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GTXA'  (검색결과   13건)

[집값 급행열차 GTX] 파주 운정역 일대 GTX-A 효과로 아파트값 '껑충'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GTX(Great Train Expres)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노선은 GTX-A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3.1㎞를 잇는다.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의 주요 역사를 빠른 속도로 연결하는 GTX는 지하 50m 깊이의 대심도에서 최대 180㎞/h의 속도로 운행된다. 파주와 동탄을 연결할 GTX-A 정차역은 △파주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역 등 10곳이다. GTX-A 총 사업비는 2조9천억원 규모이며, 운정에서 삼성까지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맡는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과 DL이앤씨,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한진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수서에서 동탄 구간은 정부가 건설한다. GTX-A 노선은 지난 2018년 12월에 착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2023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에 비즈엠이 살펴본 노선은 GTX-A 기·종차역이 될 파주 운정역이다. GTX-A 운정역은 역사명이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동일하지만, 전혀 다른 위치인 파주시 동패동 409-1 일원에 조성 중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는 직선으로 3.7㎞ 가량 떨어진 위치다. 현재 GTX-A 운정역 인근은 펜스가 쳐져 있다. 드론으로 확인해보니 공사가 한창이었다. 원형으로 깊게 판 운정정거장과 입출고선 환기구는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춘 상태였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공사가 제법 진행된 모습이었다.2021년 5월 기준 파주시 인구는 48만1천415명으로 50만명에 육박하지만, 철도망은 경의중앙선뿐이다. 경의중앙선은 양평군 지평역에서 서울 왕십리와 용산, 홍대입구를 거쳐 파주 문산 임진강역까지 오가는 노선이다. 출·퇴근 시간 평균 배차간격은 10여분이다. 경의중앙선 파주 운정역을 통해 강남역을 가려면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총 소요시간은 1시간21분 가량이다. 버스도 비슷하다. 운정역 기준 G버스 정차역인 한길육교에서 직행버스에 탑승하고 신사역에서 내린다. 이후 일반버스로 환승해 강남역에서 내린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가량. 전철과 버스 모두 환승을 거쳐야 하며, 편도로만 1시간 30분안팎이 걸린다. GTX-A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TX-A 건설·운영·관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사업시행 법인 에스지레일(SGrail) 홈페이지를 보면,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진입 가능해 수도권의 심각한 출·퇴근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편도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파주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킬 GTX는 최근 들어 침체됐던 파주 부동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월간동향에 따르면 파주 주택가격 변동률은 착공식이 있었던 2018년 12월 -0.35%를 기록한 뒤 △2019년 3월 -0.10% △2019년 6월 -0.08% △2019년 9월 -0.16% △2019년 12월 -0.05% △2020년 3월 -0.04% △2020년 6월 -0.03% △2020년 9월 0.12% △2020년 12월 3.10% △2021년 3월 0.68% △2021년 5월 0.66% 등이다. 파주는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규제 직전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이른바 '풍선효과'를 누리다가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것. 그러나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로도 과거처럼 마이너스 변동률로 전환되지 않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규제지역이 되면서 매수세는 주춤해졌지만,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다. 파주시 동패동에 소재한 GTX윤부동산 관계자는 "파주에는 LG디스플레이, 출판단지 등 좋은 여건이 많이 있지만, 교통이 불편해 낙후되고 소외된 도시였다. 그런데 GTX-A 노선으로 인해 지금은 기대감이 많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중순께 파주가 조정지역이 되면서 매수는 줄었으나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 급매로 나온 것들은 이미 소진이 됐고, 현재는 호가가 높은 매물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동패동에 있는 프렌즈공인중개사 채규익 대표는 "규제지역이 된 이후엔 매매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실거주 문의는 꾸준하게 있다"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온풍"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GTX-A 운정역 수혜 단지는 어디일까.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GTX-A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2020년 7월 준공)', '힐스테이트 운정(2018년 7월 준공)',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2018년 7월 준공)'라고 입을 모은다.그중에서도 가장 신축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대장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91㎡는 지난 6월 18일 9억5천만원(17층)에 매매됐다. 동일층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1월 8억4천500만원으로, 7개월 만에 1억500만원 이상 올랐다. 현재 네이버부동산에는 전용 84㎡ 매물이 9억5천만~11억원에 나와 있다. 호가와 최근 실거래가의 차이는 최대 1억5천만원이다.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84.96㎡는 지난 5월 8억4천만원(28층)에 매매됐다. 동일면적 비슷한 층은 2020년 6월 6억4천만원(29층)으로, 1년여만에 2억원이 뛰었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5㎡는 지난 5월 8억6천900만원(21층)에 팔렸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이전 거래는 같은 해 2월 8억2천만원으로, 3개월 동안 5천만원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다.신축뿐 아니라 구축 단지들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07년에 준공한 책향기마을15단지 상록데시앙아파트 전용 84.99㎡ 11층은 올해 2월 5억4천만원에 거래되다 4월 5억8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처럼 신축과 구축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상승할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 GTX-A 외에도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상급병원인 아주대병원 유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등 호재가 다수 있어서다.GTX윤부동산 관계자는 "GTX 외에 SRT가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고, 아주대병원, IT산업단지, 롯데건설 세븐페스타 등 호재가 많다"며 "여기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채규익 대표는 "GTX 개통 전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현재보다 10~20%는 상승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이 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운정역 GTX-A 공사 현장. 2021.6.28. 김동현기자/kdhit@biz-m.krGTX-A 노선도/파주시 제공지난해 7월 GTX-A 노선 파주 운정역 공사현장. 2020.7.27. /비즈엠DB20일 화성시 동탄 여울공원에서 GTX-A노선 열차 목업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21.4.2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GTX-A 수혜 아파트로 손꼽히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경. 2021.6.2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운정. 2021.6.2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책향기마을15단지 상록데시앙. 2021.6.2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7-01 윤혜경

