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당첨가점'  (검색결과   11건)

올해 민간 아파트 청약 경쟁률↓ 가점 커트라인↑

청약규제 강화 등 주택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올해 민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낮아진 반면 가점 커트라인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올해 1월 1일 이후 취득한 아파트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면서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가수요가 청약시장에서 상당 부분 차단됐다는 분석이다.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수도권 아파트 경쟁률도 지난해 36대 1에서 33대 1로 하락했다. 지방 또한 작년 19대 1에서 올해 12대 1로 떨어졌다.반면 커트라인 평균은 상승했다. 전국 기준 △2019년 24점 △2020년 31점 △2021년 32점으로 8점 올랐다. 수도권은 △2019년 29점 △2020년 40점 △2021년 41점으로 최근 3년간 커트라인 점수가 12점 상향됐다. 아파트 당첨이 내 지 마련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긴 고가점자들이 청약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커트라인 평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60점)이었다. 이어 세종(59점), 대전(50점), 인천(47점), 제주·울산(39점), 광주(35점), 경기(34점), 부산(30점), 충북(25점), 충남(23점) 등의 순이다. 올해 전국 평균 가점이 32점인 것을 고려하면 8개의 지역이 평균을 웃돈 셈이다.부동산114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나 분양가 등에 따른 수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세종 등 기존 아파트값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에서는 가점이 60점 후반이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점이 50점대 이하라면 비인기 유형의 청약을 노리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연도별 1~5월까지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부동산114 제공

2021-06-09 윤혜경

'한화포레나수원장안' 당첨 최고 가점 69점 기록

한화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공급한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의 당첨 최고 가점이 69점을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한화포레나수원장안 평균 당첨 가점은 47.12~55.2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가점은 전용 69㎡A, 84㎡A, 84㎡B 타입에서 나왔다. 세 타입의 최고 가점은 69점으로 모두 해당지역이다. 청약가점 69점을 충족하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가입 기간이 15년이 넘어야 한다. 나머지 타입인 64㎡B는 최고 가점 62점을 기록했다. 이른바 커트라인으로 불리는 최저 가점은 전용 64㎡B, 41점으로 모든 주택형 중 가장 낮았다. 이어 84㎡B 45점, 84㎡A 46점, 64㎡A 48점 순으로 낮았다. 지난달 19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43가구 모집에 8천13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4.98대 1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타입은 84㎡A로 243가구 모집에 4천28명이 몰려 16.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나머지 타입도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A 14.95대 1, 64㎡A 14.10대 1, 64㎡B 11.35대 1 등이다. 해당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에 들어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라는 점과 합리적인 분양가가 한 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이 들어서는 인근은 준공된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많다. 가장 가까운 '삼익아파트'는 1978년에, '파장동익주'는 1997년에 입주를 시작했다. 인근에서 비교적 '젊은 아파트'로 불리는 '북수원아이파크아파트'는 2005년 8월에 준공됐다. 나이가 상당히 든 아파트지만 가격 상승세는 가파르다. 삼익아파트 전용 104.83㎡(11층)는 지난 1월 4억원에 매매가 이뤄졌고, 파장동익주는 작년 10월 2억8천500만원(7층)에 매매됐다. 두 단지는 반년만에 5천500만~7천만원 가량 올랐다. 놀라운 점은 구축 아파트의 시세와 이제 분양한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가 1~2억원 선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43만원으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84㎡A의 분양가는 5억5천790만~6억1천615만원이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저희 단지 주변은 대부분 구축으로, 신축이라 주목을 받은 듯하다"며 "특히 '한화 포레나'라는 상품성을 좋게 봐주셔서 청약 가점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분양 일정에 돌입한 한화건설 '한화포레나수원장안' 견본주택 외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3-02 윤혜경

