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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검색결과   36건)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평균 4억4천만원 이상 필요

문재인 5년 차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임차인이 매매로 갈아타려면 평균 4억4천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문재인 첫해인 2017년 6월에는 1억원 미만에 매매로 갈아탈 수 있는 자치구가 전체 25개 자치구 중 11곳에 달했으나 현재는 단 한 곳도 없었다.12일 한국부동산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7.6~2021.6월간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는 4억4천7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에서 탈피해 내 집 마련을 하려면 평균 4억4천748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2017년 6월만 하더라도 시세차는 1억6천691만원에 그쳤으나 △2018년 6월 2억4천567만원 △2019년 6월 3억1천946만원 △2020년 6월 4억1천717만원 △2021년 6월 4억4천748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문 5년간 전세 임차인의 자가 마련 비용이 2.7배 늘어난 것이다.25개 자치구 중 매매·전세 시세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지난 6월 기준 9억1천64만원에 달했다. 이어 △용산구 8억1천625만원 △서초구 7억9천122만원 △송파구 6억2천48만원 △성동구 6억1천961만원 순이었다. 영등포구, 양천구, 동작구, 마포구 등도 평균 4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김상훈 의원은 "불과 5년여 전만 해도 서울에서 전세로 살며 1억원만 모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면서 "부서진 주거 사다리는 두고두고 국민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2021.10.6. /연합뉴스

2021-10-12 윤혜경

'방쪼개기 꼼짝 마'…위반건축물 관리왕 등극한 파주시

파주시가 '방 쪼개기' 집중단속 등 위반건축물 관리 및 감독이 가장 우수한 도시로 등극했다.11일 경기도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위반건축물 관리·정비 실적을 점검한 결과, 파주시와 하남시, 광주시를 '우수 지방'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2021년 위반건축물 시·군 교체점검을 통해 31개 시·군의 △고발 및 이행강제금 부과 실적 △이행강제금 징수실적 △위반건축물 정비 △위반건축물 관리 활동 및 사전 예방 등 위반건축물 관리 현황을 평가했다. 평가는 시·군별로 각각 1개 시·군을 교체 점검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이후 경기도가 우수시책 추진 등을 별도 점검한 결과를 합산했다.총점을 가장 높게 받은 곳은 파주시다.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이행강제금 징수 실적, 위반건축물 정비 분야 등에서 점수를 받았다.하남시와 광주시는 우수 시책 적극 추진 및 정비계획 수립·시행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경기도는 우수 3개 시에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여한다. 상위 8개 시(파주, 하남, 광주, 김포, 부천, 고양, 안성, 의)에는 유공 공무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경기도 관계자는 "건축법 개정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 의무 시행 및 조례 개정 여부, 위반건축물 실태조사 시행 여부 등을 평가해 위반건축물 근절을 위한 적극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실외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편함은 한 개뿐인 층에 에어컨 실외기가 8개나 붙어있는 이곳은 고시원으로 불법 용도 변경 후 운영 중에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21-08-11 윤혜경