고양시 대곡~소사 복선철 '일산역 연장' 4개 기관 합심

고양시·국토부·코레일 등 협약공정률 26%… 2021년 7월 개통고양시가 오는 2021년 7월 개통예정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서해선)'의 일산역 연장과 관련, 위·수탁협약 등 사업 추진에 대한 4개 관계부처·기관간 원활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고양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 사업의 4개 주체가 참여했다.대곡~소사 복선전철 구간 중 안산 원시~부천 소사 구간은 지난해 6월 개통됐다. 대곡~소사 구간은 현재 공정률 26%다.현재 고양시와 수도권 서남부를 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은 없는 상태로, 오는 2021년 일산역 연장과 함께 서해선이 개통될 경우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 접근성뿐만 아니라 고양시 내부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3년 개통을 앞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고양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증대돼 일산지역 주민의 출·퇴근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일산선 연장은 기존 경의선 기반시설을 활용할 경우 사업비·운영비가 크게 절감됨에 따라 관련 실무진들이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재준 시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협력과 논의의 창구가 마련된 만큼, 각 기관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긴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일산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biz-m.kr

2019-05-13 김환기

8일부터 GTX-A 개통 전까지 '동탄→수서' SRT 출근열차 운행 재개된다

8일부터 매일 아침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가는 SRT 출근열차 운행이 재개된다.국토교통부와 SR은 동탄신도시 주민의 서울 출근 편의를 위해 이같이 출근열차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동탄∼수서 SRT 출근열차는 2016년 12월 운행했으나 이용 승객이 적어 2017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그러나 최근 동탄2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고 서울로 출근하는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자 출근열차 재운행을 결정했다.SRT 출근열차는 평일(월∼금요일) 오전 7시 38분 동탄역을 출발해 오전 7시 55분 수서역에 도착하는 1편만 운행한다. SRT 출근열차는 일단 정기권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제 수요 파악을 거쳐 일반좌석 판매 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SR 홈페이지와 SR 고속열차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RT 출근열차는 삼성∼동탄 노선을 오가는 수도권 광역급행전철(GTX-A) 개통 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SRT 출근열차 재개를 시작으로 동탄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교통 문제를 더욱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철도 급행화 등 광역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설치준비단'은 오는 19일 출범한다. 국토부 등은 광역교통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는대로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혼잡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지를 모을 계획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동탄~수서' SRT 출근열차 운행 재개 /경인일보 DB

