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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떠난 성남GC에 고급 타운하우스 개발설 '솔솔'

"총선도 끝났으니 조만간 골프장 개발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입니다."위례지구에서 만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이 고급 주택 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가 소유한 성남 골프장은 지난 1993년 하남시 학암동 산 30 일원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다. 미8군 전용으로 사용돼오던 이 골프장은 지난 2017년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면서 문을 닫게 됐다. 현재 는 미군과 반환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 해당 부지 총 89만2천여㎡에 고급 단지를 비롯한 상업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그는 "매각 여부는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일지 아니면 민간사업자가 될지 결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위례지구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성남 골프장은 미군이 이용하고 있는 전국 80개 반환 대상지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47개 부지 중 하나다. 지난해 는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은 매각 대상 부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반환 협상이 마무리되면 바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는 이른 시일 내에 반환을 마무리 짓고, 환경 정화 등 절차를 거쳐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땅 소유가 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그쪽(부동산 업계)에서 골프장 부지에 고급 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자리한 청량산 자락에 있는 성남 골프장 부지를 LH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지 않겠느냐"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돼 개발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LH 측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남 골프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 와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매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주민들은 골프장 조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유네스코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장벽을 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는 청원글에는 752명이 동의했다.이 청원자는 "(성남 골프장 관련) 위례신도시의 도시 환경, 녹지, 즉 숨통입니다. 위례지구는 여타 신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환경, 편의 시설 부족, 공사로 인한 고통의 삶으로 비싼 돈 지불하고 아주 힘들게 살고 있다"며 "그나마 유일한 위안인 유네스코 등재 남한산성의 스카이라인, 연결녹지도 무리하게 증설된 열병합발전소의 열 연기로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불리한 입지에 위안을 주던 골프장이 '제2의 위례신도시로 개발된다', '아파트 숲이 차지한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그곳이 아파트 숲으로 개발된다면 위례지구는 유네스코 보호 구역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숨통을 막는 곳, 주민들을 콘크리트 무덤에 가두는 곳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우미린2차' 신축 공사 현장 주변에 위치한 청량산의 모습./이혜린기자 leehele@biz-m.kr위례신도시 지도./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6-03 이상훈

동의 '백령공항' 실질적 행정절차 돌입

국토부 6차 공항개발계획 반영 방침軍요구 '월경방지'등 대책 보완키로평화도로도 용역 착수 市현안 '속도'가 최근 서해 최북단 백령공항 건설 계획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함에 따라(1월 30일자 1면 보도) 국토부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에 백령공항 건설 사업을 반영시키기로 하는 등 후속 절차 마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된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영종~신도·3.5㎞) 사업에 대해서도 인천시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남북 평화 인프라와 관련된 인천지역 주요 현안이 속속 해결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후속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1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가 동의 입장을 밝힌 만큼 백령공항의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완료 예정인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백령공항 건설 사업을 반영시킬 방침"이라며 "이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항시설법에 따라 국내에서 신규로 건립되는 공항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 돼야만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가 백령공항 건설에 따른 월경대책을 주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보완해 6차 계획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는 월경을 방지하기 위한 항로, 활주로 방향, 항로표식 등 시설물 보완을 적극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건설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6차 계획에 반영된 후 2021년께 진행될 전망이다.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인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에 1천151억원을 투입, 50인승 내외의 민간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공항 준공 시점은 2025년으로 계획됐다.한편 인천시는 지난 8일 '영종~신도 평화도로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입찰계획과 과업지시서, 용역 업체 선정 기준을 공고했다. 정부가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을 변경해 민자사업이었던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재정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백령공항 건설을 포함한 서해평화도로 건설 사업 등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 진행을 위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2-13 김명호

'하늘길' 열리는 백령도… '공항건설' 동의

용역 완료, 국토부에 입장 밝혀NLL 비행금지구역 완화 결정年 48만명 이용 등 경제성 충분가장 큰 난관 군사적 문제 해결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 공항 건설 계획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최근 백령도 공항 건설에 따른 '국방영향 요소 연구 용역'을 완료했고 내부 검토를 거쳐 이 같은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는 백령공항 건설에 따른 국방영향 요소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검토된 종합 의견을 국토부에 지난 28일 회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의원실도 "로부터 백령공항 건설에 따른 '국방영향 요소 연구 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다"며 " 측은 공항 건설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는 입장과 함께 이를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완화 하겠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설명했다.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인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에 1천151억원을 투입, 50인승 내외의 민간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 추진됐다.국토부는 지난 2017년 백령도 공항 건설의 사업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4.86으로 경제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BC 값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당시 용역에선 항공기를 김포~백령 노선과 청주~백령 노선에 투입해 운항할 경우 수익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2025년 백령도에 소형 공항이 들어설 경우 이들 노선에서 연간 4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관측했고 항공기 운항 횟수가 연간 1만1천900회 수준으로 유지되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적정 요금은 김포~백령 노선의 경우 편도 8만8천원, 청주~백령 노선이 편도 10만1천원으로 제시됐다.백령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실질적인 사업 추진 여부의 열쇠는 가 쥐고 있었다.민간항공기가 서해 NLL 해역 상공을 운항하기 위해선 이곳에 설정돼있는 비행금지구역(P-518W)을 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 비행금지구역 완화를 위해 관련 규정까지 고치겠다고 밝힌 만큼, 공항 건설 계획의 가장 큰 난관이 해결된 셈이다. 관계자는 "백령공항 건설사업 추진 시 우려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인들을 국토부와 적극 협조해 해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1-30 김명호

백령공항 추진 이달중 판가름… 작전영향 용역 마무리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공항(민·군 겸용 공항) 건설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의 작전영향 평가 용역이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이달 중 장관 보고를 거쳐 용역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으로 백령도 공항 건설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 국토부와 인천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계자는 "국방대학교에 용역을 줘 진행한 '백령공항 건설 관련 국방영향요소 용역'이 마무리돼 이달 중 장관에게 보고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는 용역 결과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국토부와 인천시는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의 용역 결과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인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에 1천151억원을 투입, 50인승 내외의 민간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 추진됐다.국토부는 지난 2017년 백령도 공항 건설의 사업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4.86으로 경제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B/C 값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당시 용역에선 항공기를 김포~백령 노선과 청주~백령 노선에 투입해 운항할 경우 수익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2025년 백령도에 소형 공항이 들어설 경우 이들 노선에서 연간 4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관측했고 항공기 운항 횟수가 연간 1만1천900회 수준으로 유지되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적정 요금은 김포~백령 노선의 경우 편도 8만8천원, 청주~백령 노선이 편도 10만1천원으로 제시됐다.현재 사업 추진 여부의 열쇠는 가 쥐고 있다. 민간항공기가 서해 NLL 해역 상공을 운항하기 위해선 이곳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P-518W)을 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송영무 전 장관은 백령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항 건설과 관련 "국토부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으며 예산만 확보되면 곧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민간항공기 월선 우려와 만약의 사태 등을 고려해 비행금지구역 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용역결과에 따른 내부 협의를 거쳐야 할 수도 있다"며 "장·차관 보고를 마치고 이달 안에 국토부에 결과를 회신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P-518WP-518W는 동해에서 휴전선을 거쳐 서해 북방한계선까지 이어지는 비행금지구역(Prohibited Area)을 뜻하는 용어다. 앞 글자 'P' 는 비행금지구역을, 뒤의 'W'는 서쪽(west)을 각각 뜻한다. '518'은 한미연합사에서 정한 비행금지구역 중 일련번호다.

2019-01-03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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