[비즈엠Pick 현장톡]생애최초 특공도 소외되는 1인 가구… "청약 포기할래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1인 가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전세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같은 전세난으로 인해 주택 매매값도 크게 올라서다.아파트 분양도 쉽지 않다.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에서 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은 추첨제가 아닌 가점제로 운영되는데, 부양가족이 없는 1인 가구 특성상 가점 확보에 한계가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자체가 높아지면서 1인 가구에게 아파트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이다. 6일 통계청 시도별 1인가구 데이터를 보면 전국의 1인가구 비율은 △2015년 27.4% △2016년 28.1% △2017년 28.7% △2018년 29.2% △2019년 29.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수도권의 1인 가구 비율도 늘었다.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9.7%에서 2019년 32.6%로 2.9%p 증가했고, 경기(23.6%→25.8%)와 인천(23.5%→25.9%)은 각각 2.2%p, 2.4%p 늘었다.이처럼 1인 가구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가점제 위주의 청약 시장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84점 만점인 청약가점의 가점항목은 무주택기간(32점)과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납입기간(17점)으로 이뤄지는데, 1인 가구 특성상 부약가족수에서 5점(0명)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만 30세 미만인 1인 가구일 경우에는 독립한 기간이 길더라도 가점은 0점이다. 현 청약제도에서는 만 30세부터 무주택기간을 세고 있어서다. 다만, 30세 이전에 혼인한 경우에는 혼인신고 한 날부터 가산을 하고 있다. 즉, 만 30세가 되지 않은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청약 가점은 청약통장 가입기간(1~17점)뿐이다. 만점 대비 최소 67점 낮은 점수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당첨 가점은 60점을 거뜬히 넘기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당첨자 발표를 한 '고양 덕은지구 A3BL 호반써밋 DMC 힐즈' 전용 84㎡A 타입 은 최저가 59점, 최고는 79점을 기록했다. 평균 가점은 63.35점이다.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주목 받았던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84㎡B 타입 해당지역 최저가점이 69점, 최고가점이 7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74㎡A 타입 해당지역 최저가점과 최고가점이 65점, 69점을 기록했다.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첨 커트라인도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올해 1월부터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됐지만, 1인 가구는 사실상 해당 사항이 없다. 정부는 지난해 8·4 공급대책을 통해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특별공급 소득기준을 각각 130% 이하, 160% 이하로 완화했다. 그러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받으려면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미혼인 1인 가구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수원시 권선동에 거주한다는 직장인 A씨(24·여)는 "5평짜리 원룸에서 살고 있는데, 청약은 꿈도 못꾼다. 미래가 없다"며 "하다못해 청년임대주택 신청하려고 공고문을 보면 기초수급자가 아니어서 1순위가 될 수 없었다. 한달에 160만원도 못 벌어야 2순위가 된다"고 한탄했다. 곡반정동에 사는 B씨(27·여)는 "돈이 없어서 대출 받아 전세 구하는 마당에 청약은 때려 치우는게 맞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지난해 1인 세대는 전년도보다 57만4천741세대(6.77%) 늘어난 906만3천362세대로 처음으로 900만세대를 돌파했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세대가 39.2%로 가장 높았다. 사진은 3일 오후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의 한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의 모습. /연합뉴스지난해 1인 세대는 전년도보다 57만4천741세대(6.77%) 늘어난 906만3천362세대로 처음으로 900만세대를 돌파했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세대가 39.2%로 가장 높았다. 사진은 3일 오후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의 한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의 모습. /연합뉴스

2021-01-06 윤혜경

1순위 10만명 몰린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당첨 최고 가점 79점 기록

1순위 청약에 10만명이 몰린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당첨 최고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나와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13일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의 최고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 79점은 만점(84점)에서 불과 5점 부족한 수준으로, 무주택 기간(15년·32점)과 청약통장 가입기간(15년·17점) 요건을 모두 채운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청약가점이다. 이 주택형 최저 당첨 가점도 기타경기(74점)와 기타지역(72점) 모두 70점을 넘었다. 해당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공급 물량의 30%는 하남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 지역), 20%는 하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에게 돌아갔다. 전용 84㎡B 기타경기(75점)와 기타지역(79점), 전용 114㎡A 기타경기(74점)와 기타지역(78점), 전용 114㎡B 기타지역(70점)도 최고 당첨 가점이 70점을 넘겼다. 이들은 모두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인 69점이 당첨 최저점이었다. 이 단지 당첨 최저점은 전용 114㎡A 해당지역과 전용 114㎡B 해당지역에서 기록한 58점이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636만원으로 책정돼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404.7대 1에 달했다. 한편,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5개 동, 4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이른바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부터 114㎡까지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 투시도./대우건설 제공

2020-11-13 윤혜경

[비즈엠 부동산Live]평균 경쟁률 404.7대 1 기록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예상 가점은?

