 25층 매물이 각각 9억원, 9억1천만원에 매매됐으며, 8월 들어서는 23층이 9억2천5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84㎡B(전용 84.53㎡) 타입도 최근 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달 25일 전용 84.53㎡ 매물이 9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층 동일면적의 이전 계약은 지난 7월(8억8천만원)으로 39일 만에 매매가 앞자리가 바뀌었다.분양가와 비교하면 오름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힐스테이트영통 84㎡A타입의 당시 분양가는 3억7천399만6천~3억9천958만5천200원이며, 84㎡B타입은 3억7천456만6천~4억19만4천200만원이다. 최고가 기준 두 타입 모두 5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동탄지성로를 두고 힐스테이트영통과 마주 보는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도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전용 84㎡의 경우 올해 1월 7억5천750만원(4층)에 매매되다 6월에 8억원(13층)으로 손바뀜했다. 이후 7월 8억4천만원, 8월 8억8천만원으로 꾸준히 집값이 오르고 있다.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도 오름세다. 지난 7월 평균 7억7천만원에 거래된 전용 84㎡는 8월 들어 8억1천만원으로 매매가가 뛰었다.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와 2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4억100만~4억4천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2배가량 뛴 상황이다.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매수 문의는 계속 있으나 물건이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가 대비 가격이 2배 뛰다 보니 막상 매물이 나와도 매수자분들이 상투(높은 금액에 사는 것)라 생각해 관망하는 등 적극적이진 않다. 그런데 매도자들은 집값이 오르다보니 욕심이 나서 더 높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후 매매가가 오르는 양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대차법은 지난 7월 31일 본격 시행됐는데, 최대 4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보장하고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A씨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사실상 전세 인상률도 규제 대상이 되다 보니 시행 전 전세가가 올라 임차인들이 매매를 하려고 한다. 금리가 인하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거래가 되다보니 매도인이 1천만~2천만 높게 내놓고 그게 또 거래되고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집값이 오른 데다 임대차법 시행 후 단지 내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양상이다.아이파크캐슬 한마음 합동공인중개사무소 김재은 대표는 "임차인들을 보면 전세를 찾아 서울이나 분당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많은데 여기도 전세가 없다. 이사를 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어 연장하겠다고 한다. 집주인(임대인)의 경우 (갭투자로) 대출이 나가는 상황이고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이 있었을 텐데, 임대차법으로 인상에 한계가 있다 보니 결국 본인들이 입주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임차인들만 갈 곳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그런데 집값이 뛰어서 대출도 쉽지만은 않다. 악순환인 셈"이라며 "정책이 나오고 안정이 될 때까지 상당 시간이 걸린다. 지금 임대차법은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2020.9.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2020.9.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영통구 망포통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 2020.9.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09-24 윤혜경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감정가가 책정됐던 단독주택이 다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지지옥션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3의 2에 소재한 단독주택(감정가 155억8천915만원)이 오는 29일 서부지법에서 2회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위치한 이 물건은 코스닥 상장사의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나올 물건의 감정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228억5천604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신사동 단독주택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였던 점을 고려하면,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경매로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감정가"라고 설명했다.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비슷한 대지면적(800㎡)을 지닌 한남동 유엔빌리지길 소재 단독주택이 올해 2월 169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해당 주택은 지난 2017년 10월 첫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뒤 이듬해인 2018년 3월 취하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149억2천481만원이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다시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지만, 올해 8월에 진행된 첫 입찰에서 유찰됐다.이번에 또 다시 유찰될 경우 오는 11월 3일 감정가 99억7천705만원에 3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감정가 155억8처915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지지옥션 제공