[집값 급행열차 GTX] '찐강남' 7분이면 가는 '준강남' 과천 미래 전망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과천시는 경기도에서도 집값이 비싼 곳으로 꼽힌다. 계획도시이자 행정도시인 과천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주변에 관악산, 청계산 등 녹지가 많아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도로망과 대중교통도 우수하다. 쾌속성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도시다.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보면 2021년 1분기 과천시의 실거래가격 지수는 178로, 1위인 성남시(184.4) 다음으로 지수가 가장 높다. 0~200으로 표기하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기준연도인 2017년 4분기를 100으로 두고, 기준시점보다 비싸면 100 이상으로, 기준시점보다 낮으면 100 미만으로 나타낸다. 즉, 올해 1분기 과천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는 기준시점보다 78% 상승했다는 의미다.과천 집값은 2017년 12월 4주부터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시계열 자료를 보면 2017년 12월 3주 변동률 0.04% 기록한 뒤 같은 해 12월 4주 0.21%로 0.17%p나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2018년 1월 1주~2주까지 0.21%를 유지하다 △2018년 1월 3주 0.62% △2018년 1월 4주 0.59% △2018년 1월 5주 1.40% 등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무렵인 2017년 11월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에 GTX-C 노선 사업 변경 계획을 통보한다. 의에서 금정을 잇는 노선을 양주 덕정에서 수원으로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이후 국토부는 2018년 12월 11일 양주에서 수원을 잇는 GTX-C 노선 경제성 분석결과 비용대편익(B/C) 수치 1.36으로 기준 점수인 1을 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A노선에 이어 두 번째로 예타 통과를 한 노선이 됐다.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수원까지 총 74.8km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차역은 △덕정 △의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청사 △금정 △수원 등 총 10곳이며, 과천에는 기존 4호선 과천청사역에 GTX-C가 정차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GTX가 과천 부동산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고 분석한다. 김호태 과천공인중개사 대표는 "부동산 시장 기점인 강남을 7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것은 과천시민에게 엄청난 혜택"이라며 "발표 전부터 집값이 올라간 상황에서 GTX가 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과천 시내에는 총 12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계획도시인 만큼 한국주택공사(현 LH)에서 이들 단지를 모두 지었는데, 현재 4·5·8·9·10단지를 제외한 단지가 재건축됐거나 공사 중이다. GTX와 과천 집값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재건축된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실거래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2008년 준공된 래미안슈르는 과천주공아파트 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25층, 42개 동, 2천899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59㎡~137㎡로 구성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래미안슈르 전용 84.864㎡는 2017년 12월 8억9천800만원(13층)에 거래되다 2018년 1월 10억7천만원(13층), 8월 11억3천800만원에 매매됐다. 2019년 3월에는 10억7천500만원(13층)으로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가 같은 해 10월 비슷한 층인 14층이 14억원에 거래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2020년 7월 15억5천만원(15층), 11월 15억7천800만원(13층), 12월 16억원(15층)에 손바뀜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13층이 16억원에 실거래됐다. 3년 5개월 동안 집값이 2배 가까이 뛴 셈이다.신축 아파트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와 7단지 재건축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1월 준공된 과천 위버필드는 지난 6월 전용 84.98㎡가 20억1천만원(14층)에 실거래됐다. 2018년 3월 분양한 해당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천955만원으로 전용 84㎡ 공급금액은 10억710만~10억9천330만원 수준이었다. 공급금액 대비 2배가량 집값이 뛰었다. 현재 호가는 22억5천만원까지 나와 있다.지난해 12월 준공한 부림동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지난해 12월 전용 84.99㎡가 20억원(8층)에 매매됐다. 이후 실거래가 신고는 아직 없으며, 현재 호가는 59㎡가 18억원에 나와 있다.신축 아파트 최근 실거래가가 모두 20억원을 넘겼지만, 업계에서는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가 경마공원역에서 끝나던 과천~위례선이 과천청사역까지 3.25km 연장을 추진하는 등 교통 호재가 더 있기 때문. 이렇게 되면 과천청사역은 4호선과 GTX-C 노선에 이어 과천~위례선까지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김 대표는 "현재 가격은 최고 정점이지만, 입지가 좋은 신축 아파트는 GTX 등 교통 호재로 가격 방어가 돼 가격이 내릴 가능성은 적다"며 "과천 아파트를 매수할 때 가점이 높다면 민영을, 가점이 낮다면 공공주택 특별공급을 노리는 게 옳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어 "과천은 '준강남'으로 이미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며 "지식정보타운에 IT단지가 많이 생기는 등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준강남 자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재건축 추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 과천주공4단지아파트. 2021.7.1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4호선 과천청사역 3번 출구. 2021.7.1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gtx 노선 계획(현재)_한국교통연구원과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경. 2021.7.1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GTX-C 노선 수혜지로 꼽히는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 2021.7.19.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 .com과천 주공 7단지 재건축, 지난해 12월 준공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전경. 2021.7.1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7-21 윤혜경

