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기 양주신도시 5천500가구 늘리는 방안 추진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6-09 08: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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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옥정신도시 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의 밀도를 높여 가구 수를 5천500가구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옥정·회천)의 수용 가구를 기존 6만4천872가구에서 7만372가구로 5천500가구(8.4%)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용 인구가 16만5천617명에서 17만9천915명으로 1만4천298명 증가한다.

양주신도시 가구를 늘리려는 것은 3기 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 인근 교통망도 대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구별 계획을 보면 옥정지구에서는 중심상업용지와 복합용지의 주거비율을 기존 70% 미만에서 90% 미만으로 올리는 방안이, 회천지구에선 회정·덕정역세권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덕계역세권에선 복합용지의 주거비율을 높이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GTX- C노선 건설과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게 됨에 따라 신도시 역세권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LH는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 같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안 등을 마련해 이르면 내달 관보에 게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주신도시는 GTX-C 라인 건설 등으로 광역교통이 개선돼 LH가 인구 밀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야 하기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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