2019-03-04 박주우

'SRT 합승' GTX A노선, 운행 횟수 반토막나나

'수서~동탄 구간' 같은 선로 사용노선 분배 과정 영향 가능성 제기일각 日 60회 전망도… 주민 반발국토부 "100회 이상씩 계획" 해명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수서를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운행 횟수를 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운정과 수서 구간, 수서와 동탄 구간의 운행 횟수의 차이가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경기남부권 주민들의 이용 불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10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개통예정인 GTX-A노선의 경우 수서~동탄 구간이 고속철도인 SRT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도록 돼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도 이같은 전제하에 통과했다. 이 때문에 이 구간 선로사용은 SRT 운행 횟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 때문에 SRT 노선 배분 과정에서 GTX 운행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운정~수서 구간은 하루 120회를 운행하지만, 수서~동탄은 이에 절반 수준인 60회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SRT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지방의 요청까지 있는 상황"이라며 "선로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SRT를 증편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이 전해지자, 동탄은 물론 중간 정차역이 들어설 성남과 용인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이와 관련한 건설분담금을 납부한 동탄 주민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우려와 의문이 커지자, 국토부도 이날 "전 구간 1일 100회 이상 운영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국토부는 "A노선은 통근 등 광역통행을 빠르고 편리하게 하려는 사업으로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전 구간 1일 100회 이상(편도)의 광역급행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했다"며 "운정-수서 구간은 1일 141, 수서-동탄 구간 1일 100회 운행한다"고 했다.다만 이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를 통한 고속열차 증편에 따른 예측치로, 해당 사업이 최근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SRT와의 같은 선로 사용에 따른 운행 횟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도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와 건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2-11 김태성

GTX-A '광화문역 신설' 셈법 복잡한 지자체들

서울시 추진 국토부 회의적 입장 속개통지연 불구 서울 접근성 높아져경기도·관련 지자체 상황 예의주시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에 광화문역 신설을 추진하고 나서자 경기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현실화될 경우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지만 출·퇴근 수요 등이 많은 광화문에 역이 생기면 그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광화문역을 추가하면서 발생하는 사업비 전액과 운영 손실비용을 서울시가 모두 보전해야 역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 등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서울시는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역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GTX-A노선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광화문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현재 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고양 킨텍스, 서울 서울역·삼성·수서를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앞서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광화문역 조성도 제안됐지만 결국 빠진 채 노선이 확정됐다.서울시가 연내에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광화문역 추가가 확정될 경우 설계 변경 등 각종 절차를 새로 거쳐야 한다. 이제 착공 절차에 들어선 GTX-A노선의 개통이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토부가 '조건부 검토' 입장을 내세운 가운데 정부와의 갈등으로 서울시가 GTX-A 공사 관련 인·허가 등에 협조하지 않으면 사업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경기도와 도내 관련 지자체들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GTX-A노선이 지나가는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경기도와 서울간 접근성을 높이는 게 GTX의 본 취지인만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역이 생기면 효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느 쪽이 유리할지 면밀하게 따져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GTX-A 사업자인 에스지레일(주)는 파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5일 오후 파주 경기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A노선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종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미래의 광화문광장 서울시가 21일 공개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 'Deep Surface'(딥 서피스) 투시도. /서울시 제공

2019-01-28 이종태·강기정

운정~서울역 20분 주파… GTX A노선, 구간 착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 삼성' 구간 사업이 27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시작을 알렸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을 주제로 진행된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기념사에서 "GTX가 가벼운 출근길과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께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GTX는 A·B·C 3개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중 가장 건설 속도가 빠른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앞서 삼성∼동탄 구간 공사는 지난해 3월 재정사업으로 먼저 시작됐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된다. A노선은 앞으로 토지보상과 약 6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김재영·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사업시행자인 에스지레일 전병훈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착공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노선은 2023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12-28 김재영·김태성

[GTX-A 착공식, 의미와 전망]경기도 전역 반나절 생활권 "남북교류·국제물류 허브로"