민락동 상업지구 들어선 '리얼돌 체험관'에 주민들 반발

"아무리 상업지구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가도 있고,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스터디 카페도 많은데…"2일 오후 1시께 의시 민락동 상업지구에서 만난 조성은(37)씨는 한 상가건물 7층에 들어선 24시간 무인 '리얼돌 체험방' 간판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리얼돌은 전체적인 모습이 사람 신체와 비슷해 신종 성매매 논란 꼬리표가 뒤따르는 성인용품이다. 인근에서 일한다는 조씨는 "2~3주 전에 간판을 달더니, 곧 영업한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여기는 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찾는 곳이다. 아무리 상업지구라고 해도 청소년이나 아이들은 물론 성인도 거부감이 드는 시설"이라고 눈살을 찌푸렸다. 상가건물 앞에서 만난 대다수의 의 시민은 리얼돌 체험방에 대해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민락동에 거주한다는 장모(23)씨는 "이런 시설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여기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송현고, 송현중이 있고 어린이집도 근처에 있다. 초등학교도 엄청 가까운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용현동에 거주하는 한하늘(33)씨는 "이 동네는 아이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데, 이런 시설이 들어서면 당연히 부모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가족 단위로 식사하러 많이 나오는데, 이런게 중간에 있다고 하면 다들 안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어 "사람이 있는 퇴폐업소도 사라지는 마당에 이런 시설이 버젓이 들어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씨와 함께 있던 임은선(33)씨도 부정적인 견해를 표했다. 임씨는 "여기는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보기에 안 좋다"며 "남녀관계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는게 아닌데, 인형을 돈 주고 사서 자신의 성 욕구를 푼다는 것은 잘못됐다. 인형도 그렇게 할 수 있으니 사람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의시민 다수가 거부감을 내비친 리얼돌 체험방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상가건물 7층에 자리를 잡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영업장을 가보니 손님맞이 준비가 끝난 모습이었다. 출입문에는 'REAL-DOLL'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성인용품 및 리얼돌을 주문 판매한다는 문구도 써 있다. 출입문 오른쪽에는 리얼돌 사진이 떡하니 있었다. 사진 속 인형들은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한 모습이었다. 노출도 상당했다. 출입문 근처만 가도 사진을 볼 수 있는 구조였다. 내부도 확인해보려 했으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리얼돌 체험방 인근에는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가 많다. 차로 3~4분 거리에 민락초등학교와 민락중학교가 있다. 송현고등학교까지는 2분, 오동초등학교와 충의중학교는 3분이면 가는 거리다. 주변에는 제일풍경채센텀, 호반베르디움1차아파트, 산들마을현대·길훈·신안아파트, 청구아파트 등 15개 단지가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청소년들이 유사성행위 업소에 노출될 수 있다며 리얼돌 체험방 영업중지를 촉구하고 있다.실제 지난달 31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의시에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시켜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인형으로 성욕을 푸는 잘못된 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사람에게 향하게 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의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내가 사는 곳에 이런 유해업소가 들어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을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에서는 학교경계등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까지를 상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학교 주변 200m 내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것인데, 해당 사업장과의 거리는 200m가 넘는다.또한 현행법상 리얼돌 체험방은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을 하면 지자체의 허가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또 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어 성매매방지특별법 적용 대상도 아니다.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해당 시설 운영자는 예정대로 영업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탓에 일부 주민들은 동네 이미지가 하락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이모(27)씨는 "이런 시설이 전에는 없었다. 굉장히 깨끗한 동네였다. 근데 동네에 리얼돌 체험방이 들어서면 이미지 자체도 안 좋아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해시설이나 혐오시설은 집값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유해시설로 보고 있는 리얼돌 체험방이 집값과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의의 한 공인중개사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과의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락동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없어지면 좋겠지만, 염려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리얼돌 체험방이 당장 집값이나 상가에 변동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의시 민락동 상업지구 한 상가건물 7층에 리얼돌 체험방이 들어섰다. 출입문 오른쪽엔 인형 포스터가 커다랗게 출력돼 있었다. 2021.6.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24시간 무인 리얼돌 체험방이 들어선 의 민락동 한 상가건물 전경. 2021. 6. 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리얼돌 체험방 건물에서 보이는 표지판. 직진하면 민락초등학교가 있다고 표시하고 있다. 2021. 6. 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의시 민락동 상업지구에 들어선 리얼돌 체험방. 2021.6.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6-03 윤혜경

LH 사태 공무원 조사서 23명 투기의심…광명시 소속만 10명

합동조사단(합조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진행한 2차 조사에서 총 23명의 투기의심사례가 확인됐다.2차 조사는 3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 개발업무 담당 공무원 및 지방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23명의 투기의심사례 중 광명시 소속 공무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19일 오후 합조단장인 최창원 국무1차장은 서울청사에서 "3기 신도시 지구 및 인접·연접 지역 내 토지거래자는 28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투기가 의심돼 수사의뢰할 대상은 23명"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머지 5명은 가족 간 증여로 추정되는 거래가 확인됐으며, 향후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2차 조사는 3기 신도시 관련 지자체 공무원 6천581명과 지방공기업 전 직원 2천199명 등 총 8천7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된 23명은 지자체 18명, 지방공기업 5명이다.지자체 중에서는 광명시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산시(4명), 시흥시(3명), 하남시(1명) 순이었다.토지거래 뿐 아니라 3기 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에서 아파트 등 주택거래를 한 사람은 237명으로 확인됐다.주택거래는 고양창릉, 광명시흥, 안산, 하남 등에 집중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합조단은 이번 조사대상 중 개인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127명의 명단을 특별수사본부에 통보할 예정이다.최 차장은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배우자나 직계가족의 경우,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특별수사본부에서 토지거래내역 정보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9일 오후 최창원 합동조사단장(국무1차장)이 서울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심자에 대한 2차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3-19 윤혜경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내달 첫 삽…의·양주 교통 개선 기대