1순위 청약에서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4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하남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당첨 가점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 부활한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해지면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서 청약 만점 통장이 나오는 등 수도권 인기 단지에서 청약 광풍이 불고있는 상황이어서, '서울 생활권'으로 꼽히는 하남 감일지구 청약 당첨 가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우건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284가구 모집에 총 11만4천95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4.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해당 단지는 하남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전 주택형이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타입은 전용 114㎡A로, 9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3천779명, 기타경기 2만6천526명, 기타지역 2만6천774명 총 5만7천79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평균 경쟁률은 576.5대 1이다.나머지 타입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44가구를 모집한 114㎡B 타입에는 해당지역(1천289명)과 기타경기(9천775명), 기타지역(9천728명)에서 2만792명이 몰려 47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5가구가 공급된 84㎡A타입은 1만5천113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 274.7대 1을 기록했고, 86가구를 모집한 84㎡B타입은 2만1천97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55.4대 1로 1순위 모집을 마쳤다. 특히 전용 85㎡이하는 100% 가점제로 청약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청약 당첨 커트라인에 관심이 집중된다.1순위 평균 청약 커트라인은 60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평균 경쟁률 60.9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친 '하남감일한양수자인'보다 청약자가 많아서다.해당지역 접수건수만 놓고보면 하남감일한양수자인은 2천120건,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6천422건으로 1순위 청약자가 3배 많다.분양 관계자는 "하남감일한양수자인보다 청약자가 더 많지만, 하남시로 이전하신 분들이 조건을 충족해 청약하신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가점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감일한양수자인 해당지역 최저 은 55점이다.그러면서 "과천(과천지식정보타운 S1·4·5블록)과 감일(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까지 총 4곳에 청약을 다 넣으신 분들이 많다. 과천이 당해지역 최저가점이 69점, 기타지역이 70점으로 알고 있는데, 과천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청약가점 70점이 되려면 청약자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수 4명(2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1년 이상(13점)을 충족해야 한다. 즉,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위 조건보다 더 길어야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우선 공급 비율은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 모집공고일 기준 하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자에게 일반공급 가구수의 30%를 우선 공급하고, 경기도에 2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청약자에게 20%를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기타지역에 공급된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636만원으로 2년 전 감일지구에서 첫 분양한 하남포웰시티(1천680만원)보다도 44만원 저렴하다. 하남감일한양수자인(1천786만원)과는 150만원 차이가 난다.지난해 입주했고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에서 직선으로 1㎞ 거리에 있는 다른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2019년 6월 입주한 '하남감일스윗시티12단지' 전용 84.92㎡의 경우 지난해 11월 6억6천만원에 마지막 거래가 이뤄졌다. 해당 타입은 입주 후 매매가가 △8월 5억1천348만원 △9월 평균 5억8천249만원 △10월 평균 6억283만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현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 84㎡A 분양가는 5억1천890만~5억3천520만원으로 지난해 하남감일스윗시티12단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청약자들이 당첨만 되면 최소 '억(億)' 단위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하는 이유다.평가가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 바로 교통이다. 3호선 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이렇다 할 교통망이 없는 상태다. 해당 단지는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송파생활권'이라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승용차가 없으면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없을 정도로 대중 교통망이 열악하다.분양 홈페이지에도 알 수 있듯 단지와 가장 인접한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다. 이들 역까지는 도보로 47분, 55분 소요되며 대중교통으로는 42분, 37분이 걸린다.교통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3호선 연장 노선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가서다. 3호선 연장안은 송파 오금역에서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시청 인근 덕풍역까지 12㎞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3호선 연장이 확정만 된다면 교통 편의성은 대폭 개선될 수 있다.한편, 해당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며 계약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투시도와 청약접수 경쟁률.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 전경. /대우건설 제공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분양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지환경.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0-11-10 윤혜경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68대 1…조사 이래 연간 최고 기록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올해 9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68대 1로,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달 수색증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10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1천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통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시장에 수요 쏠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가점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올 9월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6천148가구의 평균을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6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의 가구수가 3천500가구(56.9%)로 가장 많았다. 가점평균 50점 초과 60점 이하로 당첨된 2천144가구(34.9%)와 합하면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가점자에게 돌아간 셈이다. 작년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접수 받은 일반공급 7천514가구 가운데 가점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 당첨 가구수가 4천289가구(57.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올 들어 당첨 안정권에 드는 청약가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재건축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올해 최저 평균 가점이 작년 같은 기간 점수(25점)보다 높아진 46점으로 조사됐다. 또 만점 당첨자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2개 단지의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에서 만점통장(84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9월까지는 분양승인을 서둘러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가 없었지만, 이후 상한제 적용 주택이 나올 경우 가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젊은 층에는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서울보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 집 마련의 틈새시장"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12월까지 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청약 열기가 지속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연도별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추이./부동산114 제공

