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지역 친화적 마케팅을 펼친다며 지역 주민을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홍보모델로 채택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정작 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 14일 하남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분양홍보관에서 일반인 홍보모델 위촉식을 진행했다.홍모모델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다. 양평군에 거주하는 음호진씨와 성기홍씨 가족, 구리시에 사는 조우재씨와 신화정씨 가족 등 총 4팀이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홍보모델로 선정됐다.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 때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도건설은 '지역 친화적인 마케팅'을 내세워 연예인이 아닌 지역주민을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홍보모델들은 지역주민들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상품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도건설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반도건설 관계자는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수요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역주민을 모델로 선발했다"며 "분양시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분양에서 일반인 홍보모델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날 반도건설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주민이 광고 모델인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내달 중 분양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에는 일반인 모델들이 촬영하는 모습도 일부 담겼다. 하지만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 홈페이지는 물론 홈페이지에 링크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도 일반인 모델이 등장하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어 반도건설 측의 홍보 내용을 무색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반도건설 관계자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11월 말에 공급 예정으로 영상은 제작 중"이라면서도 "분양할 때 따로 유튜브 홍보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일반인 모델이 등장하는 전단지는 배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지난 14일 실시된 '양평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일반인 홍보모델 위촉식'. /반도건설 제공

2020-10-28 윤혜경

수원 제10전투비행단 탄약고에 폭발 시 백혈병과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열화우라늄탄'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몇몇 주민은 매도까지 서두르는 분위기다.28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 공군이 관리하는 수원비행장에 미군 공군의 열화우라늄탄 약 133만발이 보관 중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핵무기나 원자로용으로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포탄으로, 1990년대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기됐던 무기다. 탄약고 반경 5㎞ 이내에는 2만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수원아이파크시티3단지(793가구)를 비롯해 수원아이파크시티 2단지(1천135가구),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1천596가구), 수원아이파크시티5단지(1천152가구), 권선자이 e편한세상(1천753가구),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1천162가구), 화성태안주공(1천44가구), 힐스테이트 영통(2천140가구), 신동탄SK파크뷰1~3차(4천249가구) 등이 탄약고와 인접하다.탄약고와 가장 가까운 단지는 수원아이파크시티5단지로, 직선 2.3㎞ 거리에 탄약고가 있다. 문제는 폭발사고가 일어나도 주민들은 배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 1975년 체결한 대한민국 공군과 미합중국 공군간 대한민국 공군 탄약 시설 내 미합중국 공군 탄약의 저장에 관한 합의서(매그넘 협정) 때문이다. 합의서에는 미국 정부는 폭발물 위험지역 내 거주 또는 출입이 허가된 인원에 대한 부상이나 피해에 관해 책임지지 않으며, 폭발물 위험지역 내 건축되거나 출입이 인가된 재산이나 인명에 대한 손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규정이 담겼다.주민들은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 비행장 탄약고에 이 같은 무기가 저장돼 있었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가 이번 국감을 통해 알게 됐기 때문이다. 소음이나 냄새, 사고위험 등이 있는 혐오시설이 집값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민들은 집값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경우 군공항 소음문제로 수원 내에서도 저평가를 받아온 것이 확인된다. 지난 2011년 10월 준공한 수원아이파크시티1단지의 경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84.764㎡의 경우 2011년 3억6천440만~3억8천755만원에 거래되다 2013년 3억8천~4억1천만원, 2015년 3억7천만~4억500만원, 2016년 3억8천만원, 2017년 3억9천500만원, 2018년 4억2천500만원, 2019년 4억~4억6천만원, 2020년 5억6천~5억6천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3억원대에서 거래되다 지난해 4억원대로 손바뀜한 뒤 올해 들어 5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9년동안 2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비슷한 기간에 분양한 광교 아파트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극명해진다. 2017년 6월 입주한 수원 아이파크시티9단지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80만원으로, 전용 72.91㎡ 기준층 분양가는 3억6천50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7월 동일 면적이 5억원에 매매됐다. 3년간 1억3천500만원 즉, 분양가 대비 36.98% 올랐다.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힐스테이트광교는 분양가 대비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2018년 5월 입주한 힐스테이트광교 전용 97㎡A1(97.4060㎡) 타입의 분양가는 5억6천364만~6억862만원(3.3㎡당 1천708만~1천844만원)이었으나 지난 9월 동일 면적이 17억5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보다 11억4천138만원(187%) 상승한 것이다. 수원비행장 일대 주민들은 그간 저평가를 받다가 최근 수도권 부동산 상승세로 영향으로 이제야 집값이 상승하나 싶었는데 열화우라늄탄 문제로 또다시 집값이 하락하는 게 아니냐며 울상이다.4단지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이번 국감으로 열화우라늄탄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이 많다"며 "여기 단지로 입주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던 사람도, 이런 소식을 통해서 입주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소연했다.주민들은 열화우라늄탄으로 이사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인근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도를 고민하던 중에 이런 소식을 접하고 실제로 저런 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고 걱정하시는 분이 몇 분 있었다"면서 "그분들이 빨리 팔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셨다"고 말했다.주민들과 중개업자들은 속히 군비행장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수원시청 군공항이전 협력국에서 시민 SNS 활동을 전개 중이라는 에이뿔 공인중개사무소 최규석 대표는 "120만명이 사는 수원시 도심 한 가운데에 탄약고가 있다는 것을 시민 대다수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방치 아닌 방치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혹시 모르는 사고가 나기 전, 예방차원에서 비행장이 이전돼야 한다.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탄약고 문제도 해결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나 국방부나 무책임하게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원비행장 문제를 선거용으로만 써먹을 게 아니라 실질적인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 통과부터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아이파크5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 아이파크시티 2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광교 일대 아파트숲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 공군비행장. /비즈엠DB

