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개선에 나선 것을 두고 중개사들끼리도 환영과 반발로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환영한다는 중개사들은 "'협의'라는 조건 때문에 흠집을 잡아 수수료를 깎는 고객이 많은데, 고정요율이 적용되면 잡음이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반발하는 중개사들은 "과당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중개수수료를 무작정 낮추는 것은 생존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는 중개서비스 대비 중개보수 부담이 크다는 대다수 국민의견과 국민권익위원회 '주택의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권고안을 적극 검토해 중개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권익위의 권고안을 조사, 연구용역 등을 거쳐 6~7월 중으로 최종 개선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중개수수료가 손질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현행 수도권의 매매 중개보수요율은 총 5단계로 나뉜다. △5천만원 미만 0.6%(최대 수수료 25만원) △5천만원 이상~2억원 미만 0.5%(최대 수수료 80만원) △2억원 이상~6억원 미만 0.4% △9억원 이상 0.9% 이내에서 협의 등이다. 2억원 이상 주택 수수료 구간부터는 별도의 한도액이 없고 상한요율만 있다.권익위는 중개보수 요율체계와 관련해 4가지 개선안을 제시했다. △거래구간별 누진차액(공제/가산) 활용방식 △'구간별 누진공제액' + '초과분, 상·하한요율 범위 내 협의' 혼용방식 △단일요율제 매매(0.5% 이하, 전월세 0.4% 이하) △상·하한요율(0.3~0.9%) 내에서 중개사가 결정 등이다.권익위의 권고안 중 가장 유력시된 안은 1안이다. 매매의 경우 현재 5단계인 거래금액 요율을 7단계로 세분화하는 안이다. △6억원 이하(0.5%) △6억원 초과~9억원 이하(0.6%)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0.7%) △12억원 초과~18억원 이하(0.4%) △18억원 초과~24억원 이하(0.3%) △24억원 초과~30억원 이하(0.2%) △30억원 초과(0.1%)다. 금액이 커질수록 요율이 작아지는 구조다. 여기서 누진차액이 적용된다. 12억원 이하 주택은 일정 금액이 공제되는 반면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가산된다. 6억원이 넘고 9억원 미만 주택은 60만원이,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주택은 150만원이 공제된다. 6억원 이하 주택은 공제되지 않는다.가산은 주택이 고가일수록 더 붙는다. 12억원 초과 18억원 이하는 210만원, 18억원 초과 24억원 이하 390만원, 24억 초과 30억원 이하 630만원, 30억원 초과 930만원 등이다.수도권에서 12억원짜리 주택을 매수한다고 가정해보자. 현행 중개보수요율은 9억원 이상 주택일 때 최대 0.9% 이내에서 협의다. 이때 요율을 0.9%로 협의했다면 매수인이 중개인에게 줘야 하는 수수료는 1천80만원이다. 똑같은 조건을 권익위 첫 번째 안을 적용하면 수수료가 달라진다. 12억원 주택의 요율은 0.7%고 150만원이 공제되므로 690만원을 주면된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30억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도 권익위 1안을 적용하면 수수료가 절반 이상 싸진다. 현행 중개보수요율에서는 9억원 이상 주택은 무조건 0.9% 이내에서 협의이므로, 중개사와 0.9%로 협의했을 경우 내야 할 수수료는 2천700만원이다. 권익위 권고안의 보수요율을 적용하면 0.1%고 930만원이 가산돼 수수료는 1천230만원이 된다. 권익위 1안을 적용하면 임대차 수수료도 줄어든다. 현행 임대차 수수료는 △5천만원 미만 0.5%(최대 수수료 20만원)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0.4%(최대 수수료 30만원) △1억원 이상~3억원 미만 0.3%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0.4% △6억원 이상 0.8% 내 협의로 책정한다. 1안의 임대차 수수료는 △3억원 이하 0.3%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0.4%(30만원 공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0.5%(90만원 공제)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0.4% △12억원 초과~18억원 이하 0.3%(120만원 가산) △18억원 초과~24억원 이하 0.2%(300만원 가산) △24억원 초과 0.1%(540만원 가산)로 책정한다.3억원짜리 주택을 임대한다면 현행방식의 중개수수료는 120만원이고 제1안은 90만원으로, 30만원 저렴해진다. 6억원은(현행 480만원·1안 210만원) 270만원, 9억원은(720만원·360만원) 360만원, 12억원은(960만원·480만원) 480만원, 15억원은(1천200만원·570만원) 570만원 차이가 난다. 권익위 1안대로 중개수수료 요율이 바뀐다면 중개수수료는 반토막 나는 상황이지만 중개사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협의라는 조건 때문에 무조건 중개수수료를 깎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9억원 넘는 주택 계약을 하게 돼 수수료를 0.5%만 달라고 해도 '당신이 한 게 뭐가 있냐'고 하며 0.4%, 0.3%로 깎으려고 하거나 안 주려고 한다"며 "수수료가 많든지 적든지 정액으로 정리돼 협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치솟아 9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많아 중개수수료를 협의로 깎는 상황이 빈번해 고정요율이 적용되면 손님과의 마찰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요율이 고정된 주택들도 협상하려는 경우가 많다. 0.5%, 0.6% 수수료가 나왔는데도 그걸 다 받느냐는 식으로 얘기하며 고객들이 요율을 제시한다. 나중엔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재벌이 아닌 영세상인들이다. 고객이 중개수수료를 주지 않았을 때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장치는 없다"고 한탄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소속 공인중개사는 "중개보수를 단순히 낮추면 그 피해는 임차인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직업보수가 떨어지면 진짜들이 떨어지고 공부도 제대로 안 하는 가짜들이 판쳐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개업공인중개사 및 소속공인중개사는 신의와 성실로써 공정하게 중개행위를 해야 하지만, 직업의식 없이 대충 하는 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반응이 엇갈리는 공인중개사들과 달리 소비자들은 정부의 개선 의지를 일관되게 반기고 있다. 받은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게 느껴진다는 이유다. 이사를 앞둔 배모(29)씨는 "2억짜리 전셋집을 구했는데 수수료가 80만원이었다. 집을 여러 곳 본 것도 아니고 단 한 곳만 봤는데, 80만원을 줘야 한다. 지금 집에 곰팡이 등 하자가 있어서 문제가 많은데, 크게 조율이 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천시에서 집을 구했다는 전모(28)씨는 "중개수수료 요율 조정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사람들이 요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수료가 비싸서라기보다는 내는 돈만큼의 정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해서다. 기브 앤 테이크가 적절하게만 이뤄졌더라면 이런 논의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품질이 개선돼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는 이미 중개사들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데는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무소에 소속돼 중개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들로, 중개대상물에 대한 현장 안내 등 단순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홍기원 의원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건수는 43건으로, 이중 29건(67.4%)이 중개보조원 사고 건수였다. 부동산 중개사고 3건 중 2건은 중개보조원이 낸 사고다. 한 공인중개사는 "자격증을 가진 중개사인지 자격증이 없는 보조원인지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 중개사들은 행여 자격증이 박탈될까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그들은 돈만보고 과감하게 움직인다. 전문성이 없다"며 "업태부터 바꾸고 의식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다. 이제는 중개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자격증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본다. 중개보조원도 일정 기한 내 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일을 못 하게 해야 한다"며 "자격자만 할 수 있도록해 신뢰회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부동산 매매 중개수수료율 현황과 개선안. /박소연기자parksy@biz-m.kr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원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2-18 윤혜경

