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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운'  (검색결과   3건)

'구월동 ' 연말 본궤도 오른다

표류하던 토지 매매 재계약 문제소유권이전·잔금 납부일 연기 등인천시-롯데 합의… 조만간 사인11월중 구체적 개발계획 제출키로부지 매매계약 변경문제로 표류하는 듯했던 구월동 사업이 연말이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사들여 대형 쇼핑센터()를 짓기로 한 롯데가 11월까지 인천시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롯데와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매매계약 변경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조만간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인천시와 롯데는 잔금 납부일과 소유권 이전 시기를 기존 5월 31일에서 내년 2월 2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롯데가 소유권 이전에 앞서 올해 11월 중으로 개발 계획안을 인천시에 제출하면 인천시는 현재 시장(市場)으로 되어있는 부지의 용도(지구단위계획)를 롯데의 계획안에 맞춰 변경할 예정이다. 롯데는 면적 5만8천663㎡의 사업부지에 상업·문화시설과 호텔, 주거시설이 결합한 복합 쇼핑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로부터 사들인 관교동 터미널 부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를 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롯데쇼핑은 외부 공모를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었으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직접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지난 2015년 2월 매매대금 3천60억원에 롯데와 계약을 체결한 인천시는 남촌동에 새로 조성하는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기존 구월동 도매시장 이전 절차가 지연되자 소유권 이전과 잔금(1천224억원) 납부일 연기를 제안했다.롯데는 소유권 이전 시기를 늦추면 9월부터 시행되는 용적률 규제 조례가 적용돼 사업성 악화 우려가 있다며 재계약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인천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대신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시 사정에 의해 사업부지 제공이 불가능해질 경우 한달의 유예기간을 두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단서 조항을 달았다. 현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에는 360여개의 중·도매 상인이 입주해 있는데 옛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이전을 거부하는 상인이 나타나면 명도 소송과 강제 집행절차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인천시는 이번 롯데와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도매시장 이전 완료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책임으로 계약을 변경해야 해 불리한 위치에 놓였지만, 롯데가 많은 것을 양보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롯데 측에서 11월 중으로 사업계획을 인천시 도시계획 부서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협상과정에서 밝혔기 때문에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부지 매매계약 변경 문제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구월동 사업이 조만간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은 이 들어설 예정인 인천시 구월동 농산물 도매시장과 롯데백화점 일대. /조재현기자 jhc@biz-m.kr

2019-07-17 김민재

[롯데 '인천 롯폰기힐스'로]주거·쇼핑·문화 복합공간… 관교·구월동 '화'

터미널 이어 농산물시장 부지 매입 2020년까지 2조 들여 13만6천여㎡몰·문화시설·아파트 2천가구 조성 랜드마크 vs 알맹이 없는 개발 '분분'신세계백화점 인천점(미추홀구 관교동)을 집어삼킨 롯데가 백화점 주변 일대를 ''으로 조성한다. 남촌동으로 이전하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주거와 쇼핑, 문화가 결합한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롯데 계열사와 네덜란드 투자회사 사파스(Sapas)가 합작해 만든 롯데인천타운 주식회사는 2015년 2월 인천시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3천60억원에 시장 부지(5만8천663㎡)와 건물(4만4천101㎡)을 사들였다. 인천시가 남동구 남촌동으로 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면 롯데가 빈 자리에 주거·상업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롯데는 앞서 신세계가 사용하던 관교동 인천터미널과 주차타워(부지면적 7만7천815㎡)를 9천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기존 백화점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치면 총 13만6천여㎡ 부지를 롯데가 차지하는 셈이다.롯데는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지상 28층 규모의 복합쇼핑몰, 영업면적 5만8천㎡ 규모의 백화점, 3만3천㎡ 규모의 스트리트 몰과 문화시설, 아파트 2천 가구를 단계적으로 지을 계획이다.2003년 10만9천㎡의 구도심을 재개발해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문화시설, 호텔, 방송국, 공원 등 다양한 기능의 건물과 공간을 조성한 도쿄의 명소 '롯폰기 힐스'가 모델이다.롯데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5월 31일 잔금(1천224억원)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무리해 조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올해 초 남촌동 이전부지에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되면서 인천시가 정밀발굴조사에 착수, 내년 5월까지 이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롯데 측에 소유권 이전 시기를 2019년 12월 말까지 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해당 부지가 도시계획시설상 '시장'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롯데가 주거와 상업 목적으로 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을 두고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알맹이 없는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롯데 측은 아직 밑그림만 그렸을 뿐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구체적인 주거·상업 비율 조정과 세부 사업시행 계획은 마련하지 않았다. 또 주거와 상업·문화시설을 동시에 조성할 것인지, 아파트를 공급하고 난 이익금으로 개발을 하는 방식을 따를 것인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롯데인천타운 관계자는 "현재 도매시장 사업 지연에 따른 인천시의 계약 변경 요구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를 밟기 위한 관련 법령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계열사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되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지 참조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격변' 앞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일대-롯데가 현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일대 부지를 ''으로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인천 유통물류 흐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이 조성될 구월농산물도매시장과 신세계 인천점 일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2-27 김민재

[20년만에 바뀌는 인천 유통지도·(下·끝)미리보는 '유통 거점'], 청라·송도와 '핵심상권' 부상

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조성 주력송도, 다양한 유형 시설 자리잡아영종, 복합리조트 중심 상권 형성'복합쇼핑몰' 주도권 잡는곳 주목내년 1월 4일 롯데백화점이 개점하는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일대는 ''으로 개발된다.이를 위해 롯데는 인천터미널 부지·건물을 매입한 데 이어 인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매입 계약까지 인천시와 맺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중심으로 한 ''은 주거단지와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인천의 핵심 상권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관교·구월동 외에 백화점 등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 거점을 꼽자면 청라와 송도가 있다.인천터미널 건물에서 쫓겨난 신세계는 청라국제도시 '스타필드 청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청라복합유통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청라'(1만4천여㎡)는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지난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 심의를 통과했으며, 현재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필드는 기존 쇼핑몰과 달리 쇼핑시설 외에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맛집 등을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청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착공을 서두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유형의 유통시설이 들어선 송도국제도시는 유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송도에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쇼핑센터 'NC큐브 커낼워크', 2016년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지난해 문을 연 거리형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롯데, 이랜드, 신세계는 쇼핑몰 등을 지을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롯데몰 송도'는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몰과 영화관 등이 계획된 송도 4공구 A1블록(송도동 8의 1)은 27일 열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롯데몰은 쇼핑몰, 호텔, 영화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송도쇼핑타운(주) 관계자는 "원안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롯데몰 인근에 있는 '송도 이랜드몰'도 내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몰 부지에는 복합쇼핑단지, 호텔,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몰과 이랜드몰은 송도컨벤시아, 센트럴파크 등 송도 주요 시설과 가까운 핵심 상권으로 꼽히고 있다. 신세계도 송도에 복합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신세계는 '스타필드 청라'부터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영종국제도시는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했으며, 인천공항 인근과 미단시티에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단순 판매가 아닌 즐길 거리를 갖춘 복합쇼핑몰이 핵심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성대학교 호텔관광·유통경영학과 이민상 교수는 "단순히 쇼핑하기 위해 찾았던 백화점과 달리 스타필드나 프리미엄아웃렛 등 복합쇼핑몰은 여러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며 "복합쇼핑몰은 인천 전체와 수도권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는 지역이 '중심 상권'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격변' 앞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일대-롯데가 현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일대 부지를 ''으로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인천 유통물류 흐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이 조성될 구월농산물도매시장과 신세계 인천점 일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2-27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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