2020-10-28 윤혜경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료 및 투자수익률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공실률 역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불경기의 늪이 장기화하는 모양새다.28일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오피스가 -0.19%를 기록한 것을 비롯, 중대형 상가는 -0.41%, 소규모 상가 역시 -0.41%, 집합상가는 -0.27% 등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천1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7천700원/㎡, 중대형 2만6천500원/㎡, 소규모 1만9천800원/㎡를 기록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2%, 중대형 상가는 1.14%, 소규모 상가는 1.08%, 집합 상가는 1.15%로 나타났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82%, 중대형 상가 0.72%, 소규모 상가 0.68%, 집합 상가 0.95%였으며,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50%, 중대형 상가 0.41%, 소규모 상가 0.40%, 집합 상가 0.19%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매출부진과 공실증가 지속 현상에 임대료가 하락했다. 광주의 경우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휴업·공실이 증가하고, 신규 임차수요는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임대료가 떨어졌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1.2%, 중대형 상가 12.4%, 소규모 상가 6.5%로 나타났다. 오피스의 경우 충북, 전남, 경북 등이 전국 평균(11.2%) 공실률 보다 높았다. 경기, 제주, 서울의 공실률은 10%를 넘지 않았다. 중대형 상가는 경북, 세종, 충북 등이 전국 평균(12.4%) 대비 공실률이 높았으며, 소규모 상가 시장에서는 전북, 세종, 경남 등이 전국 평균(6.5%) 대비 공실률 수준이 높게 조사됐다.임대료 및 임대가격지수를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임대료 수준은 임대수요가 많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높았지만, 임대가격지수는 대구를 제외한 전체 시도가 하락했다. 특히 광주, 전남, 인천 등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은 오피스 시장이 상가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공실률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분기 대비 0.06% 하락을 면치 못했다.인천은 주안, 구월간석 상권에서 노후 오피스의 공실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임차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전 분기 대비 0.82%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서울, 부산, 인천 순으로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가격지수는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세종, 광주, 전북 등의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 수준은 서울, 부산, 경기 순으로 높았으며, 임대가격지수 역시 전체 시도가 하락했고 세종, 인천, 울산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종로, 명동 상권에서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과 상권침체로 공실과 임대매물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0.57% 하락했다. 세종은 조치원 상권에서 인근 대학교의 비대면 강의로 인한 대학생 정주 인구와 유동인구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40% 떨어졌다. 집합 상가의 임대료 수준은 서울, 경기, 부산 등이 높은 편이었다. 임대가격지수는 세종을 제외한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울산, 대전, 광주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시행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한국감정원 제공