2020-09-28 이상훈

뜨거운 청약 열기에 전국 미분양 주택 5년2개월만에 최저 수준

사례1 지난달 남양주시 진접3지구에서 분양한 '삼부르네상스 더퍼스트'는 전용면적 59㎡A타입(142가구 모집)의 경우 1순위 해당지역에서 109명이 신청한 반면 기타지역에서 349명이 몰려 광역수요가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도 해당지역이 평균 35.44점인데 반해 기타지역은 55.56점에 달했다.사례2 지난 7월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에서 공급한 '초월역 한라비발디'에는 1순위 기타지역 신청자들이 더 몰렸다. 일반분양 물량 746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3천478명이 몰려 마감됐다. 1순위 기타지역에서도 3천671명이 신청했다.청약 열기가 계속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국토교통부 조사 결과를 보면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8천883가구로, 전달(2만9천262가구)보다 1.3% 감소했다.작년 7월(6만5천529가구)과 비교하면 53.8% 감소한 수준이다. 수도권·지방 주요 도시의 청약 열기가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7월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15년 5월 2만8천여가구 수준을 기록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양주시(191가구)와 고양시(325가구) 등의 영향으로, 3천145가구로 전달(2천772가구)보다 13.5%(373가구) 증가했다.반면 지방은 2만5천738가구로 전달(2만6천490가구)보다 2.8%(757가구) 감소했다.수도권의 미분양 상승폭이 지방보다 컸지만, 지방의 미분양 해소 물량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8천718가구) 대비 0.8%(158가구) 줄어든 1만8천560가구로 나타났다.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2천167가구) 대비 11.5% 감소한 1천918가구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2만7천95가구) 대비 0.5% 감소한 2만6천965가구로 조사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삼부르네상스 더퍼스트 조감도.

2020-09-01 이상훈

[비즈엠 부동산Live]1순위 최고 33대1, 수원 조원동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예상 은?

"조정대상지역 편입 후 첫 분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과 비슷한 수준이지 않을까요?"최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소재한 포스코건설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이 얼마나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쌍용건설이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지난 3월 일반 분양 408가구 모집에 6천788명이 청약 통장을 써 평균 청약 경쟁률 16.6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수원시 권선구를 비롯해 영통구, 장안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첫 분양이었던터라 흥행 여부를 두고 전망이 분분했으나, 대다수 타입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에 성공했다. 올 8월 개통인 '수인선 호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도 장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후 분양을 하게 된 만큼 관심이 쏠린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1일 진행한 해당 지역 1순위 475가구 모집에 5천362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3대 1이다. 전용면적 36㎡를 제외한 주택형은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마쳤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59㎡A 타입에서 나왔다. 20가구 공급에 661명이 청약을 해 33.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타입 경쟁률은 △59㎡B 18.60대 1 △71㎡A 23.67대 1 △71㎡B 17.40대1 △71㎡C 12.33대 1 △84㎡A 30.15대 1 △84㎡B 17.34대 1 △84㎡C 10.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측은 1순위 평균 청약 커트라인이 54~55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59㎡A와 84㎡A가 당첨 가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균 가점은 54~55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대주 기준이다 보니 최저가점은 45점대 이상, 최고는 69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해당 단지는 장안구가 조정대상지역이 되면서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규제 전에는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만 19세 이상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도 2년 이상이어야 한다.분양 관계자가 말한 평균 청약가점 55점이 되려면 청약자가 무주택 기간 9년 이상(32점 만점에 20점),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부양가족 3인(35점 만점에 20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3년 이상(17점 만점에 15점)을 충족해야 한다. 10년 가까이 무주택을 유지하며 청약을 준비한 40대 세대주여야 가능한 가점인 셈이다.예상 최고 가점인 69점을 충족하려면 부양가족 3인(20점)에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17점)이다.앞서 진행한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최저와 최고 은 각각 47점, 74점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84점으로 10점 차이가 난다. 청약 만점을 받으려면 본인을 포함한 7인 가족이어야 하며,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모두 15년 이상이어야 된다.박종화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본부장은 "수원 차기 현장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만큼 청약 70점 이상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포스코건설 '더샵 광교산 포스트파크' 견본주택 내부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청약 경쟁률. /한국감정원 청약홈 캡처(좌)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견본주택 (우)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전경도 /박소연기자 parksy@biz-m.kr

