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아파트 청약 열기 오피스텔 분양시장으로 이어져

  • 박상일 기자
  • 입력 2020-04-01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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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모형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비규제 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분양에 5만7천692명이 몰리면서 평균 180.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A와 59㎡B 등 총 2개 타입에서 청약을 받았으며, 전용 59㎡A는 274실 모집에 3만1천655명이 몰리며 115.53대 1을, 59㎡B는 46실 모집에 2만6천37명이 청약하며 566.0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1천205가구(전용 84~175㎡)와 오피스텔 320실 등 총 1천52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같은 달 신세계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선보인 '빌리브 센트로' 오피스텔 역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392실 모집에 1만4천960명이 신청해 평균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616.6대 1로, 8실 모집에 4천933건이 접수된 전용 84㎡T형에서 나왔다.

이 밖에 전용 57㎡가 71.6대 1, 84㎡가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4개 동, 392실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매제한과 대출 규제, 세금 중과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오피스텔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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