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전철파주~일산~삼성~동탄 83㎞ 구간"수도권 직장인 출퇴근 고민 해소"안전·환경문제 노선 변경 요구도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착공식에서 새로운 교통혁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표출됐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거주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90분이 넘고, 경기도민 10명 중 1명이 출퇴근 문제로 이사까지 고민하는 실정"이라며 GTX가 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발 더 나아가 "GTX가 수도권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를 남북교류와 국제물류 허브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킬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제 경기 동남부와 서북부를 연결하는 GTX-A노선이 착공되고, B노선과 C노선까지 현실화되면 수도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특히 지난 26일 있었던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언급하며 "GTX 실현으로 지역과 지역이 더 가까워진 만큼 남북 간 철도 연결이 되면 경기도가 남북 간 물류, 더 나아가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이 GTX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는, 경기도 전역을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할 수 있는 획기적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전철이다.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노선을 직선화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닿도록 설계됐다.가장 건설 속도가 빠른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실제 GTX가 완공되면 파주에 거주하는 또는 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상대지역으로 1시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거리가 압축된다. 물론 요금 등 비용 문제가 있겠지만, 그동안 단절됐던 경기 남북의 교통연결은 물론 남북 간 격차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한편 한편 이같은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GTX-A노선의 미래가 마냥 밝은 것 만은 아니다. 공사구간의 안전 문제와 환경 훼손 논란으로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A노선이 지나는 고양·파주 주민들은 터널 공사 시 지하에 묻힌 온수 탱크 파손, 지반침하 등 사고가 우려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중이다. 파주지역 환경단체는 운정 차량기지 일대에 노랑부리백로 등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데도 환경영향평가 본안보고서에 피해 방지 대책이 없다고 우려했다. 서울 강남 지역 역시 노선 일부가 주택가 지하로 예정돼 안전, 소음, 진동 등 주거환경 침해 우려가 되고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파주지역의 경우 GTX가 주택이나 발전소 건물 하부를 관통하지 않고 인근을 관통하며 통과 심도가 22∼27m에 달하고 암반층을 통과하기 때문에 심도 5m에 매설하는 온수관 등 매설물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또 환경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법정보호종뿐 아니라 사업지 주변의 모든 동·식물 서식 현황과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해 21개 문헌 자료 조사 및 계절별로 5차례 전문가 현장조사를 시행해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12-28 김태성

동탄2 신도시 브랜드 상업시설… GTX개통 등 호재 투자자 관심

A노선 오늘 착공·2023년말 운행'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도 개발반도건설 '카림애비뉴 동탄·2·3차'다양한 업종 '핫플레이스'로 인기우미건설 '앨리스빌'도 속속 입점동탄2신도시 브랜드 상업시설들이 GTX 개통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A 노선' 착공식 개최한다.'GTX -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일산, 서울 삼성동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0㎞ 구간의 도심 고속전철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혁신적 철도 교통수단이다. 2조9천여억원이 투입되는 'GTX-A 노선'은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까지 16분 등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70~80% 정도 단축된다. 이에 따라 향후 'GTX-A 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역 인근에 인구 유입이 늘어나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탄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개발도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는 SRT·GTX와 광역버스 등을 환승할 수 있는 광역환승시설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이 곳에 호텔 및 컨벤션센터, 백화점, 멀티플렉스, 업무 및 주거시설, 중앙공원(오산천 연계) 등 다양한 인프라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이처럼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동탄2신도시 브랜드 상가로 쏠리고 있다. 브랜드 상가들은 타 상가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으며, 차별화된 설계와 뛰어난 MD 구성으로 집객력까지 뛰어나기 때문이다.실제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 내 위치한 반도건설의 브랜드 상가인 '카림애비뉴 동탄'은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하고 있다. 이 상가는 현재 스타벅스 리저브를 비롯해 이마트에브리데이, 할리스 등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입점해 있다. 입점률만 80%에 달한다.'카림애비뉴'는 반도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타운형 스트리트몰'이라는 신개념 콘셉트를 도입해 지난 2014년,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공동 디자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선보인 브랜드 상가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남동탄에서 공급된 '카림애비뉴 2차'와 '카림애비뉴 3차'도 'GTX -A 노선' 개통 소식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이 중 남동탄에 위치한 '카림애비뉴 3차'는 이국적인 상가 설계와 고정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특화된 MD구성인 대치 학원가가 입점해 시리즈 상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카림애비뉴 3차'는 대치학원가 조성은 물론, 현재 GS슈퍼마켓과 다수의 학원 및 병원, 뷰티점 등이 입점해 있으며, 향후 이 상가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을 겨냥한 문구점, 카페, 제과점,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본격적으로 입점을 시작한 상업시설도 상권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반도건설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C-5, C-8 블록에 공급하고 지난 11월부터 입점을 시작한 브랜드 상가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는 임대면적 약 2천850㎡에 이르는 공간에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과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히어로 키즈파크'가 입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우미건설이 C12블록에 공급하고 지난 9월부터 입점을 시작한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단지 내 상가인 '동탄 앨리스빌'도 투썸플레이스 및 카페, 디저트 전문점, 대형마트 등이 속속 입점을 완료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근의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주택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지만 늘어나는 배후수요와 함께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GTX 등의 개발호재 직접수혜를 누리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일대의 브랜드 상가들은 빠른 상권 형성과 더불어 일대를 대표하는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제부동탄2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 및 반도유보라 7·8차 단지투시도. /반도건설 제공