정부가 2025년까지 전국 대도시에 83만여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2·4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5일 기준 '2021년 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25%로 상승 폭이 전주대비 0.02%p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0.33%)을 3주 연속 이어가다 전주 0.33%에서 금주 0.30%로 0.03%p 줄었다. 서울은 물론 경기와 인천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서울은 0.08%로 전주보다 0.01%p 감소했다. 정부 발표 후 매수문의가 줄면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게 부동산원 측 설명이다. 경기는 0.46%에서 0.42%로 0.04%p 줄었다. 경기 전체의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의왕시(1.05%), 안산시(0.83%), 동두천시(0.82%), 의정부시(0.81%) 등은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의왕시는 인근 지역 대비 저평가 받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가, 안산시는 교통망 확충 및 재건축 기대감이 감도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동두천시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가 주목받았고 의정부시는 민락·낙양동 신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0.37%에서 0.34%로 상승 폭이 0.03% 축소됐다. 인천에서 가장 상승 폭이 두드러진 곳은 연수구(0.66%), 서구(0.40%), 남동구(0.30%)였다. 연수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서구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마전·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남동구는 구월·논현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5일 기준 '2021년 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2-18 윤혜경

2025년까지 전국 대도시에 83만여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인 2·4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는 진단이 나왔다.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아직 대책의 시장 영향을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지난주 주택매매시장 통계를 보면 서울,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전세시장도 안정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수도권 입주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격 상승 폭이 지속해서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불공정 거래 근절은 부동산 공급 확대, 투기 수요 관리와 함께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 3대 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아파트 분양 시장 불법행위 등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과 상시조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올해 들어 총 86건, 409명을 단속해 이 중 18건, 42명을 기소 송치했다. 탈세 혐의자 5천872명에 대한 세무 검증도 진행 중이다.홍 부총리는 "특히 최근에 빈번히 발생했던 신고가 거래 계약 체결 후 다시 취소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집중적으로 점검해 교란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용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2-17 윤혜경

