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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검색결과   15건)

급매 쏟아졌던 동탄 '롤러코스터' 전고점 근접

경기도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인 가운데, 부동산 침체기에 하락세가 유독 두드러졌던 화성 동탄신도시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SRT가 오가는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경기도의 부동산 경기 흐름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났던 지역인 만큼, 동탄에 부는 훈풍이 경기도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의미하는 것일지 관심이 쏠린다.'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 84.39㎡ 12억5천만원 거래 체결2021년 14억8천만 최고가… 작년 10월 10억까지 하락후 회복 일대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화성시 오산동 ' 롯데캐슬(2021년 6월 입주)'이다. 일대 대장주로 꼽혀온 '우·포·한(우남·포스코·한화)'에 비해 신축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롯데캐슬 전용 84.82㎡ 주택(41층)은 15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3월 14억원(2층)으로, 매매가가 1억원 상승했다.대형 면적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일 해당 단지 전용 102.7㎡ 주택(31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18억3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해엔 매매가 없다가 올해 들어 거래가 이뤄졌는데, 매번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 3월 16억3천만원(18층), 5월 16억7천만원(33층), 6월 17억5천만~18억원 등이다. 현재 최고 호가는 23억원에 달한다. 대장 아파트 중 한 곳인 '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의 가격도 회복세다. 지난 10일 전용 84.39㎡가 12억5천만원(23층)에 거래된 것인데,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2억5천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해당 단지 전용 84.39㎡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14억8천만원(23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경신한 뒤 거래가 잠겼다가 지난해 10월 10억원(5층)에 실거래됐다. 최고가 대비 무려 5억원 가까이 하락했다가 회복에 접어든 것이다.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양도세 비과세 적용이 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1가구 1주택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입주 2년이 돼서, 바로 입주한 소유자라면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시장에 매매 매물이 출현하기 시작, 거래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상희 리치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비과세 여건이 되면서 매물도 올라오고 있고, 매매 문의도 하루에 10건 이상 된다"며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도 오르는 분위기다. 매물을 내놨다가 거두는 분들도 있다"고 일대 분위기를 전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이 멀지 않은 상황 속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호재가 더해진 점도 주택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이 제공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동탄1·2신도시 가격지수는 각각 81.5, 85를 기록했다. 지수가 가장 낮았던 지난해 12월 대비 6.4p, 12.2p 늘어난 것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 상반기 가격 흐름을 보면 동탄, 광교, 판교 등 수도권 동남부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다"며 "투기과열지구 규제가 해제되고 강남 접근성 향상, 자체적인 산업 기반이 형성돼있는 점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화성 ' 롯데캐슬' 전경. 2023.7.19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화성 ' 롯데캐슬' 전경. 2023.7.1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3-07-28 윤혜경

[집값 급행열차 GTX] 7억→14억 화성서 가장 '핫'한 일대 현황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화성시에서 가장 '핫'한 동네다. 동탄1·2신도시 합해 인구는 40만명 가량. 올해 8월 기준 화성시 전체 인구가 87만5천987명인 점을 고려하면 2명 중 1명이 동탄에 거주하는 셈이다.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 집값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승세에 접어든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동탄에 공급이 쏟아져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2018년 6월 이후부터 회복했다. 한국부동산원 화성시 월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을 보면 2018년 5월 2억9천934만7천원이던 집값이 2018년 6월 3억58만4천원으로 한달만에 앞자리가 바뀌었다. 이후 상승세가 계속돼서, 2018년 12월 3억899만4천원에서 2019년 1월 3억2천884만1천원으로 1개월 만에 또 1천984만7천원이 뛴다. 2020년 들어서도 1월 3억5천365만1천원, 3월 3억7천629만2천원, 6월 3억9천124만1천원, 9월 4억460만4천원, 12월 4억1천496만2천원으로 1년 동안 6천131만1천원 상승했다. 올해는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올해 1월 4억1천711만3천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8월 6억840만4천원으로 1억9천129만1천원 상승했다. 7개월 동안 무려 45.86% 오른 것이다. 동일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3천550만3천원에서 5억8천652만8천원으로 34.67%(1억5천102만5천원) 상승했다. 화성시 아파트값 오름세가 경기도 평균을 웃돈다. 화성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배경에는 교통 및 개발호재가 있다. 특히 동탄의 경우 GTX-A가 현 집값에 30~40%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을 거쳐 파주 운정까지 연결하는 GTX-A 노선은 현재 발표된 GTX 노선 중 가장 진행이 빠르다. 유일하게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6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해당 노선은 2024년 개통이 목표다. A노선은 △파주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 총 10곳에 정차한다. 에서 삼성역 구간은 기존 SRT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별도로 철로를 깔지 않아도 된다. 역사를 세우거나 출구, 광장 등만 조성한다. A노선의 기·종착역이 될 또한 SRT 에 들어선다. 서울을 한 번에 오가는 전철망이 없는 동탄에 획기적인 철도가 놓이는 것이다. 현재 동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가는 방법은 광역버스뿐이다. 에서 강남역을 가려면 인근 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타야 하는데,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의 배차시간은 10~30분. 이를 놓치면 환승이 불가피하다. 소요 시간은 최소 1시간이다. 그러나 GTX가 개통하면 환승 없이 삼성역을 갈 수 있다. 주파 시간은 19분.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교통 개선 기대감은 일대 아파트값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른바 '우·포·한(우남·포스코·한화)'으로 불리는 대장주는 화성시 집값이 회복하던 2018년 대비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이 단지들은 도보로 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청계동에 위치한 '시범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준공)' 전용 84.39㎡는 2018년 1월 6억4천700만원(15층)에 거래되다 2019년 8월 8억4천만원(16층), 2020년 1월 9억9천만원(19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8월에는 14억7천만원(15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3년 동안 매매가가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현재 호가는 15억원까지 나와 있다.바로 앞에 있는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2015년 9월 준공)'도 상승세가 매섭다. 전용 84.89㎡ 중층 위주의 거래를 살펴보면 2018년 1월 5억8천500만원(16층), 5월 6억9천만원(23층), 2019년 1월 7억1천만원(16층), 3월 7억5천만원(17층), 9월 7억8천900만원(17층), 11월 8억5천만원(15층)·9억원(16층), 2020년 6월 10억1천500만원(19층), 9월 11억3천만원(18층), 10월 10억8천만원(15층) 등이다. 올해는 지난 7월 22층이 14억4천만원에 매매됐다.우·포·한에서 앞글자를 맡고 있는 '시범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준공)'은 지난 7월 전용 84.94㎡가 14억4천만원(11층)에 매매됐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지난 2018년 거래는 1월 6억원. 3년여 동안 8억4천만원이 올랐다.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도 교통호재를 등에 업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는 과세기간이라 양도세 부담 등의 이유로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2년 뒤에는 현재 대장인 포스코보다는 1억~2억원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 설명이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전세 매물 시세는 5억5천만~7억5천만원 수준으로 분양가(4억4천900만~4억8천200만원)보다 비싸게 나와 있다.이처럼 일대 집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고 본다.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예정,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많이 남아서다. 여기에 상주인구가 20만명이 목표인 동탄테크노밸리가 개발 중에 있어 배후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기원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금 현재 동탄의 최고 호재는 GTX라고 할 수 있다"며 "개발 호재는 발표가 날 때, 착공할 때, 완공했을 때 한 번씩 오른다. 지금 GTX는 착공과 완공 사이에 있어 개통시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SRT .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시범우남퍼스트빌'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일대에서 새로운 리딩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 롯데캐슬'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6 윤혜경

