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1%대까지 내려갔다

  • 김명래 기자
  • 입력 2020-07-16 08: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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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주요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1%대까지 내려갔다. 사진은 한국은행./연합뉴스

국내 주요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1%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우리·농협은행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17∼0.18%p씩 내렸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은 연 2.21∼3.71%로, 우리은행은 연 2.36∼3.96%로, 농협은행은 1.96∼3.57%로 각각 인하했다.

농협은행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최저 금리가 1%대까지 떨어졌다.

이들 은행은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8∼0.09%p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52∼4.02%로, 우리은행은 연 2.65∼4.05%로, 농협은행은 연 2.25∼3.8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기준 코픽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이와 연계한 대출 금리를 낮췄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5월에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한 이후 은행들도 정기 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도 하락했다.

한편,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전날과 이날 사이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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