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 1·7월에 가장 비싸… 싼 달은 언제?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1-21 09:55:40

1.jpg
사진은 대학가 원룸촌. /비즈엠DB

서울의 원룸 시장은 대학생을 비롯해 사회초년생 수요의 비중이 높아지는 1·7월에 비싸고 5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한해 다방에 등록된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매물 110만여개를 분석해 '2019 서울 원룸 월세 추이'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서울시 각 구의 월세 추이 및 지역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모든 매물의 보증금을 1천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산출했다.

자료를 보면 서울의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싸게 형성되는 달은 7월이었다. 이른바 '코스모스 졸업'으로 일컫는 8월 졸업을 앞두고 원룸 월세가 가장 높아지는 셈이다.

이어 1·2·6·12월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

2020012102000014100052141.jpg
다방이 발표한 '2019 서울 원룸 월세 추이'. /스테이션3 제공

월세가 가장 저렴한 달은 5월로 나타났다. 8~11월의 월세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게 형성됐다.

원룸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수요가 높다보니 입학·복학·졸업·취업 등이 몰린 여름·겨울에 월세가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관계자는 "학기 중에는 월세 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동작·서대문·서초·성동·중구 등은 월세 변동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