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 아래 분당' 옛말? 전셋값 상승세 주춤…과천 1위 탈환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09-01 14:42:30

2021090102000000400001071.jpg
분당 모습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도에서 집값이 비싼 곳으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 전셋값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 1위 자리를 성남 분당구에게 내줬던 과천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8월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당 800만9천원으로, 전월 802만4천원 대비 1만5천원 감소했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전달 2천647만9천원에서 2천642만9천원으로 5만원 줄었다.

분당구는 경기도에서 전셋값이 비싼 곳 중 하나다. 지난 3월에는 과천을 제치고 경기도 전셋값 1위에 등극했다. 과천은 4년 10개월 동안 경기도 전셋값 1위 왕좌를 지켜온 바 있다.

그러나 분당구의 전셋값은 3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 4월 이후부터 조금씩 내리고 있다.

리브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를 보면 2020년 1월 ㎡당 567만7천원이던 분당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해 12월 791만원으로 223만3천원(39.33%) 증가했다. 상승세는 2021년 2월까지 계속돼 ㎡당 아파트 전셋값이 802만2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3월 800만9천원으로 소폭 내린 뒤 4월 807만원으로 정점을 찍다 5월부터 8월까지 806만8천원→804만4천원→802만4천원→800만9천원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3.3㎡로 계산하면 4월 2천663만1천원이던 전셋값은 8월들어 2천642만9천원으로 20만2천원(0.75%) 감소했다.

지난 3월 아파트 전셋값 1위 자리를 내줬던 과천은 5월부터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천631만4천원이던 3.3㎡당 전셋값은 지난달 2천802만4천원으로 5개월 동안 171만원(6.49%) 올랐다.

과천 ㎡당 전셋값은 2월 803만2천원에서 3월 797만4천원, 4월 792만6천원으로 줄어들다 5월 802만5천원, 6월 814만1천원, 7월 830만3천원, 8월 849만2천원으로 4개월째 상승 중이다. 6월부터 다시 1위를 탈환한 셈이다.

이밖에 광명(632만2천원), 안양 동안구(612만원), 용인 수지구(567만7천원), 수원 영통구(539만원), 구리(513만3천원), 의왕(506만8천원)도 평균 전셋값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전셋값이 ㎡당 184만1천원인 안성이었다.

8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6천172만원이고, ㎡당 전셋값은 423만3천원이었다. 이를 전세 아파트 평균 면적인 전용 86.82㎡로 환산하면 지난달 성남 분당구와 과천의 평균 전셋값은 각각 6억9천534만1천원, 7억3천727만5천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에서 가장 전셋값이 낮은 안성의 평균 전셋값은 1억5천983만6천원으로 나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