앞으로 수도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최소 2~3년은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소위 '로또 분양'으로 불리며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막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16일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입주자의 거주의무 기간 등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19일 시행된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오는 19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받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기간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분양아파트에만 실거주 의무기간을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민간분양,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아파트도 의무기간을 채워야 한다.민간택지의 경우 분양가격이 인근 주택 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의 의무거주 기간이 부여된다. 80% 이상~100% 미만일 경우 2년을 의무로 살아야 한다.공공택지에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는 분양가가 인근 지역 가격의 80% 미만일 경우 5년을 실거주해야한다.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의 의무거주 기간이 부여된다.거주의무 기간 다른 곳에 살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한 것처럼 속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단, 분양가상한제 주택을 공급받았으나 근무·생업·취학 또는 질병 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하거나 세대원 전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받았다면 예외적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간주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021-02-16 윤혜경

1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943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날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1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99만2천100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59%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85% 상승했다.광주, 세종 등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고 제주의 분양가도 상승한 영향이라는 게 HUG 측 설명이다.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942만7천1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1천947만3천300원)보다 0.23%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1천829만1천900원)과 비교하면 6.20% 오른 수준이다. 이는 경기와 인천의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2천826만7천800원으로 작년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경기(1천447만3천800원→1천441만4천400원)는 0.41%, 인천(1천568만1천600원→1천560만2천400원)은 0.50% 하락했다.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천223가구로 지난해 1월(2천106가구)보다 290% 늘었다. 다만, 전월(3만2천371가구)과 비교하면 75% 가량 감소했다.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5천485가구로 전체의 67%에 달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2천166가구, 기타지방에서는 572가구가 신규분양됐다.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년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넘은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비즈엠DB

2021-02-16 윤혜경

GS건설이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 짓는 '봉담자이 라피네'가 내달 분양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인 '호갱노노' 실시간 인기 아파트 순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는 단지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GS건설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 건설할 봉담자이라피네가 3월께 분양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12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분양일정이 미뤄졌다. 봉담 최초의 '자이(Xi)' 아파트인 봉담자이 라피네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부동산 카페 등에서는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미뤄진다. 공고가 빨리 떴으면 좋겠다", "분양일정 언제 나오나" 등의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봉담자이 라피네는 최고 25층, 8개 동,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신혼부부 등에게 관심을 받는 59㎡부터 대형면적인 109㎡까지 폭넓게 구성된다.전용면적별 물량은 △59㎡ 48가구 △84㎡ 671가구 △100㎡ 24가구 △109㎡ 7가구다. 물량의 96%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뤄진다. 일반분양의 경우 85㎡ 이하는 모두 가점제다.해당 단지의 경우 화성시 또는 서울, 인천 및 기타 경기도 지역 가구주이면서 최근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고, 청약통장 기간(2년 이상 경과)과 예치기준금액을 충족한다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화성시에 소재한 봉담자 이라피네 면적별 예치기준금액은 전용면적 85㎡ 이하가 200만원, 전용면적 102㎡ 이하 300만원, 전용면적 135㎡ 이하 400만원이다. 모든 면적 전 타입은 500만원이다.봉담자이라피네가 들어서는 동화지구는 인근 봉담1·2지구, 효행지구, 와우지구를 합쳐 3만7천여 가구에 달하는 신도시 규모의 광역 주거벨트다. 단지는 동화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평이다.교통부터 살펴보면 수도권 제2외곽수환고속도로 봉담 IC가 인접해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주요 도심으로 수월하게 접근 가능하다. 강남역과 사당역, 금정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교육환경과 편의시설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와우초와 와우중이 있고, 인근에 학교 예정용지도 자리한다. 단지 우측에는 이마트 봉담점이 도보권에 있고, 반경 1.5km 거리에 CGV, 하나로마트 봉담점 등 봉담 중심상업지를 갈 수 있다. 효행로를 통하면 차량으로 수원시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 인프라를 즉시 누릴 수 있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봉담에 들어서는 첫 번째 자이 아파트인데다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은 만큼 분양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봉담지역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한신공영이 봉담읍 와우리에 건설한 '봉담한신더휴에듀파크(2019년 준공)' 전용 84.75㎡(28층)는 올해 1월 4억3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층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0월으로, 3억7천9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3개월 동안 매매가가 5천100만원 뛴 것이다.봉담 대장주로 꼽히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집값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해 7월 4억2천500만원에 거래된 전용 84.75㎡ 12층은 올해 1월 4억6천500만원으로 매매가가 뛰었다. 저층 집값도 마찬가지. 작년 1월 3억1천500만원(2층)에 매매된 전용 84.74㎡는 이달 4억4천700만원(1층)으로 매매가 앞자리가 바뀌었다.GS건설 관계자는 "분양은 3월 예정"이라며 "현재 인허가 및 분양준비 중으로, 구체적인 분양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봉담자이라피네 조감도. /GS건설 제공분양 홈페이지에 올라온 '봉담자이라피네' 입지환경 지도. /분양 홈페이지 캡처봉담자이라피네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1-02-15 윤혜경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숙소로 잘 알려진 서울 '한남더힐'이 작년 서울지역 매매거래 중 최고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로 나타났다.1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한남더힐로, 전용면적 243.64㎡가 77억5천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한남더힐은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지역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는 40억~50억원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면서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선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2020년 최고가 77억5천만원은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서울에서 면적별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7차'로 조사됐다.직방이 발표한 2019년 면적별 최고거래가격 대비 2020년 최고거래가격 분석 결과를 보면 현대7차 전용 245.2㎡는 2019년 52억원에 거래되다 2020년 67억원에 매매됐다. 1년동안 15억원이 오른 것이다.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 전용 140.04㎡는 2019년 최고가보다 14억7천만원 오른 29억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02.8%로 가장 가파르다.서울 최고 매매거래가는 2019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는 2019년보다 소폭 오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기준금리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직방 관계자는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가 주택 구입 시에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초고가 아파트를 거래하는 수요는 자기자본만으로 구매 여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거래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초고가 고급 아파트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연합뉴스