2020-10-28 이상훈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유세 과세 부담 등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국토교통부는 27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공동주택(아파트 등)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시가)을 △2026년까지 80% △2030년까지 90% △2036년까지 100% 올리는 세가지 검토안을 제시했다. 이중 가장 유력한 2안은 시세 9억원 미만과 9억~15억원, 15억원 이상 세 구간으로 나눠 현실화율 목표치인 90% 도달 시점을 달리했다. 올해 기준 현실화율이 75.3%에 이르는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매년 3%p씩 인상률을 높여 2025년부터 먼저 90%에 도달하도록 했다.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아파트는 올해 현실화율이 69.2%인데 매년 3%p씩 인상률이 올라가 2027년에 90%가 된다. 단 9억원 미만 아파트에는 3년 간 '선균형 기간'이 적용돼 2023년까지는 연 1%p 이하로 조금씩 오르다 2024년부터 매년 3%p 이상씩 오르게 된다. 현실화율 80%안(1안)은 9억원 미만 아파트는 3년간의 균형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5%p씩 올려 맞춘다. 9억~15억원 아파트는 2년간의 균형기간 후 2022년 80%가 된다.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내년부터 80%를 적용한다.현실화율 100%안(3안)은 9억원 미만 아파트는 2023년까지 균형기간을 두고, 이후 2.5%p씩 올려 2035년 100%로 현실화율을 맞춘다. 9억~15억원 아파트는 연간 2.6%p씩 올려 2032년에, 15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2.7%p씩 올려 2029년에 100%까지 도달한다.표준(단독)주택과 표준지에 대해서도 각각 세 가지 검토안이 나왔다. 표준지의 경우 9억원 미만, 9억~15억원, 15억원 이상 단독주택은 1안에선 각각 2030년, 2029년, 2027년 80% 현실화율을 적용한다. 2안에선 각각 2035년, 2030년, 2027년 90% 현실화율이, 3안에선 각각 2040년, 2035년, 2033년 100% 현실화율을 적용한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추진에 앞서 면밀한 시장 분석과 함께 제도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그동안 공시가격이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되고 매년 가격 상승분도 제때 반영 못 해 시세반영률이 낮다는 문제가 있긴 했으나 시세의 90%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 과세 부담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그는 "집값 하향 조정기, 소형면적이나 저가주택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지역별 가격변동 차이에 따른 시세의 공시가격 반영률 격차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그는 "공시가격의 시세 현실화율 제고가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가격공시의 공정성과 다각도의 제도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의 선행이 우선돼야 한다"며 "공시가격의 정확성, 신뢰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산정기준과 검증체계 등 공시가격 시스템 전반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면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중저가 주택도 재산세가 덩달아 많이 오르기 때문에 세율을 낮추겠다는 건데 이는 정치적 판단으로 공정한 제도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고,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공정한 제도 설계를 위해 주택 가격대와 관계없이 공시가격 현실화율 격차는 가급적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 향후 주택시장 변곡점, 예를 들어 가격 조정기나 하락기에는 공시가격 하락분을 바로 반영토록 유연하게 제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토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발표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안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화 계획을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들. /연합뉴스DB

2020-10-27 이상훈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위한 공청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이달 시행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7일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에서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공시가격을 시세 수준보다 낮게 결정하는 관행이 누적돼 적정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부동산 유형 간 형평성도 저해되고 있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국토교통부 측은 설명했다.토지, 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보유세 및 부담금을 결정하는 부동산 가치반영의 기준이기 때문에 국민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토지가 65.5%, 단독주택은 53.6%,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0%다.따라서 공청회에서는 부동산 공시가격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실화 목표 수준과 제고방식, 관련 제도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일각에선 현실화율 목표가 90%가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30억원 초과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9.5%에 달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시내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2020-10-26 박상일