경기도 내 청약통장 필요없는 주거 상품 '골라봐'

높은 청약경쟁률과 당첨 가점으로 아파트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가운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다.아파트와 비슷한 배치인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 건설사들은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커뮤니티 시설까지 완비해 아파트와 비교해 부족함 없이 생활 가능한 주거상품을 내놓는 추세다.실제 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평균 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가 평택시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평택역 SK뷰'는 1천235가구 모집에 4천740명이 몰리기도 했다.이처럼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중소형 면적 주거상품이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 상품 공급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우선 눈길을 끄는 건 반도건설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하는 '유보라 더 크레스트'다. 청약은 이달 14~15일 진행한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해당 단지는 최고 45층, 전용면적 59~84㎡, 1천116실로 중소형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전용 59㎡는 현관수납을 강화했으며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용 84㎡는 실용적인 수납강화형 평면으로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공간확보는 물론 주방 공간 확장과 수납을 높여 주거형 오피스텔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입지도 우수하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에 들어서며, 도보거리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테이트 멀티플라이어'를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최고 26층, 166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4~84㎡로 구성된다.주거형 오피스텔은 2~3룸 타입이며, 84㎡A 타입은 '4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또한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돼 아파트 못지 않은 수납공간을 갖출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전용 조경공간과 피트니스,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태영건설은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다산역 데시앙'을 이달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오피스텔 513실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36~84㎡로 폭넓게 구성된다.주거형 오피스텔은 83% 이상이 2룸 이상이며 전용면적 59·60㎡이 주력이다. 해당 타입에는 소형아파트와 동일한 드레스룸과 욕실 2개 등의 구조가 적용된다. 천정고가 2.9m(예정)로 높게 설계되는 것도 눈길을 모은다. 강산건설은 송산그린시티에 최초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이달중 선보인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B5 블록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전용 84㎡, 총 259가구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로 필로티를 비롯해 다락방, 테라스, 마당 등 넓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는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서 '판교 SK뷰(VIEW) 테라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29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5㎡ 이하로만 구성된다.해당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 테라스 설계, 복층 구조 등이 적용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주민카페, 맘스카페, 주민회의실, 취미실, 경로당 등이 마련된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1.4대 규모로 조성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당첨이 어려운 다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라며 "다만 소형보다는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중소형 면적대의 주거상품에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힐스테이트 멀티플라이어 조감도. /분양 홈페이지 캡처송산리안비채.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1-07-14 윤혜경

관심 쏟아진 더샵 오산엘리포레, 현장 찾아보니 "지금은 차 없으면 불편"