2018-12-27 경인일보

[수도권 3기 신도시 교통확충대책]GTX·신분당선·3-7호선 연결… 중추망·순환망 숙원 푼다

GTX-B 예타조사 면제 가능성 UP입주민 재원분담 제도개선 재추진파주·양주 연장안 극적 최종 확정2025년 제2외곽순환로 전구간 개통19일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 3기 신도시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기반으로 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 간 표류했던 수원 호매실의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도 교통 개선 대책에 이름을 올렸고, 교통문제가 심각했던 양주 옥정·파주 운정 등에도 7·3호선 연장선이 연결되며 지역의 교통 분야 숙원이 대폭 해소되는 모습이다. 이날 국토부와 경기도 등 지자체는 급행·간선 중심의 중추망을 조기 구축하는 것을 교통 대책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 표 참조이를 위해 예타를 통과해 사업이 추진 중인 GTX-A(파주 운정~화성 동탄), GTX-C(양주 덕정~수원) 사업을 신속해 추진하고, 신안산선을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발표에 따라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토부는 GTX-B 사업의 예타를 2019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TX와 함께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경기도를 순환하는 도로망도 개선된다. 국토부는 제1외곽순환도로 정비를 지속하는 한편, 3기 신도시의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2025년까지 제2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에서 눈길을 끈 것은 교통개선 대책에 신분당선 연장(수원 광교~호매실) 및 3호선 파주 연장 등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제기된 요청이 수용됐다는 점이다. 수원 서부에 위치한 호매실 지구는 지난 2006년 신분당선 연장 계획에는 포함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연장 구간이 수원 광교까지만 머물며 연장에 대한 주민 요구가 빗발쳤던 지역이다. 호매실 지구 주민들은 입주 시 적지 않은 신분당선 분담금을 내고 입주한 터라 연장 요구의 강도도 거셌다. 국토부는 입주민 재원분담사업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검토할 예타 면제 사업에 속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촛불 집회까지 열릴 정도로 큰 반발을 불렀던 3호선 파주 연장도 극적으로 추진이 결정됐다. 고양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 신도시까지 3호선을 연장하는 이 사업은 앞으로 국토부와 지자체의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또 7호선 양주 연장(고읍~옥정)도 최종 확정됐다. 7호선 양주 옥정 신도시 연장 사업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7호선 도봉산~고읍 연장사업의 2단계 격으로, 비용 문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은 사업이다. 이번 대책에서 국토부는 7호선 양주 연장을 내년 기본계획 착수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GTX-B 노선과 마찬가지로 예타 면제 가능성이 커졌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브리핑룸 입장하는 김현미 장관·이재명 지사·박남춘 시장-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광역교통개선 방안 발표를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2-19 강기정·신지영

GTX A노선 건설비, 경기도-고양·파주시 반씩 분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에 대한 경기도의 분담액 2천118억원을 경기도와 고양시·파주시가 5대 5 비율로 나눠 내기로 합의했다.경기도는 7일 실·국장 회의를 통해 GTX A노선에 대한 비용 분담 문제 협의 완료사항을 최종 보고했다.도는 지난달부터 총 사업비중 지방비 분담에 대한 협의를 고양시, 파주시와 협의해 왔다.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서울 21.4㎞, 경기 22.2㎞)간 구간으로, 사업기간은 2023년(착공 후 60개월)까지다.총 사업비는 3조3천641억원이며 민자를 제외한 재정은 1조6천484억원(49%)이 투입된다.전체 사업비 중 6.3%에 해당하는 2천118억원이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예산이다.도는 이중 1천59억원을 부담하고 고양시는 822억원, 파주시 237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재원 분담 계획을 세웠다.이에 대해 고양시와 파주시가 지난달 말 이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회신하면서, 최종 분담 계획이 완료됐다.도 관계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와 시간 재원을 분담하는 경우 분담률은 도와 시·군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이에 따른 협의가 완료돼 GTX A노선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6-07 김태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