2020-09-22 김명래

올해 초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 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호매실지구가 최근 대형 개발 호재인 '서수원 종합병원' 건축허가 통과 소식에도 싸늘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 정책에 수원지역 부동산시장이 꽁꽁 묶이면서, 개발 호재에도 시장이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수원권 종합병원의 설립을 추진 중인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은 지난 2018년 9월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급하는 고색2지구 토지 중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대한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색2지구는 수원시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추진 중인 15만 5천여㎡ 규모의 개발지구로, 기존 구시가지와 호매실·봉담 등 신시가지 사이에 위치해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보다 앞서 수원시는 같은 해 3월 덕산의료재단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에 의욕을 보여왔다. 덕산의료재단은 지난해 9월 수원시에 종합병원 건립사업 심의를 요청했고, 수원시는 같은 해 교통영향평가와 경관·건축 계획을 통합 심의하는 공동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처럼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 끝에 지난달 28일 건축허가를 받으며 착공 전 모든 행정절차를 1년 만에 마무리 지었다.서수원 종합병원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94의 27 일원에 연면적 9만3천770㎡, 지하 4층, 지상 10층, 총 636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수원 지역에서 병상 수 기준으로 아주대학교병원(1천172병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888병상)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덕산의료재단은 2021년 5월께 1단계 공사(417병상 규모)를 시작해 2024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공사(219병상)에 들어가 2027년 3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수원시는 서수원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개발 호재가 떠올랐음에도 불구, 부동산 규제로 인해 집값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광교~호매실)이 기본계획 고시 이후 14년 만에 예타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호매실지구 내 아파트값이 1억원 이상씩 급등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1월 12일 5억7천800만원에 팔렸던 '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면적 84㎡는 같은 달 23일 1억9천200만원 오른 7억7천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갱신했다.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전용 84㎡도 올해 1월(5억5천만원) 보다 1억2천700만원 오른 6억8천300만원에 2월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한양수자인파크원' 전용 84㎡ 역시 작년 초 4억원 중반대에 거래되던 시세가 올 3월에는 5억9천만원까지 올라 매매됐다.하지만, 이런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정부가 6·17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원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으면서, 이후로는 역대 최고가 기록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다. 실제 이들 단지의 8월 실거래가를 보면 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7억원,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6억4천900만원, 한양수자인파크원 5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상황이 이렇자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 또한 낮아지고 있다. 호매실지구 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거래 자체가 얼어붙었다"며 "당연히 주변에 종합병원이 생기면 긍정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도 "서수원 종합병원은 이미 시세에 반영된 부분이어서 착공해도 집값이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분당선 연장선 예타 통과 소식에 한 번 급등한 이후 현재 단지 대부분이 신고가 보다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주춤하다. 이런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서수원 종합병원 착공 소식을 기다렸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양수자인 파크원 입주자대표회의 김선진 회장은 "그간 소외됐던 서수원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큰 호재"라며 "부동산 가격을 떠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덕산의료재단에서 제대로 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하 4층, 지상 10층, 총 636병상 규모의 '서수원 종합병원'이 최근 건축허가를 통과했다. 사진은 병원이 조성될 부지. 2020.9.22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수원 종합병원 조감도./수원시 제공지난달 전용 84㎡가 5억7천만원에 거래된 한양수자인파크원 단지. 2020.9.22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9-22 이상훈

정부가 서울 강남의 고가 주택을 겨냥한 규제를 쏟아내자 강북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천만원을 돌파했다.경제만랩 조사를 보면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천88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한강 이남 11개 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는 4천345만원으로,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1천257만원이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2월 강남과 강북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1천277만원)보다 격차를 20만원 좁힌 것이다. 당시 강남의 3.3㎡당 평균 매매 시세(4천39만원)는 4천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업계에선 고강도 규제 탓에 강남권보다 강북권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강남을 개발해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가격 격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여금 사용범위 확대로 강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면서도 "강남 아파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연합뉴스

2020-09-16 김명래

"월세 올리지 마세요", "월세가 비싸요"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집주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 설문에 대다수 대학생들이 이 같은 답을 내놓았다.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답변이다.15일 다방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대학생 2천787명을 대상으로 2학기 자취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전체의 53.9%가 '자취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2학기에도 대학생 2명 중 1명은 자취를 하는 것이다.이들에게 자취하는 이유를 묻자 '집이 학교와 멀어서(4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20.3%), 자기계발 시간을 늘리기 위해(20.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대학생들은 대학가 원룸의 적정 월세는 얼마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보증금 1천만원에 신축, 풀옵션 기준으로 적당한 월세 금액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9.4%가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이어 '30만원 미만(26.4%)',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8.5%)',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4.8%)' 순이었다.최근 다방이 발표한 8월 임대시세리포트를 보면 서울시 평균 월세는 49만원이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보다 최대 19만원 차이가 난다.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도 대다수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월세를 웃돈다. 대학가 평균 월세 시세는 건국대가 46만원, 고려대 42만원, 연세대 48만원, 홍익대 48만원이다.다방 관계자는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 실제 월세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교내 게시판에서 월세 원룸을 찾고 있는 대학생. /비즈엠DB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서울 원룸 월세 적정가격 표. /다방 제공

2020-09-15 윤혜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예정 아파트 중 실거래가 60억 원을 넘긴 아파트가 등장했다. 1978년에 건축된 현대7차 아파트에서 이뤄진 거래다.정부가 이른바 '부자세'로도 불리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재산세 부담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주택이 매매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계속되는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강남권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가격 변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14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소재한 현대7차 전용면적 245.2㎡가 65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동일면적이 52억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된 것을 고려하면 1년여 만에 매매가가 13억원 올랐다.다른 면적도 가격이 상승했다. 전용 196.7㎡의 경우 올해 5월 45억1천만원, 6월 46억3천만원, 8월 52억원에 매매됐다. 한 달에 최소 1억2천만원 이상씩 상승한 셈이다. 전용 157.36㎡은 올해 5월 36억원에서 8월 40억원, 42억원에 거래됐으며 전용 144.2㎡ 타입은 3월 35억원 6월 평균 34억6천500만원, 8월 40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현대6차도 가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지난 7월 38억9천만원에 매매된 전용 157.36㎡은 8월 들어 42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한 달 새 3억1천만원 뛰었다. 전용 144.2㎡도 6월 35억원에서 8월 35억9천만원으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또 다른 재건축 예정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 한양1차(영동한양)도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1977년에 준공된 전용 49.98㎡ 1층이 이달 2일 17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같은 층의 동일한 면적은 16억3천5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천992건으로 1만647건을 기록한 7월에 비해 거래가 대폭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 아파트 매매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 착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거래 매물 부재 현상으로 거래가 워낙 없는 상황에서 매물도 많지 않다"면서 "실거주 목적으로 고가에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신고가가 갱신되고 있지만, 거래가 없어 상승세가 계속되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연합뉴스DB압구정 현대7차 전용면적 245.2㎡ 매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캡처