"단지가 들어서는 서동은, 인접한 세교2지구 말곤 아무것도 없어요. 산업단지, 농촌, 들판밖에 없습니다. 자동차가 있어야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분양가는 최근 오산 시세에 비해서 싸게 나왔어요."(오산 궐동 A모 공인중개업소 중개사) "서동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닙니다. 개발은 물론 도로도 잘 안 돼 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솔직히 논, 밭밖에 없어요."(오산시 궐동 B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세교2지구가 바로 옆에 있어 개발 가능성은 많아요. 입지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현재는 아무것도 없어요. 교통, 학군 등 이런 시설이 좋진 않아요. 물론 아파트가 들어서면 초등학교가 생기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죠. 대중교통도 발달하지 않아 자동차가 없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오산시 C모 공인중개업소 중개사) 포스코건설이 오산 서동에 공급한 '더샵 오산엘리포레'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감재와 배치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견본주택 사전 예약은 단 5분 만에 마감됐고,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는 분양 홈페이지도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이러한 열기는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해당 단지는 오산시 주간 방문자 1위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꾸준히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랭크됐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무조건 넣는다" 등의 반응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최고 29층, 6개 동,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 이하로만 구성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라온 면적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59㎡ 285가구(3억3천430만원) △75㎡A 162가구(3억9천810만원) △75㎡B 162가구(3억9천380만원) △84㎡ 318가구(4억4천700만원)이다. 분양가는 최근 오산 시세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평이다. 포스코건설은 오산시에 '더샵' 이름을 단 아파트를 2차례 분양한 바 있다. 바로 2016년 분양한 '서 더샵 파크시티'와 2018년 분양 '더샵 오산센트럴'이다. 이 두 단지는 오산 아파트값을 리딩하는 단지로 분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외삼미동에 위치한 서 더샵 파크시티 전용 84.70㎡는 올해 2월 5억6천만원(13층)에 매매되다 3월 6억2천500만원(13층)에 거래됐고, 5월 들어 6억5천만원(17층)에 실거래됐다. 3개월 동안 9천만원 올랐다.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동일 면적의 호가는 7억~7천2천만원에 달한다.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 84㎡ 분양가와는 2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수청동에 들어선 더샵 오산센트럴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단지 전용 84.84㎡는 올해 2월 6억4천500만원(19층), 6억5천만원(22층)에 거래되다 지난 5월 7억6천만원(14층)으로 손바뀜했다. 전용 84㎡ 기준 호가는 9억2천만원이다.오산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청동에 있는 아파트가 5억~6억원대다. 분양 아파트가 3억~4억원 정도다 보니 많이들 청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지난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해당지역 1순위, 23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청약을 접수했다. 161가구를 모집한 전용 84㎡ 타입은 해당지역에만 909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을 마쳤다. 나머지 타입은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 모든 타입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해당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에 이어 입지도 한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분양 홈페이지에서 더샵 오산엘리포레 입지 중 생활 인프라에 대해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의 인프라 공유', '오산의 새로운 중심'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입지 환경 안내에서도 현장 위치가 오산세교2택지개발지구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비즈엠 확인 결과, 더샵 오산엘리포레와 오산세교2택지개발지구는 가까웠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목적지를 오산세교2택지개발예정지구를 설정하고 차로 주행하니 2분 정도가 소요됐다. 인접하다는 표현을 써도 될 만큼 가까운 셈이다. 그러나 현장 인근은 허허벌판에 가까웠다. 보통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 신축현장은 인프라가 조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곳도 그러했다. 버스가 지나다니지 않았으며, 버스정류장 또한 근처에 보이지 않았다. 전철역 까지도 상당 거리가 있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인 오산역과 오산대역까지는 도보로 각각 44분, 55분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로는 각각 13분, 7분이 소요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자동차가 있으면 편하다"고 말한 이유다. 현재 교통 여건 등은 다소 아쉽지만, 입주 후에는 개선될 여지가 크다. 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세교1지구도 인프라가 조성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오산엘리포레 우측에 이주자택지가 일부 생기고, 건너편에는 중흥S클래스가 들어선다. 그렇게 하면 아파트가 최소 2천~3천가구 가까이 되니 상권이 조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중개사는 "더샵 오산엘리포레가 입주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입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배우 김수현 얼굴이 커다랗게 걸려있는 더샵 오산엘리포레 견본주택. 2021.6.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이 오산에 두 번째로 공급한 더샵 아파트인 '더샵 오산 센트럴' 전경. 현재 오산 대장주로 꼽힌다. 2021.6.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오산시 서동 더샵 오산엘리포레 신축공사 현장 전경. 2021.6.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6-25 윤혜경

"아파트는 4억이었는데…" 헉소리는 나는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분양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기준 공급금액은 9억원을 웃돈다. 동일 면적 아파트 분양가가 4억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파트보다 2배 비싼 셈이다.10일 대방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5월 11일 진행한 아파트 분양 이후 1개월 만에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한 것이다.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5개 동·아파트 531가구·오피스텔 323실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1개 동·323실이며, 전용면적은 75·84㎡로 구성된다.타입별 공급물량과 금액은 △75OA 43가구(7억70만~7억4천870만원) △84OA 92가구(8억6천360만~9억1천660만) △84OB 188가구(8억4천360만~9억1천660만원)이다.주변 시세 대비 절반 가격에 나와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아파트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 공급금액은 최고가 기준 △84㎡A 4억8천867만원 △84㎡B 4억4천34만원 △102㎡A 5억8천390만원 △102㎡B 5억1천405만원이다.이번 오피스텔 가격은 업계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분양가를 7억~8천5천만원으로 예상했다. 롯데캐슬 오피스텔 전용 84㎡ 호가가 9억5천~10억원 정도인 만큼 이보다는 낮게 나올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의 전망이었다.동탄2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건설사는 최대한 비싼 금액으로 분양하는 게 목적"이라며 "이 정도 금액을 하더라도 완판할 것이라고 예상해 시세차익이 하나도 없이, 현 시세대로 나온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세대로 나왔지만 완판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분양가를 본 실수요자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모집공고가 올라온 이날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는 "정말 분양가 너무했다. 정부에서 집값 규제한다는데, 아파트에서 못 받 은돈 오피스텔로 먹겠다는 거다. 이렇게 후려쳐도 되는 건가 싶다", "분양가 정말 너무했다. 오피스텔은 얼마나 잘 팔리려나 궁금하다" 등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분양가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이렇게 차이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에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지만, 오피스텔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때문에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2블록에 조성됨에도 분양가가 차이가 나게 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디에르트 퍼스티지 견본주택. /윤혜경 기자 hyegyung@biz-m.kr

