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천천동에 축구장 14배 규모 수목원 생긴다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5-26 15: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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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협약을 맺은 신구대학교가 운영하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 제공

'환경수도'를 꿈꾸는 수원시에 축구장 14배 규모에 달하는 수목원이 들어선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천천동 일원공원 내에 10만1천500㎡ 규모의 '수원수목원'이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축구장(7천140㎡) 약 14개가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이다.

시는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2022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수원수목원은 지역거점수목원으로 광교·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구대학교와 '생물종다양성 증진과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신구대는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도시 공원녹지, 환경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신구대학교식물원의 축적된 노하우가 수원수목원을 가꿔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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