2021-02-15 윤혜경

"살 사람은 살겠죠. 하지만 저라면 못 살 거 같네요."10일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영종 A67블록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입지부터 면적, 임대료까지 모두 아쉽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LH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인천영종 A67에 짓는 국민임대주택 청약을 받는다. A67블록은 최고 20층, 3개 동, 4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LH는 해당 단지가 신혼부부 특화단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LH 청약센터에 올라온 A67블록 팸플릿을 보면 '영종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대. 부담 없는 주거비는 물론, 육아보육 특화까지. 신혼이 바라던 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교통환경은 물론 학교와 공원, 여가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신혼부부가 살기 적합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신축공사 현장에 걸린 현수막에서도 신혼부부 특화단지라고 소개하고 있었지만, 주변은 황량하기만 했다. 공사 현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버스도 지나가지 않았다. 마트나 은행, 병원, 쇼핑몰 등 생활 인프라는 물론 가까운 곳에 학교도 보이지 않았다. 인천영종 A67블록 인근은 허허벌판이었다. LH의 취지와 달리 정작 신혼부부가 생활하기에도, 자녀를 교육하기에도 아쉬운 환경인 셈이다.면적이나 임대료에 대해서도 인근 중개사들은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우선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면적이 작고, 입지나 주변 인프라에 비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비싸다는 견해다.인천영종 A67블록의 전용면적은 29~46㎡로 구성된다.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신혼부부에게 주목을 받는 전용 59㎡보다 면적이 한참 작다. 해당 단지 팸플릿을 보면 전용 29㎡A 타입은 주방 및 거실, 침실, 욕실, 발코니로 구성된다. 주방과 거실은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이다. 전용 37㎡A 타입은 29㎡A 타입에서 침실이 하나 더 추가된 배치다. 전용 46㎡A는 29㎡A 타입에서 침실과 드레스룸이 각각 하나씩 더 추가됐다. 중개업소에서 흔히 말하는 1.5룸과 투룸인 개념이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살펴보면 △29㎡A 490만3천원(18만2천420원)~3천690만3천원(6만3천260원) △37㎡A 690만3천원(25만6천220원)~5천690만3천원(8만2천60원) △46㎡A 1천42만원(34만4천930원)~8천142만원(10만6천600원)이다. 인천영종 A67블록은 LH가 지난 2019년 7월 공급한 인천영종 A-49 '행복주택리츠'보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행복주택에서 신혼부부·한부모가족 계층에 공급한 타입은 36㎡(125가구)으로,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651만6천원(20만8천610원)~4천851만6천원(6만3천610원)이다. 국민임대주택 37㎡A와 비교하면 임대보증금은 38만7천원~838만7천원, 월임대료는 4만7천610원~1만8천459원 차이가 난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상승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민의 주거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되는 것이 국민임대주택인 만큼 이 같은 임대료 상승이 아쉽다는 게 일각의 시각이다.중산동의 한 대표 중개사는 "29㎡ 표준 보증금과 임대료가 1천800만원에 15만3천원대인데, 인근 원룸 시세가 보증금 300만원에 30만원"이라며 "임대료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보통 임대보증금을 100만원씩 상향하면 월임대료는 1만원씩 내려간다. 가령 원룸의 보증금을 LH 국민임대주택 수준으로 높이면 월세는 15만원으로, LH보다 싸다. 중산동의 또 다른 대표 중개사는 "임대가 아무리 올라간다고 해도, 가격이 일단 싸지 않다"면서 "면적이 작아 1인 가구면 몰라도…"라고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또 "LH는 원래 처음에 안 좋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항상 그렇듯 지금(A67블록) 입지도 그렇다"면서 "위치도 그렇고, 주변시설이 부족해 특히 아기가 있는 사람은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현재 연륙교도 착공이 됐고 단지 내에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근처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검색결과 인천하늘초등학교까지는 도보로 15분, 인천중산중학교까지는 도보로 10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임대료 상승에 대해서는 "행복주택은 최근 시중 전세시세 기반으로 책정되고, 국민임대주택은 건축비와 택지비가 책정된 표준임대기준으로 책정한다"며 "행복주택은 1년 반전에 공급했던 것으로 1년 새 시세가 많이 상승했다. 임대주택 임대료는 현재 전세시세 대비 50% 가격"이라고 답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영종 A67블록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LH 인천영종 A67블록 국민임대주택 팸플릿 속 교통망도.LH가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2-15 윤혜경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자이(Xi)' 아파트가 곧 분양을 시작한다.9일 GS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에 짓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최고 29층, 21개 동, 2천60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1천5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8~99㎡으로 구성된다.전용면적 별 공급물량은 48㎡ 113가구 △59㎡ 730가구 △74㎡ 246가구 △84㎡ 435가구 △99㎡ 74가구 등이다.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단지 명으로 쓰인 '렉스비아'는 라틴어로 임금, 왕이라는 뜻을 가진 '렉스(Rex)'와 길, 도로의 의미를 지닌 '비아(Via)'의 합성어다. 주변이 조선 말기 정조대왕이 수원을 행차할 때 오갔던 길이라는 뜻에서 따왔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해당 단지는 교통과 학군,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을 갈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걸어서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의 학교를 갈 수 있으며,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재래시장인 북수원시장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으며, 화서역 인근에는 스타필드수원이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정자공원, 만석공원 등 주변 공원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특히 만석공원은 만석거(구 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수원지역에 2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자이 아파트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수원 북부 관문에 위치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평면 및 마감재뿐만 아니라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GS건설 제공