서울 동북부와 경기 양주 고읍지구를 잇는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이르면 연말 첫 삽을 뜰 전망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3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총 사업비 7천5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울 도시철도(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15.1㎞를 연결하는 단선 전철 건설 사업이다.경기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10여 년의 노력 끝에 세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사업"이라며 "운행노선, 운행방식 등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대안 검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1공구와 3공구 시공사를 선정한 뒤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준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1공구는 서울 도봉동과 의시를, 3공구는 의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을 잇는 구간이다. 의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2025년 철도가 개통되면 의와 양주 구도심 지역의 교통난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편의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양주와 의에서 서울 동북부로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고, 승용차 통행 수요가 줄어 기존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 여건이 좋아지는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도시철도 7호선 운행모습. /연합뉴스DB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도./경기도 제공

2020-11-25 이상훈

규제 전 '막차' 열기에 의 청약 시장 '들썩'

가 8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을 비롯해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의 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현재 의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되는데, 8월부터는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므로 규제 전 '막차'를 타자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이다.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의역' 102가구 모집에 4천789명이 청약 통장을 썼다. 평균 경쟁률은 46.95대 1로 의 분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탑석 센트럴 자이(41.7대 1)를 뛰어넘는 기록이다.최고 경쟁률은 99㎡ 타입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 36명, 기타지역에서 149명이 청약을 넣었다. 경쟁률은 185.00대 1이다.나머지 타입들도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경쟁률은 △59㎡ 51.04대 1 △84A 49.12대 1 △84㎡B 41.81대 1 △84㎡C 37대 1 △106㎡ 150.00대 1 등이다.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오피스텔 60실 모집에는 8천702건의 청약이 접수돼 145.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해당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의 규제 조치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8월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광역시 대다수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막히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풍선효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의역 조감도와 청약 경쟁률. /분양 홈페이지, 청약홈 캡처

2020-06-12 윤혜경

2.20 부동산 대책에도 인기 여전…경기 서남권 매입 의사 높아

지로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는 의 칼끝이 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 스친 가운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경기 서남권 투자 의사는 아직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 4천98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주택 매입 여부'를 묻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1.2%(3천547명)가 매입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올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연령대별 응답자 비율을 보면 60대 이상이 80.9%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매매 계획이 있는 셈이다.이어 50대(75.0%), 40대(71.7%), 30대(69.0%), 20대 이하(44.5%) 순이었다. 20대 이하는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매입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2·20 부동산대책 발표 후에도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는 여전히 많았다. 대책 발표 전 매입의사를 밝혔던 응답자는 72.8%, 발표 이후에는 69.9%로 집계됐다. 발표 전후 차이는 2.9%p에 그친다.주택 매입 유형은 '아파트매입'이 53%(1천879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규아파트 청약(24.9%), 연립·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입(6.9%)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이에게 관심 있는 지역이 어디냐고 묻자 '경기 서남권'이라 답한 응답자가 26.6%나 됐다. 수원 등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심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직방 관계자는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를 살펴보니 경기 서남권 거주자가 많았다"면서 "응답자 대다수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거주지나 거주지와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매입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크다"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좌) 2020년 주택매입의사 있는 연령대별 응답자 비율. (우) 2·20 부동산대책 발표 전후 주택 매입의사 비율. /직방 제공2020년 주택매입 방식. /직방 제공

2020-03-04 윤혜경

규제에 '전세자금대출' 받는 대출자 줄었다

아파트 전세값은 작년 상승률보다 높아졌지만, 의 규제로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국민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업계에 따르면 1월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81조9천157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7조3천505억원(26.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증가세인 41.1%보다 14.2%p 꺾인 수치다.지난해 10월 30.1%, 11월 28.6%, 12월 27.3%로 증가세가 둔화되던 양상이 올해에도 이어진 셈이다.이처럼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는 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2018년 발표한 9·13 대책에서 1주택자는 부부합산 소득 1억원까지만 공적 보증을 제공하고, 2주택 이상은 공적 보증을 제한하기로 했다. 공적 보증이 없으면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사실상 소득이 1억원 이하인 1주택자로 대출 대상자를 한정한 것이다.지난해 11월에는 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게는 공적 보증기관의 전세자금 대출 신규 보증을 제한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공적 보증에 이어 민간 보증도 제한했다.고가주택 보유자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된 셈이다.결국 올해도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 반전세 수요가 늘고있어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의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2020-02-28 윤혜경