2020-09-14 윤혜경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들의 신고 재산이 후보 때보다 1인당 평균 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재등록의무자 21인 포함)의 당선 전후 전체 재산 및 부동산 재산을 비교·분석한 결과 당선 후 이들의 신고재산은 평균 10억원, 부동산 재산은 평균 9천만원 늘었다"고 밝혔다.의원들의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전체 재산(18억1천만원→28억1천만원)과 부동산 재산(12억4천만원→13억3천만원) 모두 후보자 때보다 당선 후 크게 늘어났다.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무려 86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재산은 후보 당시 48억원이었으나 당선 이후에는 914억원으로 급증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각각 288억원, 172억원 증가해 후보 때보다 당선 후 재산이 급증한 상위 3인에 이름을 올렸다.10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15명으로, 1인당 평균 111억7천만원 증가했다.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후보 당시 5억4천만원에서 23억2천만원으로, 17억8천만원이 증가한 이수진 민주당 지역구 의원이었다. 이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토지 및 자녀 주택 등이 추가돼 부동산 재산이 16억원이 증가했고, 전봉민 의원도 분양권에 대해 납부한 잔금이 재산으로 등록되면서 12억3천만원 늘어났다.경실련은 "조사 결과 의원들의 재산이 후보 등록 때와는 많은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과적으로 국민은 부정확한 후보자의 재산 정보 등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투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직 후보자 당시 등록한 재산신고 내용과 당선 이후 등록 재산이 일치하지 않는 의원들은 재산의 누락 및 축소, 추가등록 등에 대해 공개 소명해야 한다"며 "객관적 자료로 입증하지 못하거나 해명이 사실이 아닐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실련은 20대 국회의원들의 선관위 등록 때와 당선 후의 재산 신고 내역을 비교분석한 결과 1천700억원의 차이가 난다며 선관위 허위 신고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연합뉴스당선전후 재산신고액 10억원 이상 차이 나는 의원 목록./경실련 제공

2020-09-14 이상훈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다세대·연립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대출 등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대세대·연립주택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지역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량은 2천71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거래신고기간이 20일가량 남은 것을 고려하면 전년 동월(3천650건)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30일간의 부동산 실거래 신고기한이 끝난 7월 매매량만 봐도 지난해 7월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7월 도내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은 5천21건으로 전년 7월(3천397건) 대비 47.8%(1천624건)나 증가했다.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은 전년보다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월 3천947건(2019년 1월 2천832건), 2월 5천126건(2천584건), 3월 4천133건(3천495건), 4월 3천882건(3천62건), 5월 5천150건(3천377건), 6월 6천584건(3천305건) 등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 달 평균 거래량은 4천834건이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평균 거래량은 3천150건에 그친다. 8월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곳은 283건을 기록한 수원시다. 이어 부천(277건), 안산(255건), 성남(233건), 광주(213건) 등이 거래량 200건을 넘겼다. 용인(184건), 광명(133건), 고양(133건건), 안양(130건), 남양주(117건) 등도 거래량 1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거래량 상위권에 안착했다.도내에서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량이 많았던 곳들은 최근 아파트값이 오른 곳들이기도 하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를 보면 8월 5주 수원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22.1로 1년 전(101.7)보다 20.4p 상승했다. 부천시(103.5→111.2)는 7.7p, 안산시(89.9→101.5) 11.6p , 성남시(108.2→116.2) 8p, 광주시(96.0→101.0) 5p 올랐다. 이처럼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감정원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보면 경기도에서 5월부터 7월까지 거래된 주택거래는 10만7천483건으로 이중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거래가 18.1%(1만9천436건)을 차지했다.수요에 따라 매매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달 5월 평균 도내 다세대·연립주택 가격은 1㎡당 350만원으로 전달보다 20만원 올랐다. 2019년 5월(㎡당 315만5천원) 대비 34만5천원 비싸졌다. 다세대·연립주택이 부동산 시장에서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급등한 아파트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여기에 대출 규제가 덜한 것도 한몫한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시세가 3억원 이상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전세자금대출이 불가능 하지만 다세대·연립주택은 이러한 규제에서 자유롭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재인 다세대·연립주택으로 피난 온 수요자가 많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값이 급등한 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출을 받아서 살 수 있는 마땅한 집이 없는 상황에서 내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그런 조급함이 매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다세대·연립주택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인천의 한 다세대·연립주택 단지. /비즈엠DB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다세대와 연립주택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비즈엠DB

2020-09-11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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