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바로가기
검색결과
기재부 "과거 조사서 경제성 입증"항만공사 상반기 기초용역에 착수늦어도 내년하반기 공사 첫삽 방침인천항 현안 사업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진행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자문회의'에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이 예타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은 2007년 신항 1단계 전체 구간에 대한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을 입증받아 면제 사업이 될 수 있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당시 예타 조사에서 신항 1단계 건설사업 B/C(편익비용)값은 1.66이었다. B/C값이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커 경제적 타당성이 있음을 뜻한다.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이 예타 조사를 면제받게 됨에 따라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사업은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옆에 1천m 길이의 부두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다.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3개 선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는 부두 건설 기간 등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사에서 2025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63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 인천항 컨테이너 하역 능력은 약 310만TEU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역 시설이 부족하면 컨테이너 화물 처리 속도가 늦어져 선박과 트레일러 등 화물 운송 장비 대기시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인천항만공사는 올 상반기 기초조사용역에 착수해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항만 자동화 체계 도입 여부와 안벽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시공과 설계를 맡을 업체를 선정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하면 이른 시일 안에 부두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복합클러스터 21일 우선협상자 선정월임대료 낮추자 입주의사 늘어나'콜드체인…' 재공모등 입찰 이어져인천 신항 배후단지 운영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복합물류클러스터에 입주할 3개 업체를 선정하는 공모에 10개 업체가 지원서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1개 업체를 선정하는 A부지(7만 7천908㎡)에는 2개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개 업체가 입주할 B부지(3만 6천998㎡, 3만 7천69㎡)는 8개 업체가 응모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인천항만공사는 2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르면 2020년 상반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 6월 신항이 개장한 이후 5년여 만에 항만 배후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신항 배후단지 조성이 늦어지다 보니 이곳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컨테이너 화물을 남항 또는 북항 배후단지까지 옮겨야 하는 등 경제적·시간적 손실이 있었다.이번 복합물류클러스터는 최근 물동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신항 인근에 위치한 데다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인천항만공사가 월 임대료를 1㎡당 2천514원에서 1천964원으로 낮추면서 주변 지역 일반 부지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업체들의 입주 의사가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다. 복합물류클러스터에는 운송·보관·하역·가공·조립을 전문으로 하는 물류기업이나 제조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복합물류클러스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인천항 신규 배후단지 관련 입찰도 속속 이어진다.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초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에 조성하는 콜드체인클러스터(22만 9천㎡) 입주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콜드체인클러스터 입주업체는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냉동·냉장창고를 운영하게 된다. LNG 냉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통의 냉동창고처럼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냉동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7월 입주업체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냉열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임대료를 복합물류클러스터와 똑같이 낮출 계획이다.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94만㎡)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단계 3구역(54만㎡)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 물동량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항 배후단지 2단계(41만㎡) 공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물동량 증가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항만 배후단지가 원활히 운영돼야 한다"며 "입주업체 선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항만공사는 14일 회의실에서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조성되는 '복합물류 클러스터 투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복합물류 클러스터 입주를 고려하는 4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인천항만공사는 입주기업 선정 방법, 임대차 계약과 사후 관리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는 12월 11일까지 신항 배후단지 1-1구역 복합물류 클러스터에 입주할 3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복합물류 클러스터 A부지 1개 필지(7만7천908㎡)와 B부지 2개 필지(3만6천998㎡, 3만7천69㎡)를 임대할 예정이며, 이들 부지는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 복합물류 클러스터는 신항 부두와 가깝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임대료를 1㎡당 2천514원에서 1천964원으로 낮췄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독자적 물류센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인천 신항에 들어선다.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중소물류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공동물류센터가 조성된다.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 신항 배후단지 1구역에 3만 9천㎡ 규모의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창고 시설을 기업들이 직접 건축하는 이 센터의 구성은 입주기준 물량과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개가량의 중소물류기업이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한다.앞서 공사는 최근 한국국제물류협회 주관으로 중소 운송대행업체(포워더) 간담회를 열어 센터 조성 개요와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 바 있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독자적으로 물류센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센터는 올 하반기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인천신항 전경.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