경기도 국비 910억 확보 의 등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 가속도

경기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로부터 올해 의 중금오지구 국지도로 개설공사 등 도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59건에 필요한 국비 총 910억 원을 지원받았다.따라서 도는 국비 910억 원과 지방비 914억 원, 민자 9천734억 원 등 총 1조 1천558억 원을 의, 파주, 동두천, 하남, 가평, 양주, 양평, 포천, 화성, 연천, 이천,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의 캠프 에세이욘 레포츠공원,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 등 2개 사업의 '토지매입비'로 국비 59억 원 등 총 244억 원을 투입한다. 또 양주 도하~덕도 도로 확·포장, 파주 캠프하우즈 도로개설, 동두천 시가지우회도로 개설, 포천 고모 나들목~송우 간 도로 확·포장, 양평도시계획도로(중2-2호) 개설 등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분야에도 총 9천124억 원을 투자한다.이외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 화성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반환공여구역개발' 분야 5개 시군 9개 사업에도 총 2천19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임순택 균형발전담당관은 "앞으로 분기별 점검을 추진해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반환공여구역 주변 도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27 이상훈

군사 요충지 의에 무슨 일?... 투자 문의 폭주 부동산 경기 살아나나

가 조정대상지역을 발표하면서 군사 요충지인 의시의 부동산 경기가 꿈틀대고 있다.서울과 인접한 비조정지역인 의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인 데다 재개발사업은 물론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호재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21일 의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의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7천497건)보다 무려 20.66%나 상승한 9천46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런 분위기를 실감하게 하듯 지난 8월 의동 중앙생활권 2구역(재개발 사업)에 분양한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의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평균 분양가가 1천497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도 1순위에서 완판돼 조금 의아했다"며 "서울과 가깝고, GTX-C 노선과 을지대병원(2021년 3월 완공 예정)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합원 입주권에는 프리미엄이 1억5천~2억원 정도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분양권에는 5~6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을 전망이다. 이 단지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에 재개발사업이 한창 추진 중인 중앙생활권 3구역도 덩달아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일대에서 입주권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앞서 지난 7월 조합원총회를 마친 중앙생활권 3구역은 의동 394-11일대를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총 92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2008년 7월 조합 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2010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11년 7월 조합을 설립한 후 2013년 12월 건축심의를 통과해 2017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주(이주율 95%)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의동에서 30년 가까이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다는 장명진 총각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금은 재개발사업이 해제된 1구역부터 2구역, 3구역까지 이곳에서 오래 일했는데 의 부동산시장이 이렇게 관심을 받은 적은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2구역이 분양에 성공하면서 3구역 입주권을 찾는 분들이 많아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지역 부동산 시장에 나온 3구역 매물 시세를 보면 59A 타입(조합원 분양예정가 2억7천~8천만원)의 경우 프리미엄이 9천~1억원 정도 사이에 형성돼 있다.장 대표는 "오늘도 3구역 입주권에 프리미엄만 2억 정도 붙은 매물에 대한 문의가 왔는데 아직은 투자가 이르다고 말씀드렸다"며 "재개발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철거 후 착공에 들어가서 투자를 한다거나 나중에 분양 후에 자금 문제 등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을 잡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관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호원동 일대 재개발사업과 함께 의에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은 바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업이다.의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을 자일동 일대로 이전하는 계획과 함께 이 부지에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구상 중이다.총 57만5천㎡ 부지에 사업비 3천62억원을 들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그동안 예비군 훈련장 입지로 단절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호원동 A부동산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장 주변은 현재 16만 명이 거주할 정도의 도심이고, 소음 문제뿐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문제도 심각하다"며 "주민들은 하루빨리 이전해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뒤에는 도봉산이 있고, 앞에는 중랑천이 흐르며, 회룡역과 망월사역 중간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라며 "또한, 초·중·고등학교도 도보권에 형성돼 있는 만큼 지역 내에서 사업성이 높은 곳 중 한 곳"이라고 덧붙였다.의시 관계자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관련) 현재 국방부의 협의는 완료된 상태이며, 예비군 훈련장 이전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최종 GB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전 승인까지 녹록지 않겠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승인 후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 의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과천청사역, 금정역, 수원역 등 10개 역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의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16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강남생활권을 누리는 지역으로 거듭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의시 의동 재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곳이 2구역, 바로 아래 주택단지가 3구역./강승호기자 kangsh@biz-m.kr'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주변을 한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호원동 A부동산 관계자가 지도에 있는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일대를 가리키고 있다.