경기도가 도내 23개 시·군 전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외국인 및 법인의 투기목적 부동산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10월 3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수원시 등 23개 시·군 전역 5천249.11㎢를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심의 결과 상대적으로 외국인·법인의 부동산 거래량이 적고, 접경·농산어촌 지역으로 투기 우려가 적은 포천·동두천·여주·이천·안성시, 연천·가평·양평군 등 총 8개 시·군은 제외됐다.규제 대상은 주택이 포함된 토지를 취득하는 경우만 해당한다.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과 법인이 주택이 포함된 토지를 취득할 경우에는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이번 조치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이들이 취득한 부동산의 상당수가 실사용 목적이 아닌 투기목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앞서 지난 9월 경기도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외국인과 법인이 이미 토지·주택 시장의 큰손이 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규제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외국인과 법인의 토지·주택 취득에 대한 규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최근 부동산 시장 투기세력에 편승해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문제가 있다며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경기도민의 의견을 묻는 등 여론을 수렴하기도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된다"며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할 의무가 발생하는 토지거래허가제 특성상 해당 시·군 내에서는 외국인과 법인의 투기수요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26일 허가구역 지정 내용을 경기도보에 게재하고 시·군, 관할 등기소와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위치도./경기도 제공

2020-10-26 이상훈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핵심인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후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 관계가 깨지는 모습이 포착되는 가운데, 앞으로 전세 낀 집을 매매할 때는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는지를 기재하도록 하자는 임대차 계약서 개정안이 나왔다.임대인이 매도하려고 매물을 내놨으나 정작 임차인이 갱신권을 청구하며 더 살겠다고 하는 사례가 있어 이 같은 개정안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임대차계약서 개정안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전세 낀 집의 계약을 할 때 기존 임차인이 계약갱신권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기재하자는 내용이다.따라서 공인중개사는 주택 매매 계약을 중개할 때 기존 임차인으로부터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와 관련한 명확한 의사를 확인하고 계약서에 기재해야 한다. 매수인에게 '임차인이 곧 나간다더라' 등의 두루뭉술한 표현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이번 개정안을 두고 공인중개사에게 과도한 의무를 지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이날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거론하며 "세입자(임차인)가 공인중개사의 의사 확인에 협조할 의무가 없는데 이렇게 중개업소에 부담을 떠넘기느냐"라며 "세입자의 협조 의무 등을 넣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계약서 서식 변경은 입법예고 과정에서 들어오는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며, 임차인이 이에 따르게 하면 중개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10-23 윤혜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난 해결을 위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재정당국과 논의하겠다고 했다. 세액공제를 통해 세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23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세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이 문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현재 세액공제는 연간 총급여가 5천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 거주시 월세의 12%를 공제해주고 있다.총급여 5천500만원 초과 7천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의 경우 월세 1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박 의원은 "세액공제가 가능한 주택의 기준시가를 높이고 세액공제 한도를 확대해줄 필요가 있다"며 "전세난 해결을 위해 월세 임차인에 대한 혜택을 늘려 월세에서 전세로 옮겨가는 수요를 차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의원은 "현재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금리 인하 때문"이라며 "금리 인하로 월세 수요는 전세로 옮겨가고 있으나 집주인의 월세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10-23 윤혜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금 정책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3일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대책 필요성을 강조하자 "전세대책과 관련해 정부도 일정 부분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전세대책을 다 리뷰해봤다. 대개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과정에서의 전세대책은 많은데, 전세 지원대책을 하려다 보니 다시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쳐 매매가를 올리는 경향이 과거에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와 충돌해 손쉽게 채택을 못 한다. 그런데도 작은 대책이든 큰 대책이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추가적인 전세 대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무조건 내놓지는 않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표준임대료 제도 도입'을 검토해봤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표준임대료 제도는 시·도지사가 매년 표준주택을 정한 뒤 면적, 구조를 따져 표준주택의 전월세 가격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임대인이 임대차매물을 시세보다 더 올리기 힘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 의원이 신규계약 전월세 상한제를 검토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홍 부총리는 "없다"고 부정했다.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으로 대부분의 임차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봤다. 그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전세 사시는 분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판단하다. 다만, 적용되지 않은 분들이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매매시장과 관련해서는 "정부 대책으로 매물잠김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갭투자가 확연히 줄어든 것은 통계로 확인 가능하고 법인 매물이 상당 부분 많이 나오는 것도 포착했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3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10-23 윤혜경