2021-02-09 윤혜경

한화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공급하는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좋은 입지조건에 더해 최근 수원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세까지 등에 업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인데,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등극하며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8일 한화건설은 한화포레나수원장안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 걸린 대형 현수막 또한 분양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견본주택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견본주택은 당첨자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내부를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한화포레나수원장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43만원으로 지난해 4월 포스코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분양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1천520만원)'보다 323만원 비싸게 책정됐다. 최근 수원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과 입지조건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한화건설이 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짓는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은 지하 2층~지상 27층·11개 동·1천6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은 최근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끄는 85㎡ 이하인 64~84㎡으로 구성된다.전용면적 별 공급물량은 △64㎡A 158가구 △64㎡B 164가구 △84㎡A 482가구 △84㎡B 259가구다. 면적 별 분양가는 △64㎡A 4억7천212만~5억1천19만원 △64㎡B 4억5천786만~5억565만원 △84㎡A 5억5천790만~6억1천615만원 △84㎡B 5억5천840만~6억1천669만원 등이다.한화포레나수원장안 인근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다. 직선으로 300m 거리에 있는 '삼익아파트'는 1978년에 준공됐고, 직선거리 353.3m에 위치한 '파장동익주'는 1997년에 입주를 시작했다. 직선으로 388m 거리인 '북수원아이파크아파트'가 2005년 8월 준공으로 근방에서는 비교적 '젊은 아파트'에 속하지만, 역시 15년 이상 나이를 먹었다. 이곳 일대 아파트들은 오래된 연령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월 삼익아파트 전용 104.83㎡(11층)가 4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9월 동일 층 동일면적이 3억3천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7천만원이 오른 상황이다. 파장동익주는 지난해 7월 전용 84.89㎡(7층)가 2억3천만원에 팔렸다 10월 들어 2억8천500만원(7층)에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3개월 동안 5천500만원이 뛴 것이다. 북수원아이파크 전용 84.98㎡는 지난해 1월 3억8천만원(4층)에서 같은 해 2월 4억원(4층)으로 1개월만에 2천만원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축 아파트의 시세와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는 1~2억원 선이다.한화포레나수원장안은 장안구에서 최근 분양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와 비교해도 분양가 격차가 크지 않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A 분양가는 5억320만~5억3천10만원이었다. 최고가 기준 8천605만원, 최저가 기준으로는 5천470만원 차이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 단지의 집값 상승세를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파장동에 소재한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가가 비싸지는 않다"며 "담배인삼공사자리에 분양한 곳(화서역파크푸르지오) 분양가가 1천600만원이었는데 현재 프리미엄이 3억원 이상 붙었다. 당시만 해도 분양가가 비싸다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세가 그렇다. 이런 것을 보면 분양가가 비싸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파장동의 또 다른 중개사는 "분양가만 보면 비싸다고 느낄 순 있다"면서도 "팔달8구역(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등의 분양가가 1천800만원대였으니 그 정도로 맞춰서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경우 전용 59㎡ 아파트 분양권이 6억8천170만~7억4천85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한화포레나수원장안은 입지가 뛰어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오는 2026년에 개통할 예정이며, 수일초·중, 이목고, 경기과학고 등 탄탄한 학군을 갖추고 있다. 또 장안구청, 북수원 홈플러스, 광교산, 정자문화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처럼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곳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인 만큼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1천콜 이상 문의가 온 상황"이라고 말했다.관련 문의는 인근 공인중개업소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파장동에서 10년 넘게 부동산을 운영했다는 한 중개사는 "이런저런 문의가 많다"면서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젊은 분들은 '신혼부부 특공으로 넣었을 때 전매가 가능하냐'고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된다.청약은 가구주만 가능하며, 청약통장은 24개월 이상 해당하는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이며, 같은 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분양 일정에 돌입한 한화건설 '한화포레나수원장안' 견본주택 외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한화포레나수원장안'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포레나수원장안' 신축공사 현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호갱노노 실시간 인기아파트 캡처.