2019-11-21 이상훈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1순위 청약 최고 54:1 기록

군사도시 이미지를 버리고 빠르게 변하는 의시 의동 중앙생활권2구역에 들어서기 때문일까. GS건설과 두산건설, 롯데건설이 선보인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 성황리에 1순위 청약 당해 지역을 마쳤다.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824가구 1순위 청약 모집에 1만 4천605명이 몰렸다. 평균 17.72대 1의 경쟁률이다.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98㎡다. 14가구 모집에 무려 758명이 청약을 넣으며 5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나머지 주택형은 △49㎡ 13.68대 1 △59㎡A 12.97대 1 △59㎡B 9.97대 1 △59㎡C 10.62대 1 △59㎡D 19.29대 1 △59㎡E 6.63대 1 △72㎡A 30.97대 1 △72㎡B 21.73대 1 △84㎡A 49.01대 1 △84㎡B 33.1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총 11개 주택형이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해당지역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운 것이다.분양관계자는 "교통, 상업시설, 자연환경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에, GTX-C노선 개통 호재도 있는데다, 의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견본주택 오픈 당시 상담을 받았던 사람들이 청약에 대한 의지가 높았고,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이 마감된 만큼 좋은 계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에 진행되며, 같은 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받는다. 계약금 1차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이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도 무상이다. 견본주택은 의시 의동 일원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감도. /GS건설 제공

2019-08-30 윤혜경

[비즈엠 분양현장]"3시간 기다렸다"… GS건설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관심 집중

"오전 10시부터 3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렸어요."23일 의시 의동에 문을 연 GS건설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앞. 이곳에서 만난 70대 여성 A씨는 "개관 시간에 와서 3시간 기다린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밖이고 안이고 사람이 너무 많았다"면서도 "둘러보고 설명도 들어보니 괜찮은 것 같아 남편·딸·사위 청약통장으로 청약을 다 넣어볼까 고민 중이다"라고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남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던 서울 주요 단지가 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살얼음판이 된 것과 달리 의 일대는 수요자들의 열기가 몹시 뜨거웠다. GS건설이 주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이 함께 의시 의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영향이다. 이날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은 방문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형도 주변은 물론 유니트도 수요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입주가 2022년 7월 예정인 해당 단지는 지상 36층, 17개동, 총 2천4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37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49·59·72·84·98㎡로 구성된다. 단지는 총 2단지로, △1단지 지하 2층~36층·12개 동·1천905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32층·5개 동(임대 1개동 포함)·568가구다. 일반분양은 1단지가 1천96가구, 2단지가 283가구다. 견본주택 외관부터 커다랗게 '쾌속 GTX(계획)로 삼성역이 4정거장! 16분!'이란 문구를 써 놓은 것처럼 해당 단지는 GTX-C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GTX가 완공되면 의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6분에 갈 수 있는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진다. 현재는 한 시간 15분여가 걸린다. 자차로 서울 진출도 용이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의 IC와 호원 IC 등 광역도로망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는 굉장히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초, 호원중, 다온중, 상우고 등 교육시설이 소재하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제일시장 등 편의 시설까지 갖췄다. 게다가 오는 2021년 3월에 을지대학병원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생활 인프라는 보다 향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해당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스터디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카페, 독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교통부터 생활인프라까지 고루 갖췄기 때문일까. 단지 분양가는 3.3㎡ 당 평균 1천497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분양, 현재 가격이 최대 6천만 원 가량 가격이 오른 탑석자이 실거래 최고가 수준이다.다만 일부 수요자에게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했다. 해당 단지 인근에 거주한다고 밝힌 서모(38)씨는 "교통이랑 위치가 정말 좋다. 다만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돼 조금 부담이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아쉬워했다.이 같은 분양가 책정과 관련해 박희석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소장은 "탑석자이와 달리 전부 판상형구조, 4베이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9개월 만에 거래가가 3.3㎥ 당 300만 원 가량 뛴 탑석자이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탑석자이처럼 가격이 오를 수 있단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일까.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견본주택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9천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박희석 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소장은 "미래가치가 높아 주말까지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분양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같은 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서류검수를 거친 뒤 추석 연휴가 끝난 17일부터 정당계약을 시작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1일 경기도 의시 의동 '의 센트럴 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사진은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들.'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 전시된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는 방문객들'의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2019-08-23 윤혜경