2021-06-10 윤혜경

봉담자이 라피네·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순위 마감

GS건설이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 공급하는 '봉담자이 라피네'가 전 주택형 해당지역 1순위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봉담자이 라피네 1순위 389가구 모집에 8천592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평균 경쟁률은 22.08대 1이다.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0.89㎡ 타입에서 나왔다. 20가구 모집인데 해당지역에서만 1천803명이 몰려 9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나머지 주택형도 모두 평균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09㎡B 84.33대 1 △109㎡A 58.00대 1 △59㎡A 28.75대 1 △84㎡B 24.14대 1 △59㎡B 22.08대 1 △84㎡A 19.57대 1 △84㎡E 17.26대 1 △84㎡C 16.11대 1 △84㎡G 15.65대 1 △84㎡F 14.95대 1 △84㎡D 14.08대 1 순이었다.봉담자이 라피네는 최고 25층, 8개 동,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100·109㎡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50만원이다.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공급금액은 △59㎡A 3억2천991만원 △59㎡B 3억3천131만원 △84㎡A 4억2천527만원 △84㎡B 4억3천163만원 △84㎡C 4억3천51만원 △84㎡D 4억3천86만원 △84㎡E 4억3천59만원 △84㎡F 4억3천214만원 △84㎡G 4억3천181만원 △100㎡ 5억786만원 △109㎡A 7억2천922만원 △109㎡B 7억2천676만원이다.당첨자 발표는 6월 2일이며, 정당 계약은 같은 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며,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전 타입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금강주택이 화성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 블록에 조성하는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일찍이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지난 25일 진행한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70가구 1순위 청약에는 2만2천936명이 몰려 평균 13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타입은 전용 58.69㎡A 타입이다. 45가구 모집에 기타경기에서 5천874명이 청약을 접수해 966.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2㎡A 해당·기타지역, 전용 52㎡B 해당·기타지역을 제 외한 나머지는 모두 평균 세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청약을 마쳤다.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지하 3층~지상 38층, 3개 동, 아파트 380가구·오피스텔 1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2·58㎡로, 오피스텔은 45㎡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아파트 면적별 물량과 분양가는 △52㎡A 108가구(3억400만~3억4천700만원) △52㎡B 82가구(3억300만~3억3천900만원) △58㎡A 108가구(3억5천700만~4억800만원) △58㎡B 82가구(3억5천500만~3억9천800만원)이다. 인근의 비슷한 면적 아파트 시세가 8억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4억여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해당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6월 1일이며, 같은 달 14일부터 1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봉담자이 라피네. /분양 홈페이지 캡처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 블록에 공급하는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견본주택. 2021.5.1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5-26 윤혜경

호갱노노 실검 1등 '봉담자이 라피네' 청약일정 돌입

GS건설이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 공급하는 '봉담자이 라피네'가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계속되는 연기로 언제 분양하는지 관심이 쏠렸던 봉담자이 라피네가 특별공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 여파다.24일 오전 10시 기준 봉담자이 라피네가 호갱노노 실시간 인기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3천448명이 해당단지의 분양가와 분양 일정, 평면, 입지 등을 확인했다.호갱노노가 진행 중인 설문을 보면 전용면적 100㎡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0%에 달했다. 이어 전용 84.98㎡(26%), 100.97㎡(10%), 109.94㎡(6%), 84.98㎡(5%) 등의 순이었다.테라스 타입을 눈여겨본다는 A씨는 "입지를 떠나서 자이에 이 가격이라 딱"이라며 "오늘 청약 넣으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라고 말했다.봉담자이 라피네는 최고 25층·8개 동·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100·109㎡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59㎡ 48가구 △84㎡ 671가구 △100㎡ 24가구 △109㎡ 7가구다. 물량의 96%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뤄진다. 일반분양의 경우 85㎡ 이하는 가점제로, 85㎡ 초과는 무작위로 추첨해 당첨자를 정한다.청약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해당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2일이며, 정당 계약은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고,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50만원이다. 최고가 기준 공급금액은 △59㎡A 3억2천991만원 △59㎡B 3억3천131만원 △84㎡A 4억2천527만원 △84㎡B 4억3천163만원 △84㎡C 4억3천51만원 △84㎡D 4억3천86만원 △84㎡E 4억3천59만원 △84㎡F 4억3천214만원 △84㎡G 4억3천181만원 △100㎡ 5억786만원 △109㎡A 7억2천922만원 △109㎡B 7억2천676만원이다.해당 단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화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이며, 최근 5년 이내 세대주와 세대주 모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다면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때 청약통장가입 기간은 2년 이상을 충족하고 지역별 예치금 이상을 예치했어야 가능하다. 화성시 및 경기도의 전용면적 별 예치기준 금액은 85㎡ 이하 200만원, 102㎡ 이하 300만원, 135㎡ 이하 400만원, 모든 면적 전 타입 500만원이다.기타지역 1순위는 서울, 인천 및 기타 경기도 지역에 거주한 가구주이며, 가구주·가구원이 최대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없고 청약 통장 가입 2년 이상, 면적별 예치금 이상을 예치하면 청약이 가능하다.같은 날 '반값 아파트'로 주목받는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특별공급 청약을 받는다. 금강주택이 화성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블록에 공급하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3개 동, 아파트 380가구·오피스텔 1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2·58㎡로, 오피스텔은 45㎡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아파트 면적별 물량과 분양가는 △52㎡A 108가구(3억400만~3억4천700만원) △52㎡B 82가구(3억300만~3억3천900만원) △58㎡A 108가구(3억5천700만~4억800만원) △58㎡B 82가구(3억5천500만~3억9천800만원)이다. 인근의 비슷한 면적 아파트 시세가 8억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4억여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해당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해당 단지는 전 타입이 84㎡ 이하로, 100% 가점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봉담자이 라피네. /분양 홈페이지 캡처24일 오전 10시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봉담자이 라피네'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05-24 윤혜경

