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플랫폼시티 경부고속도로와 GTX-A 용인역 연결 구축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07-07 18: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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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플랫폼시티가 들어설 예정인 구역의 전경.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좌·우측이 해당부지. /용인시 제공

용인 플랫폼시티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용인역을 연결하는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와 GTX 역사 연계 환승체계다.

7일 경기도는 최근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 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와 이런 내용을 담은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에 약 257만7천186㎡ 규모로 조성된다. GTX-A 용인역은 보정동에 들어서는데, 수인·분당선 구성역에 환승역으로 설치된다. 개통은 2023년 예정으로 하루 기준 철도 이용 수요가 2030년 약 7만2천통행으로 전망된다.

GTX 용인역은 GTX 30개 환승센터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 연계 환승이 가능한 곳이다.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와 한국도로공사는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환승 정류장과 보행통로를 설치·연결할 예정이다. 연결 시 고속·시외·광역버스 등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차량에서 GTX로 바로 갈아탈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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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참가한 공모안. /경기도청 제공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환승체계 구축 관련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총괄하고 용인도시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환승체계 구축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플랫폼시티 조성계획과 연계를 검토한다.

협약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해당 지역의 환승 수요 확대와 효율적인 도시공간 활용을 위한 환승지원시설(친환경 충전시설, 편의시설, 복합 상업·업무 시설 등) 설치 등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토지이용계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속도로에 환승체계를 구축하면 버스-철도(GTX, 분당선)-택시-자동차-보행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도시가 조성될 것"이라며 "협약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교통에 큰 강점을 가진 특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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