7호선 연장선 의 구간 노선변경 요구, 총선 앞두고 '지역 이슈'로 떠오른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의구간 노선변경문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이슈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지역 정치권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이슈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의시의회는 19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7호선 노선변경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7호선 문제를 논의했다.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는 시의회에서 안지찬 의장과 임호석 부의장 등 의원 7명이, 주민 대표로는 권오일 7호선 대책위원장과 김용수 실천하는 의시민공동체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권 위원장 등은 간담회에서 "기본계획 변경이 어렵다면 착공 전 설계변경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이를 위해 시가 올해 예비비로 편성하고 아직 사용하지 않은 용역비(3억원)를 내년도 예산으로 넘겨줄 것 등을 시의회에 요청했다.주민 대표단은 이날 노선 변경에 동의하는 시민 1만4천여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시의회에 제시했다. 7호선 대책위 등은 연말까지 추가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3만명의 서명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21일 시 교통국장을 면담해 시 차원의 노력을 촉구하고 내년 총선까지 국회와 등을 상대로 노선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안 의장은 "그동안 7호선 노선 변경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도지사와 장관 등을 면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결과적으론 반영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민들이 제안해 준다면 의원들과 논의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7호선 의 구간 노선 변경은 의시의 해묵은 숙원사업이다. 지난 2007년 '의시 철도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2016년 9월 사업 추진이 확정된 이후 본격화한 7호선 노선 논의는 단선이냐 복선이냐, 역사를 어디에 만들 것이냐 등을 두고 치열하게 진행돼왔다. 의 신곡장암지구와 민락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거주지 가까운 곳에 노선과 역사가 들어서길 바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들이 앞다퉈 노선 변경 추진을 공약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었다.그러나 두 지역을 지나는 노선 변경안은 수차례 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1을 넘지 못하는 등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결국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를 지나지 않는 선에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여기에 경기도가 노선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시의 노력에도 변경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올 3월 안 시장마저 대시민 사과를 하고 공약 포기를 선언한 상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8-20 이상훈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첫 걸음… 의왕 청계, 성남 신촌 등 공공택지지구 지정

청계2·신촌·우정 등 4곳 지정국토부,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가 의왕 청계, 성남 신촌 등 공공택지지구를 지정해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의 첫걸음을 뗐다.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으로 지난해 1차 발표한 의왕 청계2·성남 신촌·의 우정·시흥 하중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공공주택지구로 확정하고 이달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30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수도권에 36만호 규모의 공공택지 공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복지로드맵 등 6만호에,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30만호를 더한 총 36만호 가운데 국토부가 승인권자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는 35곳, 31만호 규모다.주거복지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성남 복정 등 14개 공공주택(6만호)은 모든 지구지정이 완료돼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남양주 왕숙 등 21개 공공주택지구(24만6천호)도 올해부터 3차에 거쳐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돼 이르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규 공공주택지구는 부천 대장 등 수도권 서남부 17곳(9만4천호), 고양 창릉 등 서북부 6곳(6만8천호), 남양주 왕숙 등 동북부 4곳(8만9천호) 등 각 권역에 분포돼 있다.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 동남부 11곳에도 6만8천호가 공급돼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성주기자 ksj@biz-m.kr

2019-07-01 김성주

"의 고산지구 공사장 먼지·소음에 문도 못열어"

산곡마을 주민 '항의 집회'"도로변 덤프트럭에 불안한 나날"LH "세륜시설 등 정상설치" 해명의 고산동 주민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고산지구 택지개발사업 공사로 인한 날림먼지와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산동 산곡마을 주민 10여명은 25일 고산지구 공사현장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LH에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먼지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살고 있다"며 "청소하고 나면 먼지가 다시 쌓이는 것은 물론 빨래조차 널 수 없는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로 새벽부터 종일 덤프트럭이 오고 가 항상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마을 어르신들이 시내로 나가려면 인도도 없는 도로변을 걸어 수백여m를 걸어가야 해 하루에도 수차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강조했다.주민들은 "현재 설치된 방호벽이나 세륜시설은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평소에 계속 가동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주민들이 서 있는 공사현장 앞 도로에는 자재 등을 실은 15t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갔다.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바닥에 물을 뿌리는 등 먼지를 잠재우려 노력했지만 흙먼지는 뿌옇게 시야를 가렸다. 고산지구 공사현장과 주민들이 사는 마을은 불과 200~300m 떨어져 있으며, 공사 차량이 오가는 왕복 2차로 주도로는 마을 입구와 연결된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기반시설과 공공주택 공사를 동시에 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게 있을 수 있다"며 "방진막과 세륜시설, 펜스 등은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설치,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산지구 택지개발사업은 LH가 의 고산동·민락동·산곡동 130만288㎡에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1만여 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김도란기자 doran@biz-m.kr의 고산동 산곡마을 주민들이 25일 고산지구 택지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공사 현장의 날림 먼지와 소음 대책을 요구하고 았다. 의/김도란기자 doran@biz-m.kr