"언제 분양하나요?"…'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에도 관심 쏠린다

이른바 '로또분양'으로 불리며 28만여개에 달하는 청약통장이 몰렸던 대방건설 '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에 이어 '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 오피스텔 분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앞선 아파트 분양 열기 탓도 있겠지만, 부동산 규제를 상당부분 피해갈 수 있는 '오피스텔'이란 이유도 중요하게 꼽힌다. 이른바 '아파텔'이라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배치와 면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덜 받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중 대방건설이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최고 경쟁률 5천431대 1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 청약 이후 한 달여 만에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는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분양가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부동산 카페 등에서는 분양하기를 기다린다는 내용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대방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75㎡ 43실 △84㎡ 280실 총 323실이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되지만, 청약 가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서다. 오피스텔 당첨자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가점으로 뽑는 게 아닌,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청약 규제는 까다롭지 않다. 아파트는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으나 오피스텔은 세대원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거주지 제한도 없다.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화성시에 들어서지만, 거주지가 수도권이 아니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주택 소유 여부도 중요하지 않다. 무주택자가 우선인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1주택자를 비롯해 2주택, 3주택 등 다주택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오피스텔에 당첨되더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되며,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취득세는 무주택자, 다주택자 모두 4.6%다.대출 또한 아파트 대비 자유롭다.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들어설 동탄2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제한된다. 9억원이 넘을 경우 20%로 낮아진다. 반면 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시세와 상관없이 LTV 70%까지 받을 수 있다.투기과열지구에서 5억원짜리 아파트와 아파텔을 각각 매입한다고 가정해보자. 아파트는 주택에 속해 2억원까지, 비주택인 아파텔은 3억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즉, 아파트는 3억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하지만, 아파텔은 절반인 1억5천만원의 현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는 얘기다.다만, 금융당국이 7월부터 토지거래허가지역 내 신규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해 LTV 40%를 적용할 예정이라 실수요자의 자금부담은 커질 가능성이 크다.업계에서는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분양가를 7억~8억5천만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윤기원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보통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을 같이 하는 게 일반적인데, 건설사가 아파트를 먼저 분양해 분위기를 판단했으니 완판이 될 정도의 금액으로 분양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 롯데캐슬 오피스텔 전용 84㎡ 호가가 9억5천~10억원 정도다.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에는 7억원 정도일 것이란 견해가 많았는데, 지금은 8억5천만원이 될 것이란 얘기도 있다. 7억원이면 '땡큐'고, 8억원이면 '고민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그는 오피스텔의 주의점도 짚었다.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매도 시 주택 수에 산정돼 양도소득세가 중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조언이다. 윤 대표는 "무주택자가 오피스텔에 당첨돼 입주 후 취득세를 내고 등기를 치더라도 아파트 청약은 가능하다. 그러나 취득 후 매도,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는 주택 수에 포함된다"며 "다주택자의 경우, 당첨되더라도 팔 때 양도세가 중과돼 순수익이 얼마 되지 않을 수 있다. 본인들의 주택 수에 따라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디에트르 퍼스티지 견본주택. /윤혜경 기자 hyegyung@biz-m.kr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전용 75㎡A 타입 배치도. /분양 홈페이지 캡처 디에르트 퍼스티지 신축공사 현장. /윤혜경기자hyegyng@biz-m.kr