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GS건설은 지난 9월 말 기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조사한 결과, 컨소시엄이나 SH·LH 물량을 제외한 단일 브랜드 아파트 분양 1순위 청약에 통장을 쓴 사람은 총 209만1천489명이었으며 이중 35만2천356명이 자이에 청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의 16.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1순위 접수에서 1만명 이상이 몰린 곳도 자이가 가장 많았다. 전국 278개 분양 단지 중 1순위에 1만명이 몰린 곳은 64곳인데, 이중 자이가 11곳을 차지했다.자이 브랜드 중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과천제이드자이'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32가구 모집에 2만5천56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93.64대 1을 기록했다.1순위 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단지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다. 청약자는 5만5천71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41.4대 1이다.GS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자이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남양주 별내신도시, 성남시 고등지구 등 그간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1천503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11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단지로 설계되며 인근에 워터프론트 호수, 잭니클라우스GC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는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740가구, 오피스텔 192실 등 총 932가구 규모다. GTX-B노선 별내역(계획), 경춘선 별내역, 8호선 별내역(예정)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이외에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화성시, 평택시 등에서 자이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청약 성적은 자이(Xi)가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인식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앞으로도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에 부합하는 자이(Xi)를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 브랜드 '자이' 로고. /GS건설 제공'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0-10-23 윤혜경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추진 중인 3개 블록 총 1천698가구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시세차익이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또 분양'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단지여서 청약경쟁률 등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2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은 이날 S4·5·1 블록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300만~2천400만원대다. S4블록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2천376만원,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2천373만원,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2천403만원대로 책정됐다.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지하 2층~지상 35층·7개 동·679가구 규모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별 물량은 △84B㎡ 90가구 △84C㎡ 55가구 △84D㎡ 62가구 △84E㎡ 81가구 △99A㎡ 188가구 △99B㎡ 73가구 △105A㎡ 20가구 △120A㎡ 10가구다.과천 푸르지오 데시앙은 지하 2층 ~지상 28층·6개 동·58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88가구 △84B㎡ 146가구 △99A㎡ 98가구 △99B㎡ 97가구 △107A㎡ 55가구가 공급된다.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지하 3층~지상 29층·4개 동·43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별로 △74A㎡ 183가구 △74B㎡ 56가구 △74C㎡ 77가구 △84A㎡ 96가구 △84B㎡ 23가구로 조성된다.입주예정일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가 2021년 12월,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은 2023년 4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의 경우 이미 2019년 분양을 준비하면서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골조공사까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단지들에 비해 입주가 빠르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S4블록과 S1블록은 대우건설이, S5블록은 태영건설이 시공한다.3개 단지 모두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진행된다. 중도금 대출은 9억원 이하 주택형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없을 시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인 최대 40%까지 가능하다.청약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당해,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기타,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도(2년 미만) 거주자 1순위 기타 순으로 모집한다.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는 가점제 100%이며,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85㎡ 초과분 청약시 가점제·추첨제 구분 체크는 없으며, 가점제에서 모집완료시 자동으로 추첨제로 전환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S4블록에 들어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앤오 조감도./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S5블록에 들어설 과천 르센도 데시앙 조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S1블록에 들어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