2019-06-26 김도란

"못 타면 지각" 의 민락2 날마다 출근전쟁

서울행 광역버스 G1300번 '유일'수유역 10-1 노선축소 불편 가중입주자 대표들 市에 해결책 요구"아이고 또 그냥 지나가네…."9일 오전 7시 의시 민락동의 한 광역버스 승강장에서 G1300번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기다리는 사람은 30여명에 달했지만 이미 전 정거장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는 승객을 더 태울 수 없다는 기사의 손사래를 남기고 지나쳐갔다.결국 승강장에 남은 사람들은 한숨을 쉬며 다음 버스 도착 시간을 검색했다. 한 남성은 버스 타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G1300번 버스는 양주 덕정차고지를 출발해 의 민락지구를 지나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광역버스다. 인구 4만명이 사는 민락2택지개발지구에서 서울 중심가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다른 버스 노선이 없는 탓에 주민들은 아침마다 G130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출근길 전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4월 의시와 운송회사가 민락2지구를 출발해 수유역까지 가던 시내버스(10-1번)의 노선을 축소, 아예 민락2지구를 노선에서 제외한 것도 이곳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원 이모(37)씨는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며 "버스를 3대 이상 보내고 나면 그날은 지각한다고 봐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강모(52)씨도 "광역철도 노선 변경도 무산되고, 그나마 지하철 4호선 수유역까지 가던 버스 연결도 끊기면서 민락2지구가 교통 문제에 있어 섬처럼 고립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 7일 민락2지구 입주자대표 3명이 시청을 방문해 해결책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아직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버스 1대를 임시로 투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반기에는 의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김도란기자 doran@biz-m.kr9일 오전 의시 민락2택지지구의 한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로 가는 G1300번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의/김도란기자 doran@biz-m.kr

2019-05-13 김도란

새주인 맞은 '의경전철' 다시 달린다

市, 새 사업시행자 선정… 2042년 6월까지 관리 개통 첫 출근길 안병용 시장 “전철 안정화 최선”의경전철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의경량전철(주)가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의경량전철(주)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과 (주)우진메트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2월 경전철 사업의 새로운 시행자로 선정됐다.실시협약에 따라 의경량전철(주)는 2042년 6월까지 의경전철을 운영한다.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는 관리운영사인 (주)우진메트로가 맡는다.시는 이날부터 사업시행자의 사업수익률이 기존 연 2.87%에서 연 2.42%로 낮아짐에 따라 연간 4억5천만원씩 23년 6개월 간 모두 10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새 사업시행자 개통 첫날을 맞아 경전철로 출근한 안병용 시장은 "오늘은 구 사업시행자의 파산 이후 2년여의 노력 끝에 새 사업시행자가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김도란기자 doran@biz-m.kr1일 안병용 의시장이 의경전철을 타고 출근하고 있다. 이날부터 새로운 의경전철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의경량전철(주)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의시 제공

2019-05-06 김도란

[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강화·옹진, 수도권서 제외… 사업 '경제성 족쇄' 풀렸다

비수도권 '균형발전' 비중 높아져평화도로 2단계·백령공항 등 탄력인천 내륙은 경제성·정책만 평가'페널티' 없어져 B/C값 상승 기대지역 균형발전에 무게를 둔 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제도 개편에 따라 인천 강화·옹진군이 비수도권으로 묶여 앞으로 진행될 대형 사업의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성에 발목을 잡혀 왔던 접경지역 사업의 순항이 예상된다.는 3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점검회의를 열고 예타 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인천 등 수도권 사업은 균형발전 부문이 평가 항목에서 빠지고, 경제성과 정책성만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비수도권 사업은 경제성 평가 가중치를 줄이고, 균형발전 평가 가중치를 높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기간도 19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했다.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은 수도권 소재 기초단체이지만 도서·접경지역은 예외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분류됐다. 비수도권 사업은 균형발전 항목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 인천시가 장기 과제로 추진하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신도~강화)과 장봉도~모도 연결도로, 백령공항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균형발전 부문의 비중은 25~35%였지만, 30~40%로 비중이 5%P 늘었다.반대로 경제성 부문 비중은 35~50%에서 30~45%로 5%P 낮아져 경제성 확보 문제에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섬 지역인 강화·옹진은 교량과 공항 등 육지와의 연계 교통망 구축 사업이 가장 큰 과제이지만 매번 경제성 문제에 걸려 예타 대상에도 선정되지 못했다.섬 지역을 제외한 인천 내륙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그동안 페널티로 작용돼 왔던 '균형발전' 항목이 사라지는 효과를 누린다. 경제성(현행 35~50%→ 개편 60~70%)이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이라 수혜 인원과 편익 대상 범위가 넓은 수도권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인천국립해양박물관, 제2경인철도, 강화~계양 고속도로 등의 사업이 대상이다.예타제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건설사업 등을 대상으로 예산 편성 전 기재부가 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1999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 그래픽 참조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05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