2021-02-08 윤혜경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이 예정된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과 하남시 상산곡동 일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토지를 거래하려면 해당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어기고 토지를 거래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므로 투지세력이 차단될 가능성이 커진다.8일 경기도는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 심의·의결 결과를 고시했다.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용정·송능리 일원과 하남시 상산곡·초일동·초이동·광암동 일원 33.543㎢ 규모이며, 지정 기간은 3년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공고일로부터 5일 후 효력이 발생한다. 오는 13일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해당 자치단체장의 허가가 필수다.경기도 관계자는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근에 올해 8월 공공주택지구 추가 조성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해당 지역 일원에 지가 급등 및 투기가 우려돼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하게됐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남양주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형도면. /경기도청 제공하남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형도면. /경기도청 제공

2021-02-08 윤혜경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위례 지웰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매매가가 13억원에 근접하며 최고 가격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긴 후 현재까지 매매가 급등세가 이어지는 중이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처럼 설계된 점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시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입지가 뛰어난 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5일 하남시 학암동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위례 지웰푸르지오' 전용 84㎡가 12억9천만원에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 초 동일한 타입이 12억5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1달도 채 되지 않아 매매가가 4천만원 뛴 셈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위례 지웰푸르지오 전용 84.71㎡는 지난해 12월 21일 9억원(1층)에 매매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11억3천만~12억6천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달여 만에 최대 3억6천만원이나 오른 것이다.다른 타입의 매매가 상승폭도 '억(億)'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9억4천500만원에 매매된 전용 84.61㎡ 8층은 올해 1월 12억5천만원에 팔렸다. 5개월동안 매매가가 3억50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8억4천5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쓴 전용 74.95㎡는 현재 10억5천만~12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호가가 4억원 가량 뛴 상태다.오피스텔인 위례 지웰푸르지오가 최근 매매가가 급등한 이유는 아파트와 비슷한 설계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지난 2018년 3월 입주한 위례 지웰푸르지오는 최고 33층, 7개 동, 784가구로 웬만한 아파트 단지와 비슷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 외관만 보면 여느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내부도 아파트를 연상케 한다. 전용 84.61㎡ 배치도를 보면 4베이 구조로,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췄다. 펜트리와 드레스룸도 따로 마련해 공간의 실용성을 높였다. 전용 74.95㎡는 현관문을 열면 바로 주방이 보이며 주방 왼쪽에 침실이, 오른쪽에는 거실이 있다. 거실 맞은편에도 침실이 있다. 욕실은 1개이지만 드레스룸이 2개나 있다. 이밖에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있고, 조경과 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또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시티위례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으며, 위례초·중·고도 가까운 편이다. 위례수변공원과 위례도서관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해당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현재 하남시는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9억원 이하의 아파트를 살 때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50%가 적용된다. 9억원이 넘는 주택은 30%로 줄어든다.그러나 위례 지웰푸르지오의 경우 오피스텔에 속해 시세와 관계없이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며,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 무주택자로 인정된다. 즉, 아파트 분양 시 가점 중 하나인 '무주택기간(가점 최대 32점)'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지웰푸르지오 홍은주 실장은 "여기는 1가구에 들어가지만 분양할 때 무주택으로 들어간다"며 "신혼부부는 물론 자녀가 1~2명 있는 부모들, 노후를 보내려는 분들 등 노소를 불문하고 계속해서 문의가 꾸준히 있다"고 말했다.위례문부동산 문희철 대표는 "아파트처럼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라 가치가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 아파트 당첨되기가 힘든 상황인 만큼 계속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최근 신고가 경신중인 '위례 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하남시 학암동에 소재한 '위례 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스타필드시티 위례가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위례 지웰푸르지오 오피스텔 배치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2-05 윤혜경