2020-10-23 윤혜경

신규분양 물량 감소와 새 임대차법 영향 때문일까. 소형 면적과 신축 매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아파트 상승폭이 전주 대비 증가한 모습이다.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0.09%) 보다 이번주 상승폭이 0.03%p 더 커졌다.수도권의 상승폭도 전주 0.07%에서 금주 0.09%로 확대됐다. 서울은 0.01%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을 0.04%p씩 키우며 각각 0.14%와 0.12% 상승했다. 서울은 7·10대책 이후 매수세가 둔화되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나 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상승폭이 더 확대된 경기도에서는 김포시(0.51%)가 GTX-D노선 기대감이 있는 구래·장기동의 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0.31%)는 행신·화정동 역세권 및 동산·성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일산동구(0.22%)와 성남 분당구(0.20%), 용인 수지구(0.19%) 등이 금주 평균 상승폭을 상회했다. 일산은 마두·장항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가, 성남은 서내동 구축과 대단지 및 구미·금곡동 중저가 단지, 용인은 동천·상현동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반적인 경기도의 상승폭을 이끌었다.인천의 상승폭이 커진 것은 7호선 연장과 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부평구(0.17%)와 연수구(0.15%) 등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거침없이 오르는 수도권 집값. /연합뉴스DB2020년 10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10-23 윤혜경

최근 3년간 20·30대가 서울에서 매입한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3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집값의 절반 이상을 빚을 내 매매했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금조달입주계획서' 38만4천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한 20·30대의 평균 매입가는 7억3천만원이다.이들의 주택 대금 중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1%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2천만원이다. 즉, 자기 자금 3억1천만원을 소지한 뒤 나머지는 빚을 내 집을 구매한 것이다.20대 매수자 1만2천명으로 평균 매입가격은 6억1천만원이었다. 주택 매매시 자기자금은 평균 2억1천만원(34.9%)이었다. 나머지 금액 4억원은 빚을 내 조달했다.서울에서 집을 산 30대는 10만9천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구매가는 8억1천만원이었다. 이들은 집값의 56.4%를 빚을 냈다.20·30대의 차입금 비중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40대와 50대의 차입금 비중은 각각 48.5%, 41.7%로 50%를 넘지 않는다. 60대 이상은 31.2%에 그친다.진성준 의원은 "소득이 낮은 20~30대가 부담할 수 있는 실거주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초기 구매 비용이 4분의 1수준으로 저렴한 지분적립형 주택을 분양하고 공공임대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연합뉴스

2020-10-20 윤혜경

다음 주부터 과천이나 송도 등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사면 집값과 관계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20일 국토교통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인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오는 2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앞으로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하면 집값과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 구입시 가액과 관련 없이 계획서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현재 조정대상지역은 69곳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 세종, 청주 일부 지역 등이다.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 광명, 인천 일부 지역, 대구 수성구, 세종 등 48곳이다. 법인도 마찬가지다. 법인이 주택거래를 하면 등기현황이나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취득 목적 등이 포함된 법인 주택 거래계약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법인이 매수자인 거래일 때는 거래 지역이나 가격에 상관없이 법인 전용 자금조달계획서도 내야 한다.시행령 개정안은 시행일 이후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0-10-20 윤혜경

행복주택 거주자가 직장 이전 등 주거지를 옮겨야 할 경우 직장 근처 행복주택으로 재입주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20일 행복주택 입주 여건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행복주택 입주자가 이직 등으로 생활 근거지가 연접지역 등으로 바뀌어도 이주한 지역의 다른 행복주택으로 재입주할 수 있게 된다.출산, 입양 등으로 식구가 늘어나 넓은 행복주택으로 재입주할 수 있는 계층은 현재로선 신혼부부나 한부모가족에만 국한돼 있으나 이제는 청년, 주거급여 수급자, 산업단지 근로자 등 모든 계층으로 대상이 확대된다.청년의 행복주택 입주 소득기준도 일부 완화된다. 현재 세대원이 있는 세대주는 100%, 단독세대주이거나 세대원이면 80%를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론 모두 100%로 단일화한다.대학생 계층은 대학이나 고등학교 졸업·중퇴 2년 이내로 제한됐으나 앞으론 검정고시 합격자 등 동등 학력까지 대상이 확대된다.행복주택의 입주자를 선정하고 남은 미임대 주택은 신속한 입주를 위해 상시 선착순 모집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산업단지형 행복주택에 신청자가 적어 미임대 주택이 발생할 경우 소득 기준이 되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을 기존 100%에서 최대 150%까지 완화해 입주자를 추가 선정한다.그 이후에도 남은 미임대 주택은 해당 지역이나 연접지역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유주택 근로자도 최장 6년간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자격을 확대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조감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20-10-20 박상일