2021-05-20 윤혜경

[분양홍보 팩트체크]SRT 까지 5분?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금강주택이 화성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블록에 짓는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 '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시장에서 새 역사를 쓴 직후 진행되는 분양이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8일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를 보면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실시간 검색어 5위를 기록했다. 821명이 해당 단지의 공급규모, 학군 등의 입지를 확인한 것이다.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지하 3층~지상 38층, 3개 동, 아파트 380가구·오피스텔 1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2·58㎡로, 오피스텔은 45㎡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최근 1~2인 가구에게 각광받는 전용 59㎡보다 면적이 작은 셈이다. 근린시설은 1층과 2층에 조성된다. 아파트 면적별 물량과 분양가는 △52㎡A 108가구(3억400만~3억4천700만원) △52㎡B 82가구(3억300만~3억3천900만원) △58㎡A 108가구(3억5천700만~4억800만원) △58㎡B 82가구(3억5천500만~3억9천800만원)이다.인근 아파트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다.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에서 직선으로 200m 거리에 있는 주상복합 '대방디엠시티(2021년 1월 준공)' 전용 56.36㎡는 지난 1일 7억5천만원(39층)에 매매됐다. 이를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전용 58㎡A 최고가와 비교해보자.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해당 면적보다 소폭 넓지만 집값은 3억4천200만원 저렴하다.입지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다.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분양 홈페이지를 보면 '동탄을 대표하는 입지'라고 강조한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독보적이라고 표현했다. 교통 여건을 보면 'SRT 차량 5분 거리', '동탄기흥IC 인접'이라고 써놨다. 문구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신축공사 현장을 찾았다. 오전 11시 기준 현장에서 목적지를 으로 설정하고 시속 60km의 속도로 차를 주행해본 결과 5분 14초가 소요됐다. 분양 홍보글이 사실인 셈이다. 두 번째로 확인해볼 곳은 도로망이었다. 금강주택은 단지 분양 홈페이지에서 동탄기흥IC가 '인접'하다고 했다. 분양 홍보에서 흔히 사용하는 '인접', '인근'의 사전적 정의는 '이웃하여 있음. 또는 옆에 닿아 있음'이다. 단지에서 얼마나 가깝길래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일까.신축 공사 현장으로 차를 돌려 목적지를 동탄기흥IC로 설정, 주행해봤다. 총 5분 34초가 걸렸다. '인접하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그렇다면 교육 여건은 어떨까. 분양 홈페이지에는 늘봄초등학교, 다원초등학교, 다원중학교 등 가깝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교육환경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자녀가 어리거나 자녀 계획이 있는 수요자에게는 교육환경이 중요한 만큼 초등학교와의 거리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우선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봤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도보로 검색해보니 늘봄초와 다원초까지 각각 28분, 36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도보로 늘봄초까지 가려면 건널목을 7번이나 건너야 한다. 이중 왕복 8차선의 건널목도 포함돼 있다. 다원초도 마찬가지. 건널목을 6번을 지나야 하며, 차량 이동이 많은 왕복8차선도 지나야 했다.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가 제법 있는 만큼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해봤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늘봄초는 5분 44초, 다원초는 9분 21초가 걸렸다. 초등학생이 걸어서 등·하교하기엔 30분 안팎이 소요되므로 대다수의 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부모의 차량을 이용해 통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호갱노노에는 "주변에 학교가 없어서 망설여진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윤기원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전용 59㎡ 미만으로 추첨이 아닌 100% 가점으로 진행된다"며 "주변에 지식산업센터가 많겠지만 일단 동탄대로를 끼고 있고, 교통 호재가 있다. 대가족이 아니라면 넣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풍부한 개발호재와 집값 상승이 예상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해당 단지에서도 청약 열풍이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 블록에 공급하는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견본주택. 2021.5.1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 블록에 조성하는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신축공사 현장. 2021.5.1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화성시 영천동에 소재한 다원초등학교. '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신축공사 현장에서 해당 학교까지 도보로는 36분, 자동차로는 9분 21초가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5.1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5-18 윤혜경

' 디에트르 퍼스티지' 당첨 최고는 79점…최저는?

이른바 '로또분양'으로 불리며 28만여개에 달하는 청약통장이 몰렸던 대방건설 '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고가점이 속출했다. 전용 84·102㎡ 타입 모두 당첨 커트라인이 69점에 달했다. 이는 4인 가족 만점에 해당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동탄2신도시 디에트르 퍼스티지 당첨자 최저 가점은 69점이었다. 84㎡A, 84㎡B, 102㎡A, 102㎡B 등 전 타입의 해당지역 최저가점이 69점으로 집계됐다. 청약가점 69점을 받으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을 넘겨야 한다.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84㎡A 기타경기,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지역 6개 전형에서 나왔다. 79점은 6인 가족 기준,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평균 당첨 가점 또한 모든 타입이 70점을 훌쩍 넘겼다. 앞서 해당 단지는 지난 10일 특별공급(229가구)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302가구) 청약을 진행했다. 229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는 3만9천817명이 통장을 써 17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1순위 청약에는 24만4천343명이 접수,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을 낸 바 있다.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저렴한 분양가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해당 단지의 공급금액을 보면 최고가 기준 △84㎡A 4억8천867만원 △84㎡B 4억4천34만원 △102㎡A 5억8천390만원 △102㎡B 5억1천405만원이다. 단지 인근 집값이 평균 13억원에 매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한편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2블록에 들어서는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2월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디에트르 퍼스티지 견본주택. 외관에 청약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있다. 2021.5.1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5-18 윤혜경

28만개 청약통장 몰린 ' 디에트르 퍼스티지' 예상 커트라인은?