지난해 임대의무기간이 끝나 매매가 가능해진 경기도 내 등록임대주택은 11만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말소된 임대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5일 비즈엠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자동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은 10만8천503호로 나타났다. 이중 아파트는 2만3천781채, 빌라·오피스텔·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유형은 8만4천722채에 달했다. 말소된 등록임대주택 10개 중 8개는 비아파트인 셈이다.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1만5천17채로 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이 가장 많았고, 안산시(1만1천25채), 평택시(1만354채)도 1만채 이상이 말소됐다.이른바 '수용성'으로 불리며 경기도 내에서 집값을 선도한다고 평 받은 용인시와 성남시에서도 각각 8천702채, 7천888채가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수원, 안산, 평택, 용인, 성남시에서 말소된 등록임대주택 5만2천986채 중 아파트는 7만8천36채(14.78%)에 그쳤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에서 사실상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폐지했다. 4년 단기 임대, 8년 아파트 장기일반매입임대는 신규 등록할 수 없으며, 기존에 등록한 단기임대 또한 장기임대 전환이 불가하다. 기존에 등록한 임대주택은 임대의무 기간이 끝나면 등록이 자동으로 말소되는 것이다.아파트의 경우 매입한 뒤 신규로 임대할 수 없다. 매입임대의 경우 단독주택·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에 한해서만 10년 임대의무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임대 주택 등록 자동 말소가 수도권 주택시장의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9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연말까지 46만8천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라며 "이 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고,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기 전 자진말소 물량까지 더해지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현재 자동말소된 등록임대주택 10채 중 8채는 비아파트로, 과연 공급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되면 양도소득세와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매물로 내놓지 않고 버티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은 자본이득의 증가를 바라보고 버티는 것이기 때문에 재고주택이 시간 내 공급이 되지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러한 탓에 전세시장 불안요인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수도권에서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이 60%가 안 된다. 나머지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임대공급을 통해서 공급을 해왔는데,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사라져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전세)가격이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내 조성된 민간임대주택 단지 모습. /비즈엠DB2020년 12월말 기준 경기도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4일 정부가 전국에 85만호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공급물량으로는 이번 정부들어 최대이다. 사진은 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2-05 윤혜경

정부가 2·4 공급 대책을 통해 부산과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시에서도 공공 주도 재개발이나 역세권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충하는 방안을 내놓아 주목된다.지금까지 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서 지방 대도시에 대한 공급 방안이 나온 전례를 찾기 어렵다.정부가 4일 발표한 2·4 공급대책에서 주택 공급 목표 83만6천호 중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22만호에 달한다.구체적으로 보면 공공 주도 재개발·재건축이 2만2천호,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등을 상대로 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물량이 4만9천호, 소규모 정비사업은 3만2천호 등이다. 공공택지 신규 확보도 광역시는 5만6천호, 그외 지방은 2만7천호가 예정됐다.정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지방 광역시 등지의 공공택지 후보지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지방의 주택 공급은 주로 지역사회의 자체적인 정비사업이나 지구단위계획 사업 등으로 추진됐다. 중앙정부가 관여된 주택 공급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이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구체적인 주택 공급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을 넘어 지방 대도시에 대한 주택 확충에 나선 데에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도 양질의 주택 부족으로 국지적인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방에서도 최근 집값이 급등하는 등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을 많이 공급해 주택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수도권에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도시를 돌아다니며 투기적 거래를 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는 작년 말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창원 등 주요 지방 대도시를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은 바 있다.지방 대도시에서도 입지가 좋은 신시가지 등 일부 지역에만 수요가 쏠려 변동성이 큰 점도 문제다.이에 역세권 등지를 중심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면 집값 급등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이와 함께 지방의 쇠퇴한 구도심을 정비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으나 주택 공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가동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연합뉴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2021-02-04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확신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의 (전체) 공급물량은 83만호로 연간 전국 주택공급량의 약 2배에 이르며, 서울에 공급될 32만호는 서울시 주택 재고의 10%에 달하는 '공급쇼크' 수준"이라면서 "이처럼 막대한 수준의 공급 확대로 주택시장이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분양·입주까지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발표 이후 일시적인 시장 불안 요인이 발생할 소지도 없지 않다"면서 "불안 조짐이 있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적 거래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준비된 고강도 시장안정대책을 추가해 즉각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반드시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복지가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믿고 시장 상황 판단과 참여에 진중히 해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83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공주도 3080 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새로운 공급제도를 위해 신속히 법령을 정비해 이주까지 필요한 시간을 기존 공급방식과 비교해 절반 수준(예: 재건축 10년 이상→5년 이내)으로 단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을 발표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2021-02-04 연합뉴스