2020-04-23 윤혜경

1순위 청약 7만4천명 몰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예상 은?

수원 매교역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순위 청약 모집에 7만 개 이상의 통장이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당첨 최저점이 60점은 거뜬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대행 관계자는 "예상보다 사람이 많이 몰려 최저 커트라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서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수준으로 계산하면 최저가 60점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청약가점 60점이 되려면 청약자가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11년 미만(22점), 부양가족 4명(2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1년 이상~12년 미만(13점)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위 조건보다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더 길어야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공급하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의 당첨 최저가점은 50점, 최고가점은 74점이다. 최고점의 경우 만점(84)과의 차이가 10점에 그친다.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A 타입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34가구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5천426명이 몰려 15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일 면적의 당첨 가점은 평균 65.14점이다. 최저 커트라인은 61점, 최고는 74점이다.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던 타입은 전용 74㎡B 타입이다. 13가구 모집에 653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려 경쟁률이 50.23대 1이며, 동일 면적의 평균 당첨 가점은 55.33점, 최저 50점, 최고 62점이다.현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경쟁률이 높은 상태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951가구 모집에 7만 4천519명이 통장을 냈다. 평균 경쟁률은 78.36이다.경쟁이 치열했던 전용 98㎡ 타입은 4가구 모집에 3천832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958대 1수준이다.전용면적별로는 △37㎡ 15.00대 1 △43㎡ 6.60대 1 △49㎡ 37.99대 1 △59㎡A 83.77대 1 △59㎡B 55.24대 1 △74㎡ 64.44대 1 △84㎡ 152.67대 1 △98㎡ 958대 1로 나타났다.이처럼 관심이 집중된 데는 대출 차단, 세금 중과, 분양가 상한제 지역 확대 등 고강도 규제가 담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규제가 덜한 곳 청약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팔달구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조정대상지역'이다. 물론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비세대주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며, 내달 7일~10일에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3일에 개관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 모습.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청약가점 60점 조건.지난 1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개관 당일.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2-24 윤혜경

"로또 아파트 답네" 7만2천명 몰린 '북위례 힐스테이트' 역대급 당첨 합격선은?

1순위 청약에 7만2천명이 몰린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역대급 청약 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12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 전용면적 92㎡ 해당지역(하남) 당첨 가점 최저점은 56점, 최고점은 74점을 기록했다.이 타입의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당첨 가점 최저점은 각각 70점과 69점을 기록했으며, 최고점은 각각 78점, 79점이었다. 전용 98㎡ 해당 지역 당첨 가점 합격선은 53점이었으며,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은 각각 69점으로 집계됐다. 또 627가구를 모집하는 102㎡ 해당 지역 당첨 가점 최저점은 53점이었지만,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최저점은 각각 69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힐스테이트 북위례는 거주자 우선 공급 기준에 따라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배정된다.나머지는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나머지 50%는 서울 인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이 단지는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 당첨 가점 최저점 51점(전용 101㎡ 해당 지역)보다도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에선 이 같은 분양 흥행에는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33만원으로 책정됐다.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92㎡ 5억9천710만~6억4천900만원, 전용 98㎡ 6억4천870만~7억501만원, 전용 102㎡ 6억6천860만~7억2천670만원이다. 전 타입이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3-4a 블록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전용면적 92~102㎡, 총 1천78가구로 조성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9-04-12 이상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