"만점이 나와야 안전하죠. 당해는 69점 이상, 기타 경기·수도권은 73~74점은 돼야 당첨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 디에트르 퍼스티지' 청약에 28만여개의 통장이 몰리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가점이 70점 정도는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대방건설은 지난 10일 특별공급(229가구)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302가구) 청약을 진행했다. 229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는 3만9천817명이 통장을 써 17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1순위 청약에는 24만4천343명이 접수,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디에트르 퍼스티지 청약성적은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 1)'이 지켜온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2015년부터 역대 최고 자리를 지켜온 힐스테이트 황금동이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왕좌를 내주게 된 것이다.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타입은 전용 102㎡A 타입이다. 1순위 71가구 모집에 기타경기에서 5만6천260개의 통장이 몰려 5천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타입도 평균 세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타입 청약을 마쳤다.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이 같은 역사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했다. 공급금액을 보면 최고가 기준 △84㎡A 4억8천867만원 △84㎡B 4억4천34만원 △102㎡A 5억8천390만원 △102㎡B 5억1천405만원이다. 해당 단지 인근 집값이 평균 13억원에 매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84㎡A 타입에 청약통장을 썼다는 직장인 A씨(33)는 "주변에서 되기만 하면 로또라는 말이 많아 청약을 넣었다"며 "분양가가 싸고 입지도 좋아 청약을 넣었는데, 경쟁률을 보니 당첨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화성시 반송동에 거주하는 이모(39)씨는 전용 84㎡B에 넣었다. 그는 "워낙 부동산 시장에서 로또 분양 단지로 알려져 수년 전부터 청약을 기다려왔다"며 "수억원이나 되는 시세차익도 중요하지만, 동탄2신도시에서도 역세권 등 최고 노른자 입지로 소문나 주거 만족도도 높을 것 같다. 당첨만 된다면 출퇴근 때 정문 앞에서 절이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총 531가구 모집에 28만4천265건의 통장이 접수된 만큼 업계에서는 전용 84㎡는 가점 70점은 돼야 당첨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기원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당해와 당해 이외를 나눠서 평가하는데, 당해는 보통 69점이면 커트라인 안정권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곳은 국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이 나왔다"며 "당해는 69점~70점, 이외는 73~74점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몇 명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점자가 나오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8일 당첨자 발표를 한 뒤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때 계약금은 10%를 준비하면 된다. 윤 대표는 "전용 84㎡ 분양가가 4억 후반이고, 확장비를 포함하면 5억원 초반이다. 계약할 때 10%, 한 달 뒤에 10% 총 20%를 내야하는데, 최소 1억원 이상의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계약금 외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은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다. 입주 시점인 2025년 2월에 전용 84㎡ 시세가 15억원이 넘지 않았을 경우에 그렇다. 그는 "입주할 때 감정평가가 1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감정평가에 따른 40% 즉 4억원이 대출 나온다. 그럼 더 돈은 필요 없다. 5억원 중 1억원은 계약금으로 낸 상황이고, 나머지는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되니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전용 102㎡는 입주시점에 대출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입주시점에 감정평가 금액이 15억원이 초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현재 정부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전매는 물론 실거주 의무도 있다. 윤 대표는 "전매 금지가 적용되는 단지여서, 계약하고 10년 동안 전매도 할 수 없다"며 "2021년 2월 19일 분양 이후는 실입주 의무가 있어, 2030년까지 살아야 한다. 매매는 2031년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디에트르 퍼스티지 견본주택. 외관에 청약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있다. 2021.5.1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디에트르 퍼스티지 신축공사 현장. /윤혜경기자hyegyng@biz-m.kr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일정.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1-05-17 윤혜경

'7억 로또?' 동탄2신도시 ' 디에트르 퍼스티지' 관심 집중

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RT가 다니는 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분양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23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오는 29일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분양 관련 소식이 2019년부터 나왔던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가 디에르트 퍼스티지로 이름을 바꾸고 드디어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2블록에 들어서는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 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02㎡로 구성된다. 면적 별 공급물량은 △84㎡A 184가구 △84㎡B 186가구 △102㎡A 81가구 △102㎡B 80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75㎡과 84㎡로 이뤄진다. △75㎡ 43가구 △84㎡A 92가구 △84㎡B 188가구다.대방건설은 이달 29일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을 순차적으로 분양할 전망이다.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분양가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5천~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대규모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현재 시세로 분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인접한 단지들의 집값은 10억원을 넘긴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에서 직선으로 604.5m 거리에 있는 화성시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준공)' 전용 84.39㎡는 지난 6일 13억5천50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타입은 2020년 1월 6층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긴 이후 △2월 10억5천만(27층) △11월 11억8천만원(4층) △12월 12억5천500만원(5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써왔다. 직선으로 700m 거리에 있는 청계동 '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2015년 9월 건축)' 전용 84.51㎡ 20층은 지난 2월 13억3천5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 층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로, 11억3천만원이다. 한 달도 채 안 돼 2억500만원이 뛴 셈이다. 디에트르 퍼스티지 옆에 위치한 '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차~8차'도 오름세다. 6차(2017년 건축) 전용 96.80㎡는 2020년 2월 9억9천만원(9층)에 거래되다 5월 10억500만원(22층)에 거래돼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3월 들어서는 13억5천만원(12층)으로 손바뀜했다. 7차(2019년 준공) 전용 86.23㎡는 올해 1월 13억2천~14억3천만원에 거래되다 2월 14억7천500만원에 매매됐다. 8차(2018년 준공) 전용 76.18㎡는 지난 3월 11억6천만원(22층)에 매매됐는데, 같은 면적의 이전 거래는 작년 12월 10억6천만원(20층)으로 3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 인근 단지들이 13억원 가량에 매매된 상황에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업계의 예상대로 분양가를 책정한다면 시세차익은 7억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윤기원 대표는 "인근 시세가 평균 13억원이라고 보면 된다. 분양가가 6억원 수준일 경우 당첨과 동시에 시세차익이 7억원이 된다"며 "2024년 쯤에는 호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집값이 더 오른다면 입주 시점에는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입지는 최고 수준이다. 걸어서 5분 만에 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국토교통부에서는 GTX-A를 202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2025~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GTX가 개통되면 에서 삼성역까지 19~20분이면 주파한다. 동탄 역세권 아파트들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인덕원선 연장이 최근에 발표됐다. 2026년 개통이 예상되고, 동탄트램도 2027년 준공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호재가 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는 올해 롯데백화점이 개점할 예정이며, 병원, 학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그는 아파트 못지 않게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표는 "아파트는 대출규제가 까다롭다. 최근에 당첨 이력이 있으면 청약할 수 없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도 있다. 2주택자 이상은 청약 자체가 안 된다. 그런데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그래서 '헤리엇' 등 오피스텔 경쟁률이 높았다"며 "오피스텔 분양가는 7~8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데, 이번에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수한 입지를 갖춘 덕에 교통부터 생활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교육여건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초등학교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건널목도 3~4번 지나야 한다. 중·고등학교는 더 멀다.윤 대표는 "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안에 있어 상가들이 많아 학교가 외곽에 있다"며 "단점은 학교가 조금 먼 것 말고는 없다. 입지는 최상이다. 정말 운이 좋아야 당첨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청약을 넣을까' 고민 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디에르트 퍼스티지 견본주택. 2021.04.23. /윤혜경 기자 hyegyung@biz-m.kr 디에르트 퍼스티지 투시도. /대방건설 제공 디에르트 퍼스티지 신축공사 현장. 2021.04.23./윤혜경기자hyegyng@biz-m.kr