올들어 9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들어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는 주춤해 졌으나 여전히 예년 보다는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모습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매매거래량 조사를 보면, 올해 9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92만9천497건으로 전년 동기(51만2천51건)와 5년 평균(70만9천406건) 대비 각각 81.5%, 31.0% 늘었다.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1천928건으로 전월(8만5천272건)보다는 3.9% 감소했으나, 전년동월(6만4천88건) 대비로는 27.8% 늘었다. 5년 평균 9월 매매거래량(8만469건) 대비로는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만8천89건)은 전월대비 11.6% 줄었고, 지방(4만3천839건)은 전월대비 4.0%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5만8천37건)는 전월대비 2.3% 감소했고, 빌라나 단독주택 등 아파트 외(2만3천891건)는 전월 대비 7.6% 감소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천126건으로, 전월(17만5천355건) 대비 0.1%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14만8천301건) 대비로는 18.1% 증가했다. 이 기간 누계 전·월세 거래량(166만8건)은 전년 동기(146만4천230건) 대비 13.4% 늘었으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1.0%로 전년 동월(41.5%) 대비 0.5% 줄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8만5천767건)는 전월대비 1.0% 줄어든 반면 아파트 외(8만9천359건)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10만3295건)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월세(7만1831건)는 1.5% 증가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연도별 9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제공

2020-10-20 김명래

당첨일로부터 10일간만 조회가 가능했던 청약홈 '당첨사실 조회'가 지난 15년간 내역을 모두 조회할 수 있게 확대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택청약시스템 청약홈에서 '나의 당첨사실 조회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만 하면 지난 2005년 1월 1일 이후부터 조회일 전일까지의 모든 당첨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위변조 방지기능을 포함한 확인서 출력도 가능하다. 가령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당첨돼 거주 중인 임차인이 분양 전환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청약홈을 통해 확인서를 출력해 금융기관에 당첨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를 통해 대출한도 확대 심사도 보다 간편해질 전망이다.양기돈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관리본부장은 "이번 청약시스템 신규 메뉴 도입을 통해 주택당첨 정보제공과 더불어 주택 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권 서류제출이 필요한 국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약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나의 당첨사실 조회하기' 서비스 화면. /한국감정원 제공

2020-10-19 윤혜경

'e편한세상 지제역'아파트에 미계약 잔여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역세권 입지를 갖췄지만, 대출 규제 등 부동산 대책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대림건설은 오는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1·2순위 당첨자 중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 이후에도 미계약으로 남은 잔여 물량 총 14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별로 59㎡A타입 67가구, 59㎡B타입 36가구, 74㎡ 31가구, 84㎡ 11가구 등이다. 무순위 입주자모집공고일(16일) 기준으로 평택시, 경기도 및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지제역은 평택시 동삭동 416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8층, 16개 동, 총 1천516 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59㎡A타입(385가구) 2억8천800만~3억1천300만원, 59㎡B타입(99가구) 2억7천420만~2억9천800만원, 74㎡(407가구) 3억3천900만~3억8천100만원, 84㎡A타입(206가구) 3억6천490만~4억1천만원, 84㎡B타입(419가구) 3억8천360만~4억1천700만원으로 책정됐다.앞서 올해 8월 분양 당시 해당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SRT(수도권 고속철도)의 정차역인 지하철 1호선 지제역(직선거리 1.5㎞)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이를 통해 병점역과 천안역 등으로 20분대, SRT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지 앞 평택모산초등학교(2020년 9월 예정)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도 청약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평택시가 비규제 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1순위 청약경쟁률 최저 0.45대1이라는 초라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결국 최고 경쟁률 4.84대1을 기록한 전용 84㎡A타입 등 전체 가구 가운데 10% 가까이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게 됐다. 이달 27일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 이후에도 미계약 잔여 물량이 남는다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단지란 꼬리표를 달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의 이 같은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평택시 세교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역세권 단지임에도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해 흥행에 실패한 것"이라며 "조정대상지역에 묶이면서 그나마 있던 외지 투자 수요가 모두 빠져나갔고, 부동산 시장에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질수록 비인기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택 지제역./이상훈기자 sh2018@biz-m.kre편한세상 지제역 무순위청약 입주자모집공고./대림건설 제공'e편한세상 지제역' 조감도./대림건설 제공