앞으로 5년간 경기·인천지역에 30만호 가까운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까지 합치면 수도권에만 60만 호가 넘는 주택이 공급되는 것으로, 대책 없이 뛰고 있는 집값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1990년대 노태우 정부 때 진행했던 '수도권 200만호 주택공급 계획'에 버금가는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향후 주택가격 추이가 주목된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현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지금까지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공급계획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공공 재개발·재건축, 역세권 개발 사업, 신규 택지조성 등을 통해 전국에 83만6천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중 경기·인천지역에만 분당신도시 3개에 맞먹는 규모인 주택 29만3천호가 공급된다. 서울에는 경기·인천보다 많은 32만3천호를 공급해 수도권에만 61만6천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지방 5대 광역시에도 22만호를 공급해 널뛰는 집값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이 같은 대규모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급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기·인천의 경우 공급물량 29만3천호의 절반 이상을 신규 공공택지 지정 등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는데, 대규모 공공택지를 새로운 신도시 지정 위주로 하기는 쉽지 않아 이미 발표한 3기 신도시를 확장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발표 물량은 3기 신도시에 추가된 물량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했다. 이 같은 계획이라면 당초 30만호 수준으로 계획됐던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총 규모가 공급이 예상됐던 3기 신도시가 45만~50만호 규모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아울러 과감한 도심 개발을 통해서도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역세권 및 저층주거지 등 구도심 개발 위주로 대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경기·인천에는 역세권(1만4천호)·저층주거지(1만3천호)·준공업지역(3천호) 등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정부는 특히, 이 같은 구도심 개발의 경우 사업자가 대규모 개발이익을 거둬가고 집값이 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지구지정을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사업을 이끄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재개발과 재건축 등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정비사업, 민간 주도의 소규모 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비주택리모델링, 신축매입 등도 활성화해 부족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사업에는 법정 상한을 초과하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특별건축지역으로 지정돼 일조권이나 높이 제한 등 각종 도시규제가 완화된다. 역세권에선 700%, 준공업지역에선 500%까지 용적률이 올라간다. 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사업이 추진되고 지자체 심의 과정 등에 '패스트트랙'이 적용돼 사업 진행 속도가 대폭 빨라진다. 한편, 현 정부는 지난 2018년 신혼희망타운 조성용 공공택지 확대, 수도권 택지 30만호 공급 방안(9·21 대책) 등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5·6 대책을 통해 서울에 7만호를 공급하는 계획을 내놓았고, 8·4 대책을 통해 다시 13만2천호 공급대책을 추가했다. 여기에 이번 2·4대책에서 수도권 61만6천호 공급 대책을 더함으로써 현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은 총 188만8천호로 늘어났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정부가 2025년까지 수도권에 60만호가 넘는 대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사진은 양주 옥정신도시 일대. /비즈엠DB파주 운정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2021-02-04 박상일

GS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가평에 공급한 '가평자이'가 전 타입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가평 분양시장에 새 역사를 썼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가평자이 1순위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176명이 몰려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타입에서 나왔다. 90가구 모집에 2천178명이 청약해 24.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펜트하우스인 전용 135㎡ 타입도 2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전용 △124㎡ 16.00대 1 △199㎡P 8.50대 1 △59㎡C 7.06대 1 등 고른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모집을 마쳤다.가평자이가 성황리에 청약을 마감할 수 있었던 데는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주효했다.가평은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세대주·세대원이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담청자 발표 후 6개월 뒤에는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가평은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이라며 "가평자이는 가평역을 도보로 갈 수 있고, 특히 고급스런 마감재와 자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 등이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가평자이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가평자이 1순위 청약 결과.

2021-02-03 윤혜경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손을 맞잡았다.2일 한국부동산원은 사내벤처 아이쿠와 스테이션3가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쿠는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로 지난해 10월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 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스테이션3가 2013년에 선보인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월간활성이용자가 500만명에 달하는 등 부동산 O2O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다방에 등록된 매물을 아이쿠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을 덜고 걱정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이쿠는 오는 3월 분사와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 공동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이들의 목표다.김영혁 한국부동산원 아이쿠 팀장은 "거래위험분석 자동분석시스템은 비대면 부동산거래시장의 필수적 검증솔루션"이라며 "스테이션3와 협력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 온 다방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중개인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와 다방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2-02 윤혜경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의 티케이케미칼 스판덱스 사업부문이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은 이달부터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한다. 스판덱스 시장이 초호황기에 접어든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스판덱스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보호복, 레깅스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의 수요는 늘고 있으나 공급부족으로 재고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스판덱스 관련 중국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스판덱스 재고는 2020년 1분기에 60일 이상 올라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최근 8일 아래로 떨어졌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 일수는 20일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비성수기 시즌임에도 가격이 월초대비 14%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춘절 이후 성수기가 도래하면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상일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였다. 지난해 연간정비를 앞당겨 실시, 설비 개체를 통해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연말 새로운 BI 론칭과 함께 아라크라 Hi-Fit과 아라크라 Super-power 등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2월부터 시작되는 생산량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티케이케미칼 제공

2021-02-02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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