2021-04-23 윤혜경

2기 신도시 1순위 최고 경쟁률 1633대1 나왔다… ' 헤리엇' 역대 최고 경쟁률

2기 신도시인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 헤리엇' 1순위 청약에 5만6천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헤리엇의 1순위 청약 375가구 모집에 5만6천47명이 접수했다. 평균경쟁률은 149.4대 1를 나타냈다. 전용면적별 최고 경쟁률은 기타경기지역에서 나왔다. 전용 97㎡A 타입 25가구 모집에 4천527명이 접수해 1천633대 1를, 148가구를 모집한 전용 97㎡B 타입도 1만382명이 접수해 657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전용 97㎡A 타입의 경우 124가구 모집에 4천334명이 몰려 3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전용 107㎡(74가구), 155㎡(4가구) 타입에도 기타경기지역에서만 5천300여명이 청약해 6개 주택형 모두 마감됐다.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10억~12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3.3㎡당 평균 분양가 1천476만원이 책정됐다. 이번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로 꼽힌다.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97㎡A 타입이 5억6천380만원이며, 107㎡ 타입은 5억6천960만원에 나왔다.동탄2신도시는 조정대상지역인 데다 청약과열지구로,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또 주택담보대출(LTV) 50%를 적용받으며, 중도금 1회차(총 공급대금의 10%)는 본인이 직접 납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그럼에도 청약자들이 몰린 이유는 전용 85㎡를 초과다 보니 일반공급의 30%를 가점제(화성시)로, 나머지 70%(수도권)를 추첨제로 선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탄2신도시 C16 블록에 들어서는 헤리엇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16층, 11개 동, 총 428가구(전용 97∼155㎡)로 조성된다. 시공은 현대BS&C가 맡는다.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또한 452가구 모집에 1만8천262명이 몰려 평균 40.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전용 84㎡A 타입에 1만여명이 몰리면서 7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이들 단지가 1순위 청약에 들어가자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청약에 불편을 겪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헤리엇 조감도./현대BS&C 제공 헤리엇 청약 경쟁률./청약홈 캡처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2020-06-03 이상훈

[비즈엠Tube]"진짜 로또 청약이 왔다" 헤리엇 예상 시세차익은?

최근 수도권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 ' 헤리엇'이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19일 호갱노노를 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으로 1천494명이 헤리엇의 전용면적별 분양가와 공급 가구 수 등의 단지 정보를 확인했다. 이는 주변 시세대비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주변 단지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 중인 가운데 이들 단지와 마찬가지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점도 청약 대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변에서는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를 묶어 '우포한'으로 불린다. 우포한은 초역세권에 위치한 '동탄우남퍼스트빌'과 '더샵센트럴시티', 그리고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3개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2월 기준 동탄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는 9억9천500만원에,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는 12억7천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도 9억9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들 단지의 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3억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헤리엇은 전용면적별로 전용 97㎡ 4억4천만~5억6천만원, 107㎡ 5억~5억6천만원, 155㎡ 15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돼 이들 단지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5-21 이혜린

억대 웃돈 붙은 ' 유림 노르웨이숲' 부적격 잔여 물량 시행사가 자체 처리

세권에 자리잡아 지난해 분양 당시 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던 ' 유림노르웨이숲'에서 청약 부적격 세대가 다수 발생했다. 하지만 시행사 측이 '견본주택 철거' 등을 이유로 잔여 물량을 자체 처리할 계획이어서 재분양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기회를 얻지 못할 전망이다. 15일 화성시와 유림노르웨이숲 시행사 등에 따르면 유림노르웨이숲은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용지 3블럭에 지하 4층, 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71~96㎡ 총 312세대 규모로, 오는 2022년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평균 청약경쟁률이 184대1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96㎡의 경우 무려 235.8의 경쟁률을 기록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불법 청약 의심사례 34건을 경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7세대가 청약 부적격 세대로 확인돼 잔여 물량으로 남게 됐고, 시행사 측은 "부적격 7세대가 확인돼 청약당첨 및 계약이 취소됐다. 추후 이들 7가구를 다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단지에서 이처럼 '7세대 재분양'이 예고되자 실거주는 물론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은 공식 발표를 기다려 왔다.그러나 시행사 측에 확인한 결과, 견본주택 철거로 인한 홍보 문제 등으로 재분양 계획이 없으며, 해당 물량은 내부적으로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시행사측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분양권에 이미 많게는 수억원대 웃돈이 형성돼 있다 보니 시행사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동탄 일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림 노르웨이숲은 주택법상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지만, 현재 전용면적 84㎡(고층) 기준 1억8천만~2억원대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동탄2신도시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9·13부동산대책 이후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분양권에 2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매제한이 적용된 단지지만 거래할 수 있다. 당장 분양권만 있으면 기본 2억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시행사에서 바보가 아닌 이상 굳이 잔여 물량을 분양하겠느냐"고 귀띔했다.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철거해 홍보 문제도 있고, 잔여 물량을 분양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입주 때 어떻게 처분 할 지 결정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20세대 미만의 경우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처리해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유림노르웨이숲의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을 따져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림노르웨이숲은 여울공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와도 가까워 입지가 뛰어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유림노르웨이숲'투시도. /(주)유림E&C 제공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 유림노르웨이숲' 현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유림노르웨이숲 견본주택 모습.

2019-04-15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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