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3㎡당 1억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 790건…3년전 比 30배↑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01-27 1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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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3.3㎡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800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3㎡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총 790건이다. 이는 전년 639건보다 23.6% 증가한 수준이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2017년 26건에서 2018년 228건, 2019년 639건, 2020년 790건으로 거래량이 3년 전 대비 30배 늘었다.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 단지도 2017년 3곳에서 2020년 68곳으로 2천16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 3구'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많았다. 서울 강남구가 38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23개 단지), 송파구(5개 단지) 순이었다.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용산구와 성동구에서도 각각 1개 단지가 있었다.

전셋값이 3.3㎡당 1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있었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전용 71㎡(20층)는 지난달 보증금 20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은 9천223만원이다.

경제만랩 측은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고 신고가 경신 단지도 속출했다"며 "올해도 저금리 기조와 공급 부족 심리가 이어진다면 초고가 아파트가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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