2020-10-19 이상훈

지난해 최고 24.6%까지 치솟았던 서울의 10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비중이 올해 22.8%로 감소했다.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자금출처조사 등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시그널 이후 고가주택 매수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1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16년 이후 공개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비중이 22.8%로 줄었다.가장 거래가 급감한 곳은 고가주택 밀집지역인 강남과 서초다. 최근 5년간 서울 전체거래량의 10%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7.3%로 감소하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거래시장이 확연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대단지 신축아파트가 밀집한 마포·동작·성동구는 '10억 클럽'의 신규 얼굴로 부상 중이다. 2016년 10억원 이상 거래비중이 1.9%에 불과했던 성동구는 옥수동과 금호동, 왕십리뉴타운 사업으로 올해 거래비중이 52.8%까지 급증했다. 마포구도 2016년 3.3%에서 2020년 41.5%로 증가했고, 동작구는 0.3%에서 36.7%까지 증가했다.소위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불리는 이들 지역도 10억원 아파트 시대를 맞이했다. 이들 지역은 2016년 10억원 이상 거래비중이 0%였으나 올해 거래가격 10억원 아파트가 출현했다.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관악구의 봉천12-1,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등이 10억을 이끌었고, 중계동의 대림벽산과 롯데우성, 미아동 미아뉴타운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과거 10억원 이상 거래되는 고가아파트는 대부분 대형면적에 한정됐으나 이제는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중이다. 2016년까지 1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전용면적은 123.09㎡였으나 2020년에는 98.28㎡로 처음으로 100㎡대가 깨졌다. 이제는 10억원이라는 가격이 고가아파트나 대형아파트가 아닌 서울의 평균아파트 가격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중이다. 이미 성동과 강동, 금천 등은 10억원 이상 거래아파트의 면적이 국민주택규모에 근접해 있고, 동대문과 서대문, 마포도 점점 대형에서 중형으로 내려오는 중이다.직방은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비중이 감소하는 면에서 일부 시장의 안정세라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 안정 시그널로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직방 관계자는 "거래비중 감소가 시장가격이 하락한 것이 아니라 강남과 서초 등 주요지역의 거래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크다"며 "강력한 규제의 발현으로 고가주택 거래시장이 일부 위축됐으나 해제되면 언제든 다시 급등하며 시장을 불안정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현재와 같은 규제기조를 유지하기 보다는 거래시장으로 실수요자들을 유도하고 매도자들은 탈출구를 마련해주는 유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파트 매매 거래량 추이. /직방 제공

2020-10-19 윤혜경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상승으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개월 만에 상향 조정됐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08%p씩 올렸다.국민은행은 전날 연 2.62∼3.82%에서 이날 연 2.70∼3.90%로, 우리은행은 전날 연 2.54∼3.84%에서 이날 연 2.62∼3.92%로, NH농협은행은 전날 연 2.23∼3.64%에서 이날 연 2.31∼3.7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보다 0.08%p 올랐기 때문이다. 코픽스에는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감당해야 하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연 2.31%다.금융채 5년물을 토대로 계산하는 신한은행의 이날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2.73∼3.98%로 한 달 전보다 0.09%p 올랐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16일 최저 2.90%에서 이날 2.88%로 0.02%p 하락했지만, 신한은행의 가산금리가 더해져 최종금리는 더 상승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2.623∼3.923%다. 한 달 전보다 0.011%p 상승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연합뉴스

2020-10-16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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